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SKT, 13개 언어 지원하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출시

SKT 모델이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트랜스 토커’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SKT는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T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SKT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S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22 09:07 박준영 기자

[뉴스& View] 5G, 농촌서도 빵빵? 도심서도 안 터져요

SKT와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광명역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T)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후 5년 만이다. 하지만,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의 마지막 3단계 상용화에 돌입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은 이통 3사가 농어촌 지역을 나눠 각각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해 자사가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타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우리나라 인구 80% 이상이 집중돼 있는 전국 85개 시 위주로 5G망이 구축돼 농어촌 지역은 5G 서비스 이용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이통 3사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시작했다. 이번 3단계 상용화는 52개 군에 소재한 432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과기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계획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5G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예상보다 2개월 앞당겨 완료했다고 자평했다.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상용화 당시 ‘LTE 대비 20배 빠르다’던 5G의 속도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았으며 서비스 품질 역시 이용자들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조사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소비자의 5G 만족도는 23%에 그쳤다.과기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939.14Mbps로, LTE(178.93Mbps) 대비 5배 빠른 수준이었다. 20배 빠른 속도 구현을 위한 28㎓ 대역은 지난 1월 제4 이통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서 맡아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나, 이제 준비법인을 설립한 단계이고 추후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계획대로 진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5G 품질에 대한 비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인구가 몰리는 주요 도심 및 번화가에서는 5G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LTE로 전환되는 경우가 잦다. 건물이나 지하철 등 실내로 들어갔을 때 이러한 상황은 더 자주 발생한다.최근 이통 3사가 3만원대 5G 요금제 및 중간요금제 등을 내놓으며 5G 서비스 가격을 인하했으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올해도 매월 4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 5G 대신 LTE를 선택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통 3사가 5G 망 안정성, 품질 수준 등을 제고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김경만 과기부 통신정책관은 “이통 3사는 향후 지속적인 품질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품질평가 강화와 함께 이용자가 품질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활성화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5G 품질 향상이 이루어지도록 통신사들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22 05:30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 인식 개선 행사 진행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브릿지온 앙상블이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봄날의 기적’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단체 ‘브릿지온’이 참여했다. 브릿지온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체험형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발달장애인 예술단이다.행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에서 전시·공연과 기부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전시·공연은 4명의 화가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의 작품 15여점과 9명의 음악가 모임 ‘브릿지온 앙상블’의 40분에 걸친 연주회로 구성됐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의 소장품을 ‘굿월스토어’에 기증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굿월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자가 기증받은 물건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장애인 자립 사업장이다. 수익금 전부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돌아간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임직원과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봄날의 기적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애인과 좀 더 가까워지는 다양한 활동 준비하겠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21 09:10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소상공인 성공 위해 요식업 전문 컨설팅 제공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오른쪽)과 김유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자사 SOHO(소상공인) 솔루션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완벽히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DX 컨설턴트를 육성해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에 앞장선다.LG유플러스는 김유진아카데미와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김유진아카데미는 자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에 역점을 두고 있는 자영업계 최초의 매니지먼트 그룹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 SOHO 솔루션을 도맡아 판매하는 파트너사의 임직원들을 매장 운영 전문 DX 컨설턴트로 육성한다. 김유진아카데미는 매장운영 노하우가 담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김유진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DX 컨설턴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맞춤형 SOHO 솔루션을 추천해 차별화된 DX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DX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는 소상공인에게는 요금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김유진 대표는 1994년부터 음식 전문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MBC 프로덕션 예능국 PD였다. 2016년 자영업 전략 사관학교 김유진아카데미를 오픈한 이후 누적 3만명이 넘는 소상공인에게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김유진아카데미는 자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커리큘럼에 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은 “솔루션을 도입하는 소상공인의 입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상품을 최대한 잘 활용하시도록 김유진아카데미와 함께 전문가 육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상황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해 상품 이용 경험을 차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유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는 “이번 양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의 디지털 솔루션과 김유진아카데미의 장사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21 09:07 박준영 기자

KT, 지구의 날 기념 3대 AI 전력 절감 기술 공개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AI TEMS’가 적용된 통신실의 에너지 절감 상황을 원격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AI 기술 3가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소개한 기술은 ‘AI TEMS’와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이다.AI TEMS는 통신 장비들이 관리되는 통신실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든 통신실에 동일한 온도 기준을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최대로 가동해야만 했다.이 기술을 도입하면 AI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 별 온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통신실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해 준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해 냉방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설명했다.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4월부터 일부 5G 기지국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종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의 부하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한편, KT는 전력 사용이 많은 통신 장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냉방기와 외기 도입 쿨링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아울러 KT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동반한 에너지 자립형 통신 국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전력 사용 절감을 위한 AI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 운용에 본격적으로 접목한다.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KT는 A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21 09:02 박준영 기자

