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人더컬처] '악하지 말고 독하게 ,배 아프지 말고 배고프게'란 모토를 가진 배우가 있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에서 만난 ‘좋댓구’의 오태경이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 직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키다리스튜디오)“손익분기점(BP)인 25만 명만 돌파한다면 관객들의 무슨 소원이라도 다 들어줄 자신 있어요.”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좋댓구’로 돌아온 오태경의 야심찬 계획이다. 시나리오도 없이 만난 제작사 대표의 캐스팅 전화도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단다. 넷플릭스 ‘D.P’의 메가히트와 함께 창사이래 ‘독전’ ‘사라진 밤’ ‘물괴’, ‘결백’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투자·배급해온 키다리스튜디오는 한국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은 ‘곤지암’의 각본을 맡았던 박상민 작가와 의기투합,그에게 “당신이 아니면 이 영화는 만들 수 없다”고 읍소했다.라이브 무비를 표방하는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인 오대수(최민식)의 아역으로 오대수 아역, 국민드라마 ‘육남매’의 장남으로 유명한 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복귀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담는다. 극중 광화문 광장에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한 남자의 사연을 추적하며 화제의 정점에 서지만 ‘주작’논란에 휩싸인다.깨발랄 매력을 발산하는 오태경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속 한 장면. (사진제공=(주)키다리스튜디오)“다음날 기본 스크립트만 몇 장 받았는데 과거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오태경이 오태경을 맡을 기회는 없어보였어요. 솔직히 이 정도 주인공 역할과 분량이 나에게 또 올 수 있을까도 의문이었고요. 제 개인사를 갈아넣은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인거죠.”그는 ‘좋댓구’를 한마디로 “너무 달콤한 유혹이었다”고 정의했다. 이제 막 애아빠가 된 상황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은 뒤 전매특허인 눈빛이 다소 사라진것등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방송중에 갑자기 애가 우는 바람에 뛰어나가거나 건강을 잃고 변해버린 외모도 숨기지 않는다. 지금봐도 과즙미가 뚝뚝 흐르는 리즈시절은 물론, 건강을 잃고 튀어나온 눈매와 살짝 드러나기 시작한 이마라인까지 고스란히 보여는것.극중 오태경은 피켓남(김서준)의 사연을 파헤치면서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처음 유튜브에 도전하면서는 치킨 먹방에 도전하고 매운 음식을 먹으며 자극적인 콘텐츠로 도배했다면 ‘올드보이’를 패러디한 코믹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진정한 ‘관종’으로 거듭난다.오태경은 “저의 뚜렷한 대표작으로는 ‘올드보이’와 ‘알포인트’가 있는데 이제는 ‘좋댓구’가 회자될것이다.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실제 젊은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고무적이라고. (사진제공=(주)키다리스튜디오)“원래 처음 제목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였습니다. 워낙 저예산으로 진행되다보니 스태프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단어를 넣어 크랭크업때 제가 머그컵을 만들어 돌리며 기념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갑자기 ‘좋댓구’로 간다니까 솔직히 발음만 보면 욕 같잖아요? 약간의 반감이 들긴 했습니다.”바뀐 제목은 MZ세대를 비롯해 그의 연기를 보면서 사란 3050세대까지 사로잡았다. 오죽하면 ‘올드보이’ 얼마전 영화제에서 우연히 만난 대선배 최민식이 “예고편 잘 봤다. 그런데 가발 좀 좋은 것 좀 쓰지......”라며 영화의 제목을 정확히 말 할 정도였다. ‘좋댓구’는 유튜브, 메신저 등을 스크린으로 자연스럽게 오가는 화면으로 인해 촬영 대부분을 원테이크로 진행해야 했던 고난을 겪었다. 그는 “카메라를 보면서 연기하는 세대가 아니였던 터라 적응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찍기 전까진 SNS를 비롯해 개인 방송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다양한 버전으로 촬영하며 지금의 톤을 잡았어요. 아무래도 하이텐션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사건을 파헤치면서 가장 오태경 다운 행동이 나오더라고요. 가장 힘들었던 것? 그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자료를 찾아오라는 미션이었어요. 영화에 나오는 모든 사진이 제 개인소장인데 오죽하면 싸이월드까지 뒤졌다니까요.(웃음)”그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건 고작 7살때다. 또래보다 작은 얼굴과 개구진 표정을 본 CF관계자가 엄마에게 명함을 건낸뒤 오태경의 유년시절은 촬영장이 8할이 됐다. 동네친구들하고 한 참 놀고 있으면 영화와 드라마 현장으로 갑자기 떠나야 하는 일이 빈번했다. 10대가 되고 나서는 수학여행이나 소풍은 엄무도 못 냈다. 지금처럼 표준계약서가 존재하던 시절이 아니었기에 밤에는 늘 졸립고, 대사가 안 외워질 때는 무서운 감독님들이 호통을 치는 경우가 허다했다.대중들의 지지를 얻으며 세상에 적응한 유튜버를 보여주기 위해 오태경은 촬영 전부터 박상민 감독과 함께 인기방송을 참고하며 손짓 하나에까지 연기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사진제공=(주)키다리스튜디오)“만약 아들이 이 길을 걷는다면 아무리 끼가 넘쳐도 키가 180cm가 넘지 않으면 안 시킬 생각입니다. 성인이 되어 연기를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사실 서른 살 즈음 아버지가 ‘할 만큼 하지 않았니?’라며 미래를 걱정하신적이 있어요. 그때 느꼈죠. 제가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는지.”그는 아버지와 누나가 자신을 걱정해서 한 말이 지금도 정확히 기억난다고 했다. 당시에는 ‘제대로 시작해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멈춰’라는 생각이 강했다면 지금은 ‘안 하면 죽을것만 같은 일’로 바뀐 상태라고. 오태경은 “지금도 후배들이 정신이 헤이해 졌거나 욕 먹고 싶을때 전화하는 형이라 불린다”면서 “언제 선택을 받을지, 언제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니까 무조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 순간을 보내라는 말을 다소 거칠게 하는 편”이라고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든 성공확언이자 좌우명을 들려줬다.“지금까지 살아보니 잘 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걸 발견하고 제가 문장으로 만들었어요. ‘악하지 말고 독하게 ,배 아프지 말고 배고프게’인데 어때요? 저 역시 그렇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달려볼 생각입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14 13:08 이희승 기자

