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이용자, 연 평균 47만원 구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12-24 17:06 수정일 2014-12-24 17:06 발행일 2014-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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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활동인구의 40% 이상이 해외직구(직접구매)를 이용했고 연 평균 47만원, 한달에 약 4만원을 해외직구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을 활용한 경제활동 중 ‘해외직구’에 대한 기획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경제활동자의 41.6%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연 평균 이용금액은 약 47만원이었다.

구매하는 상품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이 50.8%로 가장 많았고 ‘건강 기능식품, 식재료’가 35.1%, ‘화장품’이 23.7%, 핸드백, 가방, 액세서리 등이 21.5%였다.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88.3%), 일본(18.4%), 중국 등의 순이었다. 미국으로부터 직구는 전체 연령층에서 성별 차이 없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일본으로부터 직구는 타 연령층에 비해 12~19세(28.3%), 성별로는 남성(23.9%)이 더 많았다. 해외직구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품 다양성’과 ‘가격’이 각각 76.8%, 76.6%로 높았지만 ‘배송’은 31.9%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배송 만족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 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불편 및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불편 및 피해경험 유형으로는 ‘상품 주문 후 배달 지연 및 분실’이 50.5%로 가장 높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