지슨, AI 기반 8GHz 차세대 도청탐지 시스템 ‘Alpha-I’ 출시

㈜지슨의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사진제공 지슨)첨단 무선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를 조달청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최근 5년간 국내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공공 조달시장에서 99.2%의 압도적 점유율로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슨이 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Alpha-I’는 자체 연구·개발한 8GHz 광대역 커버 RF모듈과 음성 감지 알고리즘을 탑재해 기존 유사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한다.특히 ‘Alpha-I’에 탑재된 AI 알고리즘은 전파에 실린 음성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도청 여부를 더욱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즉시 차단할 수 있다.제품 디자인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휴대성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지슨의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는 이러한 혁신적인 특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혁신조달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에 등록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도 획득했다.혁신제품의 주요 혜택으로는 혁신제품 지정기간(3년) 동안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의거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요기관의 구매책임자의 면책조항이 적용된다. 또한, 수요기관별 물품구매 실적에 따라 기관평가에 반영된다는 장점도 있다.한편, 지슨의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는 17~19일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현장 부스에서 직접 시연을 하며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비롯한 참관객 다수의 관심을 모았다.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공공·민간 부문의 구매담당자 등 총 1만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직접 방문해 공공 물품을 체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엑스포다.지슨 관계자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 환경에서 기존 도청탐지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기술이 절실했다”며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는 국내 유일 8GHz RF모듈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감지 기능으로 도청탐지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4-19 15:04 오수정 기자

무하유, 글자 단위 문서 비교·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DIFF' 출시

(이미지제공=무하유)무하유는 문서를 글자 단위로 비교 검사하는 ‘카피킬러 DIFF’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카피킬러 DIFF는 표절검사가 아닌, 문서 간 차이를 글자 단위로 정밀하게 탐지하는 서비스다. 표절검사는 연속된 어절이 서로 일치한 영역을 찾는다. 문장이나 어절 단위로 일치 여부를 확인해 최소 3개 이상의 어절이 일치하는 경우 표절로 검출한다. 반면, 카피킬러 DIFF는 두 개의 문서를 글자 단위로 1대 1 비교 분석해 기존 문서에서 추가, 삭제, 수정된 부분을 정확하게 탐지한다.공백 영역도 탐지 가능하며 작성된 순서까지 비교 분석한다. 불일치한 영역만 하이라이트 처리하고 불일치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문서의 차이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카피킬러 DIFF는 계약서나 보험서류, 약관 등의 문서를 검토할 때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 등 중요한 숫자가 변경되거나, 용어가 일부 바뀌는 등 육안으로는 차이점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놓치면 안 되는 변동사항을 체크하는데 적합하다. 고객센터 상담사가 약관 및 서비스 개정 설명을 위해 기존 약관 및 서비스와 다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내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카피킬러 DIFF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API 연동이나 솔루션 구축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무하유는 카피킬러를 통해 AI 문서 분석 노하우를 쌓아 왔고, 이로 인해 문서 대조 분석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카피킬러 DIFF를 도입하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다양한 분야에서 문서 비교 및 검토 작업의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8 16:02 박준영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2026년 상반기 IPO 추진… 삼성증권 대표 주관사 선정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슈퍼브에이아이는 현재 추가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고객사를 모집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확보하고, 글로벌 비전 AI 도입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약 355억원을 유치했다.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게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하나의 SaaS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최근 비전 AI 중심의 기존 사업모델을 생성형 AI 분야로 확장했다. 제조, 실내 화재 등의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거나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 고품질 AI 개발이 어려운 경우를 해결할 수 있다. 소량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량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 현장에 AI를 적용, 도입이 가능하다.또한, 영상 장면을 설명하는 캡션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한 후 영상 내에서 원하는 장면을 자유롭게 검색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내 해당 기능을 AI CCTV 등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AI 반도체 팹리스 전문 스타트업 리벨리온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안 등을 이유로 SaaS 솔루션을 꺼리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폐쇄망 및 에지 AI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3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후, 1년 만에 철강업, 제조업 등에서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과 AI에 강점이 있는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2026년 성공적인 상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올해 신규 투자를 통해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기술력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8 10:16 박준영 기자