['다'리뷰] 한국에도 이런 카액션이 가능해? 티켓값이 안 아까운 영화 '비공식작전'

믿고봐도 좋을 조합은 두 배우를 두고 하는 말 같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패션을 소화하는 주지훈과 제 옷을 입은 듯 미주발령에 진심인 하정우의 모습이 영화의 완급을 조절한다. (사진제공=쇼박스)시작이 좋다. 올 여름 극장가 각 배급사들이 선보이는 ‘빅 3’의 포문을 연 영화 ‘비공식작전’의 완성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뭘 해도 중박 이상은 하는 쇼박스의 야심작인 이 영화는 ‘천만 브라더스’로 불리는 하정우, 주지훈의 조합과 영화 ‘끝까지 간다’,‘터널’,넷플릭스 ‘킹덤:아신전’을 만든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낸다. 한국이 88올림픽 준비로 들뜬 시기,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영화 ‘교섭’과 소재는 비슷하지만 전개과정은 확연히 다르다. ‘비공식작전’은 겉으로는 ‘모가디슈’의 긴박한 상황과 ‘교섭’이 선보였던 중동 특유의 삭막한 분위기를 그대로 답습한다.실제 총알이 날아다는 그 곳에서 꽃 핀 인간애와 개인을 희생해 대의를 챙기려는 국가의 안일함도 곳곳에 보인다. 결론만 말하면 ‘비공식작전’의 돌려까기는 상당히 세련됐다. 정면으로 한국에 국격이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조롱하거나 민간인의 숭고한 희생을 승화하지 않는다.순제작비 200억원 대로 알려진 ‘비공식작전’의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극중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교부의 성골라인에게 번번히 물을 먹는 외교관 민준(하정우)는 중동을 벗어나기만을 바라는 평범한 외교관이다. 21개월 전 납치돼 생사를 몰랐던 선배의 암호메시지를 듣고 본능적으로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찬다. 서슬퍼런 전두환 정권에서 늘 안기부에 의해 물을 먹는 외교부는 이 기회를 삼아 국권 회복과 더불어 국민의 목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실세로 거듭나려 한다. 대북관련 이슈가 아니면 늘 몸으로 때우며 완장을 찼던 안기부는 먹물만 가득한 외교부를 조롱하는 맛으로 사는 존재들이다.영화는 외국인 납치가 빈번했던 레바논에서 일본인인줄 알고 납치된 한국인 외교관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은근히 흘리며 당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음을 정조준한다. 엄청난 몸값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계획과 달리 비슷한 동양인이었던 한국은 몸값이나 자국민의 생존을 우선시하는 국가가 아니었던 것.21개월이 지나 기적적으로 생존이 확인된 선배를 구하는건 외교부의 사명이 달린 일이다. 레바논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 운전사인 판수(주지훈)는 늘 돈이 우선이지만 이 상황을 듣고는 마음을 고쳐 먹는다.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와 갱단까지 가담해 두 외교관의 목숨을 노리는 탓에 자신이 몰래 훔친 돈 까지 돌려주며 ‘제대로 된 인생’에 한 걸음 다가간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김성훈 감독, 하정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영화 초반이 흙수저 외교관의 남다른 성공본능으로 웃음을 더한다면 후반부는 티키타카하며 동포애를 발산하는 훈훈함으로 가슴이 먹먹해 진다. 매신에서 하정우가 타고난 연기적 능글거림으로 매 신을 장악하면 주지훈은 그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기지를 발휘하는 식이다. 결론만 말하면 국가는 이들을 책임지지 않았다. 영화의 엔딩은 픽션이라고 미리 설명했지만 한국인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자신의 몫을 오롯이 다했던 사람들의 진심을 스크린 가득 채운다.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해외 촬영 부분이 상당한 만큼 강제 합숙을 하다 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이야기할 시간이 무척 길었다. 그런 시간을 보냈던 게 호흡에 좋은 작용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김성훈 감독 역시 “원래 제목이 ‘피랍’이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외교관이 납치됐다가 잠시 사라졌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 어떻게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는지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보고 싶었다. 관객들이 편하게 잘 볼 수 있도록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했다“며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비공식작전’의 개봉일은 오는 8월 2일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13 19:32 이희승 기자

