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반

[비바100] "신분증 깜빡 했군요, 당황할 필요 없어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그동안은 신분증 없이도 병원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환자의 신분증 등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올해 5월 20일부터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전국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전자서명인증서 등 본인확인 수단을 지참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됨에 따라 알아둬야 할 내용과 함께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자료=하나은행)◇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를 알아보자!(자료=하나은행)보건복지부에서는 올해 5월 20일부터 전국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 등을 받을 때 본인확인 절차를 의무화하는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는 건강보험 악용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 명의를 도용하여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의 악용 사례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한 보완 정책이라 할 수 있다.◇본인확인 필수! 실물 신분증만 가능할까?(자료=하나은행)병원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건강보험증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등이 해당한다. 행정기관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 혹은 서류 중 본인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신분증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모바일 건강보험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PASS)와 같은 전자신분증도 본인인증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동 인증서(옛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금융결제원), 디지털 원패스(행정안전부), 하나인증서를 포함한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사용 중인 통신사 혹은 신용카드사, 은행에서 제공하는 본인확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단,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캡처한 사본, 각종 자격증 등은 도용의 우려가 있어 전자신분증으로써 인정받지 못한다.◇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쉽고 편리하게!그러나 이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바로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App)이다.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은 설치 방법이 간단해 휴대폰에 미리 설치해 두면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에서 실물 신분증 없이도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은 신분증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어 사전에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설치해 두면 병원에서 당황하지 않고 평소처럼 진료받을 수 있다.◇모바일 건강보험증 설치 방법은?모바일 건강보험증 설치 방법은 알아보자. 먼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토어 또는 앱(App) 스토어에서 ‘모바일 건강보험증’ 검색해 다운로드한다. 앱 설치 후 본인인증 수단을 통해 본인인증을 진행한다. 본인인증을 마친 뒤 비밀번호 설정 또는 생체인증 정보를 등록한다. 끝으로 ‘모바일 건강보험증 조회’ 또는 ‘건강보험자격 본인확인 QR’ 클릭 후 접수처에 제시한다. 만약 실물 신분증이나 휴대폰을 지참하지 못한 경우에도 본인부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추후 환급을 받는 방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단 부담금과 본인 부담금을 포함한 진료비 전액을 계산한 후, 14일 이내 신분증과 영수증을 지참해 해당 기관에 다시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치면 차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본인 예외 사유도 확인!(자료=하나은행)한편 본인확인 절차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예외 사항도 있다.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해당 기관에서 본인확인 또는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재진’일 경우, 그리고 의사 등 ‘처방전에 따라 약국 약제를 수령할 때’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진료 의뢰 및 회송, 응급환자, 그리고 중증장애인, 장기 요양자, 임산부 등 거동 불편자와 같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주민등록번호만 제시하면 건강보험 혜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을 대여해 준 사람과 대여받은 사람 모두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부정적인 방법으로 사용된 진료비 모두 환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는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는 등 무임승차를 방지하여 건강보험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시고 미 지참하신 경우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 누리집 혹은 국민건강보험센터(1577-10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지금까지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와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발급받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진 6월, 주변에서 감기나 몸살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병원에 갈 일이 잦아진 요즘 예전처럼 신분증 없이 병원에 갔다가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발급해 두는 것이 좋겠다. 갑작스럽게 병원에 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아 보자.출처=하나은행 블로그정리=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0 07:00 노재영 기자

내달 외환시장 새벽2시까지 연장…외환당국 “원활한 거래 지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오는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시범운영도 정식 시행된다.16일 기획재정부 및 한국은행은 “7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이후에도 원활한 거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은 등에 따르면 현재 09~15시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시간대다.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시간대에 원화도 보다 편리하게, 실시간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원·달러 시장 개장시간이 연장되면, 한국 주식·채권 등을 거래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이후에도 새벽 2시까지 계속 국내 금융회사 또는 주로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RFI)을 통해 미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으로, 현재 26곳이다.국내 투자자들이 야간에 미국 주식·채권을 매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때도 임시환율이 아닌 실시간 시장환율로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외환시장 종료 이후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환전시 시장환율보다 높은 가(假)환율로 1차 환전되고, 다음날 외환시장 개장 이후 실제 시장환율로 정산해왔다. 다음 달부터는 새벽 2시까지 별도 정산절차 없이 실시간 시장환율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국내에서 영업하거나 해외에 진출한 수출입 기업 또한 야간시간대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 등 외환·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즉각 반영된 실시간 환율로 적시에 환전하거나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발생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개장시간 연장에 발맞춰 외국환은행·증권사·외국환중개회사 등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장시간대 외환거래 및 이에 따른 결제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야간에도 근무(야간데스크)할 계획이다. 또한 여러 금융회사들은 런던 등 해외에 지점 또는 사무소를 새로이 설립하거나 외환거래 전담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외환시장 구조개선’을 통한 제도변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장시간대에도 시장참가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적절한 가격에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유동성 유지 등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 다만, 스위스 프랑화, 중국 위안화 등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통화들도 업무종료(COB) 이후 심야시간대에는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감안해 한은과 기재부는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우리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때 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그간 외환당국은 국내외 금융기관 및 외국인투자자 등과 활발히 소통하며 우리 외환시장의 규제·관행 정비사항을 발굴하고 관계기관간 협의를 거쳐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제3자 외환거래 활성화를 위한 일시적 원화차입(Overdraft) 확대, RFI의 보고 부담 완화 및 보고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 유예(내년 말까지), 해외지점이 RFI로 등록된 국내은행을 한은 외자운용원의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과 같은 방안을 통해 연장시간대의 외환거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먼저,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해 국내은행들이 연장시간대에도 활발하게 매도·매수 가격(호가)을 제시하는 등 시장조성 역할을 할 유인을 강화한다. 내년 선도은행 선정시 연장시간대 거래실적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시간대별로 가중치 차등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항목 중에서 선도은행의 원·달러 시장조성 거래의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은과 기재부는 ‘외국환거래규정’ 및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절차’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아울러 국내은행들이 장 후반인 심야시간에도 현물환 등에 대해 적극 시장조성을 할 수 있도록 야간데스크를 운영하는 은행들의 역외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 허용 시간을 오는 1일부터 1시간 연장(현재 새벽 2시 → 3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은행들이 야간시간대에 환율변동 위험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외환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거래하고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연장시간대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영업·거래하고 있는 RFI의 원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적극적으로 거래하는 RFI를 ‘선도 RFI’로 선정해 외환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개장시간 연장 이후 기관별 거래 규모와 빈도 등을 보아가며 RFI의 등록 적정성 재검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RFI와 국내 금융기관간 계약체결 및 거래준비 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정부는 해외에 소재한 RFI가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거래하고, 국내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자금중개의 런던 지점 및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을 인가했으며, 서울외국환중개의 런던 사무소 개설도 인가할 예정이다.외환당국(기재부·한은) 관계자는 “연장시간대에 적정 유동성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따른 우리 외환시장 참가자 및 거래시간 확대가 지나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야간시간대에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는 등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국내 금융기관의 야간데스크 운영 현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영업을 촉진하여 금융 선진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외환당국은 “RFI를 포함한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과 추가적인 제도보완 노력도 계속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과 대내외 여건, RFI의 참여 등을 보아가면서 24시간 개장을 포함한 우리 외환시장의 추가 개방 필요성과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6-16 14:11 김수환 기자

