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들' 장동윤, 2차 캐릭터 스틸 공개…'몸이 바뀐 경찰과 살인마'

(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장동윤의 첫 악역 연기로 주목 받은 ‘악마들’이 2차 캐릭터 스틸을 23일 공개했다.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앞서 공개된 장동윤의 캐릭터 스틸이 살인마 진혁의 소름 끼치는 면모를 드러낸 것과 달리, 2차 스틸은 자신이 형사 재환이라고 주장하는 진혁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후배 형사 민성(장재호)을 만나 살인마에게 몸을 뺏겼다고 호소하는 얼굴이 눈길을 끈다.(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특히 의심하는 민성을 애타게 설득하는 표정에 뚝뚝 묻어나는 간절함이 일품. 또한 재환의 몸으로 나타난 살인마에게 협박 당한 뒤 그 일당을 잡으러 다니는 과정을 통해 범인을 쫓는 형사의 카리스마까지 드러낸다.이처럼 기존 스틸과 확연하게 다른 눈빛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번째 캐릭터 스틸이 진짜 진혁과 재환의 몸이 바뀌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한편, ‘악마들’에서 진혁을 연기한 장동윤은 바디체인지 소재로 인해 살인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에 나섰다. 그는 “내가 가진 한계가 무엇인지,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지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전했다.살인마와 형사, 장동윤의 두 얼굴을 그린 ‘악마들’은 내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2023-06-23 13:54 정민아 인턴기자

디즈니 '엘리멘탈', 흥행 역주행에 이어 닮은꼴 韓배우까지 등장 '화제'

개봉 2주차에 실시간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영화 ‘엘리멘탈’의 공식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흥행 역주행에 나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범죄도시3’가 7만 4283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엘리멘탈’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엘리멘탈’은 같은 날 5만 813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74만 3168명이다.전날 두 편의 신작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귀공자’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으나 하루만에 2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피터 손이 연출을 맡았다.  주말을 앞둔 실시간 예매율은 ‘엘리멘탈’(25%, 10만 5004명)이 1위,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18.2%. 7만 6363명), ‘범죄도시3’(16.8%, 7만 746명), ‘귀공자’(14.6%, 6만 1291명) 순이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개봉 2주차에 반격에 나선 ‘엘리멘탈’은 ‘닮은 꼴 배우 찾기’로도 SNS상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 캐스팅 보드.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개봉 전부터 꾸준히 ‘엘리멘탈’을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던 도경수의 팬덤이 극장가를 장악하는 한편 극중 물 캐릭터인 웨이드는 고경표, 앰버의 아빠인 아슈파 캐릭터 장용의 사진을 올리며 다양한 가상 캐스팅을 꾸려 재미를 더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23 13:07 이희승 기자

'더 문' 김희애, 스틸 공개…NASA 달 궤도선 디렉터 '완벽 변신'

(사진=배급사 CJ ENM)영화 ‘더 문’이 김희애가 연기한 NASA의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의 캐릭터 스틸을 22일 공개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영화 ‘윤희에게’부터 드라마 ‘부부의 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등 명실상부 믿고 보는 국민 배우 김희애가 ‘더 문’에서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인 문영을 연기한다.김희애는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NASA 소속의 메인 디렉터로서의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거듭하는 문영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고도 힘 있게 표현했다.(사진=배급사 CJ ENM)‘더 문’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 김희애는 NASA 소속으로 영어 대사를 소화하거나 생소한 우주 용어를 외우고, 또 주요 캐릭터와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교신으로만 소통하는 등 베테랑 배우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김희애는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작품을 하게 돼서 흥분됐었다”며 “나를 신인 배우처럼 만드는 신선한 자극이었다”고 전했다. 김용화 감독은 “진심을 다하는 연기에 큰 자극을 받았다”며 김희애와 함께 한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더 문’은 전국 극장에서 오는 8월 2일 개봉된다.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2023-06-22 15:11 정민아 인턴기자

