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성장세 '주춤' 알뜰폰, 신규 마케팅으로 한파 뚫는다

KT스카이라이프 모델이 최근 출시한 제휴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1500만 회선을 돌파하며 통신업계에 다크호스로 부상한 국내 알뜰폰 시장이 최근 신규 휴대전화 회선 가입자가 줄면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알뜰폰 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며 이용자 모시기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회선 기준으로 국내 알뜰폰 회선은 9월 말 기준 849만 3099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만 5388개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올해 들어 매달 14~15만개씩 증가하던 휴대전화 알뜰폰 회선은 8월 13만개로 내려앉더니 9월에는 12만개까지 떨어지며 증가세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알뜰폰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시장이 과열된 것에 따른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업체들은 올해 들어 ‘0원 요금제’ 등 매우 저렴한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했으나, 해당 요금제들이 6개월 미만의 단기간이거나 여러 가지 조건이 걸렸던 탓에 할인 기간이 끝나면 타 요금제보다 더 비싸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기간이 끝나면 해당 회선을 해지한 후 다른 요금제로 옮기는 일이 많았다. 업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규 이용자 추가가 아닌 ‘제 살 깎아먹기’가 된 셈이다.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연말 대목 시즌을 맞아 알뜰폰 업체들은 신규 마케팅을 전개하며 이용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신규 마케팅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최근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독서, 음악 등 다양한 구독 상품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유료방송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제휴 요금제를 지난 18일 출시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이번 출시한 요금제는 방송 skyAll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sky 유튜브 프리미엄’, 방송 skyAll과 100M 인터넷,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30% 요금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등 총 5가지로, 취향과 소비 형태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KT엠모바일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 등과 연계한 요금제 ‘모두다 맘껏’ 제휴 요금제를 내놨다. 오는 31일까지 이용자가 1만 6900원~2만 900원으로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등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모바일은 ‘유독할인’ 요금제 5종을 신규 출시했다. 유독할인에 가입하면 주요 OTT 서비스부터 밀리의서재, 윌라 등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식품, 자기계발, 키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U+ 유독 4400원 할인쿠폰을 12개월간 제공받는다.SK세븐모바일은 연말까지 1만원대 평생 무제한 요금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7GB 데이터와 통화·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1만 6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의 경우 7GB 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은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 4종 요금제’를 선보였다.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데이터 10GB+(월 4400)원) △데이터 15GB+(월 6600원)는 음성과 문자 무제한 및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에게는 △매일 2GB를 추가로 이용하는 ‘데이터 11GB+일 2GB’ △매일 5GB데이터를 이용하는 ‘스노우맨 일 5GB+5Mbps’를 추천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20 06:59 박준영 기자

"VR로 인지기능 진단부터 향상훈련까지"…마이크렛, ‘VR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

VR을 활용해 사람의 인지기능을 진단하고 맞춤식 훈련으로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마이크렛(Micret VR)은 대상자의 정신건강 이상 유무를 조기에 파악하고 기능향상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VR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업체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측정 대상자가 VR공간에서 ‘인지기능 진단평가’, ‘일상생활 수행평가’, ‘재활훈련’ 등 총 3단계에 걸쳐 수행하는 비대면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2022년 사회문제해결형 RBD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프로그램 수행시간은 대상자의 인지결과에 따라 15분~30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는 학습관리시스템에서 데이터화해 확인·관리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맞춤훈련 서비스도 제공된다.또한 무선방식의 원스톱 운영과 스탠드얼론이 가능한 HW 구축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의학적 전문가 실증·검증을 완료해 안전성, 유효성까지 갖춘 제품이다.개발 업체인 ㈜씨앰지 담당자는 “고령화 시대 가속화와 더불어 매년 노인인구의 1~2% 정도가 치매로 진행하는데, 경도인지장애(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 노인은 5~10%가 치매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도인지장애는 적절한 관리로 25~30% 정도는 회복 가능해 치매로 진행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해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업화 추진배경을 설명했다.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첨단 ICT 기술 융합 헬스케어가 공공의료서비스, 예방, 관리, 보건 등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동작인식분석평가기술 기반의 VR인지평가재활훈련 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투입되는 국가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치료 및 돌봄시간, 비용 등 의료비 감소 및 삶의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3-12-19 16:46 오수정 기자

