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유영상 SKT 사장 "GTAA 통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유영상 SKT 사장이 ‘MWC 2024’ 기자간담회에서 GTAA 합작법인 및 자사의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T)유영상 SKT 사장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업 의미와 SKT의 향후 AI 전략을 공개했다. GTAA를 통해 AI 분야 협력을 이끌고 글로벌 통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26일(현지시각) ‘MWC 202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 앞서 26일 오전 도이치텔레콤(독일, 미국 등), 이앤그룹(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싱텔그룹(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소프트뱅크(일본) 등 GTAA 5개 참여사는 MWC24 현장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통신산업 특화 AI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유 사장은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며 GTAA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다.유 사장은 GTAA의 사업 비전과 향후 목표 및 확장 계획도 밝혔다. 먼저, GTAA 합작법인의 LLM은 연내 SKT뿐 아니라 GTAA 멤버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합작법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이 모여 다양한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유 사장은 26일 간담회 전 20여개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해 통신사 특화 AI 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SKT를 비롯한 GTA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GTAA 확장 및 다양한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유 사장은 “참석한 통신사 중 다수가 GTAA 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GTAA 합작법인은 GTAA의 멤버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전 세계 통신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선포하고 각 분야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 왔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것으로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의 3단계로 묶어낸 전략이다.이런 노력의 결과, SKT는 AI 반도체 ‘사피온’, 에이닷, AIDC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AI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통신 산업은 물론 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게 유 사장의 구상이다.이번 GTAA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 또한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방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유 사장은 “SKT는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10:24 박준영 기자

KT, Y고객 300만 돌파 기념 '와이로운 혜택' 캠페인 시작

KT 모델이 홍대 애드샵에서 Y고객 300만 돌파 기념 ‘와이로운 혜택’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영타겟 브랜드 Y(와이)‘의 대상 고객 300만 돌파를 기념해 ’와이로운 혜택‘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와이로운 혜택은 Y의 한글 독음에 착안해 ’Y(와이)스럽다‘라는 의미와 놀라울 정도로 ’와! 이롭다‘는 의미의 중의적 표현을 담은 혜택으로, KT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했다.KT는 2016년 국내 최초 20대 전용요금제 ’Y24‘를 출시한 이래 다양한 청년 특화 혜택을 제공해 오며, Y 전용요금제뿐 아니라 전용요금제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KT는 와이로운 혜택을 통해 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브랜드 콜라보, 스포츠 관람, 럭키 드로우 같은 다양한 형태의 혜택을 준비해 매월 색다른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3월의 와이로운 혜택은 Y 고객의 ’새로운 출발‘을 테마로 한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혜택과 3월에 펼쳐지는 스포츠 혜택으로 구성했다.먼저, 독서에 관심 있는 Y고객을 위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했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혜정과 함께 하는 북토크 이벤트에 3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2000명 추첨 제공한다. 운동에 관심 있는 Y고객을 위한 혜택으로는 스포츠 관련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KT 위즈 야구경기 입장권 100매를 매월 추첨 증정하고 △3월 국가대표 축구 A매치 경기도 입장권 100매를 추첨 제공한다.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트렌디 아이템을 추첨 증정하는 ’Y드로우‘ 이벤트도 매월 새로운 아이템으로 선보인다.와이로운 혜택은 Y의 혜택 플랫폼 앱 ’Y박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별 기간과 내용은 3월 4일부터 Y박스 앱 및 Y 인스타그램 채널 ’와이로운 캘린더‘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Y를 위한 ’와이로운 멤버십‘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Y포차‘라는 이름으로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며 만 34세 이하 Y고객이면 KT멤버십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한편, KT는 영타겟 브랜드 Y를 내세워 청년 특화 혜택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알린 결과 올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와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부문 2관왕을 수상했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Y만을 위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혜택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Y고객 300만을 돌파하며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와이로운 혜택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고유한 개성을 더욱 밝게 비추고 응원하는 서포터로서 더 많은 청년에게 매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09:30 박준영 기자