장동윤X오대환 '악마들',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배우 장동윤과 오대환의 액션 영화 ‘악마들’이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 영상이 22일 공개됐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다채로운 컬러를 모티브로 ‘악마들’ 등장인물 4인방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먼저 ‘형사의 얼굴로 나타난 살인마’ 진혁(장동윤)의 소름 끼치는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포스터가 “내가 너랑 놀아주고 있다는 생각 안 해봤어?”라는 도발적인 대사로 눈길을 끈다. 이어 ‘살인마의 얼굴로 나타난 형사’ 재환(오대환)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포스터는 “지금 내가 경찰로 보여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또한 ‘살인을 막아야 하는 광수대의 맏형’ 팀장(최귀화)의 포스터에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지금도 살인이 계속 되고 있어!”라는 대사가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둘 중 하나를 믿어야 하는 막내 형사’ 민성(장재호)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생생하게 그린 포스터가 “혹시….몸을 바꾸는 수술이 가능해요?”라는 대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공개된 캐릭터 예고 영상은 연쇄살인마 진혁과 광수대 형사 재환의 혐오 관계 서사를 담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싸움으로 포문을 연 영상은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진혁과 재환의 기구한 운명을 보여준다. 또한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진혁과 그에게 소중한 후배를 잃은 재환의 증오가 대조돼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강조한다.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예고 영상으로 눈길을 끈 ‘악마들’은 내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2023-06-22 09:39 정민아 인턴기자

[B그라운드] 박서준 열애설(說)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끼치는 영향!

박서준은 열애설이 제기 된 후 첫 공식석상이 부담스러운지 “어제 저녁 촬영 늦게서야 알게 된 사실”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연합)‘관심은 감사하지만......사생활 공개는 No‘배우들이 더 찾는 감독, 그리고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주연배우의 열애설에 묻히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재난스릴러 영화인 이 작품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날 불거진 박서준과 수스와의 열애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이를 의식해서인지 박서준은 “처음 든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관심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사생활 오픈에 크게 부담 느끼는 사람이라 개인적 일에 대해서는 어떤 특별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있다. (연합)‘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년 전 크랭크업을 한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시작 된 공식적인 첫 일정이기 때문에 영화에 더 집중됐으면 하는 주연배우로서의 부담과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이병헌과 김선영의 입담을 통해 제자리를 찾았다. 이병헌은 김선영의 따귀 촬영신에 대해 “연기 생활 30년 간 맞은 뺨 중 가장 아팠다. 심지어 발차기보다 아팠다”면서 “영화를 보면 동공이 열리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이병헌은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았다. 이에 김선영은 “처음으로 ‘연기를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 캐릭터도 안보고 이병헌 선배가 한다고 해서 했다. 언제 볼지 모르고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했다”고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했다.이병헌이 특유의 위트와 센스로 제작보고회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모습.(연합)박서준 역시 “이병헌 선배 팬이라서 꼭 한 번 같이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내게 먼저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는데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거들었다. 함께 자리한 박보영은 “난 시나리오가 5할, 이병헌 선배가 5할을 차지한다”며 끈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극중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춘 사이. 첫 만남부터 소품으로 쓰일 웨딩촬영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는 후문이다.이날 엄태화 감독은 “한국사람들에게 아파트는 가장 친숙한 공간이면서 욕망의 대상이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면서 각색했다”면서 “캐릭터를 보면서 관객들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보고 감정이입할 사람은 누굴까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21 12:51 이희승 기자

영화 '더 문', UDT 출신 우주대원 도경수 스틸 공개

(사진=배급사 CJ ENM)영화 ‘더 문’이 우주 대원 도경수의 캐릭터 스틸을 21일 공개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도경수가 연기한 황선우는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우리호’에 막내 대원으로 탑승해 달로 떠난다.공개된 스틸은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선우의 극과 극을 오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예상치 못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우주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선우는 홀로 살아남아 까마득한 우주에 고립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선우는 달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되는 설렘의 순간도 만끽한다. 하지만 그가 겪어야 할 고난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된다.도경수는 “선우가 우주에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느낄 두려움이나 공포감, 외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도경수에 대해 “한여름에 수십 kg 나가는 우주복을 입고 공기와 바람 하나 안 통하는 공감에서 감정 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도경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2023-06-21 09:59 정민아 인턴기자

X세대가 뽑은, Z세대가 온다...주인공은?

