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꽃장식에만 2000만원 vs. 식장대관에 6만6000원

올해 6월 하나밖에 없는 큰딸을 시집보내는 이희복(58·여)씨는 평생 단 한번뿐인 딸의 결혼식을 특별한 곳에서 치러주고 싶었다. 얼마 전 전 서울 시내 한 특급호텔에서 열렸던 고등학교 동창 딸의 화려한 결혼식을 잊을 수 없었던 이씨는 많은 연예인들과 정·재계 인사의 자녀들이 결혼한다는 호텔신라를 무작정 찾았다.특급호텔 웨딩홀답게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조명, 화려한 꽃 장식, 고급스러운 소품 등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다. 호텔 직원이 가격 견적서를 보여주기 전까지 이씨는 딸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홀을 걷는 상상을 하면서 뿌듯해했다.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 (사진제공=호텔신라 홈페이지)“9830만7000원(음료 제외, 봉사료 포함).”‘억’ 소리가 나왔다. 특급호텔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씨의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다.홀 사용료는 없었지만 대여섯 가지 요리를 제공하는 식사비를 살펴보니 가장 싼 것이 12만원이었다. 최소 하객수 500명을 보증해야 했던 홀인 만큼 식대만 최소 6000만원. 음료수(7260원), 맥주(1만2100원), 와인(4만5200원)은 당일 소비한 만큼 지불해야 한다. 폐백실 사용료(110만원), 혼구용품(330만원) 별도에 ㅋ무대 연출에 필요한 비용(440만원)이 필수항목으로 추가돼 있었다. 이씨를 가장 놀라게 했던 건 꽃 장식 비용. 아무리 질 좋은 생화에 유명 플로리스트가 책임진다고 해도 3시간 동안만 필요한 꽃 장식값이 2057만원이라는 건 이씨의 기준에선 심하다 싶었다. 호텔이라 그런지 봉사료 10%는 별도란다.호텔을 나선 이씨는 집에 가는 길에 마음을 가라앉힐 겸 최근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코엑스몰에 들렀다가 ‘그래도 호텔 한 군데만 더 둘러보자’는 생각에 근처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찾았다.식대가 9만5000원부터였다. 아까보단 가격이 좀 낮을까 싶었지만 홀 대관료(275만원)가 있었다. 호텔신라 예식처럼 3시간 동안의 꽃 장식비용이 1200만원이고 폐백실 사용료가 110만원이었다. 음료수(7500원), 소주(1만원), 맥주(1만2000원), 와인(7만5000원) 값도 만만치 않았다. 하객 수 500명 기준(음료제외) 6060만원. 놀랍지도 않았다.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홀 (사진제공=인터컨티넨탈서울 홈페이지)“최대한 간소하게 우리 힘으로…” 엄마에게 호텔 예식비용 이야기를 들은 이씨의 딸 김가영(32)씨는 펄쩍 뛰었다. 가영씨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최대한 간소하게 자신들의 힘으로 하겠다고 했다.이씨는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딸 가영씨가 고른 결혼식장은 서울시민청이었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청은 토론·전시·공연·강좌·놀이 등 각종 시민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청 홈페이지(seoulcitizenshall.kr/nr/)에는 결혼식 관련 안내가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장소이용료 6만6000원만 내면 서울시 시민청 태평홀을 총 4시간 동안 결혼식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서울시 시민청 웨딩홀 (사진제공=서울시 시민청 홈페이지)홈페이지에는 가이드북과 협력업체들의 연락처가 상세히 제공돼 식장 신청부터 결혼식 예산 짜기 및 진행까지 어렵지 않았다. 서울시와 연계된 협력업체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기 때문에 뷔페, 꽃장식, 드레스, 메이크업 등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했다.협력업체를 통한 유기농 뷔페(70인분 기준)가 115만5000원, 결혼식 기획부터 상담, 진행까지 도와주는 컨설팅 비용이 88만원, 주례단상 대여 35만원, 생화 꽃장식 80만원으로 총비용 318만원이다. 하객 수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지라도 앞서 견적을 받아본 호텔들에서 식을 치르는 비용의 5%만으로도 의미 있고 괜찮은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최대 입장 하객 수가 100명이라 정말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해야 한다는 점이 이씨로서는 아쉬웠다. 이씨는 시민청 결혼식에 하객을 더 많이 초대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씨의 셈법으로는 이곳에서 결혼을 치르면 하객 500명을 불러도 총비용이 호텔 예식비용의 20%에 불과한 1200여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반면 딸 가영씨는 축의금만 내고 바로 식당으로 가는 문화에서 벗어나 자신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 속에서 여유롭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며 하객이 100명으로 제한된 점을 오히려 맘에 들어했다. 시민청결혼식은 예약 신청기간이 있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에 맞추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는 딸의 말에 결국 이씨는 시민청 결혼식을 허락해야만 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웨딩홀 선택하기1. 비수기를 이용하라 웨딩 비수기인 7~8월, 1~2월을 이용하면 대관료 무료 혜택은 물론 식대 할인까지도 받을 수 있다.2. 사이드 타임을 이용하라 웨딩홀의 골든타임은 낮 12시~오후 2시다. 대부분의 신랑·신부가 점심 예식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 시간은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 오전 11시나 오후 3시 이후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예약된 예식 중간에 남는 잔여타임을 이용하면 할인율이 꽤 높다.3. 이벤트를 이용하라웨딩홀에서는 오픈 이벤트, 몇 주년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를 활용하면 웨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우니 담당 웨딩 플래너를 통해 관심 웨딩홀의 이벤트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4. 관공서를 이용하라최근 ‘작은 결혼식’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여러 관공서들이 예식 장소를 대여해주고 있다. 이런 관공서들을 모아 놓은 ‘관공서 혼례 종합정보센터(www.weddinginc.org/)를 참고해 보자.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5-01-09 10:00 김정아 기자