KT, 5G와 위성 상용 주파수 지원하는 RIS 기술 개발

서울 서초구 소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네트워크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이 기술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도록 돕는다.KT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그 동안 KT는 밀리미터파 대역인 28㎓ 대역을 시작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8㎓, 15㎓ 대역에서 동작하는 RIS 소재와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5G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RIS 시료의 면적이 커져야 하는 문제 등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낮았다.이번에 개발된 RIS는 새로운 표면 설계 기술과 구조를 활용해 진행 방향 대비 90˚ 이상으로 굴절(음의 굴절 각도)되는 넓은 투과 각도와 높은 투과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전파 투과 각도가 넓으면 실내 무선 품질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투명 소재로 제작돼 이동체 유리창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KT와 서울대학교는 자체 RIS 기술의 범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차량 유리창에 RIS를 부착하고 고속도로 외곽의 통신 타워의 5G 전파나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신호와 같이 차량 이동 방향의 수직 방향에서 인입되는 무선 신호가 내부로 굴절되는 것을 확인했다.KT는 이번에 확보한 RIS 기술을 건물 창문이나 차량 창문에 적용하도록 장비 제조사, 소재·부품 회사와 협력을 지속한다. RIS와 같이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 가능한 요소기술을 지속 발굴해 6G 무선 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는 “기존 투명 RIS에 대한 연구 및 시연이 대부분 투과 손실 개선에만 집중된 반면, 본 RIS 기술 및 검증은 투명 소재와 공정 조건의 제약에서도 전파를 임의의 방향으로 굴절시켜 통신 커버리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은 이동체 내부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대한다”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09:2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AWS-삼성전자, 5G 장비 AI 자동화 기술 개발 협력

‘MWC 2024’ AWS 전시관에서 자동화 기술을 AWS 엔지니어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MWC 2024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3사는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이며,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고객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장비의 용량을 늘릴 수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AWS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또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 5G UPF를 AWS에 구축해 지진·화재 등 통신 국사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 구성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이번 시연을 계기로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WS,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통신 서비스의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5G 서비스의 새로운 진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인 AWS의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 혁신 및 효율화와 자동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보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콜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장(상무)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AWS와 협력해 AI 기반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지속 협력해 통신 환경을 더욱 유연하게 변화시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09:10 박준영 기자

KT, 2024년에도 'M360 APAC 서울' 주관… 10월 개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왼쪽부터), 김영섭 KT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2024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피는 기회가 되고 있다.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 전환(DX), 생성형 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김영섭 KT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09:05 박준영 기자

'MWC 2024' 개막… 이통 3사 CEO, AI·글로벌 협력 출격

유영상 SKT 사장(왼쪽부터),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제공=이통 3사)이동통신 3사 CEO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총출동한다. 이통 3사 CEO들은 이번 MWC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확인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참석한다.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MWC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00여개국 2400여개 회사가 AI·6G·IoT·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SKT는 유영상 SKT 사장 및 주요 임원뿐 아니라 최태원 SK 회장까지 직접 MWC 2024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 MWC에서 SKT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이고 세계 텔코(통신사) 연합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MWC 2024 첫날부터 SKT는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26일 오후에는 GTAA 협력사들과 함께 전 세계 20여개 통신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통신사 AI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GTAR)‘ 행사를 열고 GTAA 참여를 제안했다. SKT는 앞으로 GTAR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전 세계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하는 등 글로벌 텔코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SKT ‘MWC 2024’ 전시관 조감도. (이미지제공=SKT)KT는 MWC 2024 전시 참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선도 사업자와 소통에 나섰다. 국내 유일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한다.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KT의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한다.특히, 오 부문장은 2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나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통신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KT MWC 2024 전시관 시안. (이미지제공=KT)LG유플러스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MWC 2024에 참가한다. 황현식 대표(CEO)와 함께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권준혁 NW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CDO, 이상엽 CTO 등 주요 경영진이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 2024는 변화하는 글로벌 통신시장 및 최신 AI, ICT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MWC 2024에서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7 06:15 박준영 기자