[비바100] 연간 최대 570만원, '국가장학금' 신청하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대한민국 사람 네 명 중 세 사람이 찾는 곳이 있다.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대학교다.한국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대학진학률은 76.2%(남학생 74.3%, 여학생 7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대학 취학률(71.9%)보다 4.3%포인트나 증가해, 증가 폭 또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다. 2020년 이후 대학 취학률은 전년대비 각각 1.9%포인트·1.2%포인트·1.7%포인트·4.3%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1%포인트 미만의 증감을 보여 정체 상태였던 2008년~2019년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변화다.(이미지=하나은행)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2024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접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18시까지 진행되는 1차 국가장학금은 나이와 관계없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재학생과 복학생, 신입생 및 편입생 등 모든 대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재학생은 반드시 1차에 신청해야 하므로 서둘러 신청 대상과 신청 방법을 참고해 기간에 늦지 않도록 신청하길 바란다.◇국가장학금, 누가 받을 수 있을까(이미지=하나은행)교육부,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2024년 기준 약 420만원에 이르고, 사립대 의대의 경우 평균 약 1000만원, 예체능 계열은 평균 780만원 이상이다. 갈수록 상승하는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은 물론 대학생 본인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담을 줄여주고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등록금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혜택의 수혜 범위는 어떻게 될까.먼저 국가장학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첫 번째 ‘I’ 유형은 학생직접지원형이고 두 번째 ‘II’ 유형은 대학연계지원형이다. 이 중에서 국가장학금 I 유형(학생직접지원형)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대학생 중에서도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2024학년도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그 외에는 가구원 소득, 재산, 금융자산, 부채 등을 반영하여 산정한 소득인정액에 따라 지원 구간을 나누고, 구간별로 최대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1구간에서 3구간까지는 연간 최대 570만원, 4구간에서 6구간은 420만원, 7~8구간은 350만원이다.당연하겠지만 국가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성적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기초 및 차상위 계층은 100점 만점 7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단,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의 경우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에서 적용이 제외된다. 또한 보호아동을 포함한 자립준비청년은 이수학점 기준은 충족해야 하되, 백분위 점수 기준 미적용 대상이다.◇국가장학금, 어디에서 신청할 수 있을까(이미지=하나은행)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반드시 학생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에는 24시간 신청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날인 20일은 18시까지만 신청 가능하니 꼭 마감 시간을 유의해서 접수해야 한다.국가장학금 신청 시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또는 배우자의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 절차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입력한 가족 정보가 공적 정보와 다를 경우엔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사전에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국가장학금 관련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상담 센터, 한국장학재단 지역센터 및 청년창업센터에서 가능하다.◇국가장학금, 신청 결과는 언제 알 수 있을까국가장학금 신청 및 가구원 동의까지 완료되면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을 위해 소득정보 확인이 이루어진다. 학자금 지원 구간이 산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에서 약 2주간 신청자 정보 확인 및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가 종료되고 최종 수혜자가 확정되면 9월 중순부터 대학별로 장학금 지급이 시행된다.하지만 장학금 수령 후에 자퇴나 제적, 휴학과 같이 학적 변동이 있게 되면 장학금을 반환해야 한다. 또 중복으로 지원받았을 경우에도 장학금을 반환해야 하므로, 장학금 중복 수급으로 인해 부정수급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이외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국내대학의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 다자녀(자녀 3명 이상) 가정의 대학생 중 성적 및 이수학점(일반 국가장학금과 동일)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첫째와 둘째 자녀에 대해 강화된 지원(1~3구간 연 570만원·4~6구간 연 480만원·7~8구간 연 450만원)과 함께 셋째 자녀는 전액으로 지원하는 다자녀 국가장학금 등이 있다.과거 소위 학문의 상징이자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은 높은 교육비와 과열된 교육열로 한때 우골탑(우골탑은 농촌에서 자녀를 대학 보내려고 소를 팔아서 등록금을 내야 했던 사정을 빗댄 말)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그간 대학 등록금이 부담되었던 학생 또는 부모라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돋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출처=하나은행정리=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3 07:00 이원동 기자

금융위 “대량·대규모 시리즈 NFT는 가상자산 해당 가능”

(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은 대량·대규모로 발행돼 대체가능성이 크거나 지급수단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은 가상자산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주요국의 규율체계를 참고해 NFT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NFT 가상자산 판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먼저 해당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량·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가능성이 큰 경우나 분할 가능성, 지급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 또는 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의 특성을 가진 NFT는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NFT를 발행·유통·취급하는 사업자는 해당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해야 하며, 가상자산에 해당될 경우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로서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따라 신고 및 필요한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금융위는 “가이드라인의 이행과 관련해 필요시 관련 태스크포스(TF) 운영, 추가 안내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7월 19일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6-10 14:21 김수환 기자

