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주연 '비닐하우스', 안소요→남연우 명품 조연진 활약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3-07-03 17:17 수정일 2023-07-03 17:17 발행일 2023-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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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남’ 역 안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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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 역 양재성

배우 김서형 주연의 ‘비닐하우스’가 명품 조연진들의 활약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다.

이솔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탄탄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종이달’,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마인’ 등 최고의 작품을 통해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 ‘문정’ 역을 맡아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더 글로리’에서 ‘경란’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안소요가 ‘순남’ 역을, 베테랑 배우 양재성이 ‘태강’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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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모임의 일원인 ‘순남’은 ‘문정’(김서형)을 동경하고 의지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안소요는 아이의 표정부터 어느 순간 감정을 폭발하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이중적인 ‘순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또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소요는 ‘인 허 플레이스’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단편 ‘십자인대’, ‘교환학생’, ‘임랑’, ‘더데이’, ‘축복의 집’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브라운관에서도 JTBC ‘아름다운 세상’을 시작으로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배우 안소요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양재성이 연기할 ‘태강’은 후천적 시각 장애를 갖게 되어 앞을 볼 수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치매까지 걸리게 된 인물로, ‘문정’이 일하는 집의 노교수이자 ‘문정’을 많이 믿고 의지한다.

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문정’과 아내의 시체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태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만들며 김서형과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조연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연숙이 ‘태강’의 아내 ‘화옥’ 역을 맡아 치매를 앓은 뒤 항상 분노한 채 ‘문정’을 괴롭히는 인물로 분해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이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문정’의 엄마 ‘춘화’ 역은 원미원이 맡았다. 더불어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연우가 태강 제자 ‘경일’ 역을 맡아 최강의 조연진의 합을 완성했다.

한편 극의 몰입도를 더한 조연진들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웰메이드 스릴러 ‘비닐하우스’는 7월 26일 개봉한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