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삼성생명 '팝콘저축보험',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1만건 돌파

(사진제공=삼성생명)삼성생명은 ‘삼성팝콘저축보험’이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건 판매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 6개월 만기의 ‘초단기 저축보험’으로, 보험료 납입에 게임화 요소를 접목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상품 출시 후 24일 만인 지난 13일에는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 전용 상품 삼성팝콘저축보험의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 이는 삼성생명의 비대면 보험상품 중 동 기간 최다 가입 실적이다.1만번째 가입의 주인공은 30대 남성 직장인이다. 그는 “팝콘저축보험은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매주 추가 납입을 달성하면서 우대금리를 높여가는 재미가 있다”면서 “보험은 복잡하고 일상과는 거리가 먼 상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쉽고 여행자금 마련 등 재테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실제 삼성팝콘저축보험은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젊은 고객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26%로 전체 상품 평균 대비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삼성생명 관계자는 “MZ세대의 높은 관심으로 단기간에 1만건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존 보험의 틀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6 09:30 도수화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코앞인데…소비자 불편 해소 난망

(사진=연합)까다롭던 실손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바꾸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4년 만의 법 개정이지만, 의료계와 전자의료기록(EMR) 업체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제대로 된 시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사에 별도 청구를 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이 청구 서류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직접 전송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병원에서 일일이 종이 서류를 받아 보험회사에 이메일, 앱 등으로 제출해야 했던 탓에 실손보험 청구를 포기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총 7725개의 요양기관(병상 30개 이상 병원 4235개 및 보건소 3490개)이 대상이다.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도입이 이뤄지기까지는 14년이 걸렸다.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권고 이후 의료업계 등의 반대로 번번이 추진되지 못했으나, 지난해 10월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손 청구 전산화의 편리성을 체감하려면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부터 실손 청구 전산화를 시행하는 병원이 전체의 3.7%에 불과해서다. ‘반쪽 출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실손 청구 간소화에 참여하는 병원급 요양기관은 3774개다. 참여율이 48.9%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이중 보건소 등 참여 요양기관을 제외한 병원은 283곳(3.7%)에 그친다. 실제 실손보험 청구건수비율로 보면 약 36.7%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상급종합 병원 47곳은 모두 실손 청구 전산화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종합병원은 331곳 중 132곳(39.9%)에서만 참여한다. 병상 30개 이상 병원 3857곳 중에서는 2.7%인 104곳만 참여를 확정했다.보험개발원은 이달 27일까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5차 확산 사업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병원 이상 요양기관 및 상용 EMR(전자의료기록) 시스템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비,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 이미 진행한 1~4차 확산 사업에서도 참여율은 저조했다.병원의 참여율이 떨어지는 배경에는 민원 부담에 대한 우려 외에도 EMR 업계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MR 업체는 병원이 보험사에 청구하는 실손보험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병원 연계 EMR 업체 54곳 중 참여하는 곳은 19곳에 불과하다.이들은 전산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두고 보험업계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현재 보험업계는 EMR 업체에 시스템 개발비로 유형당 약 1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EMR 업계는 개발비만으로는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며 보험사에 청구 건당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최근 EMR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보건당국도 실손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숙원이었던 실손 청구 간소화 시행이 임박했지만,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며 “전산화가 원활히 이뤄져야 소비자 편익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5 15:00 도수화 기자

삼성화재·한국타이어, 윈터타이어 활용 보험상품 운영 추진

(왼쪽부터)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이 24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화재)삼성화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윈터타이어를 활용한 보험상품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지난 3월 공동개발을 통해 출시한 자동차보험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의 운영 및 가입 편리성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사의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제휴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모델 추진 및 인적교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은 보험기간 중 차량의 모든 바퀴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후 인증서류를 제출하거나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을 통해 장착을 인증하면 보험료 5%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최근 3년 이내 한국타이어의 윈터타이어를 구매한 경우 자동으로 인증되며, 타 브랜드의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경우에도 가까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에 방문해 무상으로 장착 인증을 하면 별도의 추가 서류 및 사진 제출 없이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은 “한국타이어와의 상생 협력 관계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av100.com

