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으로 판매가 주품했던 국내 경차 판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는 전월대비 1.4% 증가한 5729대가 판매됐다.
정부의 개소세 종료로 대부분 차종이 전월에 비해 판매가 급감했지만 스파크는 판매가 늘었다.
기아자동차의 레이는 전달에 비해 20.4% 판매가 늘면서 처음으로 월간 2000대 판매를 돌파했고 같은 기간 모닝 역시 소폭 줄어든 5626대가 팔렸다.
모닝은 올 하반기 신모델 출시가 예고됐지만 아직도 견고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등 국내 경차 판매가 개소세 종료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달 국내 완성차들의 판매는 전월대비 24.8% 줄었지만 경차 판매는 전월대비 376대 늘어난 1만3424대가 팔려 대조를 이뤘다.
경차는 처음부터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아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