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토종 OTT '티빙·웨이브', 합병 초읽기…넷플릭스와 '맞짱'

국내 OTT 티빙과 웨이브.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하나로 결합해 몸집을 키워 글로벌 OTT 공룡인 넷플릭스와 국내 시장 왕좌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 모회사 CJ ENM과 웨이브 모회사 SK스퀘어는 이르면 이번 주 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사의 MOU 체결은 늦어도 다음주 초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 기업의 1대 주주는 CJ ENM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이 합병 OTT 법인의 최대주주(지분율 27~28% 예상)가 되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지분율 17~18% 예상)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양사는 내년말 합병 마무리를 목표로 실사 작업을 거쳐 내년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양사는 합병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MOU 체결과 합병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CJ ENM은 “OTT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란 설명이고, SK스퀘어는 “사업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양사 간 협상이 잘 마무리돼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 되면,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단번에 국내 OTT 사업자 중 1위로 우뚝 서게 된다. 티빙의 월 활성이용자(MAU) 수는 510만명, 웨이브는 423만명이다. 즉, 합병 기업의 이용자 수가 900만명 이상으로 껑충 뛰어 오르는 것이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토종 OTT 1위인 쿠팡플레이(527만 명)를 크게 앞설 수 있는 셈이다. 전체 OTT 1위 넷플릭스(1137만명)도 바짝 추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시장에서는 SK가 양사 간 합병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당시 MNO 사업부장)는 지난 2020년 “웨이브는 티빙과 합병하길 원한다”는 깜짝 제안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티빙은 “뜬금 없는 얘기다. 제안받은 적도 없고 응할 생각도 없다”고 부인해 단발 이슈로 일단락 됐다.이후 올해 3월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웨이브가 재미있으면 웨이브에 가입하고, 티빙이 재미있으면 또 가입하는 상황은 유저에게 불편하다”면서 “국내에서는 합종연횡으로 숫자를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여야 한다. 전부 플랫폼이 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해, 토종 OTT 간 합병의 불씨를 되살렸다.양사 간 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강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토종 OTT간 불필요한 출혈경쟁 축소와 이를 통해 얻어진 자본을 고품질의 킬러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선순환 구도다. 여기에 100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 수는 제작사들과 협상력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다.김현용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연간 1000억대의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출혈성 경쟁을 줄이고 넷플릭스에 대항할 만한 체급을 갖추기 위한 합병으로 보인다”면서 “합병 법인의 이용자는 933만명(10월)으로 넷플릭스의 82%를 마크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합병 법인의 내년 오리지널 드라마 편수는 10편, 예능 편수는 14편으로 넷플릭스에 필적할 만한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2-01 06:55 박철중 기자

에릭슨엘지, 이음5G 시장 활성화 위한 '파트너스 데이' 12월 개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국내 시장 참여자에게 이음5G의 이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파트너스 데이’를 다음달 14일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검증된 에릭슨의 핵심 5G 기술이 집약된 ‘EP5G’와 ‘이음5G 생태계 파트너’의 솔루션을 공유하며 각각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EP5G 공식 파트너사인 뉴젠스, 지엔텔, LG CNS, SK오앤에스를 비롯해 이음 5G 생태계 파트너사인 블루버드, 위즈코어, 한국레노버, 한국인프라, 휴컴와이어리스가 함께 할 예정이다.프로그램 1부에서는 에릭슨엘지가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업장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는 EP5G의 최신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뉴젠스와 지엔텔이 최근 국내에 구축한 실제 산업 사례를 공유한다.이어지는 2부에서는 국내에서 생태계를 선도하는 파트너사들이 이음5G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솔루션, VR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등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음5G를 통한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이 발표 시간 외에도 에릭슨엘지 EP5G 공식 파트너사와 직접 컨설팅을 받는 부스도 운영된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30 15:10 박준영 기자