디플레 걱정된다는데…서민물가는 오히려 ‘들썩’

새해 서민들의 생활 물가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콜라, 사이다, 생수, 햄버거 등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사과, 돼지고기 등 신선식품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스비, 전기료, 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도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24개 주요 조사대상 품목 중 15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12월 하반기 대비 상승했다. 청상추는 100g당 1474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6%나 값이 뛰었다. 풋고추도 1455원(100g)으로 21.5%나 값이 올랐다. 사과(후지)는 2만1717원(10개) 선으로 11.3%, 닭고기는 5684원(1kg)으로 9.9%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1년새 15.9% 뛰었다. 소고기도 같은 기간 국산(6.2%), 수입산(10.7%) 할 것 없이 모두 비싸졌다. 달걀(8.2%)과 우유(7.4%) 가격도 상승했다.콜라, 사이다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료 가격도 연초 일제히 높아졌다. 코카콜라는 제품별로는 지난 1월(4%)에 올렸는데, 1년도 안돼 또 인상안을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도 9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칸타타, 게토레이 등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6.4% 인상할 방침이다. 버거킹도 지난 연말 와퍼 등 일부 햄버거 가격을 7.4∼8.3% 인상했다.올 하반기에는 라면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소맥의 가격 상승세가 다른 어떠한 곡물보다 가파르며, 원화약세 또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재료 구입 부담은 가격 인상에 가장 합당한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라면은 2011년 이후 제품 가격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공공요금을 비롯해 택시요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요금들도 일제히 올랐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6.4%), 지역난방비(2.5%), 전기료(2.2%) 등 에너지 공공요금은 오히려 인상됐다. 하수도요금은 11.6%나 올랐고 택시요금(6.4%)도 전체 물가 상승폭을 웃돌았다. 서울시와 대구와 부산 등 지자체 40곳은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대구시는 도시철도 요금 20%를 인상할 예정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도 인상된다. 각 자치구별로 단계별로 최고 450원까지 올라가 서민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1-07 13:43 이희승 기자

