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성패는 인재 확보'…이통3사, ‘AI 인재’ 유치 총력전

SKT, KT, LG U+.이동통신 3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고 AI 인재 유치에 총력전 태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각각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자체 교육, 캠퍼스 리쿠르팅 등을 활용해 AI 전문 인력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SKT는 AI 분야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 6기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 팀을 꾸려 내달 6일까지 해당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10월까지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을 준다.참가자들은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수료자는 SKT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도 준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이 생생하고 탄탄한 현장 및 실무 경험을 쌓아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KT는 AI와 ICT를 결합한 ‘AICT 컴퍼니’ 비전에 따라, 전 직급에 걸쳐 올해 1000명의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한편,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교육도 강화한다. 앞서 김영섭 대표는 MWC 2024에서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AI 인재 확보와 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겠다”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KT는 2022년부터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과 함께 AI 석사과정을 마련한데 이어 AI 연구와 산학연계 프로젝트을 통해 인재를 직접 육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이들 졸업생이 KT에 입사해 AI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직접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AI 분야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인재 유치전에 나섰다. 황 사장이 최근 주관한 미래 비전 공유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석·박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추진한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사는)‘인재, 상상력, ‘협업’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4-17 06:36 박철중 기자

세종네트웍스-세종텔레콤, 'WIS 2024' 참가… "DX 융합 솔루션 공개"

(이미지제공=세종텔레콤)세종네트웍스와 세종텔레콤은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WI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 전시회로, 글로벌 ICT 시장의 기술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약 500개 기업이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세종네트웍스는 AI 기반 비즈 솔루션,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용회선 데이터 서비스 등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돕는 기술을 공개한다.처음 외부 시연에 나서는 ‘AI 콜봇’은 컨택센터 상담원의 아웃바운드 콜 업무를 AI 음성봇이 대신하는 서비스다. AI 음성봇이 지정된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해 본인확인 후 상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세종네트웍스의 AI 콜봇은 통화 시간대 설정, 예약 발신, 부재중 시 재통화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사별 맞춤형 시나리오 개발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를 통해 전체 통화 현황, 통계자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통화 내용을 녹취 및 텍스트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2분기 중 정식 론칭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세종텔레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5G 특화망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 등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및 핵심 기술력을 소개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대 면적의 조선산업 DX를 위한 5G 특화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국내 최초 STO 플랫폼 비브릭 운영사로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내 비브릭 빌딩 2호 청약 공모를 개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노우맨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비브릭 회원가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조현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 담당(이사)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 및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강점 삼아 다양한 업권에서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생산성 증대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6 09:53 박준영 기자

LG CNS, 'DAP GenAI 플랫폼' 고도화… "생성형 AI 해답 제시"

(사진제공=LG CNS)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을 고도화했다고 16일 밝혔다.DAP Gen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언제든 손쉽게 만들어 적용하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도록 한다. LG CNS는 지난해 20여개의 생성형 AI 레퍼런스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적 자산을 DAP GenAI 플랫폼에 담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기업 고객은 자체 서버,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DAP GenAI 플랫폼을 설치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할루시네이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와 같은 내부 정보자산을 활용함으로써 해결한다. DAP GenAI 플랫폼은 새롭게 등장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로 탑재할 수 있어 고객이 항상 최신의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Knowledge Lake’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은 생성형 AI로 사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업무 관련 수십만 페이지의 문서를 확인할 필요 없이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지식화된 내부 문서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문서(HWP), PDF 등 대부분의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문서 형태를 모두 지식화할 수 있다. 문서 내 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생성형 AI가 잘 읽지 못하는 내용도 온전히 인식하도록 고도화해 더욱 정교한 답변이 가능하다. 답변 관련 상세 내용이 필요한 경우, 별도 표기된 답변 출처를 통해 원본 문서를 확인할 수도 있다.기업 고객은 ‘GenAI Text’를 통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다. GenAI Text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 등 3개 모듈을 제공한다.LG CNS는 사전 검증을 마친 수십여종의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를 GenAI Text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언어 생성형 AI를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LG CNS는 선탑재되는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의 종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GenAI Text가 제공하는 LLM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지원하는 LLM은 엑사원, GPT-4, 클로드, 라마, 제미나이 등 수십여종에 이른다. 여기에는 올해 2월 구글에서 선보인 초경량화 LLM ‘젬마’를 포함한 최신 LLM도 포함됐다.‘GenAI Image’는 기업 고객이 광고·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한다. 고객은 GenAI Image에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거나 기본이 되는 이미지를 업로드 또는 마우스로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GenAI Image가 제공하는 LVMOps를 활용하면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초거대 비전모델(LVM)도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자산을 스테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형 AI ‘스테이블 디퓨전’ 등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다.‘GenAI Talk’ 솔루션을 통해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 LG CNS는 기존 AI 챗봇 개발 솔루션 ‘DAP Talk’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챗봇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요청사항이 모호하거나 대화의 주제가 변경되더라도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상무)은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은 성능, 비용, 속도, 신뢰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DAP Gen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4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6 09:30 박준영 기자

