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자산운용업계, 글로벌 시장서 'K-금융 경쟁력 강화' 앞장

삼성자산운용(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사진=각 사 제공)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K-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금융허브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해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법인(SAMNY)은 2022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지분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23년에는 ‘앰플리파이 삼성 무위험지표금리(Amplify-Samsung SOFR) ETF’를 상장했다. 이는 한국의 ETF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유럽시장을 담당하는 런던법인(SAMLN)은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포함한 채권 운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용 데스크를 설립해 유럽의 인프라 자산 운용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수집해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홍콩법인(SAMHK)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전략을 담당하며,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의 주식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하이테크 관련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ETF 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해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2018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다양한 ETF 상품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일본 등 10여개국에서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2위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KB자산운용은 2017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 중국 상해 법인에 이어 올해 2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에는 사무소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베트남에 첫 해외 리서치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해외 시장을 확대해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해외 법인에서 관리 중인 자산의 총 순자산가치(NAV)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과 중국 상해의 리서치 사무소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운용사들이 현지화 전략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시장의 특성과 규제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10:52 김수환 기자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진행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할인 이벤트를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9월 5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면고객의 경우 5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이달 4일 기준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 대상이다.이번 이벤트를 신청하면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를 할인받는다. 적용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 시, 추가 2개월 수수료할인을 적용 받아 최대 4개월까지 혜택을 받는다.또, 키움증권은 이번달 20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와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를 진행중이다.국내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는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는 전 개인고객 대상으로 8주간 매주 선물옵션 수익금 랭킹 3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은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이다. 선물옵션 중복 수상이 가능하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각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2 10:27 이원동 기자

SK증권,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예방…투자 협력 논의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왼쪽)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증권)SK증권은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가 11일 훈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예방하고 추진 사업에 대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접견을 추진한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SK증권이 지난 5월 신임 총리 훈마넷(HUN Manet) 총리를 공식 예방한 인연으로 캄보디아와의 끈끈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가 지정한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업그레이드 전략, 농업생산품 경쟁력 강화에 한국 기업이 큰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훈센 의장은 “SK증권의 캄보디아 현황 파악 및 사업 타겟팅 전략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논의 중으로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제조 업종의 질적 향상에 한국의 많은 기술 기업들이 진출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한국 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대거 진출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대비 캄보디아는 더 높은 성장 잠재력 및 전략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SK증권은 올해 사우디 투자부(MISA), 태국 증권거래소,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등과 다양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고위급 정부 대표단과 다국적 투자기관의 방문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글로벌IB를 확장하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7:47 이원동 기자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 이벤트 4종 동시 진행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한 4종의 이벤트와 미국주식 투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미국주식 시세알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해외주식을 거래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미국 인기 주식과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시작해요! 해외주식’ 이벤트는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인기 미국주식과 당첨 금액을 100% 지급한다. 당첨금액은 신규계좌 개설고객 최소 3만원~100만원, 6개월 휴면고객은 최소 1만원~100만원이다. 또한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5개월 간 무료, 이후 7개월 간 0.05%를 적용해 최대 1년까지 우대받을 수 있으며 미국달러 환전도 95% 우대율을 제공한다.‘옮겨봐요! 해외주식’ 이벤트는 다른 증권사의 해외주식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옮길 경우 이벤트 조건에 따라 최대 7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드릴게요! 해외주식’ 이벤트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12주 동안 주간 100만원 이상 거래 시 20명을 추첨해 매주 미국주식 1주를 제공한다. 이중 7주 이상 참여한 고객은 백화점 상품권 5만원(100명 추첨), 누적 20억 이상 거래 고객은 100만원 상당(10명 추첨) 미국주식을 제공한다.‘고마워요! 해외주식’ 이벤트는 올해 6~8월 중 한 달이라도 월간 10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이 대상이다. 해당 고객은 9~11월 중 한 달이라도 100억원 이상 거래할 경우 100만원, 500억원 이상 거래 시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해외주식 매매 편의성을 위한 차별화된 ‘미국주식 시세알림 서비스’도 새로 선보였다. 정규장 외 알림받기 옵션을 제공하며, 프리장, 애프터장 등 다양한 거래 시간대에 시세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야간에 알림을 받고 싶지 않은 고객을 위한 ‘에티켓 모드’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보유한 미국주식의 급등락 알림 서비스, 환율 알림 서비스도 제공을 하고 있으며, 기존에 제공되던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 고객 맞춤형 알림 기능을 제공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신한 SOL증권 앱 및 신한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4:37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해외선물 마이크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해외선물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 대상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 수수료 최대 500계약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벤트 기간은 10월 11일까지 5주간 이며, 9월 4일 기준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없는 신규 고객이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이번 이벤트는 신청 익영업일 마이크로 상품 체결 건부터 100계약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무료 체결량을 포함해 500계약 거래시 최대 500계약에 대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외선물이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금리, 금속, 에너지 등 다양한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다. 마이크로 상품은 동일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표준 선물의 10% 증거금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마이크로 상품의 위탁증거금은 110달러부터 2310달러까지 다르다. Micro CAD 상품의 경우 원화 15만원(환율 1350원 기준)이면 거래가 가능해 소액투자에 용이하다.키움증권은 해외선물 마이크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 외에도 미국주식옵션 첫 거래 최대 50달러 지원금 이벤트 등 해외선물옵션 거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호가주문, 시세감시주문, 키움 거래량 상위종목 포지션 현황 등 다양한 해외선물옵션 화면들을 제공하고 있다.해외선물옵션 이벤트와 거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4:37 이원동 기자