인피닉, 한화시스템과 자율주행 사업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피닉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 (이미지제공=인피닉)인피닉은 한화시스템과 자율주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자율주행 열상 센서 테이터셋 로깅과 데모용 데이터 수집 차량 운용, 열상 센서 오픈 데이터셋 플랫폼 구축과 운용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인피닉은 자사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에 한화시스템의 퀀텀레드 차량용 열상 모듈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날씨와 주행 환경조건의 데이터셋을 로깅하고 데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기존의 카메라 또는 라이더 센서에 열상 센서 데이터까지 더해 다양한 이종 센서로부터 습득된 데이터는 인피닉의 자체 핵심기술 ‘센서 퓨전’ 기술로 병렬 처리한다. 이렇게 수집된 고품질의 데이터셋은 향후 인피닉 홈페이지 내에 별도 플랫폼을 구축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의 차량용 열상 센서는 8~14㎛ 파장 대역의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다. 이 파장 대역은 미세먼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하고 물체 인지·식별이 가능하다.차량용 열상 센서는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P-AEB(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와 같은 자율주행 기능에 있어 먼 거리에서도 쉽게 생물체를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동안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국방산업을 제외하면 다른 산업에서 활용이 제한돼 왔다.최근 Euro-NCAP(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NHTSA(미국 고속도로안전국) 등에서는 자동차 안전 기능 강화 추세에 따라 P-AEB 등의 기능을 의무화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어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양사의 기술 협력으로 확보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은 외부에 무료로 공개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 역량 발전과 우수한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편, 2005년에 설립된 인피닉은 2016년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AI 플랫폼 운영과 AI 연구개발 사업 등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핵심 기술인 센서 퓨전과 AI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보안 관제, 국방 AI 등 산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13:32 박준영 기자

HMM 품은 하림 "본계약 체결 최선"

HMM 함부르크호.(사진제공= HMM)하림그룹이 19일 HMM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매각 측과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하림그룹은 또한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이어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전날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측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하림의 HMM 인수와 관련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해운업의 불황 상황에서 자산 규모가 9조원 가까이 적은 하림(17조원)이 HMM(25조8000억원)을 인수할 경우 양 측 모두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하림 컨소시엄이 본입찰에서 매각 측에 HMM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를 요청했다가 특혜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매각 측과의 비밀 유지계약으로 인해 입찰가격 등 입찰 내용과 세부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못한다”고 전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2-19 09:56 박철중 기자

LG헬로비전-세이브더칠드런, 자립준비청년 통신비 지원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왼쪽)와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LG헬로비전은 보육 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년들을 위해 통신비와 단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면서 안전한 소통 채널을 만들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통신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됐지만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통신비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부담이다. 이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도록 단말기부터 통신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LG헬로비전은 자립준비청년에게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16명을 선정하고, 헬로모바일을 이용하도록 ‘The 착한 데이터 유심11GB’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요금 걱정 없이 모바일 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자립준비청년의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희망자에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도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동의 올바른 경제습관 형성을 위한 생활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원예치료와 문화활동을 제공한다.세이브더칠드런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는 “위탁아동의 성공적인 자립준비에는 주거비, 학원비 등 많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중에서도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통신비가 큰 부담인데, LG헬로비전의 통신비 지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통신비 지원 사업은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만 열여덟 살에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LG헬로비전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09:41 박준영 기자

KT, '지니 TV'에서 크리스마스·연말 맞아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 마련