'미션 임파서블7' 박스오피스 1위…개봉일 23만명 관람

‘미션 임파서블 7’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이 개봉 당일 약 2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7’은 개봉일인 전날 22만9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이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9.4%다. 극장을 찾은 관객 10명 중 7명꼴로 이 영화를 봤다는 얘기다.개봉을 앞두고 제한적 규모로 진행한 유료 시사회 관객 등을 합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39만6000여명이다.‘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인공지능(AI)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실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97%로 높은 수준이다.이날 오전 기준으로 ‘미션 임파서블 7’의 예매율도 58.5%로 압도적인 1위다. 예매 관객 수는 28만4000여명이다.전날 박스오피스 2위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6만3000여명)이었다. 이어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9000여명)가 뒤를 이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3-07-13 09:06 장애리 기자

‘보호자’ 김남길×박유나, 빌런 파트너 변신…정우성 감독 첫 장편 내달 개봉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가 김남길과 박유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영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정우성이 10년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출소한 ‘수혁’을 맡고,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은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인다.12일 공개된 김남길과 박유나의 스틸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두 사람의 변신에 관심을 고조시킨다.김남길이 연기한 ‘우진’은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인물이다. ‘우진’은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의 의뢰를 받고 ‘수혁’의 뒤를 쫓는다. 아지트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기를 들고 있는 ‘우진’의 스틸과 파란 하늘 아래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은 묘한 긴장감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담아내 그의 앞에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김남길은 “‘우진’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성숙하지 않았던 그 시기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다. 불안정한 캐릭터라, 안쓰러워하는 분들도, 철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우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성 감독은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편하게 놀 수 있게끔 계속 관찰하면서 캐릭터와 어울리는 것들을 포착해 갔다. 그런 부분을 점을 찍어 연결해서 ‘우진’이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전해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가 쏠린다.‘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는 드라마 ‘SKY 캐슬’,‘여신강림’, ‘너와 나의 경찰수업’, ‘롱디’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박유나가 맡아 무자비하면서도 쿨한 매력을 선보인다. 바이크를 몰며, 사제 폭탄을 제조하고 복잡한 건 딱 싫지만, 자신보다 오빠 같은 ‘우진’을 보호하는인물. ‘수혁’을 끝까지 쫓아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우진’과 ‘진아’의 독특한 파트너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박유나는 “촬영을 시작하면서 정우성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촬영에 임하다 보니 ‘진아’라는 캐릭터를 알 수 있었고 더 쉽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정우성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우성 감독 또한 “‘진아’는 말과 행동 모든 것이 다 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박유나 배우는 오디션 때부터 특유의 무덤덤한 모습 속에 자연스러운 쿨함이 묻어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천성적인 성향이 ‘진아’ 캐릭터를 통해서 표현되었다”며 ‘진아’ 캐릭터에 박유나가 적역이었음을 밝히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정우성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3-07-12 17:26 장애리 기자