증권업계, AI 혁신 주도하는 리더들은 누구?

(이름 가나다순, 사진= 각 사 제공)최근 증권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존 디지털 부서를 강화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과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AI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정중락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상무)가 AI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AI 기반의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GPT 뉴스레터와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테크보드와 같은 협업 도구를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하나증권은 조대헌 디지털본부장(상무)의 주도로 AI 기술을 통해 ‘손님’과 ‘현장’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투자 경험을 개선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전무)이 이끄는 KB증권은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 상담 정보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최근 신설된 AI비즈추진유닛(Unit)을 통해 더 정교한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솔루션부를 신설하고, 노현빈 부서장을 영입했다. AI솔루션부는 ‘챗프로’(chatPro)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사내 효율성을 높였으며, AI 프라이빗뱅커(PB)와 같은 대고객 AI 서비스를 준비하며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담당 임원은 전형숙 플랫폼그룹장이다. 성균관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IT업무부, 금융개발부 등을 거쳤다.미래에셋증권은 주세민 AI솔루션본부장(상무)이 AI 트레이딩과 전사 업무 효율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AI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통해 AI 솔루션의 확장성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이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보다 개인화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키움증권은 이택헌 이사가 이끄는 AIX팀을 통해 AI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채널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올해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AI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완보 DT부문장 겸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이 주도하는 IBK투자증권은 AI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투자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증권사들이 생성형 AI부터 시작해서 가장 접점이 있는 것부터 사업화하면서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나올 것에 대비해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14:07 김수환 기자

자본시장연구원 "고령층, 자본시장 자산 비중 부족"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11일 자본시장연구원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원동 기자)우리나라 고령층의 총자산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주식·채권·펀드 등 자본시장자산 비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효과적으로 자본시장자산을 배분하고, 투자 비중을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인구 고령화와 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50대 이후 연령대에서 저축과 총자산은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총자산은 60에서 64세를 정점으로 하락하지만, 75세 이후 연령대에서도 정점 대비 5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가계는 고령층이 되어도 자산을 적극적으로 소진하면서 소비를 유지하기보다 소비를 줄여 저축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위원은 고령층의 자본시장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다양한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위원은 “총 자산이나 부동산에 비해 자본시장 자산은 이른 연령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며 “60세를 넘어가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65세 이상 연령 그룹에서 자본시장 자산 보유 가구 비율은 10%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자본시장 보유 자산의 급격한 하락은 경제 장기성장에 필요한 위험자본 공급 축을 약화하고, 고령가구를 중심으로 가계 전반의 비효율적 자산배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김 연구위원은 △부동산 연금화 촉진을 통한 고령층 소비 기반 마련 △금융투자 상품을 활용한 효과적인 배분유도 △청년·중년 세대의 퇴직연금 축적 유도 △기업 밸류업 정책의 일관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유입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참여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3:54 이원동 기자

금융투자업계, 일반환전 위한 외화계정 명확해져…서비스 준비 박차

(사진=연합뉴스)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거래규정을 개정한 일반환전 업무 외화계정이 명확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증권사)도 일반환전 서비스 시행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통하여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에게 대고객(개인·기업 불문) 일반환전을 허용했고, 그간 외환당국과 금투업계는 구체적 업무방법을 논의해왔다.기존에는 증권사가 투자목적환전을 하는 경우에는 외화증권투자전용외화계정을 사용한 반면, 일반환전을 할 경우 사용할 외화계정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일반환전 업무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재부는 지난 8월 유권해석을 통해 일반환전을 할 경우 증권사 명의의 거주자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방법을 명확하게 구체화했다.현재 증권사는 대고객 일반환전 시행을 위해 기재부에 대한 외국환업무범위 변경 신고와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을 준비하며, 서비스의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증권사 일반환전 도입은 국민의 외환거래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기관의 경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기재부의 외환제도 개편방향에 부응한다. 아울러 고객의 환전 접근성을 높이고 외환시장 경쟁을 촉진할 수 있어 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투자협회 측은 “앞으로도 협회와 업계는 외환서비스 혁신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외환업무 규모 등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에 대한 일반환전 확대 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3:24 이원동 기자