2024-09-25 09:20 도수화 기자

NH농협손해보험,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PC나눔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장애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랑의 PC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손보 서국동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 김용일 회장(사진 왼쪽)이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장애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랑의 PC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장애인IT고용협회는 2006년에 설립되어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기기 지원과 고용 확대를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다.이 날 협약식은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 김용일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은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향후 3년간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에 PC 등 전산기기를 기부할 예정이다.NH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활용 전산기기를 기부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손해보험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여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손해보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소아암 환우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9-25 08:59 김동욱기자

DB손보, '체증형 3대질병 진단비'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사진제공=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은 지난달 1일 신규 탑재한 ‘체증형 3대질병 진단비(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보장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3대질병(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발생 시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체증하는 새로운 급부방식에 대한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DB손해보험 보유고객의 67.7%는 3대질병을 각각 별도의 특약으로 동시에 가입하는 가입속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암, 뇌혈관, 허혈심장질환 특약을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금 및 납입면제 청구를 간소화한 특별약관을 신규 개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특별약관은 3대질병 모두 발생 시까지 보장한다. 현재까지 판매된 일반적인 3대질병 진단비의 경우 3대질병중 첫번째 3대질병 발생시 해당 특별약관이 소멸됐다. 이 특별약관은 첫번째 3대질병 발병 후에도 해당 특별약관의 보험료는 납입 면제되고 잔여위험에 대해서도 소멸 없이 보장한다.아울러 3대질병 발병 시 체증 보장을 통해 고객이 소득이 상실된 시기에 더 큰 보험금을 지급한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특약은 3대질병을 하나로 통합 보장하는 만큼 보험료는 저렴하고 납입면제 청구는 일원화돼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4 09:24 도수화 기자

빨간불 켜진 '자동차보험 손해율'…"하반기가 더 문제"

(사진=연합뉴스)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자구간에 진입하면서 보험사들의 손익이 악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황금 연휴와 겨울철 빙판사고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23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자료를 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44억원(1.2%) 감소한 10조5141억원으로 집계됐다.자동차보험 손익은 33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5559억원)보다 2237억원(40.2%) 줄어들었다.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고, 차량 운행량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손보사들은 2022년부터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왔다. 여기에 차량 운행량이 증가하면서 사고건수와 사고당 손해액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8%)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원수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된 액수의 비중을 나타낸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며, 이를 넘어서면 적자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 4개사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9.3% △현대해상 80.7% △KB손해보험 79.4% △DB손해보험 78.7% 등 대부분 80%에 육박했다.더 큰 문제는 이미 지난 7~9월 태풍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큰 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통상적으로 손해율은 더 오른다는 점이다. 또 추석 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 가을 행락철 차량으로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겨울철에는 빙판길 사고도 늘어 손해율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보험연구원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변동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향후 보험료 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사고 심각성 정도(사고심도)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전체 손해율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적정 수준의 손해율 유지를 위해 리스크를 반영한 보험요율 산정, 보험금 누수 억제 등을 위한 환경 및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3 14:47 도수화 기자

'2024 한화생명 콘서트' 개최…서울 등 4개 지역서 순회 공연

21일 서울 KBS홀에서 개최된 ‘2024 한화생명 콘서트’ 공연에서 가수 변진섭씨가 노래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KBS홀에서 ‘2024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공연장에는 한화생명의 주요 고객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어르신 1500여명이 방문했다.올해 공연에는 대한민국 발라드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가수 변진섭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국내외 클래식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바싸르’ 현악 앙상블과 함께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다시’, ‘로라’, ‘숙녀에게’ 등의 히트곡을 들려줬다.차세대 클래식 연주자의 무대도 펼쳐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준 씨는 한화생명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맘스케어 DREAM 프로젝트’ 3기로, 바이올린 솔로 연주와 변진섭과의 협연을 선보였다.한화생명 콘서트는 이날 열린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부산, 광주, 안양에서 개최된다. 2004년부터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20년간 이어온 한화생명 콘서트는 10월 2일 광주 공연 때 100회째를 맞는다.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앞으로도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3 10:15 도수화 기자

