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미국 금리 동결…코스피, 무덤덤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 우려와 엔화 급등으로 16.84포인트 하락한 1,951.99로 장을 종료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 증시는 무덤덤한 모양새다.코스피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0.86%) 내린 1951.99로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 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유지하기로 했다.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5월 고용지표 둔화에 당황했다”며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많아야 하반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남은 FOMC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이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올해 몇 차례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의 때마다 검토한다”고 답했다.국내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통화 정책이 경기 부양 기조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연준 위원이 3월에는 1명이었는데 6명으로 늘었다”며 “이것은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라고 강조했다.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 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AFP)연준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나왔으나 코스피는 주춤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관심이 브렉시트 여부에 쏠렸다”며 “6월 FOMC가 신흥 시장에 오래 영향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면서 신흥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는 크게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미국도 이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만큼 브렉시트는 세계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옐런 의장은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미국 경제 전망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국 정부는 23일(현지 시각) 국민에게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06-16 11:39 유혜진 기자

“MSCI선진지수 편입, 기대 안 해…내년 마찬가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관련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한국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시장(DM)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들지 못했다. 내년에도 어려워 보인다.MSCI는 내년까지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국내 금융투자업계는 기대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5일 “한국이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떨어진 터라 바로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발했다. 그러면서 “업계는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에 더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국내 증시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중국 A주 역시 MSCI 신흥지수 편입에 실패한 만큼 이번 발표로 바뀐 게 없어서다. 코스피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6%) 내린 1968.83으로 장을 마쳤다.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대가 작았던 한국이나 기대가 컸던 중국 모두 안 됐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MSCI는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방안이 내년까지 효과 내기 어렵고 △원화를 환전하기 힘들어 투자가 제한되며 △금융상품 개발과 관련해 한국거래소 자료를 쓰기 까다로워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국 정부가 주식·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8월부터 30분 연장하겠다며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내년에도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들기 쉽지 않아 보인다.금융위는 MSCI가 요구한 역외 외환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소규모 개방에 수출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경우 외환 안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업계도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득보다 역외 외환 거래로 인한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이 팀장은 “중국이 역외 위안화 시장을 연 뒤 공격 받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며 “외환 시장이 24시간 문 열면 금융 위기가 닥치거나 외국인 투자자가 환율을 공격할 때 손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체 실익을 따지면 MSCI 선진지수 편입보다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는 얘기다.외국인 투자자가 매력을 못 느낀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류 팀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보기에 수익이 나오는 시장이라면 환율 여건이 미흡하더라도 선진지수에 들어갈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이나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지 않는 한 평가가치(Valuation)를 높게 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06-15 15:47 유혜진 기자

영진약품, 수익률 1위에도 '찜찜'한 대박…실적과 동 떨어진 급등 종목 속출

코스피시장에서 영진약품이 올 들어서만 500% 이상 폭등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그러나 급등의 이유로 꼽혔던 합병 기대감이 물거품이 됐음에도 여전히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불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들 절반 이상이 수익률 ‘톱 10’에 이름을 올리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주가 움직임에 ‘투자 주의보’가 내렸다.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종가기준으로 영진약품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554.93% 급등하며,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당 4000원에 불과했던 영진약품은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1만9200원으로 5배 이상 치솟았다.영진약품은 동종업계 다른 회사와 소규모 합병을 결의했다는 소식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지난 4월4일 7100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6월10일 2조66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한미약품,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제약업종 3위에 해당하는 시총 규모를 기록했다.그러나 호재로 꼽혔던 합병계획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보고서가 두 번씩이나 퇴짜를 맞으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678배로 업종 평균 PER(49배)의 14배에 달한다.성지건설도 최근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올 들어서만 425.23% 뛰었다. 이 회사는 이상 급등세에 4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성지건설은 지난달 20일 주가 급등의 이유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위한 실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제일약품(256.31%)·형지엘리트(185.20%)·아티스(125.8%)·오리엔트바이오(119.23%)·필룩스(114.06%)·신풍제약(109.17%)·지에스인스트루(108.56%)·슈넬생명과학(101.87%) 등이 나란히 수익률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신약 개발, 신사업 투자 및 중국 진출 등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으로, 펀더멘털과는 동 떨어진 모습이다. 성지건설을 비롯해 형지엘리트·아티스·지에스인스트루·슈넬생명과학 등 5개 종목은 지속된 적자로 실적 부침에 시달려왔다.한편 수익률 ‘톱 10’ 종목 가운데 영진약품·제일약품·오리엔트바이오·신풍제약·슈넬생명과학 등 제약·바이오주가 절반을 차지했다.전문가들은 실적과 무관한 주가 급등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데즈컴바인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종목은 단기간 급등락을 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06-15 15:30 김민주 기자