TCK인베스트먼트,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수상

오하드 토포 TCK인베스트먼트 회장 (사진=TCK인베스트먼트)서울과 런던에 거점을 둔 독립계 자산관리 회사 TCK인베스트먼트(TCK)는 영국의 금융미디어 클리어뷰가 주최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2024’에서 ‘멀티-패밀리 오피스, 프라이빗 뱅크 및 외부 자산관리자(한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TCK인베스트먼트는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투자가 오하드 토포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이 선임고문으로 몸 담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문사다. 2013년부터 11년간 회사의 성장 모델 포트폴리오는 16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TCK는 특정 자산운용사와의 이해관계 없이 독립된 위치에서 개척자의 정신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한 데 더해 자사의 성장 모델 포트폴리오가 오랜 기간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매년 개최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프로그램은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 팀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어워드는 권위 있는 독립 심사위원단이 각 전문분야와 지역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돋보이는 혁신과 우수성을 입증해 보인 금융회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안됐다.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함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웰스브리핑 어워드’를 수상한다는 것은 수상자들에게 큰 영예로 여겨진다.‘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는 클리어뷰가 발행하는 매거진인 웰스브리핑과 자매지인 웰스브리핑아시아 및 패밀리웰스리포트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모든 주요 자산관리 센터를 대상으로 한다.TCK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CIO인 오하드 토포 회장은 “웰스브리핑이 TCK를 한국의 멀티-패밀리 오피스 리더로 선정한 것은 회사의 큰 영광”이라며, “세계 최고의 자산관리 회사들을 선정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를 수년 동안 알고 있었는데, TCK가 선정된 것은 예상치 못한 영예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자문과 수익률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클리어뷰 파이낸셜 미디어의 CEO이자 웰스브리핑의 발행인인 스티븐 해리스는 “모든 수상자는 엄격하고 독립적인 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 달성한 성공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며, “올해 모든 글로벌 어워드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어워드는 조직과 개인의 전략적 사고를 명확히 하고, 독립적인 검증을 받으며,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또 동료들과 함께 멋진 축하의 자리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6-10 10:40 김수환 기자

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 감소…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으로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달러로, 전월말(4132억6000만달러)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은 국채 및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04억1000만달러로 89.7%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85억달러(4.5%),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147억5000만달러(3.6%), IMF포지션 43억8000만달러(1.1%)로 집계됐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1.2%)를 유지했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133억달러로 4월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중국이 448억달러 감소한 3조2008억달러로 1위다. 일본은 1조2790억달러로 2위, 스위스는 30억달러 줄어든 8787억달러로 3위였다. 인도는 62억달러 감소한 6402억달러, 러시아는 75억달러 증가한 5979억달러다.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은 각각 11억달러, 107억달러, 72억달러 줄었고, 싱가포르도 16억달러 감소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6-05 07:31 김수환 기자

[비바100] '보증금 먹튀' 전세 사기… 내 일 될까봐 불안하시죠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근래 전세 사기 피해 염려로 전세 입주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임차인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보증보험 가입 시 발생하는 보증료 지원 대상의 나이 제한이 폐지되고 소득 요건이 확대되면서 전세 거주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신청 방법과 전세보증보험 보증료 지원에 대해 알아보자.◇안심하고 전세 계약하자, 전세보증금반환보증(사진=하나은행)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전세 계약 종료 후에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거나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에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 상품이다.즉,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먼저 내어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보증 대상 전세보증금의 액수는 수도권 7억 원 그 외 지역은 5억 원 이하이다. 신규 전세계약의 경우 전세계약서상 잔금지급일과 전입신고일 중 늦은 날로부터 전세계약기간의 1/2 경과하기 전까지 가입해야 한다. 갱신 전세계약이라면 갱신 전세계약서상 전세계약기간의 1/2 경과하기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또는 위탁 은행에 방문하거나, 네이버부동산, 카카오페이 및 토스에서 비대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전세보증금 90%를 돌려받는다!보증 혜택을 받으려면 전세 거주로 전입신고와 확정 일자를 받았으며, 공인중개사를 통해 체결된 전세 계약이어야 한다.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노인복지주택, 아파트 전세 모두 보증 대상이며, 많은 청년들이 주거용으로 선호하는 오피스텔 전세의 경우에는 임대차 계약서 용도에 주거용으로 표기될 경우 보증 대상에 해당한다. 전세계약서 상의 임차인이 될 수 있는 개인부터 법인, 외국인까지 모두 보증 가입이 가능하며 중소기업이 아닌 법인의 경우에는 전세권을 공사에 이전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한편, 전세보증금 반환 비율은 올해부터 주택가격에서 90%까지만 인정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세 계약 전 주택 매매가에서 전세보증금이 90% 이내인지 확인해야만 추후 보험 가입이 진행될 수 있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도 지원 받을 수 있다(사진=하나은행)이와 같이 전세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염려가 없도록 보호해 주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시 보증료가 발생한다. 그러나 청년층과 신혼부부처럼 경제적 소득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증료가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해 각 지자체에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들의 보증료를 지원하고 있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보험의 신규 가입자나 기존 가입자들이 납부 완료한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소득과 나이 조건을 모두 부합해야 했지만 현재는 소득 조건을 만족하는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의 무주택자는 누구나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청년은 5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 그리고 청년 외 일반 가구는 6000만 원 이하의 연 소득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해당 지자체 방문 접수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신청 후에는 지자체 심사를 거쳐 최대 30만 원 이내에서 납부한 보증료의 전부 또는 일부(90%)를 환급받게 된다.◇집주인이 바뀌었다면 임대인 변경 신청을(사진=하나은행)임대인(집주인)이 바뀐 경우 임대인 변경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임대인변경은 △은행에서 최초 보증발급 받은 경우 은행을 내방하고 △공사 영업지사에서 신청한 경우 영업지사를 내방하거나 인터넷보증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카카오페이)을 이용한 경우, 인터넷보증을 통해 임대인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인터넷보증이용시 보증갱신 신청은 인터넷보증 보증해지/변경 기존 보증신청내역 확인 보증변경신청 화면에서 ‘임대인 변경’ 신청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임대인 변경 신청 시 필요 서류는 △부동산등기부등본 △매매계약서 사본 혹은 변경된 임대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변경된 임대인이 ‘법인’일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제출) △보증신청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본이다. 변경된 주채무자(임대인)가 ‘법인’일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한편 전세보증반환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홈페이지 또는 하나은행을 비롯한 위탁 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지금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받고 안전하게 전세 계약하는 법에 대해 살펴보았다.몇 해 전부터 잦아진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청년이나 신혼부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세 대신 월세로 전향한 경우들이 많아졌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해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고, 보증료 지원을 함께 받음으로써 안전하게 전셋집을 마련해 보자.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보장받아 한발 앞서 경제적 자립을 계획해 보기 바란다.출처=하나은행 블로그정리=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5-30 07:00 김수환 기자