KT, 'WIS 2024' 참가… AICT로 달라지는 일상 속의 변화 선봬

KT ‘WIS 2024’ 부스. (이미지제공=KT)KT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AICT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부스 입구에서 바로 만나는 스페셜 존에서는 AX 역량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이 존에서 KT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AI가 만들어 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 ‘GIS AI 검색서비스’ 등을 공개하며 AI 혁신 파트너로서 KT만의 기술력을 선보인다.더불어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와이파이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KT의 디자인 혁신 제품이다.다음으로 학교, 일터, 이동, 상점 등 ‘일상생활 속 AICT’라는 공간 콘셉트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KT는 학교 테마존에서 LLM을 기반으로 선생님-학부모간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해 주는 ‘AI 스팸차단’ 등 고객에게 필요한 AICT 기술을 공개한다.일상 테마존에서는 KT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인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도 선보인다. 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3D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3D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이용가격을 낮춘 ‘GPU 기반 DaaS’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2020년부터 콜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한 AICC 기술도 공개한다.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이 가능한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 서비스’와 ‘똑똑한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업종별 봇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이외에도 KT는 이동 테마존에서 미래 네트워크 관련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UAM을 위한 ‘항공망 특화 네트워크기술’, 개방형 네트워크 API 서비스 기술인 ‘GSMA 오픈 게이트웨이’를 비롯해 유·무선 양자암호기술 ‘퀀텀 시큐리티’를 공개한다.KT그룹사는 kt ds, 이니텍, 나스미디어가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큐어 AI’와 KT LLM을 광고 도메인에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특히, kt ds는 ‘kt ds가 선사하는 당신의 고효율 AI 일상’을 주제로 로봇업무 자동화 솔루션 ‘앤트봇’과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탁월한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를 공개한다. 비스트는 글로벌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르게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이정우 KT 홍보실장은 “관람객이 일상생활에서 KT의 차세대 AICT 기술을 경험하도록 WIS 2024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유·무선 통신과 혁신적인 AX 기술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6 09:13 박준영 기자

일상비일상의틈byU+, 열흘간 모던 감성 카페로 탈바꿈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와 손잡고 ‘일상비일상의틈byU+(틈byU+)’에서 커피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콘셉트의 팝업 전시 ‘데일리 링크드 커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고품질 커피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자부심’으로 알려진 커피 리브레와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이는 커피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405잔)은 전 세계 평균(152잔)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연남동에서 한 카페로 시작한 커피 리브레는 현재 세계 16개국 200여 농장과 직거래한 생두를 볶아 국내 600여개 카페에 공급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다. 세계 커피 로스팅 대회 ‘월드 로스터스 컵’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승하고, 2023년에는 직영농장 ‘핀카리브레’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커피 품질 경쟁대회 ‘컵 오브 엑설런스’에서 8위에 들었다.전시 기간 동안 고객은 틈byU+에서 커피 리브레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 3종이며 최대 2종 시음이 가능하다. 시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준비된 그라인더를 활용해 볶아진 원두를 갈고, 여과지를 활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틈byU+ 1층에서는 원두, 그라인더, 드립백 등 커피 리브레 바리스타가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 재료는 물론, 텀블러, 머그 등 관련 물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일상의틈 4곳에 방문하면 커피 리브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리뉴얼해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일상의틈 강남점·분당점은 15일부터, 일상의틈 잠실점·일산점은 22일부터 커피 리브레 원두를 판매하며, 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커피 리브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교환권을 제공한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틈byU+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이번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발굴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6 09:06 박준영 기자