SKT,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합작법인 설립 공동 발표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SKT,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은 작년 7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을 공식 출범하고 AI 관련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SKT,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MWC 2024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26일 오전에 열린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5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텔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통신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데 활용도가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T는 텔코 LLM이 개발되면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SKT는 이번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 세계 약 13억명의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 약 2억 5000만명, 이앤그룹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1억 7000만명, 싱텔그룹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 7억 7000만명,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약 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SKT,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26일 오후 전 세계 20여개 통신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통신사 AI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GTAR)’ 행사를 열고 GTAA 참여를 제안했다.SKT는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텔코 LLM을 선보였다. SKT는 데모 버전으로 준비한 LLM을 직접 시연하며 통신사 특화 LLM의 기술적 특징과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5사는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유무선 통신, 미디어 등 핵심사업을 AI로 대전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기술 확보 및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GTAA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또한, SKT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구축해야 할 원칙과 체계의 수립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SKT는 올 초 회사 경영시스템에 AI 추구가치,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앞으로 5사는 통신사들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GTAR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전 세계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하기로 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GTAA를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 13억 통신 가입자가 통신사 특화 LLM을 통해 새로운 AI 경험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17:00 박준영 기자

SK 세븐모바일, 탄소 저감 위한 청구서 변경 캠페인 전개

(이미지제공=SK텔링크)SK텔링크는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통신요금 청구방식을 변경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의 하나로, 고객이 기존 종이 청구서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전환하면 연간 95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ESG 활동이다.통상 통신요금 청구서를 우편 등 종이로 받을 경우 건당 약 300g,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은 건 당 약 11g의 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기준으로 2023년 SK 세븐모바일이 발행한 종이 청구는 약 28만건으로 연간 85톤의 탄소를 배출한 셈이며, 이메일 청구서는 약 93만건으로 연간 10톤의 탄소 배출과 맞먹는다.반면, 휴대폰 요금 안내서는 탄소가 배출되는 별도의 청구서 발행 없이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 연간 95톤의 탄소를 줄이고 1만 4457그루의 나무를 지킬 수 있다.청구서 변경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고객은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My 나의 요금 요금 안내서·납부방법 변경’을 클릭해 요금안내서 유형 중 ‘SK 7mobile 확인’을 선택하면 된다.신규고객은 가입 신청서 작성 시 요금 안내서 항목에서 SK 7mobile 확인을 선택하면 된다. 요금 청구서 발행 여부를 놓칠까 염려되는 고객을 위해 탄소 발생 없는 앱 푸시 알림으로 안내한다.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종이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며 “당사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에코 패키지 도입 및 폐플라스틱 저감 등 친환경 ESG 활동을 주도해 온 선도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SK 세븐모바일은 불필요한 종이 낭비 및 버려지는 종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4월 통신업계 최초로 종이에 인쇄된 가입안내서를 QR 코드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SK 세븐모바일 가입자들은 유심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종이 없는 착한 가입 안내서’로 이동해 휴대폰 설정방법, AS 안내 등의 기존 내용을 그대로 안내받을 수 있다.가입안내서를 종이에 인쇄하지 않고 QR코드로 제공하면 30년 아름 나무를 1년에 100그루 이상 살리는 셈으로, SK텔링크는 이렇게 절감한 제작비를 대고객 서비스 개선활동 등에 활용 중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09:46 박준영 기자