베스핀글로벌, '2023 AWS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 수상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왼쪽)와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베스핀글로벌)베스핀글로벌은 ‘지역 글로벌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AWS 리인벤트 2023’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파트너 어워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AWS 파트너 어워드는 전문성, 혁신, 협력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한 다양한 AWS 파트너 중에서 한 해 동안 끊임없는 발전과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한 업체를 선정한다.이번에 베스핀글로벌이 수상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은 전 세계 AWS 파트너 중 최고의 성과를 보인 MSP 기업에 수여된다. 베스핀글로벌은 AWS의 MSP 파트너로서 고객이 클라우드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관계없이 초기 솔루션 설계에 대한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지속적인 최적화 및 지원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 AW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대표 전자 기업의 데이터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구성원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베스핀글로벌을 통해 고객은 데이터 통합과 수집 자동화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쉽게 저장, 분류, 시각화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해 전략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인시던트 통합 관리 플랫폼 ‘얼럿나우’를 도입해 기존 대비 장애율을 99% 감소시키기도 했다.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베스핀글로벌은 2015년 설립 이래 △마이그레이션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데브옵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도구(CMT) 등 다양한 AWS 컴피턴시를 획득하며 클라우드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다수의 데이터와 AI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월 AI 비즈니스 실현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AI MSP 서비스 ‘B2D2’도 출시했다.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 이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강력한 역량은 물론,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공한 혁신 서비스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스핀글로벌은 AWS와의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클라우드 기술의 최전선에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베스핀글로벌 코리아의 고객 사례가 이번 MSP 파트너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해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의 AWS의 AI 기술 활용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30 11:49 박준영 기자

KT 김영섭 號 첫 인사…외부 전문가 영입·내부 인재 보임

KT 오승필 부사장(왼쪽부터), 정우진 전무, 임현규 부사장. (사진제공=KT)KT가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30일 발표했다. KT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경쟁력 및 경영관리를 고도화하는 한편, 주요 보직에 내부 인재를 보임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신설한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는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커머셜을 거친 IT 전문가로,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정 전무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로 KT그룹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끈다.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 및 미디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다. 임 부사장은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KT의 경영지원 고도화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법무실장으로는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변호사로 다양한 민·형사사건을 담당했다. 향후 KT의 다양한 법적 이슈 조정과 대응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KT는 디지털 혁신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외부에서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KT 이용복 부사장(왼쪽부터), 이현석 부사장, 안창용 부사장. (사진제공=KT)주요 보직에 내부 인재를 보임한 점도 눈에 띈다. 커스터머부문장에는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단말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디바이스본부장과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을 역임하며 마케팅 트렌드 및 시장 전략 분석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만큼, 치열한 B2C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또한, 네트워크 전문가인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됐다. 안 부사장은 광역본부장 재임 시, B2C-B2B-네트워크 조직을 한 방향으로 결집하는 조직운영 리더십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운용 전문성을 토대로 B2B사업의 창의적인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CSO에는 다년간 전사경영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커스터머 전략부서를 리딩하고 있는 박효일 전무를 보임했다. CFO에는 그룹 내 재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특히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그룹사에서의 CFO 경력을 보유한 장민 전무를 중용했다. CHO에는 인사와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서를 두루 거친 고충림 전무를 확정했다. 이들 세명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회사의 펀더멘탈을 굳건히 할 전망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30 10:49 박준영 기자

KT, 2024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발표… "상무보 이상 임원 20% 축소"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제공=KT)KT가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30일 단행했다. 젊은 인재와 능력을 인정받은 승진자들이 대거 배치됐으며 상무보 이상 임원은 20% 축소했다.취임 후 첫 인사를 진행한 김영섭 대표는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체질화시켜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우선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고 그룹사의 경영·사업리스크에 대한 관리 및 조정 기능을 강화했다.아울러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해체하는 등 본원적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이 진행된다. 본사 스탭 조직인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경영지원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또한,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그간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한다.특히, KT는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2B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최근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한 데 이어,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기존 AI2XLab과 외에도 ‘AI 테크 랩’을 추가로 신설해 AI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역량이 뛰어난 고수 집단의 ‘KT컨설팅그룹’을 신설해 고품질 과업수행을 담보하고 B2B 시장에서 전문성으로 승부한다.한편, KT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경쟁력과 경영관리를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인정받도록 KT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30 10:27 박준영 기자