KT넥스알, 국제컴퓨터학회서 AI 기반 구매전환 예측모델 발표

(이미지제공=KT넥스알)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아빌라에서 열린 제39회 국제컴퓨터학회(ACM) 응용컴퓨팅 심포지엄(SAC)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구매전환 예측모델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ACM은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최대 규모와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논문 채택률이 25% 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심사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산출되는 연구결과들의 기술적 영향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SAC는 ACM 내에서도 컴퓨팅 분야에 저명한 학술대회로 손꼽힌다.KT넥스알이 발표한 논문은 ‘고객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전환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을 예측하는 AI 분석모델’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는 상태의 고객이 제품을 인지하고 구매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 데이터와 구매까지의 소요시간, 구매여부 등의 관계를 AI 기술로 분석해 예측모델을 제시했다.KT넥스알은 해당 모델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같은 비용을 들였을 때 클릭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환율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디지털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구매전환 가능성이 높은 대상 그룹을 보다 정교하게 타깃팅하고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켜 매출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논문 발표자인 반기림 KT넥스알 연구원은 “ACM 주관 학술대회에서 우리의 논문이 발표된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의미”라며 “KT넥스알의 AI 역량과 탁월한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이호재 KT넥스알 대표는 “앞으로도 AI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5 10:34 박준영 기자

수퍼톤 '시프트', 무료 오픈베타 시작… "내 목소리가 캐릭터 음성으로"

(이미지제공=수퍼톤)하이브 자회사이자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의 글로벌 오픈베타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프트는 수퍼톤이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시프트에 탑재된 10개의 캐릭터 음성 중 하나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발화하는 즉시 캐릭터의 목소리로 실시간 송출한다.이번 오픈베타는 수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수퍼톤은 오는 6월 26일까지 오픈베타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이다.시프트는 △자연스러운 음성 발화 스타일 △실시간 수준으로 음성변환 속도 단축 △10초 만에 사용자 목소리를 캐릭터로 커스텀하는 기능 등 3가지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자랑한다.시프트는 실제 사람의 발화에 가깝게 자연스럽고 섬세한 음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를 기반으로 만든 시프트는 사용자의 음성을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로 빠르게 분석해 사용자와 캐릭터의 목소리를 실시간 변환한다. 이를 통해 기계음은 물론, 외부 노이즈를 없애 사실적이고 깨끗한 음성을 출력한다.음성을 빠르게 변환해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수퍼톤은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지연 시간을 청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인 47㎳까지 단축시켰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사용자의 음성 분석을 위해, 시프트가 제시한 10초가량의 샘플 대본을 읽으면 바로 사용자가 선택한 캐릭터로의 음성 변환이 시작된다. 동시에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시프트는 사용자와 캐릭터 음성 간의 혼합 비율이나 감정의 표현 정도, 음의 높낮이 등의 음성 구성 요소 값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기술 도구를 탑재해 사용자의 취향이나 사용 목적에 맞춘 음성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다.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시프트를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버튜버나 스트리머, 팟캐스터가 개성 있는 목소리로 구독자들에게 색다른 청취 경험을 선사하거나, 게이머와 코스튬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로 타 유저들과 음성 채팅을 즐기며 게임 몰입감을 높이는 식이다.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제작사와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시프트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이번 오픈베타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정식 출시 버전에는 목소리 샘플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에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 탑재하는 등 시프트가 최적의 목소리 목소리 창작 도구로 널리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5 09:49 박준영 기자