바다 건너온 주방 가전들 '한식'에 빠지다

# 주부 김현경(33)씨는 간만에 친정을 방문해 뿌듯한 경험을 했다. 친정 엄마가 외손자에게 먹인다며 얼마전 자신이 사준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해 잡채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채, 소고기 등 채썰기가 많은 잡채의 고명을 간단히 썰고, 남은 재료를 모두 섞어 동그랑땡을 만들기 까지의 시간은 고작 40분. 그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각종 음식에 채칼이나 절구 등을 주로 이용해 왔던 친정엄마는 “막상 써 보니 신세계”라며 제품의 가격을 물었다. 10만원 이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간만에 효도를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다.글로벌 주방가전 업계가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한 한국화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한국형 제품을 내놓기도 하고, 스마트한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서 최초 출시하여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후 전 세계에 출시 하기도 한다. 유럽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드롱기그룹의 관계자는 “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손이 많이 가는 한국 음식 특성상, 칼질이 서툰 초보 주부나 주방가전 사용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실버층들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다용도의 유럽 주방가전을 찾는 한국 주부들의 평가가 신제품 출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 요리에 특화된 제품 기술을 더욱 강조하는 등의 한국 마케팅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식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수입주방가전제품들을 살펴봤다. ◇ 간편한 채썰기·슬라이스…육회비빔밥 OK독일 주방가전 브랜드 브라운의 ‘MQ7 핸드블렌더’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스피드’ 기술을 적용하여 버튼 하나로 핸드블렌더의 속도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블렌딩, 다지기, 슬라이스, 채썰기 등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멀티 핸드블렌더다. 독일에서 직접 생산하는 강력한 모터가 특징이며, 손잡이 부분은 특수 재질로 제작해 그립감이 우수하다. MQ7 핸드블렌더는 분쇄, 다지기, 채썰기 및 슬라이스 칼날 등의 기능으로 번거롭게만 느껴지는 육회비빔밥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당근, 오이, 무 등의 재료는 푸드 프로세서에 채썰기 칼날을 부착하여 채썰기를 한 뒤, 재료를 팬에 볶아 준비하고, 애호박 등은 슬라이스 칼날을 부착하여 슬라이스 하면 간편하게 육회비빔밥 재료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다지기와 섞기 동시에…동그랑땡도 OK영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켄우드의 ‘푸드 프로세서’는 다양한 커터칼날과 거품기, 과즙기, 믹서기 등의 기본 구성품을 필요에 따라 장착해 다양한 재료 준비를 손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만능 푸드 프로세서이다. ‘순간작동’ 기능으로 단단한 제품도 분쇄할 수 있으며,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외형이 특징이다. 특히, 다지기(초퍼)를 장착하여 양파, 마늘, 고기, 야채, 계란 등을 초퍼에 넣어 한번에 다지기와 섞기를 할 수 있어 집들이, 제사, 명절의 단골메뉴인 동그랑땡 재료 준비를 번거롭지 않게 한번에 끝낼 수 있다.◇ 찜부터 누룽지까지…고르고 빠르게 익혀줘글로벌 리빙 가전 브랜드 필립스의 ‘제이미 올리버 찜기’는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스팀 조리 방식의 찜기로, 향신료나 허브와 같은 추가 재료를 넣어 원하는 풍미를 더할 수 있는 ‘향 부스터’기능이 특징이다. 찜 조리 시 더하고 싶은 향신료를 향 부스터에 넣으면 스팀의 열이 향신료의 향을 살려 자연스럽게 요리에 스며들게 만든다. 또한, 최대 9L의 닭이 두 마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용량으로 큰 크기의 식재료도 조리가 가능하다. ◇ 간편한 굽기…양면 활용으로 2개 반죽 동시에 쿠진아트의 ‘오믈렛와플메이커’는 양면 모두 고르고 빠르게 익혀야 하는 음식에 적합한 다재다능한 간식 메이커다. 특히 손잡이를 돌리면 2개의 반죽을 동시에 구울 수 있어 실용적이고, LED 준비지시등을 장착했으며 조리 완료시에는 알람이 작동되어 요리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다. 먹다 남은 찬밥으로 간편하게 고소한 누룽지를 만들거나, 기름솔을 이용하여 팬에 골고루 기름을 발라준 뒤, 취향에 따라 부침개 반죽을 넣어 작동시키면 양면이 바삭하고 맛있게 익은 부침개를 맛 볼 수 있어 1인 가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1-07 09:49 이희승 기자