7월부터 외환시장 새벽2시까지 연장…시범운영 차질없이 진행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9일 지난해 2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발표 후 외국환거래법규 개정 및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 등 단계적으로 절차를 추진해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총 23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RFI 등록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0개 이상의 RFI가 이미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왑을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시간대 시범거래를 통해 거래체결과 확인, 결제 등 관련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해왔다. 4월부터는 외환파생상품 중개 인가를 받은 9개 외국환중개회사 모두 시범거래에 참여해 저녁과 새벽시간대 외환스왑 거래 절차 전반을 점검중이다.참여기관들은 연장시간에도 정상적으로 호가를 제시하고 거래를 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외환당국은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RFI 및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구조개선 이행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은행들은 외환시장 거래 연장에 대비해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서울(본점)-런던-뉴욕으로 이어지는 24시간 대고객 업무 및 비대면 외화환전 물량의 거래 등 본점과 해외자본시장 유닛(Unit)의 협업체계를 완비했다. 신한은행은 선제적으로 나이트데스크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22시까지 근무를 익일 02시까지 2명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야간데스크 운영을 통해 시장조성 및 고객 거래시간을 확대하는 등 오는 7월 외환시장 전면 개방에 맞춰 실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5-29 15:04 김수환 기자

에프앤가이드, 기업가치 제고 위한 기업설명회 개최

(사진=에프앤가이드)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2일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안)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에 기반한 현상분석과 과제도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의 원인으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성장성 제고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했다.회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사업부 설립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 신사업 진출 및 기존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최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진행했다.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 소통 강화 방안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분기별 기업설명회 및 이사회를 통한 피드백으로 기업설명회(IR)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제고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설명회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와 전 임직원은 새롭게 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5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5-23 17:18 김수환 기자

[비바100] 부업으로 年 300만원 번 김과장, '종소세 신고' 이달 안에 하세요

p(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올해도 어김없이 5월을 맞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복잡하고 힘들이지 않고도 ‘모두채움’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종합소득세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모두채움 서비스를 알아보고 편리하게 신고하는 방법도 살펴보자.(이미지=하나은행)◇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5월(이미지=하나은행)종합소득세는 지난 1년간 경제 활동으로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한 세금을 말한다. 근로소득만 있고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이라면 신고 의무가 없지만, 근로소득 외에 여러 부수입이 있다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제조업이나 판매, 부동산 임대업, 서비스업처럼 사업에서 얻은 소득에 대한 사업소득과 증권이나 예금 이자 등으로 수익을 얻는 이자소득, 배당과 분배금의 배당소득, 연금에서 얻는 연금소득 그리고 상금이나 포상금, 복권 등에서 얻는 기타소득에 따라 각 소득의 연간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이직 등의 이유로 인해 연말정산을 하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에 해당한다.종합소득세는 2024년 5월31일까지 지방소득세와 함께 신고 및 납부해야 하며, 성실신고대상자는 6월30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 손택스, ARS를 통해 직접 신고하거나 세무대리인, 관할 세무서 또는 지자체 신고 도움 창구를 방문해 신고 및 납부할 수 있다.종합소득세 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말하며, 소득세 과세표준은 총급여액에서 각종 공제액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다. 과세표준에 정해진 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빼면 납부할 종합소득세를 계산할 수 있다. ‘소득세법’에는 과세표준이 구간별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5000만원이라면 1200만원까지 6% 세율을 적용하고, 5000만원에서 1200만원을 뺀 나머지 3800만원에 대해서만 15% 세율이 적용된다.◇프리랜서·아르바이트생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이미지=하나은행)많은 이들이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 종사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 해당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보통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이들은 원천징수 되는 3.3% 세금을 제한 만큼 급여를 받으며, 이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블로그 운영을 통해 광고 매체를 사용해 수익이 발생하는 애드포스트 광고는 기타소득으로 8.8%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 애드포스트 관련 소득이 있는 분들 모두 종합소득세 신고의 의무가 있다.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요 경비’를 제해 소득 금액을 줄이면 그만큼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에 필요 경비를 정확히 계산할 필요가 있다. 경비 처리가 가능한 항목들을 살펴보면, 직원 인건비, 차량 유지비, 통신비, 경조사비, 수도 광열비, 각종 공과금 내역서, 간이 영수증(3만원까지) 등이 있다.이외에도 소득공제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및 배우자를 포함해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상당의 소득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시 연간 최대 50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 공제’는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의 이유로 생계 위협을 받을 때 납입 금액에 연 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목돈으로 한 번에 돌려주는 사회안전망 형태의 공적 공제제도다.◇쉽고 편리한 모두채움 서비스(이미지=하나은행)종합소득세 신고는 갈수록 쉽고 편리해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개인이 소득 자료를 일일이 조회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모두채움 서비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절차가 더 간편해졌다.모두채움 서비스는 단순경비율이 적용되는 소규모 자영업자,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 소득자, 연금생활자를 비롯해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대상자에 한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모두채움 신고 대상자에 해당 시 국세청에서 미리 세액을 계산해 안내문을 제공하며 결정 세액과 함께 환급금을 함께 공지해준다. 국세청에서 작성된 내용을 확인하고 총소득과 경비, 공제 항목이 맞는지 확인 후 제출하면 신고가 완료된다.모두채움 서비스는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손택스 또는 ARS 전화로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다.◇모두채움 납부 안내자(이미지=하나은행)모두채움 납부 대상자는 먼저, 사업소득이 단순경비율 적용되고, 인적용역 사업소득(3.3% 원천징수) 대상자다. 근로소득의 경우 2군데 이상에서 근무하고 해당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하지 않았거나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 외 사업·연금·기타소득이 발생한 경우 해당한다.연금소득의 경우, 공적연금 외 사업·연금·기타소득이 함께 있거나 사적연금 합계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한다. 여기서 사적연금은 연금저축계좌(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공제 등)와 퇴직연금계좌(개인형퇴직연금계좌·확정기여형퇴직연금계좌 등)가 해당한다. 기타소득으로는 일시적인 강연료나 원고료 등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해당한다.종합소득세 신고 시 받게 되는 환급금은 실제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보다 원천 징수로 과납된 세금을 돌려받는 것을 의미한다.즉 최종 납부 세액 항목이 마이너스(-)로 나오면 돌려받게 되고, 플러스(+)로 나오면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환급금은 홈택스에 접속한 후, 환급금 조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지방소득세와 함께 되돌려 받을 수 있다.출처=하나은행 블로그정리=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5-23 07:00 강은영 기자