[비바100] 당신이 '아는' 배우 오대환이 '아니'라면?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밀입국자거나 출생신고 없이 떠돌며 밑바닥 인생을 살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존재들. 타고난 사이코패스인 진혁(장동윤)은 다크웹(아이피 주소 추적이 어려운 인터넷 공간)에 시체를 유린하고 범죄를 생방송하며 돈을 번다. 일당들을 추격하던 형사 재환(오대환)은 오랜 파트너이자 매제였던 후배를 잃고 ‘법의 심판대’보다 더 확실한 복수를 다짐한다.지난 5일 개봉한 ‘악마들’은 보는 내내 ‘누가 과연 악마인가?’를 되묻게 만드는 영화다. 특유의 선한 이미지와 순수한 얼굴을 가진 장동윤이 희대의 살안마 역할을 맡았다. 그를 추격하다 함께 산 밑으로 추락한 재환은 한 집안의 가장이자 팀 내에서도 인정받는 경찰이다. 범인을 쫓다가 실종된 지 한 달여. 갑자기 영혼이 바뀐 범인과 형사가 등장하며 ‘악마들’의 본격적인 재미를 알린다.“솔직히 초반 시나리오 몇장을 넘기면서 ‘완전 할리우드의 페이스 오프네’ 라며 읽었습니다. 하지만 엔딩에 엄청난 반전을 보고는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어요. 다만 저예산으로 28회차로 마무리 지어야 해서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살리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렸죠. 감독님께 여러번 전화해서 ‘이게 맞는건가요?’ 질문할 정도로요.”배우들의 악에 받힌 연기력은 ‘악마들’이 가진 최고의 볼거리다.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그가 기획단계부터 받았던 원제는 ‘에프터’(After)였다. 몸이 바뀐 두 사람이 ‘각자의 삶’을 유지한 채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과정은 온통 피범벅이다. 청소년관람불가다운 잔인한 설정 너머로 썰리고 갈리는 살점이 상당부분이다. 게다가 재환의 몸에 들어간 진혁은 10대 딸과 아름다운 아내의 몸을 끈적거리는 눈빛으로 훑는다. 헌신적인 가장에서 순식간에 악마의 눈빛으로 변하는 오대환의 연기를 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조감독 출신인 김재환 감독은 캐스팅 단계부터 오대환의 피지컬과 눈빛에 집중했다. 누가 봐도 장동윤이 형사 역할을, 오대환이 살인마 역을 할거라 생각했지만 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몸이 바뀐 재환과 진혁이 맞부딪힐 때의 감정 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1남 3녀 다둥이 가족으로 유명한 오대환은 “현역으로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우의 끼가 있는 자녀로는 아들을 꼽았다. 딸들은 머리가 좋은데 아들은 넉살이 좋다고(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바디 체인지라는 소재 자체가 좀 판타지적인 성향이 강한데 굉장히 힙하게 나왔다고 자부해요. 서로 고문하는 장면이 꽤 되는데 제가 날카로운 것과 바늘에 공포심이 있어서 촬영이 쉽지 않았거든요. 역시 영화는 편집예술이란 걸 느낀 작품이죠.”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오대환은 ‘입시 경험’을 살리기 위해 넣은 원서로 덜컥 합격한 케이스다. 삼수는 기본이라는 ‘한예종 연극원’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채로 자유로운 실기시험을 치렀고 그를 눈 여겨 본 교수가 러브콜을 보내자 “중앙대와 동국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본격적인 실기에 앞서 경험상 들어간 시험이라 더 당당했던 거죠. 교수님이 ‘우리 학교에도 너 같은 이미지의 배우가 필요하다’길래 솔직히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회자된다니 좀 창피하네요.(웃음) 나중에야 한예종의 위상을 듣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등록금이 저렴하다’고 설득했던 기억이 나요.”그에게 합격증을 쥐어준 교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부러진 화살’ ‘더 킹’ ‘안시성’ 등 약 41편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38사기동대’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약 20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데뷔 후 오대환이 맡은 역할은 진지함과 평범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그 조차도 자신의 계산된 빅피처임을 숨기지 않았다.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더 길게,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그는 “주연들을 빛나게 해주려다 보니 어쩌다 내가 빛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순간에서 연기적 재미를 느낀다”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었다.그는 ‘악마들’을 통해 “다시금 악역의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아무런 서사가 없는 악함 그 자체의 극악무도한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대환은 “얼마전 만난 박성웅 선배가 ‘너는 내 뒤를 잇는 악역전문배우가 될거야’라고 응원해 주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할을 맡는 게 좋아요. 아빠도 좋고 동네형도 좋고 시골청년같은 무난한 캐릭터요. 제 성격이랑 비슷하기도 하거니와 되려 연기로는 표현하기 힘든 분야라 늘 도전하는 마음이 들어서요.”데뷔 20년차, 영화 ‘베테랑 2’ ‘소방관’을 포함해 올해에만 무려 5편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그는 첫 스크린 주연작이란 스포트라이트에도 손을 내저었다.“사실 ‘악마들’은 시각적인 불편함이 있어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영화예요. 그래서 굳이 봐달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다만 ‘오대환의 초심’이 궁금하다면 강추합니다. 최근에 진지한 연기를 거의 하지 않았기에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는 확실해요.”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10 18:00 이희승 기자

휴 그랜트의 악역 변신, 제이슨 스타템의 액션, 가이 리치 감독의 조합…'안 볼 수 없다'