SK 세븐모바일, 미니멀 유심 출시… "플라스틱·탄소 배출 저감"

(이미지제공=SK텔링크)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은 유심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심카드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통상 손톱보다 작은 유심 칩 하나를 위해 가입자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유심 카드에서 실제 쓰이는 IC칩 면적은 3% 내외로,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이 되는 실정이다.SK 세븐모바일은 이처럼 무심코 버려지는 유심 틀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그동안 유심카드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에 이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한발 더 나아가 SK 세븐모바일은 이번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 출시로 플라스틱 배출 저감 및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나와 우리, 환경을 아끼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은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 SK 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의 500㎖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현재 미니멀 유심은 SK 세븐모바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미니멀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하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8 09:20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U+tv', 파라마운트 최신 시리즈 독점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U+tv를 통해 CBS 신규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IPTV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경험 강화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가 공급하고 있는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CBS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2000년대부터 ‘CSI: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FBI’, ‘NCIS’ 등 범죄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과학수사 ‘미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이번에 U+tv와 U+모바일tv에서 독점 제공하는 CBS 오리지널 콘텐츠는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새로 선보이는 전미 시청률 1위의 범죄 과학수사 드라마 ‘CSI: 베가스’ △에미상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딕 울프’가 제작한 국제 테러, 범죄사건 대응팀의 활약을 그린 ‘FBI: 인터내셔널’ △미국 시청률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NCIS의 최신 후속편 ‘NCIS: 하와이’ 등 3가지 시리즈의 시즌3 콘텐츠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CSI: 베가스, FBI: 인터내셔널, NCIS: 하와이의 시즌1과 시즌2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시즌3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콘텐츠 확대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를 통해 유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해당 시리즈들은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 영향으로 약 2년 만에 신규 시즌 콘텐츠를 방영하는 만큼 오래 기다려온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1만 5400원(이하 VAT 포함) 이상 U+tv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U+tv ‘프리미엄클럽 무료’ 메뉴에서, 4만 9000원 이상 LTE 또는 6만 1000원 이상 5G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U+모바일tv에서 CBS 신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외 고객은 U+영화월정액 베이직(9900원) 또는 프리미엄(1만 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이 가능하다.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 ‘일본의 HBO’로 불리는 유료방송사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 다양한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현재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CBS 시리즈의 신규 시즌을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해 최초로, 단독으로 제공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전 세계 드라마·영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즐기도록 콘텐츠를 확대하며 고객 시청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8 09:14 박준영 기자

kt ds, AI 디지털 솔루션 2종 공개… "AI로 업무 효율 극대화"

kt ds 관계자가 ‘WIS 2024’ KT 부스에 전시된 솔루션 ‘앤트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ds)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 2종을 공개했다. kt ds는 이들 솔루션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kt ds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ICT 종합전시회 ‘월드IT쇼(WIS) 2024’에 ‘kt ds가 선사하는 당신의 고효율 AI 일상’을 주제로 참가했다.kt ds가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은 ‘앤트봇(AntBot)’과 ‘비스트(BEAST)’ 2종이다. 앤트봇은 생성형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고도의 판단력이 요구되는 업무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kt ds는 지난 2019년에 출시된 제품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 업그레이드했다.앤트봇에는 kt ds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엔트봇 코파일럿’과 AI 서빙 플랫폼 ‘AI:ON-U’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에러 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프로그래밍 과정을 최소화한 로우코드 방식과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RPA를 이용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시스템과의 통합 역시 수월해 기존 솔루션이나 시스템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김경태 kt ds 고객DX솔루션팀 차장은 “현재까지 KT 그룹사를 포함해 1만 7000명의 이용자가 앤트봇을 사용 중이다. 개인형 RP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2, 3년 내에는 이용자 수가 2~3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KT 그룹사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외부 고객사 이용자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t ds 관계자가 ‘WIS 2024’ KT 부스에 전시된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ds)비스트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탁월한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이다. ‘API 게이트웨이’는 데이터들의 톨게이트로, 대용량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게 오고 가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비스트는 △사용자 중심의 API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 △API 기능 추가 및 수정 가능한 ‘커스텀 핸들러’ △대용량 트래픽 제어 △스마트한 로드밸런싱 △사용자 친화적인 통합 모니터링 △보안 강화에 효과적인 인증·인가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kt ds에 따르면 비스트는 글로벌 1위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르게 데이터 처리가 가능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 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최신 버전에는 기존 API를 통합해 신규 API를 생성하는 ‘API 매시업’과 고객사의 운영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하는 ‘다이나믹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됐다.올 하반기에는 이상징후 및 장애에 특화된 LLM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승재 kt ds 솔루션개발팀장은 “하반기 적용 예정인 LLM 모델은 아직 선정하지 않았다.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구축한 LLM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비스트의 최대 매력이다. KT 그룹사 내에서 API 게이트웨이 업무는 비스트가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있다. 현재 개발팀 인력을 20명까지 증원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할 전문 협력업체와 계약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15:30 박준영 기자

