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테마

하나증권 "제주항공, 업계 비수기에 비용증가까지"…목표가 하향조정

(이미지=제주항공)하나증권이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비수기와 비용증가 요인이 맞물렸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기존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 요인의 주요 요인은 조업비 증가인데, 특히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조업료는 항공사 운항횟수와 연동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조업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비용항공사(LCC)는 일본노선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실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나아가 2분기는 항공수요 비수기”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하나증권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477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영업이익률 4.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안 연구원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2분기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는 양호했다”며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80억원, 국제선은 39% 증가한 35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와 항공유가, 환율 등이 높아지면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다만 향후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된다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짚으며, 투자의견은 종전과 같이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6 14:32 이원동 기자

"시총 3조달러 재진입"…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6% 반등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인공지능(AI) 칩 대표주자 엔비디아가 하루만에 조정장을 빠져나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투자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76% 오른 126.09달러(한화 17만5454원)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전날 하락분(6.68%)을 대부분 복구하며 120달러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3조1010억 달러를 기록해 3조 달러 클럽에도 재진입했다.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분기 실적과 10대1 주식 액면분할 발표에 그간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8일까지 약 43% 가까이 치솟아 135달러선까지 도달했다. 그러다 돌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3.5%, 3.2%까지 떨어졌다.이에 전고점 대비 14% 폭락해 시장에서는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가에서는 주가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지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정의한다.일각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세에 진입하면서 AI 거품 우려를 제기해 2000년대 초반 있었던 ‘닷컴버블(dot-com bubble)’의 악몽을 떠올렸다. 24년 전인 2000년 3월, 인터넷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 주가가 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2년 뒤인 2002년 10월 8.60달러까지 폭락했던 사례가 있다. 시스코는 닷컴 붐이 한창이던 당시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AI 열풍이 과열돼 주식 시장에 거품이 생겼고 투자자들이 지나친 기대를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가 지난주 지분 약 1억 달러를 매각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액면분할 후 착해진 가격을 보고 진입했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삽시간에 커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대략 90%가 여전히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 비관론 보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솔리타 마르첼리 UBS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엔비디아의 조정을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도 “엔비디아 주가 조정은 상당히 건강한 것”이라며 “기술주에 멋진 휴식기”라고 평가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6 13:33 노재영 기자

콜마홀딩스, 자사주 소각으로 밸류업 구체화 나선다…전체 주식 6.73% 규모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전체 주식의 6.73%에 해당하는 자사주 247만3000주를 소각한다고 26일 밝혔다.1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200억원에 육박(약 199억9000만원)한다. 소각은 다음 달 3일 이뤄질 예정이다.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자사주 소각 비율은 9.93%에 달한다. 상장사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콜마홀딩스가 세 번째로, 화장품 업계 중에서는 최초다.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비경상이익(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중 50% 이상씩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경상이익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배당 등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도 현재 66.7%에서 86.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을 이사회에 참가시켜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감사위원회, 내부 거래위원회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인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위한 안내자료 제공 영문 공시 제출 확대, 기관투자자 대상 정기간담회 확대 등을 추진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콜마홀딩스는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며 이행 현황 등을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매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6 13:12 이원동 기자

하나증권 "SKT,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 상승 전망"

SK텔레콤 (사진=연합뉴스)하나증권이 26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관련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부상하는 와중에 어떠한 방향으로 가던지 SKT엔 유리한 구조가 예상된다”며 “SK그룹 전략상 SKT의 높은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최우선주로 꼽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분기 프리뷰 시즌을 맞이해 통신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기대 주주이익환원 수익률로 보면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총수의 배당금 수령과 관련해 SK텔레콤이 높은 배당금 지급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SK텔레콤이 SK스퀘어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주식 현물 출자를 통한 유상 증자에 나선다고 가정해도 SK텔레콤 주가가 상승해야 유리하다”고 내다봤다.이어 “대주주에게 불리한 흐름으로 의사 결정이 내려지긴 어렵기 때문에 SKT의 경우 기대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이 높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면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7월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6 10:02 노재영 기자