6일 국내 개봉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한 ‘스파이 코드명 포춘’의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제이앤씨미디어그룹)’믿고 보는 배우와 감독’의 조합이 올 여름 극장가를 공략한다. 브루스 윌리스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대머리 배우‘로 불리는 제이슨 스타뎀과 가이 리치 감독이 그 주인공. 스파이 코드명 포춘’은 액션 만랩, 수트 핏과 꿀성대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준비된 스파이 포춘과 그의 팀이 무기 거래상에 맞서는 첩보영화다.전직 올림픽 다이빙 선수이자 크로스핏, 킥복싱, 주짓수 등이 취미이며 육해공 노스턴트 액션을 완벽 구사하는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북미,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 대륙을 넘나드는 대규모 로케이션은 국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의 가이 리치 감독의 손 끝에서 완성돼 기대감을 더한다.6일 오전 공개된 ‘스파이 코드명 포춘’의 메인 포스터는 “넥스트 레벨 스타뎀이 온다!”는 카피로 MZ세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로 대표되던 휴 그랜트가 최강 빌런으로 출연해 눈실을 사로 잡는다. 이외에도 조쉬 하트넷, 캐리 엘위스, 오브리 플라자, 벅지 말론 등이 팀 ‘포춘’으로 등장한다. ‘스파이 코드명 포춘’은 8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6 12:36 이희승 기자

['다'리뷰] 부끄러워도 '가족'이니까...영화 '비밀의 언덕'이 주는 감동

무심하고 악착 같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들을 챙기는 부모님, 늘 투닥거려도 속 깊은 남매의 모습이 1996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사진제공= (주)엣나인필름)보는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 10대 소녀인 명은이 가진 영악함, 그리고 초,중,고 시절 반복된 무언의 편견들이 기억나서다. 하지만 영화 ‘비밀의 언덕’을 보고나면 감정의 온도가 달라진다. 교육 현장의 희망을 보여주는 선생님의 등장에 희망이 생기고, 늘 바쁘고 서툴렀지만 이제는 진심을 알게 된 부모님의 사랑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그것은 그만큼 관객들이 느낄 공통의 경험과 어느 정도의 나이대에서 발휘될 것이다. 극중 12살인 명은은 연년생 오빠와 서로 헐뜯는게 익숙한 부모님과 같이 산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먹는 식사 장면은 중산층인 명은이 가진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간은 무려 밤 9시. 시장에서 젓갈가게를 운영하는 엄마는 반주로 맥주, 게으른 아빠는 소주 두명이 기본이다.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 그 즈음이란건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결핍이 있다는 소리다.영화는 늘 “돈, 돈”거리지만 딸이 사달라는건 다 사주는 엄마, 무뚝뚝해도 생선 가시를 발라주는 아빠의 서툰 일상을 비춘다. 영화 중반까지 명은이가 벌이는 비밀의 깊이는 상당하다. 시작은 귀여웠지만 ‘비밀의 언덕’의 열 두살 소녀의 거짓말은 주도면밀하고 당차기 까지하다.다들 ‘감투’가 고팠던 그 시절에 자신만의 눈썰미와 배려심으로 반장이 된 명은의 일상은 바쁘다. 동시에 부모님이 시장에서 일하는게 부끄러워 각종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미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간병을 핑계대며 자신이 반장이 된 뒤에도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다.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영화 ‘비밀의 언덕’의 공식 포스터.(사진제공= (주)엣나인필름)우연히 동네 고깃집에서 만난 반 친구의 엄마를 짐짓 모른 채 하며 회사원인 아빠와 평범한 가정주부인 ‘가짜가족’을 등장시킨다. 사실 굳이 이렇게까지 ‘사악한 열두살 여자아이’의 거짓말을 봐야 하나 싶지만 이 영화로 첫 장편을 만든 이지은 감독의 ‘밑밥’은 딱 거기까지다.영화 후반부에는 대안가족을 이룬 전학생 자매를 필두로 명은이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나이는 어려도 명은이 보여주는 삶은 명확하다. 그것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각종 SNS에 행복배틀을 벌이고, 극도로 예민한 2023년 성인들의 모습이다. 영화가 투영하는 그들의 삶은 관심과 사랑에 고픈 바쁜 현대인들의 정신적 허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반장이 된 후 주목받는 것에 익숙했던 명은은 교과서적인 방식으로 승승장구한다. 영화는 ‘늘 솔직하라’는 어른들의 가르침이 결코 통하지 않는 현실세계를 간과하지 않는다. 상처받는 진실이 가족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마냥 행복한 관계는 없다는 것, 적당한 거짓말을 통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을 ‘비밀의 언덕’은 탁월하게 그려낸다.5일 열린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지은 감독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10대 여성의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다는 감독으로서의 욕망이었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면서 뜨거운 욕망을 가진, 기존에 보지 못한 작은 10대 인간”이라면서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견, 직업에 대한 편견 등이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무엇보다 이 영화의 출연 배우들은 독립영화의 지존이자 한국 영화의 미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장의 무게를 연기한 강길우, 딸 역할의 문승아를 비롯해 오빠와 담임, 속 정 깊은 엄마까지 단 한 명도 버릴 존재는 없다. 출연 자체로 빛나는 배우들의 미래가 기대될 정도로 ‘그래, 내 옆에 이런 사람들 한 명은 꼭 있지’싶은 보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 12일 개봉.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5 19:36 이희승 기자