SKT, WIS '임팩테크 대상'에서 AI 미디어 기술로 과기부장관상 수상

임정연 SKT 미디어 Ramp;D 담당(오른쪽)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월드IT쇼(WIS) 2024’ 콘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시청자가 방송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시청하도록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하는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슈퍼노바 △음원분리 △AI 자막 생성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다.슈퍼노바는 AI를 기반으로 저품질의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음원분리는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 청각적 체험을 극대화한다.AI 자막 생성 기능을 통해 기존에 3~4일 정도 걸리던 한국어 자막 생성 시간을 AI 기반으로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생성된 한국어 자막을 5개 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가능하다.이 밖에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고객이 이용하는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해 주는 AI 트랜스코더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AI 미디어 스튜디오에는 AI 화면 분석기술을 통해 시청 체감품질을 유지한 상태에서 4:3 비율의 영상을 16:9 비율로 자동 변환하는 오토리프레이밍 기능이 최근 새롭게 추가됐다.SKT는 AI 미디어 스튜디오에 적용된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나 공급사가 영상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고 빠르게 가공해 동영상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K-콘텐츠가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가 각국의 시청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현지화 작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임정연 SKT 미디어 RD 담당은 “AI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나 이용자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업무를 AI 기술로 간소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12:55 박준영 기자

정재헌 SKT 사장 "AI 거버넌스, 글로벌 AI 컴퍼니의 새로운 주춧돌"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사장). (사진제공=SKT)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이 인공지능(AI) 개발·이용 및 확산을 위해 ‘AI 거버넌스(관리방식)’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거버넌스 정립 및 도입을 통해 SKT는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정 사장은 17일 SKT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먼저, 정 사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시대가 눈앞에 도래했으나, 적정한 안전장치가 없다면 AI는 차별과 불공정을 만들어 내고 글로벌 차원의 리스크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테이 챗봇’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학습한 정보를 통해 인종·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메시지를 만들어 서비스 시작 16시간 만에 운영이 중단됐다. 미국에서 피고인의 재범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활용 중인 알고리즘 ‘콤파스’ 역시 인종에 따라 편향된 재범 위험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정 사장은 “이러한 사례들은 AI의 폐해를 예방하고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AI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AI 거버넌스는 AI의 개발, 이용 및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시키고 신뢰도를 높여 AI의 발전과 진화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주요 7개국(G7)은 AI 개발에 대한 국제 지침 및 행동 규범에 합의했으며 지난 3월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최초로 AI에 대한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제연합(UN) 또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촉진을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국제 사회는 AI 거버넌스 도입에 긍정적이다.(이미지제공=SKT)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SKT는 지난 1월 회사 경영에 AI 거버넌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3월 주총에서는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SKT는 T.H.E. AI 확립을 통해 AI 사업 전반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고 정 사장은 강조했다.T.H.E. AI는 글로벌 AI 컴퍼니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원칙과 체계로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의 약자다. SKT AI의 특성(Telco, 통신기술 기반의), 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사람을 위한), 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SKT는 T.H.E. AI를 반영한 AI 헌장을 수립했고 이를 뒷받침할 AI 의사결정체계를 구축 중이다. 추후에는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행동규범을 수립할 예정이다.정 사장은 향후 AI가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을 기대함과 동시에 AI가 불러올 부작용과 폐해를 우려했다. 이 때문에 AI 기술의 파괴적인 속성을 적절히 제어하고 예방하는 것은 AI 발전과 확산을 위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정 사장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AI 거버넌스가 될 것이며, SKT는 이러한 AI 거버넌스 정립과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난 40년간 시장을 이끌어 온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겠다. AI 피라미드 각 단계에서 AI 거버넌스는 신뢰 가능하고 투명하며 안정성 있는 AI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12:40 박준영 기자

SKT, 'WIS 2024' 참가… "AI 기반 첨단 ICT 서비스 전시"