SKT, 현장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AI 펠로우십' 6기 모집

‘AI 펠로우십’ 수료한 후 SKT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전형으로 입사한 구성원들이 6기 모집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 중이다.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는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SKT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 기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6기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다. 구체적인 연구분야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SKT는 AI 펠로우십을 통해 AI 분야 인재 간 교류하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SKT는 지난 2월 SKT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여해 교류하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또한,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는 SKT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SKT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의 1차 전형으로 인적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개발직군) 등 필기전형을 실시하고 있다.SKT AI 펠로우십 6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다음 달 6일까지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진다.SKT는 올해 AI 펠로우십에서 진행될 각 과제의 상용 서비스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일례로 지난해 활동한 AI 펠로우십 5기의 경우 과제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해 다수 특허를 출원했고, SKT 서비스에 일부 기술 및 모델을 상용화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바 있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도 탄탄하게 쌓아 AI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5 09:27 박준영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글로벌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 방문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이다.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이날 행사에는 황현식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함께 공유했다.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행사를 함께한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LG유플러스는 애자일한 조직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황 사장은 인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 파악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응용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전에 없던 차별적 고객가치를 빠르게 만드는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인재’, ‘상상력’, ‘협업’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AI 인재와의 만남에서 시작해 글로벌 AI 기술 기업과의 미팅으로 이어지는 이번 실리콘밸리 일정은 황 사장이 강조하는 3가지 키워드에서 모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5 09:12 박준영 기자

AI 체질 전환 "통했다"… 이통 3사, 1분기 합산 영업익 1조 회복하나

통신시장 성장세 둔화로 주춤했던 이동통신 3사가 다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로 발굴 중인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5014억원, KT 5026억원, LG유플러스 2502억원으로 추산됐다.지난해 3분기까지 이통 3사는 5G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등에 힘입어 7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3G·LTE에 비해 무선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의 가입자 순증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SKT를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공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3250만 6473명으로, 전분기 대비 109만 295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4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182만 9778명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5G 가입자 순증세가 확연히 감소한 셈이다.주요 사업인 통신이 주춤하자 이통 3사는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이통 3사는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AI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SKT 직원들이 올인형 구독형 AICC ‘SKT AI CCaaS’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T)지난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한 SKT는 올해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 ‘GTAA’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GTAA는 지난 MWC에서 SKT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결성한 AI 연합으로, 텔코(통신사) 중심의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AI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SKT는 올인형 구독형 AI 컨택센터(AICC)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지난달 출시했다. SKT는 SK렌터카의 AICC 사업을 수주하고, SK스토아·베네피아 등을 AI 카피라이터 고객으로 확보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KT는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I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AICT 기업으로 변모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김영섭 KT 대표의 구상이다.이를 위해 KT는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으며, 농업 기계회 전문 기업 대동과는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초거대 AI ‘믿음’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 기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젠아이두’도 전사에 적용한다.LG유플러스도 B2B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및 자체 개발 중인 ‘익시젠’을 통해 AI 역량 강화에 나선 상태다.지난 2일에는 소규모 자영업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으며, 8일에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기업 고객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출시할 계획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5 06:26 박준영 기자