글로벌 우려에 상승하는 금값…투자해도 괜찮을까

달러/자료=COMEX(뉴욕상품거래소)금이 이달 들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에 신규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최근 금의 강세는 단기 현상이라 본다. 브렉시트를 위한 영국 국민투표(23일)까지는 상승하겠지만 이후에는 미국 금리인상이 금 강세를 붙잡을 것이라는 논리다.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9% 오른 12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가격도 0.9% 상승한 1286.90달러를 기록,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 사이 금펀드 10개 중 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IBK골드마이닝펀드, 블랙록월드골드펀드, 신한BNPP골드펀드 등이 10%대의 수익을 냈다.최근 금의 랠리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를 실현 가능성이 없는 ‘네온스완’(상식적으로 결코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으로 봤다. 그런데 최근 들어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말하는 ‘블랙스완’ 정도로 가능성이 올라갔다.최근 영국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측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우려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최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금값을 온스당 1400달러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만약 브렉시트가 실현된다면 금값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브렉시트가 처음 예상대로 단순한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 본다. 이를 감안하면 금값의 상승은 선거 이후 멈출 수 있다. 또한 곧바로 불거진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금의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시장에서는 9~12월 사이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린다.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3분기에는 금값이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금값의 하락추세가 끝나가는 시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크게 하락하기는 어려우며, 온스당 1150달러를 저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4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연말은 귀금속 수요가 증가하는 기간이다. 또한 인도가 금을 대거 사들일 수 있다.강 연구원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9~11월 인도 힌두교 축제 등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금값이 상승할 수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135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06-14 16:11 유병철 기자

장기 투자가 답?…오래 투자할수록 많이 벌었다

채권형펀드에 투자한 기간이 길수록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채권 금리가 떨어져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오른 모양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값이 오른다.14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337%에 마감했다. 단기간 급락한 터라 반등한 모양새다.다만 전날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일주일 만에 0.112%포인트 내렸다.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전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0.22%다. 전체 주식형펀드 1주일 평균 수익률 1.20%에 못 미치지만 장기 성과는 채권형펀드가 더 좋다. 주식형펀드가 1년 수익률 -3.68%, 5년 수익률 -5.87%로 고전할 때 채권형펀드는 각각 2.74%, 20.05%의 수익을 거뒀다.상품별로 봐도 대부분의 채권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순자산 기준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한화단기국공채(채권)종류C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08%다. 1년 수익률은 1.51%, 5년 수익률은 14.38%다. 이 펀드 순자산은 1조7031억원이다.순자산 6195억원의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1(채권)ClassA는 최근 1주일 동안 0.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3.76%, 5년 수익률은 24.33%로 집계됐다.순자산 5121억원인 삼성ABFKorea인덱스[채권](A)도 비슷하다. 이 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56%다. 1년 수익률은 6.82%, 5년 수익률은 30.40%다.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코스피는 이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등을 앞두고 4거래일째 약세였다.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시장(EM)지수 편입 여부 결정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도 예정돼 대외 불확실성을 키웠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3포인트(0.36%) 내린 1972.03으로 장을 마쳤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06-14 16:04 유혜진 기자

미리 준비하는 2Q 어닝시즌… 실적 개선주는?

SK가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올해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주에 시장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관련 투표 등 여러 변수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실적 개선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SK로 꼽혔다. 올 2분기 SK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732억원으로 전년대비 1530.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IT(정보기술) 서비스 분야의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실적 개선이 SK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SK가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부문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신약 사업은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이 개발해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뇌전증신약(YKP3089)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뇌전증 치료제 시장 1위 제품의 실적을 고려할 때, 뇌전증신약은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 한미약품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4.2%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뿐 아니라 그간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여전히 중장기적인 전망은 밝은 것으로 관측된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유입된 7000억원 이상의 기술료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설비 RD(연구·개발)로 재투자되면서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유리해졌다”며 “하반기 톱픽(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이어 “펀더멘털의 변화가 크게 없었음에도 주가는 지난해 11월 최고가 대비 25% 가량 하락한 상태로 코스피시장 전체와 의약품업종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지난해 기술수출한 과제들의 임상 진척 이슈가 잇따르면서 주가 수익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OCI(437.46%)·웅진씽크빅(390.42%)·한솔테크닉스(244.53%)·삼성물산(181.99%)·현대미포조선(181.98%)·LG전자(143.53%)·동원산업(115.13%), 삼성엔지니어링(114.61%) 등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대한항공·한화테크윈·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로템·아시아나항공·두산엔진·엠케이트렌드·쌍용차·일진머티리얼즈·대덕GDS 등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06-14 15:34 김민주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1.91% 하락…코스닥도 1.58% 내려