BAT 코리아, 새로운 '던힐' 출시…한시적으로 200원 할인 판매

재탄생한 던힐 4종.(사진제공=BAT 코리아)최근 소매점에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던힐이 리뉴얼을 거쳐 13일부터 한시적으로 4천500원에 판매된다. 새롭게 탈바꿈한 던힐 브랜드 4종은 혁신적인 플로우 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팩 디자인도 새로운 모습과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던힐은 제품 본연의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 해주는 플로우 필터를 도입하며 그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전세계에서 한국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플로우 필터는 신개념의 튜브형 필터로, BAT의 최신 기술력에 다년간의 소비자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탄생했다.BAT에서 시행한 소비자 조사에 참여한 성인 흡연자들에 따르면, 플로우 필터로 흡연 시 기존의 필터보다 한층 부드러운 맛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번 튜브형 필터 중간의 빈 공간은 마지막 한 모금까지도 필터의 깨끗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한편, 성인 흡연자들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향후 몇 주간 갑당 4500원인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갑당 4700원에 판매된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변경 전 던힐 브랜드 4종은 이들 재고가 시장에서 모두 소진될 때까지 2700원에 판매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1-06 20:45 이희승 기자

담뱃값 인상 여파…롤링타바코, 파이프, 전자담배 인기 폭발

담배가격의 인상으로 ‘롤링타바코(말아 피우는 담배) ’와 ‘파이프 담배’를 찾는 흡연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파이프 스토리 홈페이지)담배가격의 인상으로 ‘롤링타바코(말아 피우는 담배) ’와 ‘파이프 담배’를 찾는 흡연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롤링타바코는 직접 말아 피우는 담배를 의미한다. 가공된 연초, 담배 종이, 필터가 각각 따로 출시된다. 롤링타바코는 이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확산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들에 의해 소비돼 왔다. 롤링타바코 전문 판매점인 ‘파이프 스토리’의 이상일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찾던 단골들보다 신규 손님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매장을 내려는 문의 전화도 하루 10통 이상 온다”고 밝혔다. 롤링타바코의 국내 가격대는 연초 40g(80~100개비)당 6000원에서 8000원 사이다. 가격 인상으로 개비당 200원이 넘는 일반 권련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하다.미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파이프 담배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초콜릿, 체리, 박하부터 향이 나지 않는 무향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비돼 흡연자들의 선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흡연자마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담뱃잎(40g 기준) 한 팩으로 50~100개비를 만들 수 있어서 20대부터 50대까지 찾는 연령대가 넓어졌다”고 말했다.전자담배도 큰 관심을 받고있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1614% 증가)에 달했다. 특히 정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지난해 9월에도 전자담배 판매량은 같은해 1월의 4.6배까지 치솟았다. 전자담배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담뱃값 인상 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서울 종로구의 한 전자 담배 직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새였지만 새해 들어 매출이 몇배로 뛰었다”면서 “주로 2만원대 니코틴 액상이 잘 나간다”고 밝혔다. 1개 액상은 15갑 용량과 맞먹어 하루 한 갑을 피는 흡연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전자담배는 본체를 구매 후 니코틴 액상을 벌크로 구매해 추가하는 방식으로 인상된 담뱃값을 고려할 경우 경제적인 면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1-06 14:44 이희승 기자

새해 첫 날 어떤 제품 샀을까? 남자는 '집단장' 여자는 '몸단장'