가수 슬리피(가운데)와 SKT 모델이 국내 최초의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4’에서 AI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SKT의 전시 테마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다. SKT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864㎡(약 260평) 규모 전시관에 담아낼 계획이다.이번 SKT 전시관에선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 키네틱 LED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차량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네이트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전시관에 소개된다. 국내 최초의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최초’의 기술로 시대를 선도해 온 SKT의 도전·혁신의 역사도 경험해 볼 수 있다.SKT는 관람객에게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응답하라 1984),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Speed 011 퀴즈쇼)를 마련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도 풍부하게 보탤 계획이다.SKT는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보는 에이닷 체험존도 꾸민다. 에이닷 체험존에선 최근 업데이트된 에이닷 전화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하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대표적이다.또한, 안드로이드 버전 에이닷 통역콜 등 전화 기능을 비롯해 음악, 미디어, 포토, 대화, 일정, 정보, 게임 등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이와 함께 S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및 앤트로픽·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텔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는 SKT는 다양한 AI 서비스 시연 공간을 구성한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와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등이 포함된다.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도 시연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체·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DC 관리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기술이 소개된다.이 밖에 SKT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는 부스도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SKT는 WIS 2024 전시 기간 중 우수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 100명을 초청해 공동 참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이끌어온 SKT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앞선 AI 기술, ICT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10:42 박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업계 최초 남극서 양자 암호화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 성공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하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드론제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는 SKT와 협력해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과 협력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호협력으로 양자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공공·민간·해외 분야에서 상용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 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9:34 박준영 기자

삼성SDS,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위한 'Gen AI Day' 세미나 개최

(사진제공=삼성SDS)삼성SDS는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공공기관을 위해 ‘Gen 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기술동향과 실제 도입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수도권 지자체 및 행정기관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해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Gen AI Day에서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등을 활용한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특히, 삼성SDS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제 모습을 라이브 데모 형태로 제공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삼성SDS는 공공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공 행정 용어에 대한 이해와 답변의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패브릭스는 언어모델의 학습·배포가 용이하고 환각현상도 최소화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이어지는 발표에서 삼성SDS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주제로 효과적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실제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한 최적의 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삼성SDS는 공공·국방, 리테일·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 세미나 Gen AI Day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의 Gen AI Day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에 대해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성공적인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대한 해결책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9:21 박준영 기자

이니텍, 보안성 강화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큐어 AI' 출시

KT그룹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AI) 벤처기업 인텔리시스와 보안솔루션을 탑재한 생성형 AI 서비스 ‘시큐어 AI’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인텔리시스와 이번 협업은 이니텍이 ‘고객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AI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니텍은 시큐어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하고 AI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시큐어 AI는 생성형 AI에 사용자 인증부터 권한관리, 구간 보안, 데이터 보안 등 이니텍의 특화된 AI 보안 솔루션을 접목한 보안 융합 AI 서비스다. 정보에 대한 권한 관리를 통해 내부 정보에 사용자 접근을 제어하도록 설계돼 기존에 출시된 생성형 AI LLM(대형 언어모델) 서비스보다 한층 높은 보안성을 도입 기업에 제공한다.세부적으로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업무 효율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디스플레이 자동화 △고객 상담 어시스턴트 등 사내 업무 외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전문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시큐어 AI에는 이니텍의 고유 기술 ‘RBAC’가 접목돼 보안을 강화하고 권한 관리를 단순화해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줄였다. RBAC는 정보시스템에서 사용자에게 특정 역할을 할당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모델이다. 이미 RBAC 기능 포함된 자사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INISAFE Nexess’는 현재까지 209개 고객사에 선택을 받았고, 1038건의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업계 최고의 노하우와 전문성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또한, 시큐어 AI에는 기업 전용 서버 구축과 기업 데이터 내재화, 구간별 보안 모듈이 적용돼 도입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할 수 있다. 사내 정보기술(IT) 시스템에서 사용자·직급별로 구분된 권한과 역할에 맞춰서 생성형 AI로부터 답변을 받아보도록 설정도 가능하다.인텔리시스는 금융 및 쇼핑 분야의 질의응답 데이터로 파인 튜닝한 소형언어모델(sLLM) ‘iLLuM’을 보유한 AI 벤처 기업이다. 기업 내부 지식자원을 통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검색증강생성(RAG)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체인 기술 등 LLM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활용해 금융과 커머스에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성열탄 이니텍 보안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의 발전 시대에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증 암호화에 기반을 둔 보안사업 분야에서 다년간 쌓은 기술력을 결합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AI 기업으로 새롭게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9:18 박준영 기자