성년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격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은 누구?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원 썸머 나잇’의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제공=영화제 사무국)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실력파 뮤지션들과 조우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 동안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11일과 12일 ‘원 썸머 나잇’ 공연 무대를 수놓을 라인업이 공개 되었다.첫째 날(부제 ‘더 푸른’)은 청풍호반 수변무대로 돌아온 ‘원 썸머 나잇’을 푸르른 청풍호와 함께 뜨거운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라인업으로 실력파 밴드로 불리는 10cm,소란, 치즈를 비롯해 , 독보적인 분위기의 스텔라 장이 무대에 오른다.둘째 날(부제 ‘더 짙은’)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의 여름 밤을 한층 더 짙어진 분위기로 만들 가수 권진아를 비롯해 샘 김, 콜드,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가 특유의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원 썸머 나잇’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으로 ‘Da, Capo. 다시 돌아간다’는 슬로건에 걸맞게 기존의 무대였던 제천 청풍호반 수변무대로 돌아가 진행되며 한여름 밤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티켓 예매는 5일부터 예스24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된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5 18:41 이희승 기자

메가박스 목동점, 대대적인 리뉴얼 살펴보니......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목동점이 상영관 1개를 포함한 6층 로비 전체를 전면 재정비 해 신규 공간인 ‘야미버스(YUMMY VERSE)’, ‘퍼니버스(FUNNY VEERS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사진제공=메가박스)메가박스 목동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관객과 만난다. 야심차게 준비한 ‘야미버스’는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게 기획된 푸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크게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셀프 라면’ 구역에서는 원하는 라면을 골라서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국물 라면, 볶음·비빔 라면, 해외 라면 등 국내외 라면 약 35종이 마련되어 있으며 떡, 치즈, 계란, 소시지, 소스 등 취향껏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튀김 매장’은 쉬림프윙믹스세트, 오징어앤칩스, 윙앤칩스 등 튀김 메뉴 13종을 판매하며, ‘팝콘 시즈닝 바’에서는 버터갈릭, 인절미, 와사비마요, 콘소메 등 16가지 다양한 시즈닝으로 원하는 팝콘 맛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야미버스와 함께 선보이는 ‘퍼니버스’는 무인 셀프 사진관 ‘플레이 인 더 박스’와 약 60여종의 게임 기기, 노래방 등으로 구성된 놀이 공간이다. 영화 관람 전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감을 높인다.이에 메가박스 목동점은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7월 한 달 간 목동점 영화 할인 쿠폰,과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에어 등 경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메가박스 목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쉐어 그린(SHARE GREEN)’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쇄 색상을 최소화하고 잉크 사용량을 70% 줄인 재사용 가능한 팝콘 봉투를 메가박스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6년 4월에 오픈한 메가박스 목동점은 서울시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5~7층에 위치하며 총 9개 상영관, 1584석 규모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5 18:41 이희승 기자

[B그라운드] SLL 스튜디오, JTBC와 넷플릭스의 교집합 넘어 '비상'할까?

SLL에는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등 15개 제작 레이블이 있다.(사진제공=SLL)“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린 게 아니다.”올 상반기 ‘닥터 차정숙’으로 메가 히트를 친 SLL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SLL 박준서 제작총괄과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JTBC 스튜디오에서 2022년 ’SLL‘로 사명을 변경, 비지상파 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재벌집 막내아들‘을 내놓으며 글로벌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OTT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수리남’ ‘카지노’ 등 인기 시리즈를 제작한 스튜디오이기도 하다.4.9%로 출발해서 4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보였던 드라마 ‘닥터 차정숙’.(사진제공=SLL)이날 박준서 제작총괄은“ 사실 ‘차정숙’의 경우 내부적으로 ‘너무 주말 연속극같지 않냐’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나쁜 건가 싶더라”면서 “익숙한 소재라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부터 SLL은 대중성을 키워드로 잡고 좋은 이야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려는 방향성으로 바꿨다. 그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SLL은 지금까지 383개의 누적 제작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9명의 크리에이터, 15개 프로덕션 레이블, 17.4억뷰 디지털 오리지널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1947 보스톤‘ ’하이재킹‘을 선보인다. 더불어 OTT와의 협업도 계속된다. 넷플릭스에서 ‘발레리나’ ‘D.P.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티빙에서 ‘크라임씬 리턴즈’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개한다.박준서 총괄은 현재 한국시장에 대해 “이제 글로벌 위상이 생겼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저희가 샴페인을 먼저 터뜨린 것 같지만 시장 환경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LL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태국까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빠르게 성장해 한해 매출 55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5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더불어 2017년 4월 넷플릭스와 국내 최초 글로벌 동시 방영권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4 14:27 이희승 기자