[비바100] 인력난 호소하는 기피 업종…‘로봇’이 살린다

로보스 박재현 대표(사진제공=로보스)매년 국내에서는 약 1800만 마리의 돼지가 도축된다. 이 가운데 30여 개에 이르는 도축공정의 고역을 로봇이 덜어준다면 어떨까. 실제로 도축장 작업자들이 가장 피로감을 호소하는 핵심 도축 공정을 대신해 줄 로봇이 등장했다. 바로 ‘로보스’가 개발한 도축 자동화 로봇이다.로보스는 LG전자와 현대로보틱스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지난 2022년 4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기준 총 누적 투자 유치 규모만 약 80억원에 달한다. 짧은 시간 내 이 같은 투자 유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도축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한마디로 ‘블루오션’을 선점했기 때문이다.로보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비정형 생체학습 AI 모델과 도축공정 전용 로봇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피 업종으로 분류되는 도축장의 인력난과 운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힘을 합친 셈이다.◇엔지니어·축산업 전문 수의사 뭉친 ‘로보스’로보스는 박재현 대표를 비롯해 임화진 CTO(최고기술책임자), 이두열 CIO(최고투자책임자), 박원석 이사 등의 구성원이 이끌고 있다. 박 대표와 임 CTO는 현대로보틱스 책임엔지니어 출신이며 이 CIO는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박 이사는 고령공판장, 부경양돈조합 수의사 출신이다. 가전, 모바일, 로봇 등 다양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산 개발 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들과 축산업 전문 수의사가 ‘원팀’이 됐다. 현재 이 회사에는 30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로보스의 탄생은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됐다. 박 대표는 “고등학교 친구이자 국내 최대 도축장 부경양돈에서 근무하던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 담당 수의사였던 박원석 이사가 해준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 도축장은 로봇 보급률이 낮은 데다 유럽산 도축 로봇을 들여오더라도 환경이 달라 품질이나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국내 도축 환경에 맞는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박 대표는 “시장성을 보고 당시 재직 중이던 현대로보틱스에도 내부적으로 신사업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대기업에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분야라는 것을 인지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AI 학습 통해 로봇이 자동 도축…“운영난 가중되는 도축업계에 필수적”로보스가 도축 자동화를 위해 개발한 기술은 비정형 생체 비전 AI 기술이다. 돼지가 도축장에서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지나갈 때 돼지 표면을 비전 스캐너를 통해 정밀하게 스캔 후, 돼지 외형체를 3D 모델링함으로써 로봇이 스스로 각 공정에 최적화된 행위를 반복 학습하는 원리다. 80kg부터 130kg까지 편차가 큰 한국양돈의 도축 사양에 최적화된 머신딥러닝 AI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쉽게 말해, AI 기술로 돼지고기의 최적 절단 경로를 산출하고 해당 좌표로 로봇이 구동하는 시스템이다.현재까지 로보스가 개발을 마친 도축공정 로봇은 목 절개·복부절개·이분도체 3종이다. 전체 돼지 도축 공정 중에서도 핵심 공정이다. 목 절개 로봇(넥커터)의 경우 제주양돈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다. 복부절개 로봇과 돼지를 이분할하는 이분도체 로봇은 군위, 김제 등에서 성능 검증(PoC)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모든 로봇은 매 사이클 세정, 스팀, 살균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된다.이뿐만이 아니다. 로보스는 도축공정에서 가장 어려운 내장 적출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체 50여 개 공정(도축 약 30개 공정 및 육가공 물류 약 20개 공정)으로 이뤄진 대형 도축장을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150명 정도”라며 “그만큼 도축업은 인력 중심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기계식 장비를 포함해 전체 도축공정의 무인화가 30% 수준이지만, 내장 적출 로봇이 개발되는 2026년 80% 이상의 무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중·소형 도축장들은 인력난과 운영난을 견디다 못해 폐업을 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자본을 중심으로 한 대형 거점 도축장들은 확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이 도축현장에 신속히 보급되지 않을 경우 한돈 기준 9조원에 달하는 도매 시장과 20조원에 육박하는 소매시장에는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로봇 도축작업 정확성·속도 뛰어나…누적 투자 유치금만 80억로보스의 도축 자동화 로봇은 인력 대체 효과 외에도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도축되는 돼지마다 중량이나 외형이 달라 정확성이 요구되는데, 로보스는 지금까지 220만개가 넘는 생체데이터를 AI가 학습하도록 해 정밀도를 진화시켰다. 하루에 도축 가능한 물량도 사람의 두 배 수준이다.유럽 등 외산 로봇과 비교할 때도 남다른 경쟁력을 갖췄다. 박 대표는 “로보스는 신규 생체를 다루는 공정을 AI와 로봇이 제어하는 기술에 특화돼 있다”면서 “이는 해외 경쟁사들도 구현하지 못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로보스가 달성한 투자 유치 성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시드투자와 프리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로보스는 올해 2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창업 1년 10개월 만이었다.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8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농협은행·NH투자증권을 비롯해 경남벤처투자, JC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CKD 창업투자, 퓨처플레이, 비전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로보스는 작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딥테크 팁스’에도 선정돼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으로 최대 17억원까지 연계 지원한다.또 지난해 10월 로보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3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도축 자동화 로봇 솔루션으로 우수상을 받았다.◇“2026년까지 도축 로봇 종류 확대”로보스 박재현 대표(사진제공=로보스)로보스는 자체 수립한 도축 자동화 로봇 개발 로드맵에 따라 2026년까지 로봇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항문절개 로봇, 세정 로봇, 등급 도장을 찍는 검인 로봇과 피를 빼는 방혈 로봇, 내장 적출 로봇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는 ‘소 도축 자동화 로봇’ 개발에도 착수해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로보스가 꿈꾸는 모습은 도축장의 스마트팩토리화다. 박 대표는 “육류는 전 세계인들의 핵심 식재료지만 이제는 사람이 제조·생산하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힘들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많은 도축 현장에서 로보스의 ‘비정형 생체 AI 로보틱스 기술’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4-15 06:25 도수화 기자