KT 모델이 ‘지니 TV’에서 ‘굿 바이 2023 특집관’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에서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KT는 당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와 올 한 해 장르별로 가장 많이 사랑받은 톱30 볼거리를 엄선해 ‘굿 바이 2023’ 특집관을 꾸린다. 특집관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KT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30일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 △소년들 등 굿 바이 2023 특집관에 편성된 최신영화 12편 중 1편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3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3명) △교촌치킨(200명) △스타벅스 텀블러(50명) △스타벅스 카페라테T(300명)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해당 영화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또한,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시청한 상위 30편을 특집관에 한 데 모았다. 영화는 △범죄도시3 △밀수, 드라마는 △신병2 △남남 △모범택시2, 예능·교양은 △미운 우리새끼 △나혼자 산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해리포터’ 시리즈와 디즈니 영화들을 각각 특집관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백 투 호그와트’ 특집관에서는 해리포터 영화 전 시리즈를 한눈에 찾아 볼 수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전편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구매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들을 다시 시청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2박3일, 2명) △워너 브라더스(WB) 100주년 전시회 티켓(1인 2매, 30명) △해리포터 미니 트렁크(6명) 등을 증정한다.‘머스트 해브 디즈니’ 특집관에서는 △블랙펜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알라딘 △더 메뉴까지 약 60편의 디즈니 계열 영화를 한데 모았다. 해당 특집관에서 영화를 구매할 경우 50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키즈랜드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집관’을 구성한다. △뽀로로의 해피 홀리데이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아기상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메카드볼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등 총 15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과 크리스마스 동요 모음집을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해당 특집관의 콘텐츠를 시청하면 200명을 추첨해 뽀로로 펀치백, 타요 공룡섬 플레이 세트, 메카드볼 등 인기 완구 7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키즈랜드 크리스마스 선물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시청 중 TV 화면에 뜨는 이벤트 안내 팝업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한편, 지니 TV 가입자는 스마트폰에서 ‘지니 TV 모바일’ 앱을 설치받아 외출해서도 TV 화면에서 구매한 영화들을 모바일로 이어볼 수 있으며, 지니 TV 모바일 앱에서 바로 콘텐츠 구매 및 시청,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대한민국 IPTV 1등 K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거실 TV 앞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지니 TV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니 TV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서 OTT와 유튜브는 물론, 최신 영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키즈 애니까지 모든 볼거리를 큰 화면 TV로 가장 편리하게 감상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09:37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스포키', 누적 이용자 3000만명 돌파

LG유플러스 모델이 ‘스포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스포츠 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누적 이용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U+3.0 핵심 ‘놀이’ 플랫폼이다.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올 5월 누적 가입자 15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2월 30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 중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평균 약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7월 2일 NC 대 KT전이 28만 5000여회, 11월 10일 LG와 KT 한국시리즈 3차전이 56만 8000여회로 각각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시청 건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이용자 증가 배경으로 1년 내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스포츠 팬들의 경험을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제공해 왔던 KBO와 KLPGA 리그 중계 중심의 U+프로야구와 U+골프는 시즌이 명확히 구분되어 꾸준히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포키는 이를 통합하고 스포츠 종목을 대폭 늘려 1년 내내 즐기는 요소를 제공한다.특히, 소통을 즐기는 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반영한 실시간 경기 댓글 기능 ‘응원톡’이 8월 기준 누적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당 평균 응원톡은 KBO시즌이 시작된 4월 1677회에서 9월 2879건으로 시즌 중에만 71% 증가했으며, 포스트시즌에는 경기당 8292건으로 급증했다.야구팬들을 위해 지난 10월 ‘기록실’ 기능도 선보였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모든 KBO 선수들의 타율, 방어율 등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선수별 팀 승리 기여 등 세부지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단별 신규 영입 선수, 남아있는 자유계약 선수 등 타자의 타격 스타일과 투수의 구종별 코스공략 등 분석하며 한층 더 재미있게 스토브리그를 관찰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올 한 해 스포키와 함께 프로야구를 응원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굿바이 2023’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포키에서 응원 구단을 설정하고 말머리(응원 이벤트)와 함께 스포키톡을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응원 구단별 3명씩 30명에게 야구 모자를, 10명씩 100명에게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스포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포키 앱을 내려받거나 웹 버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의 첫 야구 시즌에 기대보다 높은 관심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중계와 소통 등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야구단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야구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09:26 박준영 기자