플로, 개인 청취 데이터 분석한 '2023 FLO RE;CORD' 공개

(이미지제공=드림어스컴퍼니)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다음 달 31일까지 음악 연말 결산 프로모션 ‘2023 FLO RE;CORD’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플로는 2023 FLO RE;CORD를 통해 이용자에게 지난 1년간 자신의 음악 청취 이력과 취향이 반영된 연말 결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결과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올해 플로에서 음악을 20회 이상 완곡으로 청취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신의 청취 이력을 토대로 분석된 음악 청취 연말 결산을 확인할 수 있다.2023 FLO RE;CORD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아티스트 △가장 많이 들은 곡 톱5 △가장 즐겨 들은 음악 장르 △플로에서 음악을 청취한 시간 등이다. 2023년 1월 1일부터 프로모션 페이지를 확인하는 시점의 하루 전까지의 음악 청취 이력을 결산해 연말 결산 리포트를 제공한다.이용자들이 자신의 음악 청취 경험을 되짚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년을 맞아 취향을 확장하도록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준비했다. 플로는 이용자의 음악 청취 이력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장르 등의 취향을 반영한 ‘당신의 1년을 닮은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개인별 음악 취향 분석과 함께 플로가 엄선한 연말 플레이리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플레이리스트는 연말의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곡들로 구성됐다. 라온, 해리안윤소안, 바닐라무스 등 플로의 뮤직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부른 캐럴 커버곡 모음도 만나볼 수 있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한편, 플로는 2023 FLO RE;CORD 프로모션에서 데이터를 확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나의 연말 결산 결과가 요약된 2023 FLO RE;CORD 모아보기 이미지를 필수 해시태그 ‘#FLO_RECORD’ 및 플로 공식 계정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혹은 트위터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200만원권, 에어팟 맥스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아도 플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SBS 가요대전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레드카펫부터 본 공연까지 SBS 가요대전을 즐기는 초대권을 총 25명(1인 2매)에게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12월 19일에 개별 안내한다.김성은 드림어스컴퍼니 브랜드 유닛 장은 “지난 1년 내 일상을 가득 채웠던 음악들과 함께 연말을 잘 마무리하시도록 개인화 청취 기록을 데이터로 보여주는 연말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플로는 내년에도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일상을 즐기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30 09:14 박준영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 "독자적 인공지능 시스템 보유 가능한 나라는 미국·중국·한국뿐"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사진=대한상의)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29일 한국을 미국, 중국과 함께 미래에 독자적 인공지능(AI) 시스템 보유 가능국으로 꼽았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최로 개최된 ‘제21회 런앤그로우(LearnGrow) 포럼’ 강연에서 “독자적 포털을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면 세계 디지털 판도는 한미국과 중국, 러시아, 한국이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장은 독자적 AI 시스템의 보유 조건으로 기술력(인력)·자본력, 시장을 꼽으며 한국이 세계 선두의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본력과 시장을 극복할 방안으로 동남아시아·아랍권 국가와 연대할 것을 제안했다.동남아시아가 중국을 견제하고, 아랍권이 미국을 견제하는 정세를 이용해 동남아·아랍과 손을 잡고, ‘분산 AI 시스템’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총장은 “동일한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언어로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연대를 만들 수 있다”면서 “10억 명의 인구만 확보하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강연에서 이 총장은 AI 시대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AI는 미래에 ‘유사 자아의식’을 가질 것”이라며 “자의식을 가진 AI가 나타나면 인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새 질서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는 휴머니즘, 인본주의 사상에 대한 도전”이라며 “따라서 인간 중심 사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위기를 인식하고, 문명의 발전에 대한 주도권 유지를 위해 인문학 연구를 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21세기에 인문학과 휴머니즘을 무시하면 도구가 사상을 지배해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평화가 깨지고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이 총장은 AI 통제 기술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통제 기술을 음주운전 단속에 비유하며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하고, 음주운전 측정기가 없으면 안 되듯이, AI 통제 기술 연구·개발에 소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3-11-29 15:06 이형구 기자