유안타증권 "삼성E&A, 역사적 저가 '매수 추천'"…다만 지표 조정으로 목표가↓

(이미지=삼성Eamp;A)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 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역대급 수주 실적을 근거로 최선호주로 꼽았다.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주환원정책의 유보, 전년 대비 감소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 등이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역대급 신규 수주가 전망되는 2024년에 하락세를 나타내는 건 설명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삼성EA가 이번 2분기 사우디의 Fadhili 가스 플랜트(7조5000억원) 수주에 이어, 오는 7월엔 인도네시아의 TPPI(4조7000억원) 수주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삼성 EA의 연간 목표 수주액은 12조6000억원이다.장 연구원은 “삼성EA의 주가 흐름은 수주잔고 규모와 높은 동행성을 보여왔다”며 “추가 수주 성과는 기업가치 개선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지표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삼성EA 주가는 2020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역사적인 저가 상태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5 16:21 이원동 기자

SK증권 "DGB금융지주, PF발 위험가중자산 줄이며 대손비용 발생"…목표가↓

(이미지=DGB금융지주)SK증권이 25일 DGB금융지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에 따른 실적 악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9400원으로 내렸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은행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그룹이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축소가 동반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대표적으로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약 2조원 규모의 RWA 감소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PF 정리 방안 등과 맞물려 2분기 중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PF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자산 해소(클린업)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불어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분기 중 약 1000억∼1500억원 안팎의 추가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했다.이에 따라 DG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해 시장 평균 전망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설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의 평가가치는 부동산 PF 등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고,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5 13:31 이원동 기자

NH투증 "2차전지株, 중저가 전기차 흥행 여부에 달렸다"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터널을 지나는 2차전지주’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NH투자증권이 25일 이차전지 종목들의 올해 하반기 주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저가 전기차의 흥행 여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만 달러 전기차가 잘 팔리면 2만 달러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까지도 주가에 미리 반영될 수 있다”며 “다만 3만 달러 차량 판매량 전망과 달리, 현재까지 흥행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미국의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와 일회성 보상금 등의 긍정적 요인을 제외하면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조정이 후행적으로 올해 2분기까지 반영되고, 출하량이 일부 북미 고객을 빼고는 대체로 부진할 것이란 설명이다.단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조정 여파가 끝나 수익성이 좋아지고, 계절성 회복과 신모델 발매 본격화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주 연구원은 “3분기 회복의 강도가 얼마나 될지가 변수”라며 “그렇지만 유럽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의 둔화가 두드러져 회복 정도와 주가 반등은 제한적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5 11:04 이원동 기자

DS투자 "삼성전자, 하반기 이익개선 효과 증대 전망"

(사진=연합뉴스)DS투자증권이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놓고 목표가는 10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과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높은 점유율을 근거로 이익 개선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에 동의한다면 국내에서도 바스켓 관련 업체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하반기 중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주요 고객사향 유의미한 납품이 전개되면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업부별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과 디바이스경험(DX), 디스플레이(SDC)가 각각 4조3000억원, 2조8000억원,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스마트폰은 견조한 S24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증가 영향으로 마진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5 10:02 노재영 기자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초읽기'…26일 공모가 확정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하는 모습’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 3월 기준 1억7000만명으로, 15%(2470만명)인 한국 독자 보다 일본과 북미 등 해외 독자의 비율이 훨씬 높아 글로벌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다.앞서 지난 17일부터 투자 설명회를 진행해온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26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한다.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인 21달러로 확정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7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이 경우 21일 시가 총액 기준, 약 550위권에 위치할 전망이다. 희망 가격 하단인 18달러일 경우에도 약 22억8900만 달러(약 3조1800억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막대한 보상에도 관심이 쏠린다.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1670주를 주당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옵션 가격 두 배 수준인 21달러로 확정될 경우, 약 3448만 달러(약 479억원)의 이득을 본다.이외에도 상장 완료 시 회사 보통주 1만4815주에 대한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으며, 다음 달에는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약 416억원)를 받을 예정이다.단기에 양도가 제한되는 RSU를 제하더라도, 옵션과 보너스를 합쳐 900억원 상당의 보상이 주어지는 셈이다.김 CEO는 2004년 네이버에 검색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20년 만에 평사원에서 자회사 대표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만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네이버의 웹툰 사업 초창기부터 이를 담당해왔다.그동안 네이버 웹툰을 담당하며 원고료 계약, 창작자와 수익을 공유하는 PPS(파트너스 프로핏 쉐어) 등 지금의 웹툰 체계의 기반을 다져왔다.김 CEO는 SEC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미국과 한국, 일본, 프랑스의 만화 창작자가 국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전 세계의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했다”고 웹툰 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IP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해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천명해온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IP 2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4 15:11 이원동 기자