SKT, PQC 활용한 SIM-통신망 인증기술 개발… 5G 시험망 연동 성공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글로벌 보안 기업 탈레스와 협업해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SIM-통신망 인증 기술을 개발, 5G 시험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SKT는 양자 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해 양자암호(QKD), 양자내성암호,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기술을 단말과 통신망에 적용하고 있다.이번 기술 시험은 탈레스와 함께 암호화 및 키 교환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SIM과 5G 인증 시스템에 적용, 이를 5G 시험망 상에서 테스트한 것이다.SKT는 이번 기술 시험에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적용 시에도 기존 보안시스템과 동일하게 등록·인증·호 수신 등의 동작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또한, SKT와 탈레스는 이번 기술 시험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API로도 개발, 향후 통신망 인증뿐 아니라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M2M·IoT 등의 서비스에 활용할 기반도 마련했다.SKT는 기존 개발해 상용 적용했던 양자암호, 양자난수생성기와 함께 이번 기술 시험에 성공한 양자내성암호를 바탕으로 통신망 보안에 대한 차별화 솔루션을 확보하고, 향후 5G-어드밴스드, 6G, IoT진화 등의 영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탈레스와 함께 이번 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인증구조에 대한 국제 표준화도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양자내성암호 기술 시험은 양자 컴퓨팅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통신망의 보안강화 및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SKT는 향후 통신망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보안시스템을 지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09:21 박준영 기자

KT, KOREN에 국내 최초 1Tbps 백본망 구축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제공=KT)KT는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백본을 1Tbps로 고도화하고, 2024년 새해부터 KOREN을 이용하는 기관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 및 운영을 주관한다.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Tbps 백본망 구축을 통해 백본망 대역폭이 기존(100~400Gbps)보다 최대 10배 확대됐다.특히, KT는 2020년 코위버의 광전송장비(ROADM)를 KOREN 백본망으로 구축해 4년간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왔고, 올해 11월에는 1Tbps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당 30Tbps 전송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는 4단계 고도화를 완료했다.KT는 KOREN 백본망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챗GP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등 더 넓은 데이터 대역폭이 필요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손대호 KT 통화·데이터제안·수행담당은 “1Tbps 백본망 고도화 구축은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사례로, 향후 10배 빠른 10Tbps급 이상의 백본망으로 진화할 것”며 “이를 계기로 KOREN 사업의 활성화와 차세대 네트워크 전송분야의 국내 통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9 09:17 박준영 기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한예종, 버추얼 프로덕션 공모전 개최

(이미지제공=브이에이코퍼레이션)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오는 27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랩(한예종 AT랩)과 산학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1회 버추얼 프로덕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프로덕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1회 VA 버추얼 영화제’를 개최했고, 이어 8월에는 한예종 AT랩과 업무협약을 맺고 버추얼 프로덕션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설하여 운영해 왔다.처음 개설된 커리큘럼에서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별 전문가와 직접 촬영을 진행한 감독들의 특강과 실습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정의와 워크플로우, 버추얼 스튜디오의 특성, 모션 캡처를 활용한 버추얼 프리비즈, 촬영을 위한 배경 에셋 제작 프로세스 등을 다루며 실제 제작 과정에서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들로 기본기와 현장 실무를 모두 다뤘다.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화제와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만들고 차세대 영화 제작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 현장 경험을 쌓는데 목적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주제 및 분량과 장르에 제한이 없이 한예종 예술사 또는 전문사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모전에 선정된 팀에게는 △제작비 지원 △버추얼 스튜디오에서의 촬영 지원 △촬영에 필요한 언리얼 엔진기반 배경 에셋 제작 지원 △버추얼 프로덕션 기본·심화 워크숍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참가 신청을 원하는 지원자는 한예종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양식으로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버추얼 프로덕션 분량의 상세 계획이 적힌 제작 계획서(자유양식) △제작비 예산 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7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 후 선정 예정이다.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한예종과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장르와 아이디어로 풍부한 영화 콘텐츠를 기대하며,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15:26 박준영 기자

옵스나우, 생성형 AI 서비스 '옵스나우 인사이트' 공개

옵스나우 인사이트 캡처 화면. (이미지제공=옵스나우)옵스나우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부터 그래프와 도표를 포함한 분석까지 채팅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 ‘옵스나우 인사이트’를 18일 공개했다.옵스나우 인사이트는 사용자가 채팅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 및 자산 사용량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하고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클라우드 비용 및 자산 사용량에 대해 질문하면 이를 생성형 AI를 통해 분석,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제공한다.이로써 사용자는 클라우드 리소스 배정과 지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지출과 자산 사용량의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제안할 뿐 아니라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표,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기존 생성형 AI 모델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할 경우,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다. 하지만 옵스나우 인사이트는 실제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와 LLM, 내부 데이터셋, 데이터 분석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개발되어 환각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사용자가 간단한 명령어나 프롬프트를 입력함으로써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단순화하도록 옵스나우 인사이트 데이터프레임 기술을 개발, 적용해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채팅 형태로 즉시 얻을 수 있다. RAG(검색 증강 생성) 방식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처리의 복잡성을 크게 감소, 사용자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도 특징이다.박승우 옵스나우 개발실장은 “옵스나우 인사이트는 클라우드 관련 문제를 간단한 검색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라며 “옵스나우는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을 클라우드 관리에 지속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기술의 최전선에서 클라우드 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옵스나우 인사이트는 옵스나우의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15:13 박준영 기자