효성티앤에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만났다…공공기관 디지털화 논의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맨 오른쪽)가 효성티앤에스의 제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효성티앤에스)효성티앤에스는 지난 28일 수서 본사에서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와 회동했다고 29일 밝혔다.손현식 효성티앤에스 손현식 대표이사와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카탈루냐 주 내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기 힘든 계층들을 위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공급과 공공기관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데스크 도입을 논의했다.디지털데스크는 실시간으로 행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상담, 신규 계좌 발급 등 다양한 창구 거래를 할 수 있는 효성의 디지털 뱅킹 솔루션이다.아라고네스 주지사는 특히 디지털데스크에 관심을 표했다고 효성 측은 전했다. 양측은 카탈루냐 주가 디지털데스크를 공공기관에 도입해 의료·행정·교육 등 공공기관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손 대표는 “효성티앤에스의 혁신적인 ATM·디지털데스크가 카탈루냐주가 추진하는 복지와 공공서비스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의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1-29 10:41 도수화 기자

메타코리아, 크리에이터 대상 '올바른 온라인 표시·광고 지침' 교육

28일 열린 메타코리아 주최 크리에이터 행사에서 이후정 한국소비자원 팀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메타코리아)메타코리아는 건전한 창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올바른 온라인 표시·광고 행위를 교육했다고 29일 밝혔다.오늘날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와 협업하여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메타코리아는 이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도록 돕고자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타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다. 교육은 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모인 송년 행사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 한국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제품을 광고할 때 크리에이터들이 지켜야 하는 법적의무를 자세히 소개했다.특히, 제품이나 경제적 대가 지급 사실을 부적절하거나 불명확하게 표시하는 등의 부당광고 행위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크리에이터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그간 궁금했거나 헷갈렸던 부분을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현장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한 한국소비자원의 이후정 팀장은 “크리에이터들과 직접 만나 올바른 SNS 광고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소비자원과의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이 한 해를 돌아보며 서로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10:17 박준영 기자

삼성SDS,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30대·여성인재 중용"

삼성SDS타워. (사진제공=삼성SDS)삼성SDS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총 9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29일 실시했다.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특히,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젊은 리더의 양성을 위해 창립 이래 최초로 30대 상무를 내부 승진시키는 등 나이를 뛰어넘어 성과와 역량을 발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는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하여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는 등 향후 생성형 AI 연구를 통해 삼성SDS의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다. 또한, 사공경 상무를 승진시키는 등 7년 연속 우수 여성인재를 중용했다.삼성SDS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 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10:07 박준영 기자

드림어스컴퍼니,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 "K팝 글로벌화 동참"