2차전지 소재 빅4, 매출액 컨센서스 6개월 새 ‘반토막’까지… 주가도 '흔들'

2차 전지주에 대한 증권가의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시장전망 평균)가 6개월 사이에 반 토막 가까이 급감한 기업도 나오면서 실적 부진 우려감으로 주가도 주춤해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 등 15개 증권사의 LG화학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6개월 전 67조7211만원에서 지난 23일 54조4081억원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에코프로비엠은 46%나 대폭 줄여 4조7104억원으로 추정했고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의 매출 전망치 역시 각각 32%, 47% 낮춰 잡았다.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이차전지 열풍이 불던 지난해 4월 11일 종가 기준 85만7000원을 기록했던 LG화학은 올 들어서만 28% 떨어져 지난 21일 종가 35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35%)과 포스코퓨처엠(27%), 엘앤에프(26%)도 동반 하락세를 그렸다.업계에서 실적 부진은 원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낮은 판가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양극재 업체들은 통상 광물 가격과 판가를 연동해 계약하는데 NCM(니켈·코발트·망간) 수출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5월)에 톤당 2만7683달러로 소폭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48% 가량 낮은 가격이다.판가가 뛰기 어렵다면 물량이라도 확보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에스엔이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총 판매량은 313만9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인 999만5000대 보다 69% 가까이 줄어 전반적인 판매량 둔화세가 확인됐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출하량 전망치도 1600만대로 작년보다 250만대 줄었다.일각에서는 정책적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는 우파정당의 승리로 끝났는데 최대 다수당이 된 유럽국민당(EPP)은 2035년부터 유럽 내 내연기관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던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했다.아울러 미국도 최근 확정된 자동차 연비 규제가 초안에 비해 큰 폭으로 후퇴했다. 특히 판매 비중이 높은 라이트 트럭 부문의 연비 규제가 대폭 완화돼 완성차 업체들의 대형 전기차 도입 계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Chasm)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며 “단지 전기차 사용이 일상화되는데 걸리는 시간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정책 후퇴를 직시해야 한다”고 짚었다.향후 전망에 대해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GM, 포드 등의 감산 결정과 중국의 원재료 수출 통제 강화, 각 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하반기 불확실성이 잔존해 2차전지 기업의 재무부담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4 14:30 노재영 기자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중소형 방산주로 투자 모이나

올해 북한 관련 사건 발생시 방산주 주가 변동률 표. (표=이원동 기자)글로벌 분쟁이 산재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협정 체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중소형 방산주 주가에도 투자심리가 모이고 있다.앞서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관계 협정’을 체결했다.이 같은 협정 내용이 구체화되자 지난 20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며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처럼 올 들어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될 때마다 중소형 방산주의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소형 방산주 빅텍의 주가는 전일보다 250원(4.94%) 오른 5310원을 기록했다. 같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쎄트렉아이도 400원(0.76%) 상승한 5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 시장 기업인 타임기술도 2.96% 상승세를 그렸다.네이버증권에 ‘우주항공과국방’항목으로 지정된 기업 중 거래정지 종목을 제외한 중소형(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 방산 기업은 이날 평균 0.35% 올랐다. 해당 기업들은 올해 북한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연초 연평도해역 포격(1월 4일), 미사일 도발(1월 15일), 오물풍선 살포(5월 27일) 사건 당일 주가와 직후 거래일 주가의 평균 변동률을 비교했을 때 각각 0.38%, 1.39%, 1.26%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 방산주는 평균 -0.31%(연평도해역 포격), 0.13%(미사일 도발), 3.56%(오물풍선 살포)씩 변동했으며, 북러 협정 체결시 -2.63% 변동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과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군비 증강 기조가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로선 평화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대형 방산주 가치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부각됐고,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커져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될 때, 중소형 방산주로 자금이 기계적으로 몰리기도 한다”고 부연했다.아울러 단일 종목에 집중하기보단 다양한 자산과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나 연구원은 “방산은 경기가 둔화되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실적이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이라며 “특정 기업에 투자하기보단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좋은 시점”이라고 조언했다.한편 올해 방산 업종은 시장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된 방산 기업들은 연초(1월 2일) 대비 평균 19.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상장 기업은 평균 26.38%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4 14:09 이원동 기자