새해 첫날 남성은 인테리어, 가구 등 집단장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은 화장품, 바디 및 헤어용품 등 몸단장 관련 제품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G마켓)G마켓이 남녀 고객별 새해 첫날 구매한 제품의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인테리어, 가구 등 집단장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은 화장품, 바디 및 헤어용품 등 몸단장 관련 제품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남성고객들의 구매 품목 중 조명·인테리어 관련 품목이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가구 및 집단장을 위한 DIY 관련 품목도 15% 증가했다. 반면 여성고객의 조명·인테리어 관련 품목 구매량은 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가구와 DIY 상품은 전년(1%)과 큰 차이가 없었다.세부 품목 중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식소품의 경우 남성고객의 구매량이 4배 이상(377%) 증가했다. 바닥재 관련 제품도 2배(116%) 늘었으며, 현관이나 창틀 등 칠이 벗겨진 곳을 보완할 수 있는 페인트도 124% 증가했다. 가구 중에는 일반 수납장 (171%)과 책상(62%)의 남성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반면 바디용품이나 화장품 등 자신을 가꾸는 품목에서는 여성고객의 구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바디·헤어용품 여성 구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화장품도 전년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을 보면 바디·헤어용품 중에서는 트리트먼트(326%), 립케어(124%)가, 화장품에서는 바디케어·슬리밍(208%)과 로드샵브랜드(180%)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남성의 경우 화장품(0%)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며, 바디·헤어 관련 제품은 오히려 소폭 감소(-16%) 했다.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남녀 베스트셀러 제품에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됐다. 남성고객의 경우 새해 첫날 구매한 제품 중 전구·형광등(3위), 문풍지·단열캡(5위) 등 집단장 관련 제품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여성고객의 경우 트리트먼트(1위)가 가장 많이 팔렸고, 스킨·로션도 많이 구매한 품목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스타킹, 원피스, 스웨터 등 몸단장과 관련이 있는 패션관련 제품들도 다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새해 첫날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집이나 몸을 단장하는 용품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는데 남성의 경우는 집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인테리어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5-01-05 11:04 김정아 기자

'꽃보다 청춘'처럼… 해외여행객 급증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해외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경기 불황에도 해외여행객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외여행 수요는 약 1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7%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이 27.6%, 17.1%로 그 뒤를 이었다.지역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일본이 전년 대비 104.5%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중에서도 오사카로 향하는 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으며, 도쿄, 오키나와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중국은 장가계, 북경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고 남태평양, 미주, 유럽 지역도 각각 15.5%, 13.6%, 2.3% 증가했다.모두투어를 통해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신장했다. 엔저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은 작년 대비 7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 진입 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도 20%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이유를 3분기 이후 본격화된 엔저의 영향과 ‘꽃보다’ 시리즈와 같은 해외여행 관련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하나투어 홍보팀 조일상 과장은 “2014년 하나투어의 해외여행수요는 약 199만명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태국 방콕 정치불안 등의 영향으로 5월과 6월이 살짝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고른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9월 이후 15%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난 2일 기준 1월의 해외여행 예약 수요가 18만8000여명으로 전년대비 24.2% 늘어 월기준 최초로 20만명을 넘어설 전망”며 “설연휴가 있는 2월도 8만7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7%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5-01-04 14:05 김정아 기자