타이탄 콘텐츠의 한세민 의장(왼쪽부터), 리아킴 CPO, 강정아 CEO, 이겸 CVO. (사진제공=드림어스컴퍼니)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사로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타이탄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인 한세민 의장,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더보이즈 등 다수의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발굴, 기획한 강정아 CEO, ‘원밀리언’의 스타 퍼포먼스 디렉터 리아킴 CPO, 데이즈드 코리아 창립자이자 비주얼 디렉터 이겸 CVO가 공동 창업자로서 미국 현지에 설립한 신생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월드 클래스의 K팝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생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K팝 시장에서 폭넓은 비즈니스 전개를 목표로 만든 회사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타이탄 콘텐츠는 창업자들의 역량과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의 글로벌 K팝 스타와 콘텐츠를 출시함은 물론, K팝에 AI, 웹 3.0 등 뉴 테크를 접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발굴함으로써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창립멤버들의 독보적인 커리어와 타이탄 콘텐츠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 및 K팝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양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너지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타이탄 콘텐츠와의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의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포부다.드림어스컴퍼니는 RW3벤처스와 랩터 그룹의 주도 하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애니모카 벤처스, 스페르미온, 벨 파트너스 AB 등 8개의 글로벌 투자사 ALC 전략적 파트너들도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며, 그동안 쌓아온 IP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타이탄 콘텐츠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림어스컴퍼니는 타이탄 콘텐츠를 통해 선보이게 될 아티스트들의 음원, 음반 및 MD의 국내 독점 유통을 담당하며,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에도 협력할 예정이다.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타이탄 콘텐츠는 드림어스컴퍼니와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 시너지를 내는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드림어스컴퍼니의 IP 비즈니스 글로벌 파트너십의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IP 비즈니스 밸류 체인의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세민 타이탄 콘텐츠 의장은 “드림어스가 타이탄의 공동 리드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드림어스와 함께 콘텐츠의 유통뿐 아니라 글로벌 K팝 IP 비즈니스를 폭넓게 공동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41 박준영 기자

AWS,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아마존 Q' 발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업무용으로 특별히 설계돼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춤화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어시스턴트 ‘아마존 Q’를 29일 발표했다.고객은 아마존 Q를 사용해 긴급한 질문에 대한 관련성 높은 답변을 신속하게 얻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고객의 정보 저장소·코드·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기반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아마존 Q는 직원에게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며 업무에서의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기업 고객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아마존 Q는 기존 신원과 역할, 권한에 따라 각 개별 사용자에게 맞게 맞춤형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Q는 비즈니스 고객의 콘텐츠를 기반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아마존 Q는 AWS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내부적으로 작업하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관리와 고객 센터 관리, 공급망 관리를 위해 AW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생성형 AI 기반의 지원을 제공해 모든 규모와 산업의 조직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아마존 Q는 현재 프리뷰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커넥트’를 위한 아마존 Q는 현재 사용 가능하며, ‘AWS 서플라이 체인’용 아마존 Q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 Q는 복잡하고 비싼 기술을 규모와 기술력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하도록 노력해 왔던 AWS의 역사에 기반을 두며, 처음부터 데이터 우선 접근 방식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기본 내장한다”며 “고객이 작업하는 모든 곳에 생성형 AI를 제공함으로써 아마존 Q는 모든 조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33 박준영 기자

KT SAT-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국내 도입

(이미지제공=KT SAT)KT SAT은 미국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스타링크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KT SAT은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해 스타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바로 해양통신 분야다. 선박은 한 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그간 KT SAT도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 왔다. 정지궤도 통신의 장점은 서비스의 끊김 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라 선박 업무용으론 제격이었다.다만, 최근 여러 고객사에서 선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OTT, 온라인 강의, 게임 등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디지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고속 통신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KT SAT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정지궤도 기반의 MVSAT과 스타링크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사의 해양통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KT SAT의 스타링크가 타 제휴사와 비교해서 더 특별한 이유는 자체 보유 자원과 스타링크를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자체 보유 위성, 지상관제 및 고객 센터, 해양 솔루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KT SAT이 유일하다.특히, 선박의 경우 항해 중에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고객의 불편감이 배가 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지원과 출장 서비스 등의 체계적인 유지보수가 중요하다.KT SAT의 해양 서비스에 가입하면 연중무휴 전문 기술인력으로 운영되는 고객센터에서 유지보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선박의 경제운항, 지능형 선대관제, 데이터 사용량 관리 등이 모두 가능하다.송경민 KT SAT 대표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항공, 해상 등 지상 통신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위성서비스 노하우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고품질 통신망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스타링크 서비스는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는 대로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다. KT SAT은 해양 통신 시장의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스타링크 출시 후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3년 내에 전 세계 2000 척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통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27 박준영 기자