[비바100]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배우 박하선이 탄생되는 '작은 방'이 궁금하다!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로 돌아온 박하선.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배우 박하선에게는 공부방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방에서 화장실 들어가는 작은 옷가지를 걸어두는 1.5평 정도의 작은 공간. 그 곳에 자주 입는 옷과 모자, 가방 등을 넣어놓고 남은 공간이 그가 대본을 읽는 곳이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역시 거기서 시작했다.“이상하게 그 곳에서는 뭔가 집중이 잘돼요. 남편과 아이 역시 제가 그곳에 들어가면 방해하지 않고요.(웃음) 소설이 원작임을 알고 따로 읽어보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선뜻 선물로 주셨죠. 워낙 유명한 책이니 팬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이 컸고요. 시나리오를 읽고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기에 흔쾌히 출연했죠.”김희정 감독은 “2017년 원작인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며 “처음엔 영화화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2020년에 다시금 소설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사진제공=㈜디스테이션)‘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겨진 세 사람의 상실과 위로를 다른 작품으로 올해 전주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한 여자와 같은 사고로 동생을 잃은 누나 그리고 단짝 친구와 이별한 소년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사건에 연결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다.한국 예술 영화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김희정 감독의 전작 ‘프랑스 여자’를 보고 팬이 된 박하선은 소설의 영화화 소식을 듣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데뷔 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왔던 그이지만 전 소속사에서 독립영화를 비롯해 도전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를 모두 쳐 낸 아픔이 있기에 ‘이번 만큼은…’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운명처럼 자신에게 러브콜이 왔고 읽기도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영화속 박하선의 모습은 바스러질것 같지만 강단있다. 착하고 순한 외모가 주는 가녀림을 강단있게 만드는건 시원하게 울어 본 자가 겪은 슬픔과 상실이 아닐까.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극중 갑작스럽게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픔 속에 살아가는 명지를 연기한 박하선은 “가감 없이 솔직한 작품을 만나고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바닥을 기어다니며 울었다”면서 “나 역시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어봤기에 공감도 갔지만 위로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2019년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자기 그의 곁을 떠난 동생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늘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만했지 먼저 떠날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기에 더 충격이 컸다”면서 “아직도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것만 같다”고 눈가를 훔쳤다.“연기를 한 게 아니라 치유를 받은 느낌이에요. 동생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어서 ‘누나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하는 말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영화에서 ‘누나 밥 잘 먹어’ 하는 대사를 들으니 흡사 하늘에서 동생이 해준 말 같아서 정말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미안하고 후회만 쌓여가던 내 감정을 어루만져줬어요.”평소 연기하고 싶었던 전석호,김남희와 함께 만난 영화 현장은 박하선에게 충만한 기억으로 남았다.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남편이 세상을 떠난 설정이다 보니 박하선에게 체중조절은 필수였다. 그는 “평소 화면에 가장 잘 받는 몸무게는 49kg”이라면서 “평소에는 53kg 정도되는데 이 역할을 위해 46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남편 류수영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타고난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요섹남’이기에 고충이 남달랐다. 김희정 감독이 머무르고 있는 폴란드의 방학기간이 아니면 촬영을 할 수 없기에 5개월 간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것. “주변에서는 많이들 부러워하시지만 그 맛이 완성될 때까지 먹어줘야 하는 제 고충도 남다르답니다. 성공하기 까지 수많은 실패작이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이웃들에게 배달도 가고 샵으로 싸가지고 갔더니 되려 좋아하시더라고요. 역시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 맛인 것 같아요.”가장으로서 충실한 남편, 피는 못 속이는지 놀아줄 때 늘 자신만의 대본을 보내는 딸이 주는 귀여움에 “지금이 제일 행복한것 같다”고 미소짓는 박하선.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유지어터를 하며 견딘 시간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통해 박하선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그가 훌쩍 바르샤바로 떠나 동창(김남희)과 남편과의 기억을 공유하는 미세한 아픔은 박하선만이 할 수 있는 눈빛연기로 완성됐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9년을 버티게 만든 건 타고난 근면함과 열정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20대 때에는 경찰 역할을 맡으면 당분간 비슷한 배역을 피했을 정도로 철이 없었어요. 사극도 ‘동이’만큼 좋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다가 놓친 작품도 많고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거절되는 바람에 나중에 히트 친 배역도 꽤 되고요. 후회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할 것 그리고 기준을 두지 않고 재미있고 끌리는 걸 하자 주의예요.”(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최근 배우로서의 만족감이 10점 만점의 10점이라는 그는 라디오DJ를 할 수 있을 만큼 오래하고 상대배우로 꼭 박해일을 만나고 싶다는 팬심을 드러했다.“20대에는 늘 낮은 톤의 목소리를 지적받았는데 라디오를 하며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고 있어요. 늘 다른 역할을 하고 또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는 이 직업을 사랑합니다. 제가 늘 가고 싶은 곳은 아무래도 촬영장 아닐까요?”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3 18:00 이희승 기자