오스티엄, 2015년 웨딩 특별할인 이벤트 진행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주)오스티엄이 서울 4개 지점에서 각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오스티엄)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웨딩, 연회, 파티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 벤처기업 (주)오스티엄이 웨딩 이벤트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서울 압구정, 역삼, 신촌, 구로에 위치한 오스티엄의 각 지점에서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불러온다는 2015년 ‘청양(靑羊)’의 해를 기념해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에게 각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일단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하우스 본 오스티엄’은 5월에 웨딩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러블리 웨딩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우스 본 오스티엄은 홀 대관료 및 생화장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포토 테이블 연출, 신부대기실 갤러리 액자 서비스, 로맨틱 웨딩 플라워 샤워 상품 등의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서울 역삼에 위치한 ‘오나르 바이 오스티엄’은 나이트 예식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나이트 예식인 ‘예식이 빛나는 밤에’ 상품을 진행하는 고객은 250만원 상당의 웨딩홀 대관료, 생화장식, 폐백 서비스 등의 패키지 상품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또한 식사 인원 250명 이상시 특급 호텔 숙박권도 증정할 예정이다.서울 신촌에 위치한‘ 퀸즈 오스티엘’은 2015년 봄 예식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봄 행복 웨딩’ 이벤트를 펼친다. 예식을 진행하는 고객들에게 퀸즈 오스티엘은 웨딩홀 대관료 할인 및 현악 3중주 등의 부가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생화장식, 모바일 청첩장, 프리미엄 웨딩 포토 테이블 연출 등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서울 구로에 위치한 ‘제이 오스티엘’은 ‘2015년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이 오스티엘에서 7월과 8월 예식을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홀 대관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그 밖에도 식사 비용 할인, 생화장식, 포토테이블, 현악 3중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5-01-02 17:10 김정아 기자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대규모 균열 발생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롯데건설은 31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서 5층까지 광범위하게 균열이 진행되고 있어 주차장의 절반 이상이 보강 공사 중이라고 전했다.제2롯데월드측은 “지난 5월 건물 완공 후 매일 주차장 바닥의 균열 상태를 점검 관리해왔다”며 “주차장 전체에 대한 보수공사를 점검 기록을 참고해 이달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말 문을 연 제2롯데월드는 수족관 누수 현상, 영화관의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영업이 중단되는 등 구조물의 안전과 관련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건설이 안전성 우려 해소를 위해 매달 설명회를 열기로 한 바 있다.현재 제2롯데월드 측에서는 에폭시 등을 이용해 주차장 균열을 임시 보강 공사를 한 상태다. 이에 대해 롯데 측에서는 주차장 바닥 소재 ‘몰탈’에서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몰탈이라는 마감재에 의한 균열이다. 서울시에서 정밀안전 진단을 한 결과 구조에는 영향이 없으며 표면에만 균열이 난 걸로 판명이 났다”며 “건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지만 (정밀안전진단)조사가 이뤄지면 임하겠다”고 밝혔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12-31 16:17 김정아 기자

올해 최고의 세탁기는 LG, 최고의 냉장고는 삼성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고의 세탁기로 LG전자 제품을, 최고의 냉장고로 삼성전자 제품을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31일 지난 한 해 동안 평가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 우수 제품 명단을 공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고의 전자동세탁기로는 LG전자의 제품 3대(WT5680ㆍHVAWT1701CVㆍWT1001CW)와 삼성전자의 제품 1대(WA56H9000AP)가 선정됐다. 드럼세탁기 평가에서도 LG전자의 제품(WM8500HVA)이 우수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냉장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선전했다. 셰프컬렉션(RF34H9960S4)은 대용량 냉장고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크기가 작은 냉장고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4도어 냉장고(RF23HSESBSR)와 양문형 냉장고((RS22HDHPNSR)가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프렌치도어 부문에서는 LG전자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LFC22770ST)가 훌륭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평가했다.  수납공간을 혁신적으로 넓힌 냉장고로는 삼성전자(RH29H8000SR)와 LG전자의 제품(LSC22991ST)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냉장고로 분류되는 상냉동하냉장 부문에서는 중국의 하이얼 제품이 뽑혔다. 그외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는 보쉬, GE, 켄모어 등 외국 기업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31 10:53 차종혁 기자