삼성화재, 업계 최초 보험업무 처리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사진제공=삼성화재)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공공 마이데이터는 공공·행정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관한 정보를 정보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본인 혹은 원하는 곳에 제공하는 서비스다.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정보로 구성돼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은 보험 가입·청구시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보험사는 데이터 형태로 제공받아 신속·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에 2종의 본인정보를 활용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나 보험료 환급의 콜센터 계약관리업무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존에는 보험사에서 안내받은 서류를 고객이 직접 대면, 팩스, 메일 등으로 제출했으나, 앞으로는 금융인증서 및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보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및 한국신용정보원과의 협의를 통해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해 고객이 보다 많은 업무에서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3 09:27 도수화 기자

신한EZ손보, '배타적 사용권' 획득 실패 이의제기...재심의 결과 촉각

디지털 보험사인 신한EZ손해보험이 최근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실패한 뒤 이의 신청에 나섰다. 배타적 사용권 획득 불발의 이유로 알려진 상품의 ‘독창성’ 여부를 두고 회사 측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재심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착오송금 회수비용 보장 보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보험은 신한EZ손보가 지난 2022년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배타적 사용권에 도전한 상품이다.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특허권이자 한시적 독점 판매권을 가질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제도다. 보험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들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 일정 기간(3개월~12개월) 독점 판매할 수 있다.신한EZ손보의 ‘착오송금 회수비용 보장 보험’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착오송금이 발생했을 때,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반환받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착오 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통해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쓴 우편료와 인지대, 송달료는 물론 상황에 따라 행정·소송 비용까지 보장한다.하지만 지난달 신한EZ손보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이 무산됐다. 손보협회 측은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구체적인 미부여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이 상품의 ‘독창성’이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에 따르면 심의위원회는 상품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회는 상품 개발 담당 임원, 학계, 보험요율 산출기관, 소비자 권익 담당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위원회는 다른 보험사에서도 신한EZ손보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 금융당국의 상품 인가를 받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착오송금 보장보험의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신한EZ손보는 지난 9일 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신청서에는 착오송금 보장보험의 독창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와 달리 예금보험공사와 협력해 착오송금 공공데이터로 만든 상품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이를 두고 보험업계에서는 경쟁사들 간에 벌어지는 ‘신경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 디지털 손보사 관계자는 “기존 보험사들이 디지털 손보사를 견제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타사들도 동일한 위험률도 비슷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할 수 없다는 건 다소 납득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EZ손보가 배타적 사용권을 받으면 일정 기간은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게 되니 경쟁사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은 아닐지 추측된다”고 덧붙였다.신한EZ손보 측은 “아직 재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공식적인 입장이나 구체적인 사항을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배타적 사용권 이의신청에 대해 15영업일 내에 심의해 해당 회사에 통보해야 한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2 13:16 도수화 기자

악사손해보험, 치매 예방·인식 개선 캠페인 '앞장'

AXA손해보험은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AXA손해보험)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페인, 기부활동 등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악사손보는 지난 3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 이후 악사손보 임직원들은 6주간 정기적으로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체조를 함께 하고 작업치료, 미술치료 등 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또 지난 6월에는 전 임직원 대상 치매건강 교육을 진행했으며, 7월 악사손보 본사 로비에서 현장 캠페인도 시행했다.악사손보는 이러한 치매 인식개선 활동과 더불어 치매 발병 이후의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인 ‘(무)AXA간편종합보험(갱신형)’은 특약을 통해 치매 유형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한다.악사손보 관계자는 “치매는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질병임을 인지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올바른 치매 정보 공유 및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0 10:23 도수화 기자