중앙그룹에서 다음달 7월 2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앙중크루’ 1기를 모집한다.(사진제공=중앙홀딩스)중앙그룹이 국내 대학교 재·휴학생을 대상으로한 서포터즈를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앙중크루’는 ‘앙증맞은 중앙 크루’라는 의미로, 중앙그룹이 콘텐트 시장의 미래 주역인 ‘젠Z(Generation Z, 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자 준비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올해 처음으로 선발하는 앙중크루 1기는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중앙그룹 대표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앙중크루는 주요 사업장 방문,실무진 특강(언론, 방송, 영화 등 콘텐트 부문),미디어데이 참가,콘텐트 제작 등 여러 활동과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활동 혜택도 있다. 미션 수행을 위한 활동비는 물론, 다양하게 중앙그룹의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더중앙플러스’, ‘폴인’을 비롯해 ‘티빙’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3개월간의 활동을 끝까지 수료한 이들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 중 기본 요건에 결격이 없는 경우, 향후 중앙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총 20명을 선발하며,SNS 활용 능력과 디자인·영상 편집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우대한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앙중크루는 K-콘텐트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인 젠Z와 소통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며 “콘텐트에 대한 열정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20 19:18 이희승 기자

[B그라운드] 영화 '밀수'에 美친 배우들,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말하는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

김혜수-염정아, 미인들의 하트.(연합)천만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 ‘밀수’로 뭉쳤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깔리며 펼쳐지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여름시장을 겨냥한 유쾌통쾌 수중액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을 대표하는 50대 여배우 김혜수·염정아는 극중 조춘자·염진숙으로 분해 투톱 주연으로 나선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이야기를 기획할 때부터 두 분을 떠올렸다. 영화를 보면 ‘대체 불가’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두 배우가 서로 촬영이 없을 때도 서로의 연기를 챙기보고 응원하더라. 그 모습을 보며 이 컷이 오케이인가 헷갈릴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김혜수는 영화 ‘도둑들’의 수중 장면을 찍으면서 겪었던 공황장애를 ‘밀수’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던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만 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하는 걸 보고 공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감독님도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말했다.류승완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두 주인공이 서사를 끌고가지만 다양한 분들이 얽히고 섥히며 재미있는 군상극을 보시게 될 것이다. 여성서사극으로 단정 짓기에는 영화의 범위가 크다“라며 영화를 설명했다.수영을 못하는 염정아 역시 “평소 물도 싫어하고 수영을 해본 적도 없는데 ‘밀수’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닥치면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시작했다. 항상 소리치고, 박수치고, 울어주면서 함께하는 분위기였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조인성은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번 못내본 막내 장도리 역을, 김종수는 군천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는 세관계장 이장춘 역으로 활약한다.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변신한 고민시의 활약도 기대포인트다. 영화의 OST는 장기하가 맡아 눈길을 끈다.류승완 감독은 최근 한국영화의 부진에 대해 “아직까지도 제 영화를 지금까지 한번도 휴대폰으로 보는걸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건 편할수 있겠지만 영화 한편을 볼때 온전하게 집중할수는 없다. 불꺼진 상태에서 온전히 여러 사람과 함께 2시간동안 침묵 속에 경험하고 공유하고 감상한다는 것은 대중예술의 하나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밀수’는 7월 26일 극장 개봉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20 18:45 이희승 기자

[비바100] 김선호에게 이런 '얼굴'이… 영화 '귀공자'로 웃.었.다!

