'수입차 판매 급감' 지난달 신규등록 전년比 24.0% 감소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04 10:03 수정일 2016-08-04 10:03 발행일 2016-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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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 폭스바겐 등 독일 3사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던 수입차 업체들이 폭스바겐 사태 장기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잇따른 악재에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신규등록대수는 전년(2만707대)대비 24.0% 감소한 1만5730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32.9% 급락한 것으로 올 1~7월까지 누적 대수는 13만2479대로 전년(14만539대)보다 5.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184대, BMW 2638대, 아우디 1504대를 기록했고 포드 1008대, 랜드로버 847대, 렉서스 741대, 토요타 677대, 미니 647대, 볼보 453대 등으로 나타났다.

주력 모델의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은 425대, 혼다 412대, 크라이슬러 411대, 닛산 382대, 푸조 370대, 재규어 331대, 포르쉐 308대, 인피니티 222대, 캐딜락 60대, 시트로엥 58대, 피아트 40대, 벤틀리 8대, 롤스로이스 4대 등이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133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