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20원 넘게 급락…1340원대 마감

(사진=연합뉴스)미국 물가지수 둔화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6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이날 원·달러 마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1원 내린 1345.0원을 기록했다.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4일(1347.1원) 이후 약 한 달만에 1350원 아래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20원 이상 떨어진 것도 지난해 11월 3일(-25.36원) 이후 처음이다.앞서 15일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가 전월 대비 모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4월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종합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소폭 밑돌았고, 4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3월)과 동일하게 7052억달러로 집계됐다.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일주일 전 각각 27.3%, 65.7%을 기록하던 7월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CPI 발표 직후, 각각 32.8%, 73.8%로 상승했다.환율은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고, 오후 들어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0.83%, 코스닥이 0.95% 상승세를 보였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16 16:25 이원동 기자

[비바100] 신용카드는 차감, 체크카드는 적립… K-패스 알고 쓰세요

국토교통부는 광역교통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해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였는데 시민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30일 사업이 종료됐다.이에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알뜰교통카드가 K-패스로 돌아왔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패스 시행을 통해 전국 모든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K-패스 사업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주민 누구나 교통비로 지출한 금액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엄청난 혜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K-패스의 혜택, 사용 방법, 발급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자.(자료=하나은행)◇ K-패스가 뭐길래?(자료=하나은행)지난 5월 1일부터 189개 지자체에서 K-패스 교통카드 사업이 시작됐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입 열기로 K-패스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 화제를 모았다. K-패스란,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다음 달에 돌려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즉 매월 일정 횟수 이상을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 받는 구조인 셈이다.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GTX를 포함한 전국의 교통 카드 기반 대중교통 수단이 해당하며,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 사용한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K-패스 가입 첫 달에는 월 15회 미만 이용 시에도 지급되고 시외(고속)버스, 공항버스, KTX, SRT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적립률의 경우, 일반인이 20%,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은 30%,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이 53.3%의 교통비를 환급받도록 혜택을 세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역버스 기본요금인 2800원을 지출했다면 일반인은 560원, 청년은 600원, 저소득층은 1500원이 적립된다. 환급 인정 범위는 대중교통 요금 변동 추이와 교통 이용 패턴, 재정 여건 등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만약 대중교통비로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연간 약 17~44만원 수준이다. K-패스 혜택 외에, 각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절감 효과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 이용 방법(자료=하나은행)K-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회원 가입 시 주소지 검증을 한다. 회원 가입 후 발급받은 K-패스 카드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적립된다.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경우에는 내달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면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와 계정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내달 30일이 이후에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조회와 회원 전환이 불가능하고 미전환자의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파기되니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회원 전환은 필수다.K-패스 전용 카드 발급은 하나카드를 비롯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이동의 즐거움, DGB유페이 등 11개 카드사를 통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하여 발급할 수 있다.카드에 따라 교통비 환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급받는 카드도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다음 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된 액수만큼 자동 차감되고, 체크카드는 K-패스와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지급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앱을 통해 적립액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 카드사별 지급일도 상이하므로 K-패스를 발급받을 카드사를 고를 때 이 점도 놓치지 말고 확인이 필요하다. K-패스 적립금 등 개인 이용내역에 대해서는 K-패스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의 차이는?(자료=하나은행)K-패스는 기후동행카드와 차이가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에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K-패스는 이동 거리 관계없이 지출한 교통비의 일정 비율이 적립 및 환급된다. 또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K-패스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K-패스 환급은 매월 최대 60회까지 이용 금액이 높은 순으로 지급된다. 그 이상을 넘는 횟수는 적립되지 않는다. 지출한 교통비의 20만원까지는 적립액 전액을 혜택 받을 수 있지만, 2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만 혜택이 적용된다.지금까지 ‘쓴 만큼 환급받는 K-패스’를 알아봤다. 줄여도 줄지 않는 교통비 부담으로 고민이 되었다면, 지금 당장 K-패스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내달 30일까지 K-패스로 회원 전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매월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를 사용한다면 현명한 소비 생활을 누릴 수 있다.출처=하나은행 블로그정리=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16 07:00 노재영 기자