KT, ESG 벤처 지원 프로그램 '따뜻한기술더하기' 성과공유회 개최

따뜻한기술더하기 챌린지 참여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따뜻한기술더하기’ 챌린지의 6개월간 일정을 마치고 참여한 기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최종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따뜻한기술더하기 챌린지는 KT의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디지털 포용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육성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았다.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6개 기업에 총 약 6억원에 달하는 사업지원금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인공지능 등 KT 그룹의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다.특히, KT는 참여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내도록 KT 관련 부서와의 사업적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다각도로 지원했다.최종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기업 성과 발표 외에 참여 기업의 투자 가능성 검토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T는 각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잠재적 투자 기회로도 이어지도록 외부 투자기관과 기업을 초청해 투자 가능성 심사 미팅을 주선했다.KT는 친환경 분야 선발 기업 ‘하나루프’와 ‘브이피피랩’, 디지털 포용 분야의 ‘야타브엔터’, ‘더치트’, ‘모바휠’, ‘위플랜트’ 중 모바휠, 야타브엔터를 최종 우수 기업으로 선발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하고 상금으로 추가 사업 실현 자금도 전달했다.모바휠은 독자적인 음파 AIoT 센서를 통해 노면 상태와 도로 기상 상황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종합도로정보플랫폼 ‘이지웨이’를 개발했으며, KT의 관련 정부 공모 사업 제안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했다.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심리상담 플랫폼을 개발한 야타브엔터는 KT 및 전문 NGO와 함께 사이버불링과 같은 디지털 부작용 피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KT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ESG 분야의 우수한 청년 및 ICT 벤처기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이 질적, 양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 발전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22 박준영 기자

KT, 청년 디지털 인재 사관학교 '에이블스쿨' 5기 모집

‘에이블스쿨’ 4기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다음 달 18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2개 트랙으로, AI를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는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 ‘AI 개발자 트랙’과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는 컨설턴트 양성 과정 ‘DX 컨설턴트 트랙’이다.이번 5기 모집에는 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5기 교육생들은 내년 2월 중순부터 6개월 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한다.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DX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교육생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를 활용하고 있다.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어 지역 소재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도 얻고 있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또한, 교육생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AI 능력시험 ‘AICE’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 교육생이 구직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마련돼 있다.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71%를 넘어섰고, 5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 또한 70%에 달한다. 수료생들은 280여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데이터 분석, IT 운용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재무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취업 성과 외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다양한 수상 실적을 쌓으며 활약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4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51개팀 200여명의 교육생들이 국내 유수 AI 경진대회와 공모전에 도전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지난 28일 진행된 ‘제5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수상한 에이블스쿨 3기 출신의 ‘리스타트’팀은 인공지능 감성 추론 모델을 이용한 장애 예술인 작품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였고, 사업화 가능성 및 기술적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진영심 KT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이제 전 산업 영역과 직무에서 AI는 기본이고 디지털 전환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을 실무에 접목하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과 해결 방식이 달라진다”며 “KT 에이블스쿨은 디지털 역량으로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는 29일과 12월 5일에 에이블스쿨 5기 모집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18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유독'에서 연말 실속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유독’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연말을 맞아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유독에서는 월 9900원에 사용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골라 사용하는 ‘유독 Pic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용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중 한 가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상품을 선택한 뒤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00원 할인 쿠폰 1장 △리디셀렉트 △파리바게뜨 2500원 할인 쿠폰 2장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2000원권 △GS25 편의점 한 끼 △스노우 VIP 구독권 △GS25 편의점 카페 할인 및 1500원 금액권 중 하나를 선택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어 유독은 전국 호환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인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콜택시 서비스 ’온다택시‘와 손잡고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사은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다음 달 25일까지 유독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쿠폰 사용기한은 12월 31일이다.이 밖에 유독은 VVIP와 VIP 고객 중 라이프콕 혜택을 선택한 고객 중 유독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추가로 4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안병경 LG유플러스 구독사업담당은 “연말을 맞아 유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독 이용자들이 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9:12 박준영 기자