가족 혜택 플랫폼 'KT 패밀리박스', '패밀리 캘린더' 기능 추가

KT 모델이 KT 패밀리박스의 ‘패밀리 캘린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패밀리박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들의 주요 일정을 공유하는 ‘패밀리 캘린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패밀리박스는 가족끼리 부족한 데이터나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제휴사 혜택과 보너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KT만의 가족 혜택 플랫폼이다. 결합 고객은 물론, 아직 결합에 가입하지 않은 가족과 1인 결합 고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박스의 특성을 반영해 가족식사, 아이입학식, 가족여행 같은 일정을 가족과 공유하고 알림하는 패밀리 캘린더를 추가했다.가족들의 통신상품 정보 확인과 부족한 데이터·멤버십포인트를 서로 공유가 가능한 기존 패밀리박스 장점에 가족 간 일정 공유 기능이 더해지면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가족 혜택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KT 패밀리박스는 작년 7월 대규모 서비스 개편 이후 7개월 만에 14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지난 1월 일평균 이용자수(DAU)는 약 21만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1인 결합 및 결합상품 미이용 가족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제휴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또한, 가족과 데이터를 공유한 고객은 월평균 63만명, 멤버십 포인트 공유 고객은 14만명에 달했다. 주로 4~50대 부모와 10대 자녀의 이용 비중이 높아 패밀리박스를 가족 간 통신혜택 관리에 이용한 결과가 눈에 띄었다.이외에도 패밀리박스에서는 이용 중인 요금제와 상관없이 출석체크 같은 간단한 미션 수행만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리워드데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당 월 2000MB까지 획득 가능하고, 이미 80만 이상의 고객이 혜택을 이용했다.한편, 신학기와 새봄을 준비하는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휴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감성문구 쇼핑몰 ‘텐바이텐’ 캐릭터 굿즈 2000원 할인쿠폰 △디자인쇼핑몰 ‘1300K’ 전 상품 13% 할인쿠폰 △홈인테리어 쇼핑몰 ‘1200m’ 5000원 할인쿠폰 △간편식 쇼핑몰 ‘윙잇’ 할인쿠폰 3종 △‘요기요’ 2·3천원 할인쿠폰 2종 △명품 패션 플랫폼 ‘럭셔리갤러리’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가족 고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패밀리박스의 새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지난 1월 결합 가족 간 통신 업무 처리를 대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09:26 박준영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2023년 영업이익 510억원… "연간 최대 실적"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3년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5.3% 증가하며 연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어려운 시장환경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 내실 경영과 함께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작년 7월 부임 이후 △그룹 DX 선도(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넥스트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 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회사의 수익성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유 대표는 업계 톱 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1등, 초격차, 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도 수립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 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 지표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4.3%에서 2023년 28.7%로 4.4%p 증가했고 20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3000만명 회원을 돌파한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플랫폼 사업구조로 전환하며 트래픽 기반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도약을 위해 고객 일상 속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스마트 스페이스 사업은 물류센터, VFX스튜디오, 스마트팜, 데이터 센터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스마트 타운,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또한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MA에도 나설 계획이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VFX 스튜디오, 스마트 팩토리 등 스마트 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 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09:22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콘텐츠 정보탐색 커뮤니티 'U+tv 모아' 출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tv 모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콘텐츠 시청 여정을 한데 모은 콘텐츠 정보탐색 커뮤니티 ‘U+tv 모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의 A to Z를 하나의 서비스에 담아 U+tv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이며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U+tv 모아는 모바일로 U+tv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TV 컴패니언(동반) 서비스’로, 고객의 콘텐츠 시청 전후 여정을 통합했다. 고객은 U+tv 모아를 통해 영화·드라마·예능 등 모든 U+tv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U+tv로 이동해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 후에는 시청자들과 평점·리뷰를 공유하며 소통이 가능하다.먼저, U+tv 모아는 작품 정보와 영화 전문가 평론, 시청자 평점 및 리뷰 등 콘텐츠 정보를 비롯해, 전문 에디터가 전하는 새로운 영화 소식, OTT·장르별 실시간 순위, 영화 유튜브 리뷰 콘텐츠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탐색 필터 기능을 적용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U+tv 고객은 시청할 콘텐츠를 찾기 위해 SNS에서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고, 네이버에서 추천받은 작품의 정보와 시청자 평점?리뷰를 검색하며 유튜브에서 리뷰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일일이 탐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U+tv 모아 서비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U+tv 모아를 셋톱박스와 연동하면 모바일에서 검색한 콘텐츠를 U+tv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객은 U+tv 모아에서 각 콘텐츠를 시청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U+tv로 연결돼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최초 1회만 연동하면 U+tv를 켤 때마다 자동 연동된다.기존에는 모바일로 찾은 콘텐츠를 IPTV로 시청하려면 리모컨으로 TV 화면에 나타난 자판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다시 검색해야 했지만, 이제 U+tv로 바로 연결해 편리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U+tv 모아는 콘텐츠 평점과 리뷰를 작성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시청 고객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모바일로 상세한 감상평을 기록하고 타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엿볼 수 있다.커뮤니티 기능 중 하나인 ‘영화 취향 테스트’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콘텐츠 취향 분석 검사로, 고객의 콘텐츠 취향을 총 16개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테스트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취향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LG유플러스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U+tv 모아에서 평점과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개 이상 남긴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천원권(400명)을, 20개 이상은 1만원권(300명), 30개 이상은 1만 5000원권(200명)을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U+tv모아와 U+tv를 연결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GS25 편의점 3000원 할인쿠폰(600명)을 제공한다.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 담당은 “U+tv모아는 U+tv 고객에게 콘텐츠 시청 전후의 이용 경험을 강화하고자 기획한 TV 컴패니언 서비스로, 리모컨 탐색 등 TV 디바이스가 가진 한계점을 모바일로 지원해 U+tv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TV 상품 가입부터 결제까지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09:16 박준영 기자