'세일로 여는 2015년'…백화점 초대형 할인

(사진제공=갤러리아 백화점)주요백화점이 1월 2일부터 첫 세일에 돌입한다. 신년 세일은 그 해의 소비심리에 대한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1월 2일부터 18일까지 2015년 첫 세일에 들어간다. 세일 기간 전점에서 여성·남성의류, 잡화, 주방용품 등 모든 상품군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2~6일 40여개 여성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패딩과 코트를 5만원, 7만원 등 균일가에 판매한다.잠실점에서는 폴로, 타미힐피거, 올젠 등 13개 남성 캐주얼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블랙마틴싯봉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핸드백 2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동안 ‘2015 신년 첫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남성, 여성, 잡화, 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10~30% 할인한다.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품 물량이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올해는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雙春年)’을 기념해 점별로 보석·모피·가정용품 등 웨딩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4일 사이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15명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등 남성 고급 시계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겨울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토리버치, 플리츠플리즈가 20~30%, 피에르발망, 띠어리, 시스템옴므, 타미힐피거가 30% 등이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일정 금액이상 구매시 추가 포인트 및 더블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도 2일부터 18일까지 전점에서 ‘신년 정기세일’을 펼친다. DS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20여개 트레디셔널 브랜드들을 최대 50% 할인하는 트레디셔널 시즌오프를 전개한다. 강남점에서는 7개 모피 브랜드가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모피대전이 2-6일 열리는 데 이어 7-11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40~6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대전이 마련된다.신세계백화점 홍정표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년 첫 세일은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물량도 많이 준비되기 때문에 세일 효과와 매출이 가장 크다”면서 “차별화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31 10:00 이희승 기자

모두투어·롯데관광 '좋아요' 온누리투어·자유투어 '싫어요'

수많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인 이들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14개 종합여행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투어, 롯데관광, 여행박사, 하나투어, 한진관광 등 5개 여행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KRT,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등 7개 여행사가 중간 점수를 받았고, 온누리투어, 자유투어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이는 최근 1년간 해외 패키지여행을 경험한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5개 요인(정보제공, 계약과정, 계약이행, 진행 및 안내원, 가격)별 만족도를 측정한 후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 종합만족도를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한 결과다.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보면, ‘계약이행’과 ‘진행·안내원’의 2개 요인은 롯데관광이 가장 높았고, ‘계약과정’은 하나투어, ‘정보제공’은 여행박사, ‘가격’은 한진관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특히 지난 7월1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실천한 여행사(9개)의 평점은 3.55점으로, 비실천 여행사(5개)의 3.44보다 높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12-29 10:38 김정아 기자

전기장판 화상·화재 잇따라…사고위험 제품 대거 리콜

최근 겨울철 전기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화재·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장판류 22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전기장판류 129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소비자 안전에 위해성이 확인돼 리콜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2개 제품은 휴테크산업, 뉴한일의료기, 한일전기, 제일산업, 삼풍산업, 상아전자, 덕창전자, 쉴드라이프코리아 등에서 생산한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전기매트 1개다.리콜 처분을 받은 각 사업자는 유통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줘야 한다.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이 접수한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 2012년 310건, 지난해 333건, 올해 11월까지 464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안전사고 총 1366건을 보면 전기장판이 946건(69.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온수)매트 323건(23.6%), 전기방석 57건(4.2%) 순이었다. 피해 유형은 화재·화상 사고가 1천62건으로 77.7%를 차지했다.전기장판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구매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전기장판 위에 깔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 시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특히 어린이, 노약자, 환자는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장시간 이용을 피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26 14:17 이희승 기자