“식은 줄 알았는데”…SKT ‘이프랜드’, 메타버스계 유튜브 꿈꾼다

MCM 스페셜 이프홈 모습.(사진제공=SKT)‘글로벌 AI 컴퍼니’를 꿈꾸고 있는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급성장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업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말레이시아 ‘셀콤 디지’, 인도네시아 ‘아가테’, 필리핀 ‘코스믹 테크’ 등 동남아 3개국 기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관련 퍼블리싱 파트너십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T는 서비스 기획과 운영, 콘텐츠 제작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파트너사들은 현지 특화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1차 고객 지원 등 현지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SKT는 향후 지역별 이프랜드 서비스 제공과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사들에게 더 많은 관리자 권한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산을 위해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도 파트너사를 발굴해 글로벌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KT는 지난해 11월 이프랜드를 49개국 앱 마켓에 선보인 바 있다. 이와함께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한 K팝 스타 버추얼 밋업 등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즐길 거리 제공도 지속하고 있다.SKT는 여기에다가 최근 럭셔리 브랜드 MCM과 손잡고 내년 봄·여름 신규 상품을 선보이는 협력 사업도 진행했다. SKT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파트너사들이 메타버스를 또 하나의 홍보 채널로 활용해 소비자의 브랜드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MZ 세대의 명품 경험 대중화와 브랜드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이프랜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경제시스템의 본격 도입과 1만6000여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고도 밝혔다. SKT는 새로운 도입된 유료 재화 ‘스톤(Stone)’은 아이템 구매와 호스트 후원에 사용할 수 있다. SKT는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SKT의 공격적인 행보와 달리,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이던 IT 업계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중단하거나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던 컬러버스는 올해 두 차례 구조조정에 이어 모바일 3D 메타버스 서비스 ‘퍼피레드’ 운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올 7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도 출시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밖에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발판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 게임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SKT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이중 AI 서비스 영역에 속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SKT는 지난달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과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돼 사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아바타를 통한 비대면 소통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앤데믹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효용 가치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AI를 결합한 혁신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 탄탄한 수익 모델을 갖춘 메타버스 서비스만 살아 남을 것”이라고 관측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1-29 06:06 박철중 기자

"김영섭 첫 인사·유영상 연임"… KT-SKT 연말 인사에 '촉각'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유영상 SKT 사장. (사진제공=KT, SKT)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연말 인사 시즌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사장 연임을 확정하며 체제 안정화에 힘을 실은 가운데 KT와 SK텔레콤의 인사를 놓고 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린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말 전후, SKT는 다음 달 중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발표가 임박한 KT는 본사를 비롯해 52개 계열사 임원진 전부가 인사 대상이다. 지난해 말 KT는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도전 및 실패, 정치권과의 마찰, 장기간 리더십 부재 등 부침을 겪으면서 인사 자체를 시도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 8월 취임한 김영섭 대표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2년 만의 인사이고, 내년 3월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도 많은 만큼 대규모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재무통인 김 대표의 ‘실용주의’가 방대해진 조직 전반에 대한 최적화 작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9월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이번 인사는 2년치 인사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KT인들이 마음을 합쳐 함께 출발해야 하는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KT가 자리를 잡는, 위상을 회복하는, 새출발하는 좋은 인사, 잘된 인사로 하고 싶다”고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KT 안팎에서는 KT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관련 조직 개편·인사가 눈에 띌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전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임원진 교체와 조직 개편설이 나온다. 전임 경영진의 일감 몰아주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에 따른 사법 리스크 해소와 정부 및 여권이 줄곧 지적해 온 ‘이권 카르텔’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석 차원이다.SKT는 유영상 사장의 연임 여부가 이번 인사에서 결정된다. 유 사장은 2021년 11월 취임 직후 ‘AI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을 발표하며 SKT의 신성장 기반으로 ‘AI’를 지목했다. AI 사업에 공을 들이던 유 사장은 지난 9월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통신업계에서는 유 사장이 연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과 5G 가입자 증가세 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 등의 악재가 겹쳤지만, 무선통신 사업자 1위 자리를 지켰고 전반적인 실적 성과도 좋았다는 이유에서다. 올 3분기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는 비용에 발목 잡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SKT는 7.0%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SKT의 AI 기반 경영 전략은 탄력을 받게 된다. 유 사장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토대로 AI 투자 규모를 과거 5년(‘19~’23년) 12%에서 향후 5년(‘24~’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고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9 06:05 박준영 기자