KT, 'MWC 2024'서 UAM 운항 안전성 확보 위한 기술 공개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UAM은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높은 인구 밀도로 UAM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수단임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트윈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먼저,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는 이 중 도심지의 고층빌딩, 비행금지구역(군시설 등),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가상 비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 및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트윈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비행 중에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 데이터를 축척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KT는 전문 기관과 함께 응급 매뉴얼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스카이패스’도 선보였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 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하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5G-위성 듀얼 링크’는 스카이패스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랑 외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다.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상무)은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 제공을 위해 UAM 트윈 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실질적인 신 도심 교통 체계로서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6 09:09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와이낫 부스터스' 시즌2, 누적 조회수 2400만 달성

지난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와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와이낫 부스터스 시즌2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와이낫 부스터스’가 콘텐츠 누적 조회수 2400만회를 달성하며 시즌2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와이낫 부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찐팬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코리아와 함께 체계적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크리에이터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진정성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한다.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일상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120명을 선정해 시즌1 활동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부터 올 2월까지는 디자인·음악·마술·반려동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200여명과 시즌2 활동을 진행했다.와이낫 부스터스는 시즌2 활동 기간 동안 총 918편의 콘텐츠를 제작, 누적 조회 수 2400만여회를 달성했다. 시즌1 대비 각각 30%, 60% 증가한 수치다.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수는 평균 137% 늘었다.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며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콘텐츠 수도 시즌1 대비 238% 증가한 255건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2에는 메타코리아와 협업해 전문 릴스(인스타그램 숏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노은솔과 닛몰캐쉬 등 개성 있는 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또한,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한눈에 확인하고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대시보드’도 도입했다. 업로드 주기, 콘텐츠 길이, 상위 노출 해시태그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는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활동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숏폼 콘텐츠를 통한 정보 습득이 자연스러운 MZ세대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서비스를 알리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와이낫 부스터스 시즌3는 오는 5월부터 운영된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해 온 LG유플러스의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1과 시즌2 활동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시즌3 활동에도 참여해 콘텐츠 제작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영향력 높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와이낫 부스터스가 추천·리뷰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MZ세대 트렌드와 맞물려 자체적인 힘을 갖기 시작했다”며 “시즌3에서는 재미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도록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5 09:19 박준영 기자

SKT, 'MWC 2024'서 '텔코 AI 세상' 비전 제시

현지 모델이 ‘MWC 2024’ SKT 전시관에서 텔코 LLM 관련 전시 조형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이 세계 무대를 향해 ‘텔코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인공지능(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SKT 전시관이 자리한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은 전통적으로 MWC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SKT는 국내 통신사로 유일하게 제3홀에 전시관을 차리고 삼성, 인텔, MS,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신기술을 경쟁한다. ‘AI, 변화의 시작점’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텔코가 만들어 갈 AI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먼저, SKT는 MWC 2024에서 세계 텔코(통신사) 연합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한다. 앞서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TAA 창립 멤버들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LLM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실제 GTAA 출범 이후 관심을 보여온 글로벌 텔코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SKT는 MWC 2024를 통해 GTAA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또한, SKT는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신을 소개한다. 기존 통신업의 로직과 지식을 학습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 영역에도 활용한다.SKT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LLM를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더불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한다.텔코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이룬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대표 사례는 AI 개인비서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을 돌파했다.SKT 전시관에선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도 시연할 예정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을 소개한다.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목업을 제작, SKT만의 특별한 체험 공간도 꾸민다. 관람객은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SKT의 UAM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한편, SKT는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SKT는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등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박규현 SKT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 20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5 09:15 박준영 기자