현대홈쇼핑, 연말 뷰티 특집전

주부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토비 허니솝 .(사진=현대홈쇼핑 제공)현대홈쇼핑이 12월 마지막 주를 맞아 ‘뷰티 특집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10분부터 80분동안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를 선보인다. 폴리젠 샴푸는 감초추출물, 고삼추출물, 멘톨, 살리실릭애씨드 등 8가지 자연유래성분이 함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탈모방지와 모발 굵기 증가에 도움을 준다. 폴리젠 샴푸 100ml 5개와 닥터포헤어 마사지기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7만 9800원이다.같은 날 ‘리더스링클 특별패키지’는 2회 특별방송을 진행한다. 낮 12시 30분과 밤 10시 40분부터 각각 진행되는 특별방송에서는 주름앰플 10박스와 프로폴리스 크림, 캐비어 크림, 스네일 세럼, 에스테틱 기기로 구성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앰플을 바른 후 진동 에스테틱 기기를 이용하면 화장품 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킬 수 있다. 겨울철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4만 8000원이다.29일 오전 11시40분부터는 일명 ‘구해요 비누’로 알려진 ‘아토비 허니솝 패키지’를 한 시간동안 판매한다.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아토비 허니솝’은 아토피, 건선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며, 특히 프로폴리스 성분이 있어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글리세린이 보습을 도와 촉촉하고 수분감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지난 4일 방송 구매고객 중 30대~40대 여성고객이 65%에 달할 정도로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 화제 상품이다. 허니솝 65g 12개 및 모이스쳐 패키지의 가격은 7만 9000원이다.윤정민 현대홈쇼핑 편성담당자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헤어제품부터 주름개선, 바디용품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연인이나 아내,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25 18:26 이희승 기자

해외직구 이용자, 연 평균 47만원 구매

인터넷 경제활동인구의 40% 이상이 해외직구(직접구매)를 이용했고 연 평균 47만원, 한달에 약 4만원을 해외직구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을 활용한 경제활동 중 ‘해외직구’에 대한 기획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경제활동자의 41.6%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연 평균 이용금액은 약 47만원이었다.구매하는 상품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이 50.8%로 가장 많았고 ‘건강 기능식품, 식재료’가 35.1%, ‘화장품’이 23.7%, 핸드백, 가방, 액세서리 등이 21.5%였다.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88.3%), 일본(18.4%), 중국 등의 순이었다. 미국으로부터 직구는 전체 연령층에서 성별 차이 없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일본으로부터 직구는 타 연령층에 비해 12~19세(28.3%), 성별로는 남성(23.9%)이 더 많았다. 해외직구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품 다양성’과 ‘가격’이 각각 76.8%, 76.6%로 높았지만 ‘배송’은 31.9%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배송 만족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란 설명이다.한편, 해외직구 이용 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불편 및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불편 및 피해경험 유형으로는 ‘상품 주문 후 배달 지연 및 분실’이 50.5%로 가장 높았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24 17:06 이희승 기자

"하나라도 더 팔자" 대형마트 크리스마스·연말 ‘폭탄 세일’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막판 세일에 나서며 소비자를 공략한다. 장기간 이어진 불황과 해외 직구(직접 구매) 열풍, 여기에 겨울상품 매출 부진까지 겹치며 ‘삼중고’를 겪던 유통가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홈플러스는 지난4일부터 이번달 말일까지 먹거리 및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홈플러스몰에 입점한 160여 개 패션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나눔과 감동의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전국 140여 개 점포는 물론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든 채널에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 밀감 등 먹거리들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크리스마스 인기 상품도 사전 예약을 통해 큰 폭의 할인혜택을 준다.이마트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2014 연중 최저가 행사’를 진행한다. 2000여 품목을 최대 50% 정도 싸게 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세일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이마트는 올해가 처음이다.대형마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대목이었지만 이제는 판촉행사를 하지 않으면 매장 방문을 하지않는다.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가 없이는 매출이 늘지 않는다”고 밝혔다.겨울 정기 세일에 부진했던 백화점은 반짝 추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주 아웃도어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4% 늘었다. 11월 마지막 주(24∼30일)와 비교하면 매출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노비스’는 이 기간 패딩 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패딩 열풍을 이끌었다. 본점 몽클레어 남성 전문매장도 계획보다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모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달 모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줄었지만 이달 들어서며 17% 신장세로 돌아섰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단독으로 ‘러블리 라이프 넥타이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웅가로’, ‘다니엘에스떼’, ‘페리엘리스’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의 할인율로 판매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5일까지 ‘설렘가득, 크리스마스선물특집전’을 열고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인기브랜드의 스카프, 장갑 등 잡화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 실적이 저조하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매출이 역신장할 수 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매출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24 16:29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