글로벌 협업 플랫폼 '스윗', 협업 도구 교체 시 최대 1억 지원

(이미지제공=스윗테크놀로지스)글로벌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는 불만족스러운 협업 도구 교체를 고려하는 기업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기존 협업 도구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사들이 ‘스윗’으로의 환승 도입을 결정할 경우 기존 도구의 잔여 계약 기간을 고려해 최대 1년·1억원 상당의 무료 도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내년 2월까지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글로벌 184개국 4만개 이상의 기업과 팀이 도입한 스윗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365와 같은 글로벌 생산성 앱과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기업들의 단절된 협업 시스템과 분산된 데이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워크스페이스 간 데이터 공유가 용이하며, 프로젝트·업무 소통·외부 앱 연동 및 업무 자동화 세팅 등을 모두 직관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고객이 생산적으로 협업 가능해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밖에 스윗은 ‘노후화된 업무 환경을 가장 저렴하게 교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협업 도구를 처음 도입하는 신규 고객사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협업 도구를 한 번도 활용하지 않았던 고객사가 첫 협업 플랫폼으로 스윗을 선택하는 경우 계약 기간을 고려해 최대 6개월 무료 기간을 제공한다.스윗테크놀로지스 공동 창업자인 박진호 한국 지사장은 “이번 협업 도구 교체 지원 이벤트는 불만족스러운 협업 도구를 교체해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향상된 생산성을 직접 고객사가 비교 체험을 통해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채팅 분야 가장 큰 경쟁 제품 대비 88%, 업무 관리 분야 경쟁 제품 대비 9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8 17:05 박준영 기자

노키아, 인간의 음성으로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는 AI 기술 공개

자연어 처리 및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모델로 간단한 문구나 음성 명령을 해석해 자동으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는 기술이 공개됐다.노키아는 노키아 벨 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자연어 네트워크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노키아 벨 연구소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브루클린 6G 서밋에서 자연어 네트워크의 PoC(개념 증명)를 처음으로 시연했다.자연어 네트워크는 기존의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의 불편함을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요구에 훨씬 더 빠르게 대응한다. AI를 활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요청을 받는 즉시 모든 고객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다.또한,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성공적으로 요청을 수행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스스로 더욱 최적화할 수 있다. 학습량이 많아질수록 자연어 네트워크가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스스로 예측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적응할 것으로 노키아는 내다봤다.차바 벌칸 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자동화 연구 책임자는 “이제 네트워크 운영자가 망을 구성할 때 기술 매뉴얼이나 복잡한 API 설명서를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대신 ‘X 위치에서 Y 서비스에 대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줘’와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도 충분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 자동화를 위해 공장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셜 미디어 업로드가 폭주하는 경우에도 단순 명령만으로도 망 최적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연어 네트워크는 노키아 벨 연구소의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 ‘유넥스트’의 일부다. 벨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그들이 개발한 대표적인 운영 체제(OS) ‘유닉스’에서 따와 유넥스트로 짓고, 과거 유닉스가 컴퓨팅을 재정의한 것처럼 이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했다.유넥스트는 네트워크 자체를 하나의 OS로 진화시켜 간단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든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지메 세피드콘 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및 보안 연구 책임자는 “이번에 선보인 자연어 네트워크를 통해 유넥스트의 많은 기능 중 하나를 엿보게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은 시스템 상호 운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 네트워크 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유넥스트의 목표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1-28 09:38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