KT, 'MWC 2024'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초거대 AI 공개

‘MWC 2024’ 행사장 인근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전시 참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선도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한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한다.오 부문장은 2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나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통신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또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AI LIFE 총 2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일 계획이다.우선, ‘NEXT 5G’ 존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망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보장해 통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스카이넷)’,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 ‘RIS(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재구성 가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UAM 교통 AI를 활용해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제한된 운항 자원에서도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도 공개한다. 소개된 모든 기술은 금년도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유선 보안에 특화된 QKD 장비와 무선보안을 책임지는 QKD 장비를 함께 전시해 국내 유일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술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선보이는 양자암호통신 장비는 동작원리를 관람자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해 누구나 KT의 양자암호기술 수준과 미래가치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네트워크 전력절감 부스에서는 통신 사업자 관점에서의 미래 넷제로의 이상적인 전략방향과 더불어 텔코향 서버 전력절감기술과 액침냉각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통신 사업자 간 네트워크 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넷파일럿)과 제조 RD 분야의 해석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해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공개하며, 특히 넷파일럿 플랫폼은 GSMA 참여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표준에 기반해 네트워크 자원의 수익화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AI LIFE’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인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모델을 선보인다.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KT와 나스미디어의 공동 연구로 KT LLM이 사용자가 머물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Genieverse in School’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하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준비했다.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만든 ‘내일에 대한 상상’ 조형물 전시가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AI(영상기반 AI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 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오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 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5 09:06 박준영 기자

삼성전자 선점 AI폰, 中 융단폭격 속 글로벌 대전 개막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를 추격하기 위한 후발 주자들의 추격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다음주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를 발판 삼아 본격 글로벌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삼성 최대 라이벌 애플은 조용히 역량을 강화하며 이르면 오는 6월 다수의 AI 기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우선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삼성전자 외에도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아너 등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각각 AI폰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MWC 개막 당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S24를 필두로 한 AI폰의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갤럭시 S24는 인터넷 서버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 만으로 실시간 통·번역, 사진·영상 편집 등 고성능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 폰이다.앞서 지난달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AI를 다른 모바일 기기에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갤럭시 AI를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업계는 이에 따라 다음 삼성전자의 두번째 AI폰은 S24 이전 버전인 S23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운영체제(OS) 버전 ‘원UI 6.1’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AI의 일부 AI 기능을 이식시킨다는 방식이다.삼성 따라잡기에 혈안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번 MWC 2024를 기점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먼저 화웨이는 이번 MWC에 최대 부스를 꾸리고 음성 인식 AI ‘링시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메이트60 시리즈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마트폰으로, 고속철도,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에서도 사용자의 말을 정확하게 인식해 전달한다.샤오미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 AI가 새로 적용된 ‘샤오미14’을 전시한다. 샤오미14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중국 내 10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비보는 70억 매개변수 규모의 LLM인 ‘블루LLM’을 탑재한 ‘X100’ 프로를 전시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비보 씨(See)’는 AI가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과 움직임을 인식해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오포는 지난달 공개한 AI 플래그십 ‘파인드 X7’ 시리즈를 전시한다. 파인드 X7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LLM 챗봇인 안데스GPT가 적용됐다.아너는 최신 플래그십 제품 ‘아너 매직6’를 공개한다. 아너 매직6에는 자체 개발한 70억개 매개변수의 LLM이 탑재됐으며, 번역·편집 기능과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하는 ‘매직 캡슐’ 등 AI 기능이 탑재됐다.반면, 애플은 이번 MWC에 참가하지 않지만 조용히 AI 역량을 강화하며 반격의 시기를 노리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AI 관련 기업들을 연이어 인수하고 직원 채용과 하드웨어 개선도 진행해왔다. 애플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자체 LLM을 개발하고 있다는 전언과 온 디바이스 AI 기술 구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는 애플이 6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진 iOS 18 운영체제를 선보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다수의 AI 기능을 아이폰에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2-24 06:27 박철중 기자

LG U+, 서비스 중단 없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 플랫폼을 마곡 사옥에서 검증한 바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백업 망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검증을 추진하며 6G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 선행개발담당은 “서비스 중단이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6G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클라우드 등 최신 DX 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노키아 코리아 안태호 지사장은 “개방화·가상화·지능화 기능을 통합하는 기술들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당사 역시 성공적인 미래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3 13:08 박준영 기자