[비바100] "소리 질러~" 온 몸으로 즐길 준비 됐나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어느덧 5월. 쾌적한 날씨와 함께 싱그러운 라이브 음악,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까지 생동감 넘치는 곳이 있다. 바로 뮤직 페스티벌이다.뜨겁고 강렬한 라이브로 봄의 피날레를 장식할만한 뮤직 페스티벌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이미지=하나은행 제공)◇‘벌써 16년차’ 서울재즈페스티벌(이미지=하나은행 제공)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며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서울재즈페스티벌’는 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내 4개의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매년 쾌적한 날씨를 배경으로 부드러운 봄 분위기를 한껏 즐기려는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일부 페스티벌이 티켓 가격을 올린데 비해 작년과 티켓 가격(1일권 18만7000원)은 같다.올해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첫날과 마지막 날 주연 가수(헤드라이너)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날에는 올해 ‘밤양갱’으로 인기를 끈 가수 비비(BIBI)가 공연할 예정이다.이외 소울과 재즈를 기반으로 한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지션 ‘FKJ’와 우리나라 인기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DAY6)’ 외에도 ‘잔나비’, ‘자이언티’, ‘장기하’, ‘멜로망스’ 등 국내외 아티스트 59팀이 무대에 오른다.◇‘캠핑과 음악으로 자연과 하나된다’ 디 에어 하우스(이미지=하나은행 제공)자연과 어울리는 음악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디 에어 하우스’는 테크노·하우스·일렉트로닉 음악 등이 주 장르인 EDM(전자댄스음악)과 자연이라는 오묘한 조화를 선보인다.캠핑 뮤직 페스티벌인 디 에어 하우스는 도심을 벗어나 싱그러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공간 속에서 2박 3일간 즐길 수 있다. 남양주, 양양을 거쳐 올해는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날짜별로 조금 다른데 2차 티켓 예매 기준 금~토 10만9000원, 토~일 11만9000원이다. 2박3일권은 19만9000원이다.페스티벌 기간 동안 요가, 명상, 에어로빅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비가 내려도 그대로 진행한다.이상순, 장기하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프렌치 디스코 장르로 국내 팬층이 두터운 육섹(Yuksek)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한편 페스티벌은 외 남이섬 숙박과 캠핑, 장비 이용료는 모두 별도다.◇‘올해 첫 국내 개최 크루즈 페스티벌’ 잇츠더쉽 코리아 2024(이미지=하나은행 제공)‘잇츠더쉽 코리아 2024’는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페스티벌이다.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잇츠더쉽’은 바다 위에서 즐기는 화려한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자랑한다. 약 3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90m 길이의 초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에서 오는 23일부터 3박 4일간 라이브 음악과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크루즈 페스티벌인 만큼 가격은 선실 기준으로 매겨진다. 가장 저렴한 내측 115만원부터 오션뷰(249만4000원), 발코니(326만2000원) 등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 힙합 아티스트 ‘노윤하’, ‘M1NU’, ‘Vapo’를 비롯하여 ‘옐로우 클로(Yellow Claw)’, ‘아크레이즈(Acraze)’, ‘퀸티노(Quintino)’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바다 위 뮤직 페스티벌을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피크 페스티벌(이미지=하나은행 제공)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초, 한강에서는 ‘피크 페스티벌’이 열린다.도심 속 한강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뮤직 페스티벌인 피크 페스티벌은 탄탄한 라인업으로 음악 마니아들이 한껏 기대하는 페스티벌 중 하나다. 올해도 역시 ‘살아있는 음악, 우리만의 뜨거운 축제’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일일권 10만9000원, 양일권 14만9000원이다.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뮤지션 ‘김필’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하동균’, K-POP 아이돌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펜타곤 ‘후이’가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함께 한다. 난지한강공원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야외 페스티벌의 매력을 고스란히’ 톤앤뮤직 페스티벌(이미지=하나은행 제공)톤앤뮤직 페스티벌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 속 야외 페스티벌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또한 국내 유일 알앤비(RB) 중심 뮤직 페스티벌이기도 하다.페스티벌은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올림픽88잔디 광장의 풍경이 따스한 날씨, 공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매력을 자아낸다.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EPIK HIGH)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홀로서기에 나선 샤이니의 보컬 온유(ONEW), 매력적인 음색으로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이하이(LeeHi), 압도적인 군무와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는 트레저(TREASURE)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뜨겁고 강렬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은 일일권 10만9000원, 양일권 16만9000원이다.지금까지 5월~6월 사이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 다섯 곳을 소개했다. 봄과 여름 그 사이 어딘가에서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취향에 맞는 페스티벌을 즐겨보길 바란다. 다함께 음악으로 하나 되며 봄보다 산뜻하고, 여름보다 뜨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출처=하나은행정리=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09 07:00 이원동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가량 감소…외환 위험은 적어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태극기, 10개 이상의 US달러 묶음, 아래쪽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넣은 그래픽 이미지’ (이미지=ChatGPT 4.0)나날이 원·달러 환율 연고점을 경신했던 지난달,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며 외환보유액은 전월(3월) 대비 60억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외환 위험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7일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만 달러(약 560조8000억원)로, 3월 말 4192억5000만 달러보다 59억9000만 달러 줄었다.올들어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 강세 영향으로 2월까지 줄어들다 3월에 반등했지만,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교환거래)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노력,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감소, 미 달러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결합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한은이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은 원달러 환율 급증에 대한 환율 방어 때문이다.지난달 미 달러가 약 1.0%(미 달러 지수 기준) 상승(평가 절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은 달러를 풀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달러 공급을 시행했다.아울러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비율 준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다시 줄었고,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해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가치도 하락했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06억1000만 달러(89.7%) △예치금 188억5000만 달러(4.6%) △IMF 특별인출권(SDR) 146억4000만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2%) △IMF포지션(청구권) 43억7000만 달러(1.1%)로 집계됐다.예치금과 특별인출권이 각각 전월 대비 116.9%, 0.6% 줄었으나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은 57.3% 증가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기하기에 전월과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다만 외환보유액은 줄었으나 외환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 외환보유액 표. (표=이원동 기자)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규모 수준이다.중국이 3조2457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906억 달러), 스위스(8816억 달러), 인도(6464억 달러), 러시아(5904억 달러), 대만(568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52억 달러), 홍콩(4235억 달러) 순이다.더해 캐나다와 스위스 등 8개 국가와 양자 통화스왑계약,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일본·중국)과 다자 계약이 체결돼 있어 외환안전망을 갖췄다.앞서 국제기구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 대해 외부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 평가한 바 있다.지난해 11월 IMF는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은 GDP 25%, 유동외채 190%, 월 경상지급액 6.2배 수준”이라며 “스트레스테스트(취약성 시험) 결과, 광범위한 외부충격 대응에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07 10:14 이원동 기자