‘로맨스 황태자’ 로 불린 김선호는 평소 박훈정 감독의 오랜팬 임을 밝히면서 “ 대본보다도 감독님과 함께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캐스팅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로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김선호. 그가 영화 ‘귀공자’로 돌아온다. ‘인간의 성악설’을 잔인하지만 미학적으로 그려온 박훈정 감독이 가제 ‘슬픈 열대’라는 시나리오로 그에게 안긴(?) 작품이었다. 국민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로 친근함을 어필하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인기절정을 달렸던 김선호는 일찌감치 자신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점 찍었다. 타고난 하얀 피부와 웃을 때 살포시 들어가는 보조개, 선한 이미지로 당시 그의 얼굴이 들어간 브랜드만 20개가 넘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뜨고 나니 변한 남자’로 점철된 폭로와 반박증거 그리고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나오기까지 김선호는 사과와 침묵으로 긴 시간을 보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추격하는 이야기다. 김강우와 고아라가 보여주는 진중한 연기, 신예 강태주의 존재감이 김선호와 묘한 긴장감을 이룬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이후 예정된 작품에서 모두 김선호를 손절할 때 ‘슬픈 열대’는 주인공 교체 없이 촬영을 감행했다. 촬영이 미뤄지긴 했지만 제작사나 감독이 보인 신뢰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완성작을 무려 1년 만에 봤어요. 지금도 영화 데뷔를 ‘귀공자’로 했다는 자부심이 가슴 속에 충만해요. 스크린으로 크게 보이는 제 얼굴은 여전히 낯설지만요. 제 개인 사정으로 촬영이 미뤄진 게 너무 미안했기에 배우로서 연기로 보답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유하게 만든 고마운 작품이죠.”박훈정 감독은 일찌감치 이 영화를 이끌 ‘깔끔한 미친 놈’이라는 키워드에 자연스럽게 김선호를 떠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 태엽 오렌지’의 기괴함을 한국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감독은 김선호에게 원작의 알렉스가 천진난만하게 우유를 마시듯 콜라를 안기며 “최대한 쪽쪽 맛있게 마셔달라”고 주문했다.‘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코피노(한국인+필리핀 혼혈아를 현지에서 부르는 말)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해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추격하는 이야기다. 그가 ‘귀공자’에서 맡은 역할은 마르코를 별다른 이유없이 추격하는 인물로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캐릭터다. 한국으로 돌아간 아버지를 오랜 시간 기다리던 엄마는 결국 병을 얻었고 버려진 마르코는 길거리 복서로 생계를 이어간다. 반전은 마르코의 생부와 형이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반대의 이유로 마르코의 귀국을 반기지 않는 집단도 있다. 그 두 세계에서 김선호가 연기하는 귀공자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표출하며 관객을 혼란으로 이끈다.‘슬픈 열대’애서 지금의 제목이 된 상황에 대해 “솔직히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부담스러웠다. 무게감이 달라질텐데 괜찮을까?”란 고민이 많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첫 느낌은 ‘완전 또라인데’였죠. 타고난 킬러인데 구두에 피가 튀거나 물이 묻는 걸 극도로 꺼려요. 게다가 엄살도 심하고 툭하면 거울을 보잖아요. 사실 뛰는 연기는 제가 군대 조교 출신이라 제법 자신이 있었는데 정말 ‘귀공자’는 토할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최고급 구두와 부츠를 신고서요.(웃음)”김선호는 ‘귀공자’ 촬영 기간을 “배우로서 주어진 시간이 많은 게 낯설지만 즐겼던 순간”으로 기억했다. 언론시사회를 앞두고서는 ‘연기가 늘었으려나?’라는 기대감마저 들었다고.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광기와 추격’이란 쉽지 않는 감정을 충돌시킬 때 김선호는 ‘왜?’라는 질문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 덕분에 자신의 약점인 고소공포증도 이겨내는 ‘기적’을 경험했다.필리핀 현지 로케이션 당시 김선호를 ‘홍반장’이라 부르는 팬들이 몰려들어 가끔 촬영이 지연될 정도였다고.(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고가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돌기 직전에는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촬영을 포기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선악이 모호한 귀공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애처럼 즐기는 캐릭터잖아요. 어느새 뛰어내리면서 웃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그의 연기를 본 박 감독이 “편집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위트를 더 살려봐”란 주문을 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참는 연기를 할 필요가 없으니 대신 차진 욕을 구사해보라는 주문도 이어졌다.“감독님이 ‘네 평소 말투가 너무 호의적이야, 분노하고 욕하는 걸 연기해봐’라고 하시길래 참고 작품을 물었더니 ‘내 작품 있는데 뭘 묻냐’고 핀잔을 주셨어요. 다시금 ‘신세계’를 봤는데 정말 선배들 연기에 감탄했죠. ‘와, 욕은 소리 지르지 않아도 저렇게 할 수 있구나’ 하면서 많이 참고했습니다.”김선호는 현재 ‘폭군’ 촬영을 마무리하고 OTT 시리즈 ‘망내인’을 준비하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 ‘밀정’부터 최근 ‘거미숲’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동생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언니가 미스터리한 남자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다음엔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다시 하고 싶다”면서 “마을 주민이나 형, 오빠, 동생 같이 친근한 역할을 맡는다면 좀 더 진솔한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그간의 마음고생과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연기’만이 최선임을 절실하게 깨달은 단단한 눈빛으로.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19 18:30 이희승 기자