SKT, 장기 우수 고객 위한 '숲캉스' 이벤트 시행

SKT 모델이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숲캉스 이벤트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10년 이상 장기 우수 고객 대상으로 에버랜드에서 숲 속 바캉스를 즐기는 ‘스페셜 T 숲캉스(숲+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자연 생태 체험장 ‘포레스트 캠프’에서 6월 3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SKT를 이용한 지 10년 이상 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시 본인 포함 최대 5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SKT의 모바일 앱 ‘T월드’에서 장기 우수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를 검색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SKT는 추첨을 통해 6300여 명의자사 장기 우수 고객에게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고객들의 편안한 체험을 위해 고급 피크닉 도시락과 돗자리, 간식, 모기 패치 등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이벤트 참여 고객 모두에게 제공한다.이벤트 참여 고객은 △숲에서 꽃과 나뭇잎을 찾는 빙고 게임 △글라이더 날리기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컬러링북 체험 등 4가지 프로그램과 숲 속 야외 음악회, 마술쇼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보드게임과 도서도 대여 가능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특별 경품도 받는다.특히, 5월 5일은 어린이날 특별 행사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1만원에 구매하는 혜택과 에버랜드 고급 캠핑장 ‘글램핑 힐’의 전용 휴식 공간 및 웰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SKT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을 올해 1월 시작했다. 5년 이상 SKT와 함께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10년 이상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의 공연 및 전시 티켓 할인 혜택도 매월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오랜 기간 SKT를 이용해 주신 장기 우수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숲캉스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4 10:36 박준영 기자

KT,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 3종 15일 출시

KT 모델이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오는 15일부터 OTT 티빙과 스타벅스 커피 상품을 결합한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 3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은 KBO 실시간 생중계 등 티빙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면서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OTT 구독 상품이다. 스타벅스와의 제휴를 통해 OTT와 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하는 월 구독형 상품은 KT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이 처음이다.이번 구독팩은 △티빙 베이직+스타벅스(1만 2000원) △티빙 스탠다드+스타벅스(1만 6000원) △티빙 프리미엄+스타벅스(1만 9500원)까지 3종으로 준비했다.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이용했을 때보다 상시 2000원이 할인되어 두 상품을 애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은 KT 5G·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한편, KT는 티빙+스타벅스 구독팩 출시를 기념해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6월 30일까지 티빙+스타벅스 구독팩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연말까지 매월 2500원씩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와 함께 준비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사이즈 업 쿠폰 3장’을 증정하고, 참여 고객 200명을 추첨해 ‘SS 블라썸 시크릿 가든 JDE 텀블러’도 제공한다.이외에도 KT멤버십 ‘달.달.혜택’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1잔을 티빙+스타벅스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KT 멤버십 앱에서도 OTT 구독팩에 가입할 수 있다.한편, KT는 OTT 구독 서비스를 2023년 1월 본격 론칭해 티빙 등 OTT는 월 1000원 할인,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월 2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OTT 구독료 부담 완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새로운 구독도 준비 중으로, 조만간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을 공개할 예정이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을 시작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4 09:12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서울대 연구팀, '미래 양자통신 백서' 발간