[비바100] 일년에 단 한 번, 아낌없는 축하 받으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일 년에 한 번, 생일에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사과 한 알 5000원 시대를 살고 있는 시대에 각종 브랜드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일 축하 무료 쿠폰과 할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해 생일만큼은 청년들의 지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종 브랜드들도 생일 축하 무료 쿠폰과 할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일 년에 한 번, 생일에만 누릴 수 있는 생일 혜택인 만큼 여러 혜택을 꼼꼼히 챙겨 받으면 좋다. 2024년 주요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생일 혜택들을 소개한다.(사진=하나은행 제공)◇ 무료 음료가 최고! 음료 베이커리(사진=하나은행 제공)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생일 혜택 중 하나는 음료와 디저트 쿠폰이다. 무료 음료 쿠폰과 케이크 할인, 아이스크림 쿠폰 등이 이용 고객 등급에 따라 지급된다.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해당 앱을 통해 발급된 쿠폰을 확인해 보면 된다.스타벅스는 톨(tall) 사이즈 음료 한잔 무료 쿠폰을 그린(GREEN) 및 골드(GOLD) 회원에게 생일 당일은 물론 생일 14일 전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투썸플레이스는 기념일 조각 케이크 무료 쿠폰을 투썸하트 레드(RED) 등급자에게 생일 외 기념일 지정도 가능하며 생일 14일 전 발급한다.할리스커피는 미니 라운드케이크 무료 쿠폰를 레드(RED) 등급자에게 30일간 사용, 폴바셋 은 생일 축하 무료 음료 쿠폰을 골드(GOLD) 및 프래티넘(PLATINUM) 회원에게 생일 7일 전 발급한다.(사진=하나은행 제공)뚜레주르는 KT 회원 대상으로 케이크 할인 혜택을 하는데 VIP 회원은 케이크 2만 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할인, VVIP 회원은 케이크 무료 쿠폰을 제공해 생일 해당하는 달에 사용할 수 있다.◇ 외식할 때 유용하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사진=하나은행 제공)외식 브랜드도 브랜드와 통신사 멤버십 대상자에 한해, 생일을 맞은 회원들에게 생일 쿠폰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버거킹은 불고기 와퍼주니어를 무료로 주며 버거킹 회원은 생일 해당하는 달에 사용할수 있다.롯데리아는 불고기 버거 무료 쿠폰을 골드(GOLD) 등급 이상에게 제공해 생일로부터 30일간 사용가능하다.빕스는 4만 원 이상 주문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주며 CJ ONE 회원에게 생일 15일 전 발급 후 31일간 사용한다.(사진=하나은행 제공)아웃백은 스테이크 7만 원 이상 주문 시 1만 원 쿠폰을, 미스터 피자는 프리미엄 피자 20% 할인(온라인 주문 시)해 주며 생일 7일 전 발급 후 30일간 사용한다. 도미노 피자는 도미노 세트 25% 할인(온라인 주문 시)해준다. KT 멤버십 회원이 대상이며 생일 당월 사용해야 한다.◇ 자주 이용할수록 늘어난다, 영화관 놀이공원(사진=하나은행 제공)평소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을 자주 이용하신 분들이라면, 매년 새해 브랜드에서 발표하는 회원 멤버십 혜택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브랜드가 선정한 등급에 따라 지급되는 영화관 매점 무료 쿠폰과 놀이공원 입장 할인 생일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높은 등급일수록 혜택이 더 많아진다.CGV는 생일 콤보 무료 쿠폰을 VIP 회원에게 준다. 발급일로부터 2개월간 사용가능하다. 롯데시네마는 스위트 콤보 무료 쿠폰을 VIP 등급 이상자에게 주며 지정 날짜 발급 및 30일간 사용한다. 메가박스는 팝콘L 무료서비스를 메가박스 회원 모두에게 생일 2주 전 발급해 한달간 사용한다.(사진=하나은행 제공)롯데월드는 KT 멤버십 회원의 경우, VIP는 본인 50%에 동반 3인 35% 할인, 일반은 본인 40%에 동반 3인 30% 할인해주며 생일 당월 사용 가능하다.에버랜드는 KT 멤버십 회원의 경우, 본인 50% 및 동반 3인 40% 할인해주며 생일 2주 전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 회원 가입 필수이다.경주월드는 본인 50% 할인서비스를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쿠폰 발급을 받는다.◇ 일년에 한번 득템 찬스, 쇼핑(사진=하나은행 제공)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에서도 생일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평소 장바구니에 담아둔 아이템이 있다면 생일 할인 쿠폰과 함께 득템할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올리브영은 오프라인 3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해주고 핑크 올리브(PINK OLIVE)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30일간 사용가능하다.무신사는 결제 금액 10% 할인 쿠폰을 생일 3일 전 발행해 준다. 나이키는 생일 프로모션 코드 10% 할인(최대 3만원)행사를 하는데 나이키 온라인 전용에서 진행한다. 생일 전월까지 가입 후 생일 10일 전후 발급한다.이케아는 애플 케이크 무료 쿠폰 행사를 이케아 매장 내 레스토랑에서 신분증과 이케아 패밀리 카드를 제시하면된다. 쓱닷컴은 전 품목 10% 할인 쿠폰을 온라인 이마트와 신세계몰 이용하도록 한다.‘모르면 손해가 되는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생일 혜택’을 소개했다.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청년들의 지갑에 도움이 되는 생일 혜택 기회를 놓치지 말고 챙겨보길 바란다.자료=하나은행정리=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5-02 07:00 최현주 기자

‘슈퍼엔저’ 언제까지…일학개미는 ‘겹악재’ 속 엔화 상승에 베팅중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일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슈퍼엔저’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일학개미)들은 ‘엔저’와 미 금리인하 시점 지연 등 겹악재 속에서도 엔화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6.19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연초 이후 -10% 이상 평가 절하된 상태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60엔선을 넘어섰다가 150엔 중반대까지 급락하며 일본 정부가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조치로 장기적으로 엔화 환율을 안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500bp(1bp=0.01%포인트) 까지 벌어져 있는데다 양국의 금리차가 축소되는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엔화 약세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배경에 있다”며 “일본은 금리인상을 상당히 늦출 것 같고, 미국은 금리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심리가 외환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실제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5~26일 금융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1%)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상승하면 금리도 인상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에서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이 줄었다.미국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지연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감소한데다, 견조한 경제 성장세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환경이다.결국 엔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엔·달러 환율이 150엔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현재 경기 여건을 바탕으로 엔화 약세를 용인한 이상 추세적인 엔화 강세 전환이 어렵다”며 “엔·달러 환율이 단기 저항선인 155엔을 돌파한 이상 다음 상단은 1차 160엔, 2차 170엔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2분기 중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조정이 지속되면서 달러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점도 엔화에 부담 요인”이라며, “엔·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2분기 148엔, 3분기 144엔, 4분기 140엔에서 각각 2분기 155엔, 3분기 150엔, 4분기 145엔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일학개미’들은 겹악재(미 금리인하 지연+엔저) 속에서도 엔화 상승에 베팅 중이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상품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1주일간 순매수 규모는 1151만 달러어치(약 159억원)에 달한다. 기간 중 일본 종목 가운데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이 종목은 미국 금리가 인하할 때 채권가격 상승(금리하락)에 따른 수익과 엔화 가치 상승시 환차익을 동시에 노린다.문정희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금리인하가 4분기에 동반된다면 엔·달러 환율이 150엔 이하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금리인상폭이 크지 않을 수 있고, 미국 역시 금리인하에 신중할 수 있어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5-01 10:11 김수환 기자