SK텔레콤-SK스퀘어, 구성원과 함께하는 T1 롤드컵 축승회 개최

SK텔레콤·SK스퀘어 구성원들이 T1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SKT)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e스포츠 최고 명문 구단의 위상을 높인 T1 선수들이 SK 구성원들의 뜨거운 축하 속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18일 T1 선수단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서울 을지로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 등 T1 선수단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LCK 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의 선수단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환영 인사, 선수단의 우승 기념 사인 기념액자 증정, T1 선수단의 향후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 세리머니, 선수단에 대한 질의응답과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T1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SK텔레콤과 SK스퀘어 구성원들은 올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눈부신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을 감동시킨 선수들에게 환호했다.질의응답 시간에는 페이커 선수의 손목 부상 시기를 거쳐 극적으로 서머 시즌 결승에 올랐던 기억,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른 LCK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감동의 순간 등을 돌아보며 대화를 주고받았다.유니폼에 SKT 브랜드 로고를 새기고 활약을 펼치는 T1 선수들은 SK구성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 특히 페이커가 T1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년간 호흡을 맞춘 현재의 T1 주전선수 라인업 ‘제오페구케(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를 응원하는 팬층은 매우 두텁다.특히, 이번 월드 챔피언십 직전인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LoL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T1 선수들은 올해 다방면으로 SK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감을 선사했다.LoL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리더이기도 하다.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021년 T1 이적 후 빠르게 팀의 간판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 그룹 ’T1 루키즈‘ 출신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1군 데뷔 이후 각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SKT는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을 중심으로 T1 구단을 창단하고, LoL이 세계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2년 LoL 선수단을 결성했다. T1 LoL 선수단은 출범 이듬해인 2013년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15, 2016년도에도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T1은 2019년 글로벌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현재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이자 전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며 “SK 구성원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14:55 박준영 기자

LG CNS,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광고에 AI 적용"