캐롯손보, 21일 대전 이글스파크서 '브랜드데이' 개최

(사진제공=캐롯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은 한화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야구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먼저 경기장에서 캐롯의 브랜드 캐릭터이자 마스코트인 ‘대길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경기장 외부에 설치되는 캐롯의 부스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캐롯 모바일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인증 후 부스 안에 마련된 별도의 이벤트존에 입장해 대형 풍선 안에 날아다니는 에어볼을 뽑는 방식이다. 뽑은 에어볼의 색상에 따라 선수 친필 사인볼부터 응원타월 등 한정판 자체 제작 굿즈까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또 5회 말 경기가 마무리된 뒤 6회 초 경기 시작 전 클리닝타임에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별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카메라를 통해 전광판에 포착된 관중에게는 이글스 굿즈가 경품으로 제공된다.브랜드데이 개최 전에도 캐롯의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차천재 연구소)을 팔로우한 뒤 브랜드데이 관련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캐롯은 우수 회원들로부터 캐롯 및 이글스와 관련된 사연을 접수 받아 추첨을 통해 시구자를 선정한다.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한화 금융 계열사인 캐롯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캐롯 회원 및 야구팬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0 10:09 도수화 기자

DB손보,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사진제공=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은 아동안전위원회와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 옐로소사이어티와 함께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옐로카펫, 그 다음 도전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굣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와 이유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안’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새로운 정책으로 공식 제안된다.제1회 공모전의 대상작인 ‘스마트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은평구에 첫 설치됐으며, 작년 공모전 대상작인 ‘옐로우 힐’도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시범 설치됐다.앞으로도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는 교육부, 국회,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 등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또 공모전 대상작(1팀)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1팀)은 국회의원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1팀)은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2팀)은 아동안전위원장상과 상금 30만원, DB손해보험 특별상(15팀)에는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어린이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모전의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0 09:39 도수화 기자

한화생명, 서울 여의도중학교에 생태정원 조성

19일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 ‘한화생명 생태정원’ 가꾸기 활동이 펼쳐졌다. 사진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과 서울 여의도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심고 가꾼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이 도심 속 학교 ‘한화생명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한화생명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 임직원 봉사단, 학생들과 생태정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롭게 조성된 생태정원에는 미선나무, 두메부추 등 멸종위기식물 6종, 섬초롱꽃, 좀비비추 등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8종을 포함한 25종의 식물 1368본이 식재됐다.한화생명에 따르면 300㎡에 달하는 녹지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540kg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생태정원은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이날 여의도중학교에서는 548명의 학생들이 총 3288시간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였다.아울러 한화생명은 여의도중학교와 함께 아이들 손으로 직접 생태정원을 가꾸는 ‘생태정원 가드너스’도 운영한다. 씨앗심기, 식물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20 09:22 도수화 기자

임기 만료 앞둔 보험·카드사 CEO…향후 거취 실적서 판가름

서울 여의도 금융회사들 모습.(사진=연합뉴스)올해 말 4대 금융지주 계열 보험·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중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다. 카드사 중에서는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임기가 12월 말 일제히 종료된다.그중 신한금융지주회사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12명의 자회사 CEO에 대한 승계절차에 가장 먼저 돌입했다.보험사인 신한라이프를 이끄는 이영종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요양사업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 출범 이후 첫 카드사 내부 출신 CEO인 문동권 대표는 올해 상반기 379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실적을 써냈다.반면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신한EZ손해보험의 강병관 대표는 실적 부진에 따라 연임 여부가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이 올해 인사 키워드로 택할 ‘안정’ 또는 ‘쇄신’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KB라이프생명의 초대 수장으로 지난 2년여간 회사를 이끌어 온 이환주 대표는 요양 등 시니어 케어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1년 더 연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도 업황 부진 속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끌며 연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이호성 대표는 트래블로그(트래블카드) 흥행과 호실적을 이끌어온 점을 바탕으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이창권 대표는 이미 업계 관행인 ‘2+1(최초 임기 2년, 연임 1년)’ 임기를 채웠으나, 전임자인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4년간 국민카드를 이끈 선례가 있어 연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여신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CEO들의 연임은 실적이 관건일 것”이라며 “큰 부정적 이슈가 없고 실적이 우상향했다면 2+1 임기가 지켜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하반기까지 자체 결제망 구축과 실적 개선에서 가시적 성과가 뒷받침돼야 연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19 14:44 도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