김서형 주연 '비닐하우스', 안소요→남연우 명품 조연진 활약

‘순남’ 역 안소요‘태강’ 역 양재성배우 김서형 주연의 ‘비닐하우스’가 명품 조연진들의 활약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화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다.이솔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탄탄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종이달’,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마인’ 등 최고의 작품을 통해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 ‘문정’ 역을 맡아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여기에 ‘더 글로리’에서 ‘경란’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안소요가 ‘순남’ 역을, 베테랑 배우 양재성이 ‘태강’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치료 모임의 일원인 ‘순남’은 ‘문정’(김서형)을 동경하고 의지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안소요는 아이의 표정부터 어느 순간 감정을 폭발하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이중적인 ‘순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또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안소요는 ‘인 허 플레이스’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단편 ‘십자인대’, ‘교환학생’, ‘임랑’, ‘더데이’, ‘축복의 집’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브라운관에서도 JTBC ‘아름다운 세상’을 시작으로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배우 안소요의 이름을 각인시켰다.양재성이 연기할 ‘태강’은 후천적 시각 장애를 갖게 되어 앞을 볼 수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치매까지 걸리게 된 인물로, ‘문정’이 일하는 집의 노교수이자 ‘문정’을 많이 믿고 의지한다.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문정’과 아내의 시체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태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만들며 김서형과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이밖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조연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연숙이 ‘태강’의 아내 ‘화옥’ 역을 맡아 치매를 앓은 뒤 항상 분노한 채 ‘문정’을 괴롭히는 인물로 분해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이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문정’의 엄마 ‘춘화’ 역은 원미원이 맡았다. 더불어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연우가 태강 제자 ‘경일’ 역을 맡아 최강의 조연진의 합을 완성했다.한편 극의 몰입도를 더한 조연진들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웰메이드 스릴러 ‘비닐하우스’는 7월 26일 개봉한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3-07-03 17:17 신화숙 기자

[B그라운드] 핑크덕후들 모.여.라! 영화 '바비'가 21세기에 던진 화두는?

인간 바비 인형의 전형을 보여준 마고 로비.(사진=이철준 기자)“어렸을 때는 인형보다 진흙탕을 더 좋아했죠.”올해로 64년의 역사를 지닌 ‘금발 미녀’ 인형을 소재로 한 영화 ‘바비’를 들고 찾아 온 마고 로비의 첫 마디다. 3일 포시즌스 호텔서울에서 ‘바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함께 방한 예정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개인 스케줄의 이유로 불참했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8개 도시 글로벌 투어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선물받은 떡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철준 기자)영화의 제작과 주연을 동시에 소화한 마고 로비는 “이 영화는 우리는 완벽할 수 없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완벽하게 해낼 수도 없는 존재라는 걸 알려준다”면서 바비 인형과의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임을 강조했다. 지난 2일 처음으로 내한한 그는 ‘바비=핑크’로 각인되는 러블리한 의상과 각종 소품을 준비해와 국내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인형은 여성이 아니고, 그저 성별을 대표하는 ‘물건’입니다. 요즘엔 남자들도 다양한 버전으로 나온 바비를 가지고 놀고요. 그렇기에 더더욱 이 역할을 맡게 되어 흡족하지만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형을 연기하기 위해 힘든건 없었지만 너무 과잉적인 제스처는 일부러 취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마고 로비)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철준 기자)‘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59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메리카 페레라는 첫 내한 행사에 대해 또렷한 한국어로 “대박”이라고 말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많은 소녀들이 바비를 갖고 놀면 여성으로 완성됐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인형을 통해 철학적으로 풀어낸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영화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메텔사에서 맡은 이 역사적인 아이콘은 과거와 달리 이제 다양한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 고정관념이 붕괴하는 데서 이 영화가 시작되는 점을 즐겨주세요. 저는 여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관심이 컸거든요? ‘바비’는 스테레오 타입을 넘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양한 인형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레타 거윅)배우출신의 감독으로 유명한 그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하면 파리를 가는 것처럼, 한국 영화를 좋아했기에 서울에 오는 게 너무 좋았다”면서 인형 놀이를 즐기는 나이보다 더 많이 가지고 놀았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밝히기도. 그는 “내가 처음 스토리텔링을 시작한 것도 인형을 갖고 놀면서부터다. 그리고 지금 인간 인형이 바로 내 옆에 있다. 마고 로비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바비’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3-07-03 15:13 이희승 기자

[B포토]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

(왼쪽부터)아메리카 페레라,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참석했다.영화 ‘바비’는 바비랜드에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로 7월 개봉한다.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2023-07-03 12:52 이철준 PD 기자

[B포토]‘바비’ 내한기자 간담회 참석한 마고 로비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마고 로비가 떡케이크를 선물로 받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있다.영화 ‘바비’ 내한기자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참석했다.영화 ‘바비’는 바비랜드에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로 7월 개봉한다.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2023-07-03 12:16 이철준 P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