LG CNS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들이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LG CNS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애드테크, 검색퍼포먼스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의 애드테크 부문은 IT 신기술을 적용한 첨단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 운영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에 수여된다. LG CNS는 애드테크 부문에서 2021년 고객사 롯데호텔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마케팅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웨이의 광고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애드테크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LG CNS는 올해 고객사인 코웨이의 정수기 렌탈 서비스 판매 강화를 위해 AI 기반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를 제공했다. MOP는 LG CNS가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이다.고객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를 위해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운영 퍼포먼스를 최적화한다. LG CNS의 광고 전문가, AI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아키텍트,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3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완성된 기술이다.고객사는 MOP를 통해 광고 비용 효율을 높이며 24시간 광고 운영이 가능하고, 동일한 광고비로 더 많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등 실적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다.LG CNS의 MOP는 코웨이의 쇼핑 검색광고 영역에 적용됐다. 쇼핑 검색광고는 포털 쇼핑 목록에서의 제품 노출 위치, 노출 빈도 등에 따라 고객사가 비용을 결정해 입찰하고, 낙찰 결과에 따라 광고를 운영하는 구조다. MOP는 소비자가 정수기 렌탈을 위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클릭 수가 높은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코웨이의 쇼핑 검색광고를 운영했다.그 결과 코웨이는 MOP 도입 전보다 포털 검색을 통한 정수기 렌탈 서비스 구매율이 188% 증가했으며, 제품 광고 클릭 후 실제 제품 구매로 전환된 비율은 83% 상승, 제품 1개 구매당 사용된 광고비를 65% 절감하는 등 성과를 극대화했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의 검색퍼포먼스는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한 온라인 검색광고를 통해 광고 운영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수상하는 부문이다. LG CNS는 검색퍼포먼스 부문에서 2022년 영어교육 전문기업 골드앤에스의 시원스쿨랩 디지털 마케팅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중개 플랫폼 ‘WE DISPLAY’에 대한 광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WE DISPLAY를 방문하는 고객 수와 구매 전환 성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LG CNS의 MOP를 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고비 증액 없이 플랫폼 사이트 유입자 수 100% 상승, 2022년 대비 견적 문의 건수 220% 증가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LG CNS는 MOP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COP’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COP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바로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김범용 LG CNS CX 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AI, 데이터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09:31 박준영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유튜브 프리미엄 결합 요금제 출시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유료방송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제휴 요금제를 18일 출시한다. 이와 함께 알뜰폰(MVNO)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부가서비스도 고객에게 선보인다.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디지털네이티브 세대들의 니즈 충족과 더불어 유튜브를 적극 소비하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에게도 폭넓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스카이라이프가 이번 출시한 요금제는 방송 skyAll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sky 유튜브 프리미엄 ’, 방송 skyAll과 100M 인터넷,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30% 요금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등 총 5가지로, 취향과 소비 형태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시청 △백그라운드에서 재생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 뮤직까지 포함된 유료 서비스로, 이번 요금제 출시로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30% 요금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3만 1700원(이하 VAT 포함)에 방송과 인터넷에 더해 유튜브 프리미엄의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TV와 모바일에서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유튜브 프리미엄 부가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 스카이라이프의 방송과 모바일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월 1만 3900원에 약정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부가서비스로 가입해 즐길 수 있다. MVNO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합리적인 알뜰폰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했다.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제휴 요금제 론칭을 기념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로 제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내년 1월 31일까지 개통 완료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후 최초 3개월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을 50% 할인된 가격(이용료 소비자가 기준)에 제공한다.한정판 굿즈도 증정한다. 다이렉트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유튜브 골드버튼 디자인 케이스에 보조배터리, 브랜드 피규어 등이 담긴 ‘FAN KIT’를 증정할 예정이다. 부가서비스의 경우 제한된 인원이 아닌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3개월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정훈 스카이라이프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는 다양한 OTT에 이어 국내 최초 방송 상품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요금제를 론칭하며 고객들이 가격부담과 불편함 없이 콘텐츠를 즐기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유료방송 업계에서 앞선 미디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09:18 박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국내 IDC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 상용화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국내 IDC 업계 최초로 개발, 기존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14%까지 줄였다고 18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 일산 IDC를 시작으로 서초 IDC, 분당 IDC, 동작 통신국사에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SK브로드밴드는 대량의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고효율의 냉방 시스템 개발을 지난해 9월부터 협력사와 추진해 왔다.개발에 성공한 냉방기는 기존 정속형 냉방기의 단점을 보완하도록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채택됐다. 하이브리드 냉방기는 IDC 전력 소비량의 18%를 차지하는 냉방기의 전력 소비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브리드 냉방기는 전력소비를 감소시켜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사회적책임(ESG)에도 기여한다.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수인 PUE(전력효율지수)를 낮춘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정도다.SK브로드밴드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IDC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동절기에 IDC 건물 내 난방에 활용하는 등 난방비용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운용 데이터를 분석해 냉방기의 주요 핵심 부품만을 교체하고 기존 설비는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그동안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 노하우 등 테크 리더십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라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김경덕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로 전력 사용을 줄여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09:13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획득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왼쪽부터), 박명균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 노성주 LG유플러스 NW플랫폼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사 평촌메가센터 인터넷 데이터센터(IDC)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평가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재난관리 전담조직, 교육, 관련 예산, 협력체계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자사 IDC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하이퍼스케일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앞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고,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ISO 22301)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아 IDC의 서비스 연속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를 비롯해 논현센터 등 다수의 ID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버 20만대를 수용하고 ESG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평촌2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신규 IDC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평촌메가센터 외에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박명균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재난관리는 공공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있어 민간기업에서 재난 대비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데, LG유플러스가 관심을 갖고 선도적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를 표한다”며 “행정안전부도 기업의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성주 LG유플러스 NW플랫폼그룹장(상무)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 IDC의 서비스 연속성과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기업고객은 물론, IDC를 통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고객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8 09:05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KG모빌리티, 전기차 '토레스EVX'에 인포콘 탑재