대형 증권사, 선진국 시장 '사업 다각화' 경쟁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뻗어나가는 K-증권’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대형 증권사들이 수익다변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핵심 지역인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들이 신흥국을 넘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시장으로 해외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선진국 시장에 진출했던 증권사들의 사업이 주로 한국물 중개 역할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한국투자증권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산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모 형태로 대출담보부증권(CLO)을 세 차례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종합금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등, 주식중개·투자은행(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역시 선진시장 금융 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뉴욕에서는 미국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BPG, 런던에서는 제한된 투자기관들에게만 기회가 제공된 엔발리오, 트렌치그룹 인수금융 등에서 성과를 냈다.미래에셋증권은 1992년 개설된 뉴욕법인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주식 중개 영업을 해왔다. 신규 사업으로 ETF 시장조성(MM)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이를 통해 향후 ETF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증권사들은 기존에 진출했던 아시아 신흥국 자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키움증권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시해 총 1만8000명 고객 순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한 이후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해외 진출 기반으로 삼고 있다.NH투자증권도 2007년에 잠재력이 큰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무소로 진출해 2009년 합작법인을 거쳐 현재는 독자 법인으로 성장했다. 올 2월 베트남에서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는 등 현지 디지털 중개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금융사, 핀테크사와의 파트너쉽을 적극 추진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은행 플랫폼 Timo, 인도네시아 대형 자산운용사인 시나르마스 자산운용과 협업한 것이 대표적이다.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선진국 해외사업의 경우 해외 고객을 위한 국내 자산 투자 중개에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고객을 위한 해외 자산 투자 중개, 즉 아웃바운드 투자 지원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이 단기적으로 리테일 브로커리지 사업 강화에 초점을 두고,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사업은 현지 자본시장의 발전 속도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0:16 이원동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미 대선 TV토론 앞두고 ‘토론방’ 신설

(사진=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국 대선 토론방’을 열었다.11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미 대선 토론방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신기사를 바탕으로 추린 각 후보별 관련 섹터와 종목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당 종목들은 토론방에서 직접 클릭해 사거나 팔수도 있다.미국 대선 토론방은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탭에서 ‘발견 미국대선’ 메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의 종목 중심 토론방과는 달리 특정 이슈 관련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모멘텀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이슈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은 10일(현지시간) 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90분간 진행된다.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토론방’은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어피치, 라이언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로 프로필을 만드는 재미를 더했고 비속어 필터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건전한 토론을 돕는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평단가를 공개하는 ‘층수 인증’ 기능 등 시장 동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을 제공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9:02 김수환 기자

삼성자산,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2년 수익률 1~3위 석권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11일 자사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상품인 자산배분펀드의 2년 수익률이 1~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가 각각 전체 1위, 2위,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자산배분펀드인 삼성OCIO솔루션안정형은 5위를 기록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특정 기간 동안 결정하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에 따라 해당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원리금보장상품과 TDF(Target Date Fund), 자산배분펀드(BF) 등으로 금융사는 해당 상품군에 속한 개별 상품들을 조합해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사전에 선택, 지정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밸런스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기본 비중을 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 비중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부터 사전에 설정한 목표 변동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매를 하는 형태(TRF, Target Risk Fund), 주식 비중을 낮춘 대신 인컴형 자산 위주로 투자하여 인출기에 대비하는 상품(TIF, Target Income Fund) 등 일반적으로 채권혼합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해당되는 상품들이다.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는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2년 7월 전후로 18개 상품이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개 운용사 27개 상품이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이 상품들 중에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10일 기준 2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밸런스펀드는 전체 18개 중 12개에 달한다. 평균 수익률은 11.8%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각각 22.6%, 16.9%, 16.2% 수익을 기록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통해 개인 가입자들이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유형별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에 해당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에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편입돼 있고, 중위험 포트폴리오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중위험 BF2에는 삼성EMP리얼리턴 펀드가 편입돼 있다.삼성자산운용의 밸런스펀드들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스타일의 상품이다. 수익률 22.6%로 1위를 차지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글로벌 경기 국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며,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 펀드는 주식시장의 추세에 따라 반복 매매를 통해 수익을 쌓는다. 삼성EMP리얼리턴 펀드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 및 섹터, 테마 ETF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활용해 인플레이션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TDF와 밸런스펀드 모두 기본적으로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 펀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TDF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사전에 정한 공식에 맞춰 기계적으로 조정한다면, 밸런스펀드는 투자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경기나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해 시장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TDF보다 좀 더 적극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밸런스펀드가 보다 적합한 상품 유형이다.임병효 삼성자산운용 AI퀀트운용팀장은 “지난 2년간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하락 및 상승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시기로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 창출 및 위기관리 능력을 함께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며 “불확실한 시장 전망을 따르기 보다는 정량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성과를 쌓아가는 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8:43 김수환 기자