코스피가 13일 1979.06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KEB하나은행(연합)코스피와 코스닥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모두 떨어졌다.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보다 38.57포인트(1.91%) 내린 1979.06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내림폭은 2월 11일(-2.92%) 이후 가장 크다.15일(현지 시각)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지수 편입 여부와 14~15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모양새다.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도 영향을 줬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8억원, 740억원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1739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943억원어치 순매도됐다.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3.19%, 증권이 3.16%, 전기가스업이 2.91%, 의료정밀이 2.83% 떨어졌다. 종이·목재는 0.09% 올랐다.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가 2.49%, 한국전력이 3.06%, 현대차가 2.52%, 현대모비스가 0.97%, 아모레퍼시픽이 2.73% 떨어졌다.코스닥지수는 11.20포인트(1.58%) 내린 695.61로 장을 끝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원 오른 1173.4원으로 마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06-13 16:45 유혜진 기자

[증시클로즈업]굵직한 글로벌 이벤트 집중…변동성 장세 전망

여의도 증권가. 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이번 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관련 투표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들이 집중된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전망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6월7~10일) 동안 전주말 대비 31.79포인트(1.60%) 올랐다.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956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이 1조9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굵직한 대외 이벤트들이 대거 몰리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오는 14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15일 중국 A주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 △23일의 브렉시트 관련 투표 등 글로벌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최근 고용지표 부진으로 이달 미국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그러나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 대한 우려는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우위를 나타내며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EU 존속 우려와 유럽 정치적 불안이 확대되며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하락과 변동성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A주 MSCI 편입 여부 또한 여전히 불확실한 재료로 남아있다.글로벌 이벤트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지난주 코스피의 단기 급등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대한 확인심리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투자자들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를 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까지는 최근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며 “7월 초까지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6월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 이후 엔화 약세가 재개될 수 있어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06-12 11:25 김민주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201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0선대로 한발짝 물러났다.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54포인트(0.32%) 떨어진 2017.63으로 마감했다. 전날 0.14%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다.전체 거래량은 4억430만주, 거래대금은 4조777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0억원, 2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95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은 차익이 10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비차익에서 1705억원 매도 우위가 나오며 합계 674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과 종이목재가 2%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이 2%대로 하락했고, 전기전자, 화학, 기계, 철강금속 등도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상위권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전력이 1.97% 올랐고, 삼성물산도 1.2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기아차도 소폭 올랐다.최근 강세를 나타내던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8거래일만에 1.68% 하락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3.33% 내려 낙폭이 컸고, 신한지주도 1.37% 내렸다.기아차와 현대차, NAVER, SK하이닉스, POSCO, KTG 등은 전날과 같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롯데그룹주가 검찰의 비자금 수사 착수 소식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검찰이 롯데그룹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이날 현대정보기술(-5.2%), 롯데푸드(-3.0%), 롯데손해보험(-2.4%), 롯데하이마트(-2.1%), 롯데쇼핑(-1.5%), 롯데칠성(-1.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종목별로 벽산이 석고보드 공장 투자 계획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0.62% 올랐다. 외국 선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용선료(선박을 빌려 사용한 비용)를 20% 이상, 연간 1500억원 가량 낮췄다는 소식에 장중 8.7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매물에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4개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3포인트(0.25%) 오른 706.81로 마감했다.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원·달러 환율은 9.50원(0.82%) 뛴 1165.50원으로 마감했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06-10 18:50 유병철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기준금리 인하에도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마감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14%) 내린 2024.17로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오른 2028.02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린 이후 코스피는 장중 2035.27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에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오는 15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 23일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등 산적한 글로벌 이벤트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영향은 미미했다.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2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4억원, 1059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보험이 2.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4.38%), 종이·목재(-1.49%), 서비스업(-1.27%) 등이 떨어졌다.금리 인하 수혜업종인 증권은 0.28% 상승했고 전기·전자(1.50%), 전기가스업(0.68%), 비금속광물(0.25%) 등도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2만4000원(1.71%) 오른 143만원에 상승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0.66%), 아모레퍼시픽(0.23%), SK하이닉스(1.58%) 등도 나란히 올랐다.반면 장중 52주 신고가(73만3000원)를 기록한 NAVER가 0.28% 하락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58%), 삼성물산(-1.20%), POSCO(-3.56%) 등은 떨어졌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15%) 오른 705.08에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지수는 2.33포인트(0.33%) 오른 706.32로 개장하고서 기관의 매도세로 오후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개인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6원 내린 1156.0원에 마감했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06-09 16:44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