토종 클라우드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 증권신고서 제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이노그리드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9000~3만 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1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회사는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기업으로 설립 이후 자체적인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으며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제운영관리,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사업 진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AI 기반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사업과 CSAP 공공 퍼블릭 서비스존 및 운영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처음 등장했던 2009년부터 해당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출시한 이래로 △2018년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 △2020년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 △2021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클라우드잇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산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군 중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을 비롯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과 보안성을 입증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대기업·금융권·교육계 등 다수의 고객사 레퍼런스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최근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30건의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특허·품질인증·SW 저작권을 포함해 총 272종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2 18:16 박준영 기자

'부리또 월렛', 파트너쉽 구축해 블록체인 선두주자로

빗썸 부리또 월렛,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사진=빗썸 부리또 월렛 제공)빗썸 부리또 월렛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빗썸 부리또 월렛(burritowallet)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Rotonda)는 지난 21일 ‘2024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파트너스 데이’는 올해 첫 회를 맞았다. 로똔다는 부리또 월렛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0개의 기업의 주요 관계자 50명을 초청해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파트너십 전략을 공유하고 내달 정식 출시를 앞둔 ‘부리또 파트너스’ 서비스를 소개했다.부리또 월렛은 지난해 2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웹(web)분야의 기업들과 웹3.0 프로젝트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해왔다. 부리또 웰렛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웹3.0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파트너사들을 위한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출시한다. ‘부리또 파트너스’는 부족한 인력 자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부리또 월렛 앱(app) 내에서 정식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부리또 월렛은 ‘부리또 파트너스’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에게 유저 이벤트 현황, 팔로워 수 등의 마케팅 지표 관리와 사용자 커뮤니티 강화, 에어드랍 솔루션 등 웹3.0 마케팅에 필요한 기반 사항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신민철 빗썸 부리또 월렛 대표는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음 달 중 유저를 위한 리워드 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부리또 월렛은 최근 유저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재영 수습기자 noh@viva100.com

2024-02-22 17:51 노재영 기자

KTOA "트위치 韓 서비스 종료 원인은 망 이용대가가 아닌 '경영실패'"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 원인에 대해 ‘망 이용대가’가 아니라 ‘경영실패’ 탓이라고 지적했다.KTOA는 22일 트위치의 일방적 주장이 해외에 재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인식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오는 27일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는 트위치는 서비스 제공 원인으로 “국내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 높아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KTOA는 “북미를 제외하고 망 이용대가는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망 이용대가가 반영된 해당 업체의 국내·외 요금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다는 트위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KTOA는 “지난 2021년 트위치는 국가별 서비스 구독료에 차등을 두는 과정에서 요금을 오히려 인상하지 않고 인하한 점을 볼 때 망 이용대가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당시 트위치는 국내에서 기존 6600원에서 5500원으로 24% 인하했다.또한, “트위치가 망 이용대가 부담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려면 국내 사업 매출, 영업이익(적자) 수준과 실제 지불하고 있는 망 이용대가 수준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진 공식적인 국내 매출은 2022년도 기준 21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아울러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 선언을 두고 망 이용대가로 인해 CP의 서비스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최근 모 글로벌 대형 CP가 서비스 요금을 43%나 기습 인상하면서도 망 이용대가 지불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KTOA는 트위치가 글로벌 매출 감소가 지속된 여파로 사업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CEO를 변경하는 등 사실상 경영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을 근거로 이번 한국 서비스 종료의 원인이 경영실패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트위치의 경쟁사인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치지직’의 사례를 거론한 KTOA는 “만약 국내의 망 이용대가가 해외에 비해 과중했다면 경쟁사들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스트리밍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는 경쟁사 관계자의 발언처럼 적자로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며 망 이용대가는 명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KTOA는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를 국내 이용자와 산업 보호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KTOA는 “인터넷 플랫폼은 일반 이용자에게는 오락과 쇼핑의 수단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와 입주 업체에게는 생계의 터전”이라며 “서비스 종료는 곧 생업을 잃는 것을 의미하기에 플랫폼은 그 책임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간 상당수의 글로벌 CP들은 서비스 조건과 정책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기습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국내 이용자에 대한 불공정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러한 불공정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CP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고지 기한을 두고 정책을 변경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의 이용자 보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KTOA는 “이번 트위치의 한국 사업 종료는 오히려 글로벌 CP의 불공정 행위로부터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고 국내·외 CP 간 역차별이 해소되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2-22 17:01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