서울대 NXC연구실에서 이경한 교수 연구팀과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백서 내용을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 이민재, 곽동수, 박찬정 석박통합과정 연구원)과 함께 ‘미래 양자통신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양자기술은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2035년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통해 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에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학계와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크게 양자통신·양자컴퓨팅·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양자통신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양자통신이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여겨진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양자통신 응용사례 가운데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양자데이터스트리밍의 일부분이며, 양자통신의 본질이 양자컴퓨터·센서 간 양자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백서에서는 정의했다.또한 백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량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생성형 AI 시대에 따라 수만대의 컴퓨터가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클러스터링이 각광을 받듯이 양자컴퓨팅 시대가 되면 양자컴퓨터 간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프로그램, 언어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큰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 수소 에너지 공정 등을 개발하는 화학공학분야와 유통 최적경로를 찾는 물류분야,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파생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금융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한편,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최초로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2022년 4월에 출시해 공공, 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양자통신 생태계 로드맵을 산학 연구를 통해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이경한 교수는 “그간 응용기술 중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양자통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지만,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로 더욱 진보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고자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며 “LG유플러스는 AI 및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여러 고객에게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4 09:00 박준영 기자

'치지직 vs SOOP'…국내 스트리밍 시장 패권 경쟁 "불 붙었다"

네이버 ‘치지직(왼쪽)’과 아프리카TV의 ‘SOOP’. (이미지제공=네이버, 아프리카TV)트위치의 국내 시장 철수 결정 이후 스트리머 및 시청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네이버의 ‘치지직’과 숲(구 아프리카TV)의 ‘SOOP’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국내 스트리밍 시장 패권을 누가 잡을 것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9일 치지직을 정식 오픈한다. 지난해 12월 클로즈 베타, 지난 2월 오픈 베타를 실시하며 발 빠르게 움직여 온 네이버는 베타 테스트 기간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고자 기존 4월 말에서 5월 초로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치지직 운영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고자 오픈 일정을 미뤘다”며 “정식 오픈은 5월이지만 필요한 기능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4월 말에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던 개선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네이버는 치치직 일부 방송에서 시청자수가 비정상적으로 집계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뷰봇을 통한 어뷰징을 방어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인프라 운용을 위해 그리드(P2P)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그리드는 시청자 컴퓨터의 CPU, RAM 등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는 기술로, 현재 네이버TV와 아프리카TV 등에서 고화질 영상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고 컴퓨터 자원 사용으로 인한 시청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그리드에 부정적인 모습이다.네이버 운영진은 “그리드는 4월 중 PC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그리드 적용 시에도 시청 지연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양사의 경쟁은 치지직의 정식 서비스 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3월 치지직 앱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16만명을 기록, 아프리카TV(196만명)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111만명, 올해 1월 153만명, 2월 201만명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몸집을 키웠다.다만, 3월 기준 앱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가 7.1억분으로 치지직(3.6억분)보다 높았으며 1인당 사용시간도 아프리카TV가 6시간 2분으로 치지직(2시간 49분) 대비 2배 이상 길었다. PC 이용자 수치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아프리카TV가 여러 부분에서 앞서는 모습이다.이처럼 치지직이 급성장하자 숲도 대응책을 마련했다. 숲은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한다. 숲은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SOOP의 글로벌 베타 버전은 영어·태국어·중국어(간자체, 번자체)로 서비스되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1440p 고화질 라이브, AI 챗봇 등 시청자의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는 기능도 더한다.이와 함께 숲은 3분기 내에 아프리카TV의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도 개편할 방침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4 06:03 박준영 기자