신한투자증권, 2030대상 외화 RP판매 이벤트 진행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청년동행 SOLSOL한 해외주식 특판 외화RP’를 6월 28일까지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청년동행 SOLSOL한 해외주식 특판 외화RP’는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최대 연 8%의 우대수익률을 주는 환매조건부매매(RP) 상품이다.외화 RP란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 혹은 원화 표시 채권을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 후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환매할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금융 상품이다. 보유 중인 외화의 단기 운용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이번 이벤트는 처음으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올해 신규 개설한 고객 중 1984년 1월 1일 ~ 2005년 12월 31일 출생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USD(미국 달러)로 매매 가능한 수시형 RP로 총 2000만 달러 한도 내에서 판매되며, 인당 최대 5만 달러까지 가입이 가능하다.해당상품은 해외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가입 가능한 우대수익률이 차등 제공된다.세전 기준으로 △해외주식 신규 및 무거래 고객 연 6% △해외주식 10만원 이상 거래 시 연 7% △해외주식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연 8% 수익률이 제공된다.특판 기간이 끝나고 매수 시점으로부터 28일이 지나면, 경과 시점에서의 수시형 외화RP 수익률로 자동 재투자된다.가입 가능한 계좌는 일반위탁계좌(은행제휴계좌 제외)와 CMA계좌로,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외화RP 매수 가능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신한투자증권측은 “2030세대에 특화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청년층의 자산증대 지원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외화 RP 특판을 통해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4-29 16:12 이원동 기자

'34년만' 엔·달러 환율 160엔 돌파…日 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 감소 영향

(사진=연합뉴스)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29일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했다고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60엔선을 넘어선 것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이다.교도통신은 “오늘은 일본 휴일이어서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가 거래됐다”며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엔화를 파는 흐름이 빨라졌다”고 전했다.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2일 140엔대 수준이었으나, 우상향 기조를 이어갔다.특히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달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전에 155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160엔선을 찍었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42분께 157.06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하면서 엔저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감소한 것이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그동안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지속된 원인으로 미일 간 금리 차를 꼽아 왔다.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하하기 어려울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 나오거나 일본은행 관계자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때마다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이날 엔화는 유로화에도 약세를 보여 엔·유로 환율이 1999년 유로화 도입 후 최고인 171엔대까지 올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일본 당국은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에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잇따라 구두 개입했지만, 엔화 가치 추락을 막지 못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4-29 15:43 강은영 기자

[비바100] 2005년생 누구나 15만원… '문예패스' 아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속 물건 하나도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특히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20대 초반 청년들에게는 요즘 밖에서 밥 한끼를 먹는 것도 부담이 될 텐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처음 성인으로 인정받게 된 Z세대 19세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2005년에 태어난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연과 전시 관람비를 지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올 한 해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하나은행 블로그)◇1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청년문화예술패스(사진=하나은행 블로그)올해로 성인을 맞은 청년 즉 2005년 1월 1일에서 2005년 12월 31일까지 생일을 맞은 19세 청년이라면 지금 당장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2005년에 출생한 국내 거주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만 원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하는 정책이자 서비스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전국의 19세 청년 16만 명에게 지원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그간 학업으로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즐기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고 예술 창작 활동에 대한 간접적 지원과 문화예술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된다.◇2005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소득 관계없이 저렴하게 문화 즐기기(사진=하나은행 블로그)청년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1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예산 소진 전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YES24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나이와 거주 지역 확인을 거친 후에 발급 자격이 확인되면 국비 10만 원은 포인트 혹은 상품권으로 바로 지급되고 지방비 5만 원은 거주하는 지자체를 통해 추후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2024년 11월 30일까지이고 신청순에 따라 발급받게 되므로 지역별 예산이 소진될 경우 마감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그리고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전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대중가수 공연이나 팬미팅은 관람에서 제외된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고 잔여 금액은 협력 예매처에 접속해 결제 단계에서 포인트 혹은 상품권의 사용 가능한 금액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용하기도 간단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 방법 등 한눈에 보기쳥년문화예술패스로 이용 가능한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과 이용 방법을 확인하고 평소 보고 싶었던 전시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 및 이용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YES24 티켓 중 선택해 홈페이지 접속 후 - 본인 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입력 및 간편인증을 진행하고 - 협력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인터파크) 또는 상품권(YES24)로 발급을 받은 후 - 공연·전시 예매 및 관람을 하면 된다.(사진=하나은행 블로그)그런데, 관람 허용 장르가 정해져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와 공연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국악 등)에 한해서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 역시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 주에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5월12~26일)’, 국립극단의 ‘햄릿(7월5~29일)’,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10월30~11월30일)’,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1번 거인(12월7일)’ 등도 포함된다.이번 할인 지원에 동참하는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부담없이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도 “20대 초반에 공연이나 전시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2010년 뮤지컬로 데뷔했을 때 관객들과 다르지 않은 벅찬 감동을 느꼈고, 지금도 그때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장을 자주 찾아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관람 허용 불가 장르도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대중가수 콘서트, 토크 콘서트, 팬미팅, 페스티벌이나 강연, 종교행사, 아동과 가족 관련 행사와 축제, 아동 체험전 등은 정년문화예술패스에서 제외되니 확인이 필요하다. 기타 문의 사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고객센터 1577-1968를 이용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그간 청년들에게 제공된 풍성한 혜택과 아낌없는 지원이 많이 나와있는데, 경제적 혜택과 사회 진출처럼 현실적인 지원 외에도 문화예술 관람과 같은 새로운 혜택 또한 잊지 말고 챙기며 알찬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출처=하나은행 블로그정리=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4-25 07:00 홍승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