KT,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 개발…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 등재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렉토리 사이트에 등재된 KT 솔루션 소개. (이미지제공=KT)KT는 B2B 고객을 위해 기업 정책에 따라 임직원의 스마트폰 단말을 제어하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에 이 플랫폼이 등재됐다.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이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업무 영역의 경우 기업전용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보도록 지원한다.아울러 이 플랫폼은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임직원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 시스템을 보호한다.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플랫폼의 구글 인증 획득으로 EMM 분야 KT 솔루션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KT는 설명했다. EMM은 기업 임직원의 모바일 단말에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의 총칭이다.구글은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성능, 안정성과 기술지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업적 사용을 허가하고 파트너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5G 확산과 함께 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마트폰 앱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업 앱 제어플랫폼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하는 것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9:10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U+무너쉴드' 시작…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막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U+무너쉴드’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고객을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U+무너쉴드는 갈수록 늘어나는 민생사기를 예방하고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내 U+무너쉴드 코너를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대응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U+무너쉴드는 LG유플러스 내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협의체가 보이스피싱, 스미싱으로 대표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무너’를 통해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LG유플러스는 캠페인의 첫 번째로 스미싱 문자를 통한 악성앱 감염 시 행동요령을 소개한다. 악성앱에 감염되면 연쇄적으로 명의도용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금전적 손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LG유플러스는 악성앱 감염 시 우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112)에 연락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동인증서가 악용되지 않도록 PC에서 주거래은행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새로운 공동인증서를 재발급해야 한다고 소개했다.이어 통신·금융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엠세이퍼’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사실현황조회서비스로 확인하고 통신사 가입 제한서비스를 등록해 탈취된 명의로 새로운 휴대전화 회선이 개통되지 않도록 하며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 신규 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발급을 막아야 한다.이와 함께 전국 각 매장에서도 팸플릿과 영상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 시 고객에게 민생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책을 안내하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U+무너쉴드 활동을 종합하는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전무)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민생사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대응역량을 결집해 U+무너쉴드 캠페인을 개시했다”며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주기에 걸쳐 취약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9:06 박준영 기자

"전환지원금+KB국민은행까지"… 알뜰폰업계, 잇단 날벼락 '쇼크'

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 (이미지=KB국민은행)알뜰폰업계가 이동통신 3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및 번호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 도입,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 등 잇따른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출혈 경쟁 중인 알뜰폰업계로써는 생존의 위기에 몰린 셈이다.1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알뜰폰(MVNO) 업체들의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1월 7만 8060명, 2월 6만 5245명, 3월 4만 5371명으로 매월 감소세다.특히, 전환지원금을 도입한 3월에는 감소폭이 더 컸다. 이통 3사가 전환지원금을 도입한 것이 3월 16일이고, 일주일 뒤인 23일에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음을 고려하면 10일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지난 몇 년간 낮은 품질 신뢰도와 LTE 대비 비싼 요금 등으로 5G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용자 사이에서는 단말기를 별도로 구매해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하는 ‘자급제폰’과 알뜰폰 조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픈마켓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사전예약 구매 등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최신 단말기를 구할 수 있고,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면 이통사를 이용했을 때보다 가계통신비 절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통사들이 중저가 5G 요금제 도입 및 전환지원금 인상 등을 시행하면서 이용자 여론도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다.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만 20~64세 휴대폰 이용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교체 예정인 알뜰폰 이용자는 이통사 단말기 보조금이 많을 경우 48%가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알뜰폰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이용자는 26%에 불과했다.금융권의 시장 진출은 이통사의 지원 확대에 불안해하던 알뜰폰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KB국민은행의 이통 서비스 ‘KB리브모바일(리브엠)’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다. 리브엠이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되면서 다른 은행들도 별도의 신고 없이 알뜰폰 사업 시작이 가능해졌다.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알뜰폰 사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최근에는 알뜰폰 관련 경력직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금융권의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일정 기간 요금을 전혀 받지 않는 ‘0원 요금제’ 및 월 5000원 미만의 저가 요금제를 대거 내놓으며 이용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이즈모바일의 경우 월 110원짜리 최저가 요금제까지 선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력한 자본력을 갖춘 금융권이 시장에 뛰어들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이 알뜰폰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영세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위가 건전성 훼손, 과당 경쟁 방지 등의 조건을 부여했지만 요금 가격이나 점유율 등 관련 규제를 명확히 내놓지 않아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중소 사업자를 위한 확실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17 06:45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