한화비전, 美 최대 보안전시회 참가…클라우드·AI솔루션 공개

한화비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현지 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 2024에 마련한 부스 전경. (사진제공=한화비전)한화비전은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 2024’에 참가해 영상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한화비전은 ‘AI(인공지능) 파워드. 클라우드 커넥티드’를 주제로 꾸린 부스에서 ‘플랫폼 중심의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환’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반영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다.한화비전 클라우드 솔루션에는 클라우드 영상감시 시스템(VSaaS)인 ‘온클라우드’와 디바이스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DM 프로’, AI로 사용자가 감지를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하는 ‘플렉스 AI’ 등이 포함됐다.회사는 AI와 백색 LED, 적외선(IR)을 결합한 ‘듀얼 라이트 AI 카메라’, AI 엔진으로 자동 포커싱이 가능한 ‘AI 포커스 PTZ 카메라’, 바코드 인식·비디오 캡처·화물 추적·물류 관리 기능을 하나의 AI 디바이스로 결합한 ‘바코드 리더 카메라’ 등도 소개했다.한화비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신기능에 대해 반응이 뜨거웠다”며 “북미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4-12 10:16 도수화 기자

LG유플러스, '로밍패스'에 공항·여행지 제휴 혜택 제공

LG유플러스 직원이 ‘로밍패스’와 로밍 제휴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가능 기간을 늘린 로밍상품 ‘로밍패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공항에서부터 여행지까지 이어지는 전 여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가 이달 초 출시한 로밍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만든 로밍 상품이다.3GB(2만 9000원), 8GB(4만 4000원), 13GB(5만 9000원), 25GB(7만 9000원)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차단 없이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로밍패스에 추가한 제휴 혜택은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 3종과 여행지에서 이용 가능한 제휴 2종이다.먼저 공항 제휴 혜택은 △K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 각각 12%, 40% 할인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US달러·엔·유로) 수수료 50% 우대 △신라면세점 최대 15만 5000원 할인이다.여행지 제휴 혜택은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 ‘굿럭’ 50% 할인 △글로벌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최대 10% 할인이다. 굿럭은 유럽과 미주 10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24시간 서비스로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호텔에서 공항으로 당일 짐을 배송해 준다. 케이케이데이는 전 세계 92개국, 550개 도시에서 30만여개의 현지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제공하고 있는 5G 요금제 고객 대상 로밍 혜택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월 9만 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9월 말까지 로밍패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로 받으며, 월 7만 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별도 로밍 상품 가입 없이 일일 상한액 5500원에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이 해외여행 시 현지 유심 서비스보다 로밍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데이터 용량과 이용 가능한 기간을 늘렸다”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통신 혜택에 더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마련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2 09:00 박준영 기자

LG CNS, 美 스타트업들과 DX 기술동맹 강화

LG CNS는 DX 기술동맹을 강화하고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데이’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LG CNS는 참여한 스타트업과 향후 기술적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LG CNS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D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지분투자를 했다.이번 행사에는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두 개 부문에서 총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대부분 실리콘밸리서 시리즈A 혹은 시리즈B 투자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각자의 주요 기술 및 투자 현황 등을 LG CNS와 논의했다. LG CNS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지 투자사 등과 함께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생성형 AI 부문에서는 △GPU 인프라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 △AI 코딩 △AI를 적용한 미래형고객센터(FCC) 관련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GPU 인프라 서비스 영역은 AI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는 분산 학습, 연산 최적화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AI 모델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LG CNS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전문 AI 기술을 접목해 ‘DAP(Data AnalyticsAI Platform) 생성형 AI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은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검증해 사전에 오류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 관련해서는 3개 기업이 참여했다. LG CNS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현지 스타트업과 논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검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LG CNS CTO 김선정 전무는 “해외 테크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DX 기술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하고,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부문에서 차별화된 DX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1 09:51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