하정우X주지훈 생존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 1차 포스터 공개

(사진=쇼박스)‘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생존 액션 영화로 뭉친다.19일 배급사 쇼박스 측은 영화 ‘비공식 작전’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택시 안에 갇힌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담겼다. 아비규환이 된 마을을 배경으로 택시에 갇혀 어쩔 줄 모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여기에 ‘두 남자, 하나의 돈 가방, 지원은 없다’는 문구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이들이 보여줄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올 8월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이 현지 택시 기사 ‘판수’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영화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아가씨’ 등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하정우가 흙수저 외교관 ‘민준’으로 변신한다.영화 ‘아수라’, ‘공작’, ‘암수살인’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주지훈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 ‘판수’를 연기한다.이 작품은 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두 배우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비공식작전’에서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내전 중인 1987년의 레바논을 실감 나게 구현한 영화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2일에 개봉한다.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

2023-06-19 10:16 정유리 인턴기자

[B그라운드] 올해 81, 그래도 '인디아나 존스'는 역시 이 배우!

금일 오전 11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인디아니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주역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인공 교체 없이 오롯이 42년. 16일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화상 간담회가 열렸다. 무려 15년 만에 돌아온 5편으로 중년의 탄탄한 몸매를 뽐낸 해리슨 포드는 여든의 나이에도 여전한 액션 본능을 뽐낸다.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휘두르는 캐릭터에 그를 제외하고는 대체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그는 “4편까지 나이를 신경 쓰진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가 성장해온 것과 동시에 나이듦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걸 인정해야지만 프랜차이즈가 잘 끝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쏟아냈다.‘가장 위대한 영화 캐릭터(Greatest Movie Characters)’를 묻는 영화전문지의 조사에서 배트맨, 제임스 본드, 터미네이터 등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된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한 해리슨 포드.(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실상 할리우드에서 액션 어드벤처로 평가받는 ‘인디아나 존스’는 이후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개봉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전작 4편은 전 세계 흥행 수익이 19억 8785만 달러(약 2조5277억 원)를 기록했다.‘로건’ ‘포드V 페라리’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팬이라고 밝히며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온 고전 음악처럼 그 위상에 걸맞은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보고 싶은 인디아나 존스를 생각했다. 이 시리즈를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남다른 팬심을 밝혔다.이에 해리슨 포드는 “4편 끝에 가면 인디아나 존스가 결혼하는데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이 됐다. 감독님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솔직히 나는 그 이상의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는 극 중 액션에 대해 제작진의 만류가 많았음을 알리며 “배우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니까 못하게 해서 화가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가족 오락 영화라는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했다.오는 28일 국내 개봉하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6-16 12:17 이희승 기자

멜로장인→살인마…장동윤, '악마들'로 첫 악역 도전

(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멜로 장인 장동윤이 살인마가 돼 ‘악마들’로 돌아왔다.배급사 TCO㈜더콘텐츠온은 배우 장동윤이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 영화 ‘악마들’의 스틸을 16일 공개했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장동윤은 ‘악마들’에서 연쇄살인마 진혁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혁은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자신을 쫓던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자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물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헤어, 스타일링을 시도한 장동윤은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통해 진혁으로 다시 태어났다.특히 극 초반 잔혹하고 무자비한 면모의 살인마와 살인마의 몸으로 깨어나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반드시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겁 없는 형사라는 1인 2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사진=배급사 TCO㈜더콘텐츠온)한편, 대학교 재학 시절 편의점 강도를 제압하며 연예계에 입성했던 장동윤은 최근 개봉한 ‘롱디’에서 달달한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70년대 치열한 청춘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장동윤은 올 하반기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모래에도 꽃은 핀다’ 등의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여태껏 보지 못한 장동윤의 서늘한 매력을 보여줄 ‘악마들’은 내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2023-06-16 10:14 정민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