‘토레스EVX’에 탑재된 ‘인포콘’.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가 지난 10월 새롭게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인포콘은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어시스턴스(주행보조)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KG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OTT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향후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동차 업계의 최고 통신 파트너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변화된 일상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포콘을 비롯해 카페이, 데이터 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7 09:12 박준영 기자

30년간 재봉 나눔봉사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KT희망나눔인상 수상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할머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이자 총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세)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고령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한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결성 초기는 50여명의 할머니들이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10여명 남짓의 할머니들이 참여 중이다.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 모여 시작된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세)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분주하게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할머니들의 손을 거치며 새 생명을 얻은 폐현수막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장바구니와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김종은 할머니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이웃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할머니들과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봉사하는 게 나의 꿈”이라고 전했다.할머니들의 분주한 손길은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간이 지나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만 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던 폐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할머니들의 봉사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진다.할머니들은 지난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활동 초기 헌 옷을 모아 깨끗이 세탁한 후, 새 옷감을 더해 재봉틀로 직접 수선·제작한 리폼 옷을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국밥과 생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때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해 삯바느질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가던 서두연 할머니는 30대에 이르러 우연히 농촌지도소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웠다. 세금으로 배운 기술은 이웃들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서두연 할머니는 갈아입을 옷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에 몸빼바지와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것으로 봉사를 시작했다.서두연 할머니의 좋은 뜻이 서서히 알려지며 주변에서 할머니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다. 서두연 할머니는 “나눔을 위해 재봉틀을 만질 때가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웃들에게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여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7 09:08 박준영 기자

팀네이버·LX공사, ‘해외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확대 위해 맞손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어명소 LX공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송욱 LX공사 공간정보이사(사진제공=네이버)팀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LX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팀 네이버는 15일 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iot squared와 MOU를 맺은 팀 네이버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에서 파트너십을 보다 확대해가며 협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지난 7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LX공사가 체결한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하여, 상호간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팀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ALIKE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X공사의 ‘LX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를 토대로 도시·국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양사의 협업이 시너지를 낸다면 사우디의 주요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협력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K-스마트 인프라를 수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토 정보 운영에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LX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단위 대규모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업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5 13:34 박준영 기자

카카오, 국제행사에서 AI 윤리 정책 공유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사진 왼쪽 끝)가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열린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보고서 발간 행사에서 카카오 AI윤리 원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가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AI 윤리 도입의 중요성과 카카오의 AI윤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사례 등에 관해 설명했다.카카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열린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뢰 가능한 AI를 위한 인권 기반의 접근 및 관련 국제 규범에 대한 논의’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패널에 나섰다고 밝혔다.SAPI(디렉터: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2년에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의 의뢰로 URG와 함께 ‘신기술에 관한 인권 기반의 접근’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여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신기술 중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실천하는 방안을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후속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에는 카카오의 AI 윤리 거버넌스 고도화 사례도 담겨 있다.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가 본 행사에 참여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행사 진행을 맡은 임용 교수는 “지금까지 AI 윤리를 포함한 거버넌스 논의가 서구권 빅테크 중심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맥락이 반영되고, 미래 혁신의 엔진이 될 스타트업들의 관점에서도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제안과 규범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다 많은 논의가 촉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카카오는 그동안 연구하고 실천해 온 AI 윤리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AI 윤리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사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포함한 기술 윤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검토하는 것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근간이라고 강조했다.산업과 기업의 고유 특성을 고려해 AI 윤리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체계적으로 논의해야 하며, AI 윤리 부서나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실질적 노력이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의견을 보탰다.이해관계가 다양한 부서끼리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인권과 기술 윤리를 준수해 서비스를 만들어야 기술이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 역기능과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협업해야 한다고도 피력했다.아울러 인권 기반 접근(HRBA)을 토대로 AI 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가치있는 일이며 기업과 인권 이행 지침(UNGP)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는 “카카오 AI윤리 이슈는 ‘리스크 식별, 과제의 우선 순위 선정, 문제 개선’의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며 ”일련의 과정은 카카오의 인권 경영 원칙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채영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윤리적 규범과 원칙에 대해 고민하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윤리적 접근 방식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카카오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앞장서서 기술 윤리를 준수할 것이며 AI 윤리 점검 도구 개발에 힘쓰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2-15 13:30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