유안타증권, 추석 주식선물 이벤트 진행

(이미지=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이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15일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주식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유안타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지인에게 주식 선물이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주식, 금 현물까지도 선물할 수 있다.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과 금액을 설정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뤄지며,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해 매수할 수도 있다.먼저 주식 선물하기를 3만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주식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선물을 받은 지인이 유안타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라면 선물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며, 선물 받은 최초 신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원 국내주식 쿠폰을 지급한다.유안타증권 고객이라면 모바일 주식투자 플랫폼 ‘티레이더M’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안타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선물 알림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후 선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만 있으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추가로 미국주식 매매 경험이 없는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미국주식 투자 지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1만 원 미국주식 쿠폰을 지급한다.각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티레이더(HTS), 티레이더M(MTS) 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0 15:07 이원동 기자

“고객이 아니라 손님입니다”…하나증권의 ‘손님중심 경영’ 눈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 (사진=하나증권)하나증권이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독특한 경영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손님을 단순한 거래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여기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한편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에 ‘손님가치본부’를 두고 있다.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을 기획, 관리하는 이 부서는 총 70명 조직으로 손님과 관련된 관계 형성부터 분석, 관리까지 손님가치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성평기 하나증권 상무가 본부를 총괄하고 있다.본부 조직은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 기획과 관리, 손님 분석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손님가치전략실(10명) △온라인·영업점 미관리 손님 영업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프라임PB센터(23명) △온라인(비대면 손님) 대상 콜 센터 손님 불만을 접수, 처리하고 온·오프라인 영업을 지원하는 손님케어센터(36명)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임PB센터는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정보를 MTS와 HT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멘토스’를 운영 중이다.증권업계는 하나증권이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손님’이라는 표현을 고수하는 배경에 관심을 보인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경제적 이익의 대상인 ‘고객’을 넘어서,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응대하겠다는 철학 때문”이라고 말했다.‘고객’은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손님’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인 ‘손’의 높임 표현으로 모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손님’이라는 표현은 1991년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행장 당시부터 설립정신으로 이어져오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직후인 2016년 3월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공표한 이후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계승하게 됐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도 ‘손님 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영업점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첫 행보부터 영업점 방문으로 잡았다. 일선에서 근무하는 영업점 임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자산관리(WM) 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손님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 구호 활동에 전달됐다.하나증권 관계자는 “강 대표이사의 철학이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ESG 정책을 넘어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0 12:47 김수환 기자

금투협,'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금융투자협회가 9일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5일 디딤펀드 출시를 앞두고 디딤펀드의 브랜드 홍보와 컨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의 공모 기간 동안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슬로건과 숏폼영상 부문을 합쳐 총 50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금융투자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슬로건)와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숏폼영상)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연금관리 간편하게, 노후대비 완벽하게 △분산투자의 힘으로, 디딤펀드와 내일로(이상 슬로건) △당신의 삶이 끝까지 갓생이 될 수 있게! △디딤펀드, 연금의 가치를 더욱 크게!(이상 숏폼영상)가 입상했다.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슬로건부문 대상작을 디딤펀드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하여 후속 홍보활동에 사용하고, 숏폼영상부문 수상작들은 금융투자협회 유튜브를 통해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달 25일 공동출시되는 디딤펀드가 자산배분의 분산투자를 통해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6:18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8월 정규전 마무리…하락장 속 신규상장종목 부각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키움영웅전은 작년 8월 이후 줄곧 국내대회 참여자 20만명 이상, 해외대회 참여자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키움증권 대표 서비스다.매월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는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상위 10명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며, 영웅결정전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정규전까지 참가자격을 취득해야 한다.코스피 3.48%, 코스닥 4.42% 내리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들은 평균 -5.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로 위축된 시장 속에서 바이오, 신규상장종목 등 일부 섹터 위주의 강세가 나타났던 만큼 투자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은 42.76%로 8월 42.05%과 비슷했지만, 1억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26.1%, 1백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85.3%로 자산규모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이 부각되며 자산규모가 큰 고객들의 투자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8월 신규상장종목 중 M83, 이엔셀, 티디에스팜이 각각 161명, 149명, 132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수익을 안겨 주었다. 코로나 재확산 관련주 랩지노믹스와 블루엠텍, 전기차 화재 우려에 상승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한농화성 등도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이었다.키움영웅전은 현재 9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6:15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