"국내 유일 해상 가스 탐사 경험"…신한투증,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가 ↑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연합뉴스)신한투자증권이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동해 가스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본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려졌다”며 “내년부터는 이익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21일 열린 동해 가스전 관련 산업부장관 회의에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다진 상태다. 아울러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경험을 갖춰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동해 가스전 프로젝트 경제성이 발표될 내년에는 기대감 소멸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으나 구동모터코아 흑자 전환과 세넥스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 본업에서의 성장이 나타나며 약화된 동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000억원, 28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2분기는 LNG 발전소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는 시기”라면서도 “자체 LNG 터미널을 활용해 도입 단가를 낮춘 효과에 급전 순위 상승에 따른 전력 판매량 증가가 더해져 2분기 발전 부문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미얀마 가스전과 세넥스 영업이익은 각각 729억원, 93억원을 예상한다”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가 가능하겠지만 전기차 시장 부진과 생산능력 확장 구간에서 발생하는 고정비 부담으로 해당 영역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 크다”고 예상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4 10:10 노재영 기자

DS투증 "'최선호주' SK하이닉스, HBM 수요 증가 속 경쟁 우위"…목표가↑

(사진=SK하이닉스)DS투자증권이 24일 강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속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동시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최선호주로 지목했다.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GPU 신제품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가시화됨에 따라 강한 HBM 수요가 지속된다고 판단했다”며 “주문형반도체(ASIC) 칩 개발업체의 HBM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SK하이닉스는 현재 주요 고객사로 HBM 8단을 공급하고 있고, 12단 부문 품질 테스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경쟁업체들의 유의미한 신제품 공급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HBM 경쟁력은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DS투자증권이 추정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5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5조원으로, 각각 1분기에 비해 27.8%, 74.9% 상승한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7.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아울러 2분기 DRAM 비트그로스(B/G)와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나란히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B/G는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낸드(NAND)의 경우 B/G는 1%, ASP는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2025년 HBM 출하량의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범용 메모리 수급 상황 역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핵심 밸류체인 내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최선호주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4 09:52 이원동 기자

유진투증 "유럽 전기차 판매 전망 하향…국내 배터리업체 선별적 투자 필요"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유럽에서 부진한 전기차’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유진투자증권이 24일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과 전기차에 우호적이지 않은 유럽 의회 선거 결과를 들어 유럽 전기차 판매 추정치를 하향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축소와 페지, 강력한 초안의 유로(EURO)7 도입 연기, 전기차 정책 우호 정당 의석수 감소를 반영했다”고 2024년~2030년 판매 추정치 8~14% 하향 원인을 설명했다.유로7이란 유럽연합(EU)의 승용차 및 화물차에 대한 새로운 오염물질 배출 기준으로, 전기 등 자동차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평가받는 정책이다.한 연구원은 독일은 보조금 축소·폐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도 마크롱 정부의 저가 리스 프로그램이 예산 소진으로 5월부터 중단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노동당 재집권이 예상되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유럽 전기차 판매 상위 국가들의 판매량이 활발하지 못하다고 짚었다.그는 “EU 선거에서 전기차 정책에 적극적인 진보 정당의 의석수가 377석(50.2%)에서 300석(41.7%)으로 낮아졌다”며 “다수당인 중도 보수성향의 EPP는 선거 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재검토할 것으로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EU의 탄소감축 목표에 반대돼 전면 폐지는 어렵겠지만, 다른 영역의 조기 감축을 통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연도를 늦추는 정도의 정책후퇴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부연했다.아울러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정책 지원이 약화하는 국면”이라며 “중장기 성장폭이 낮아지고 있어 종목별로 차별화된 성장을 하거나,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으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4 09:28 이원동 기자

구리 가격 하락에 LS관련 주가도 '주춤'…하반기 구리 가격 회복시 부활하나

2024년 LS 관련 주가 및 구리(현물) 가격 그래프. (그래프=이원동 기자)지난달 천정부지로 치솟던 구리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리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LS 관련(LS·LS일렉트릭·가온전선)주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구리값은 지난달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다. 지난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구리 근월물 가격은 1파운드(Lbs)당 4.5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20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5.20달러와 비교했을 때, 한달새 약 13.1% 내린 가격이다.구리 가격 하락 원인은 아직 중국 구리 제련 생산량 둔화가 본격화 되지 않은 상황 속,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은 2월부터의 상승분 중 절반을 반납했다”며 “2월 톤당 8130달러의 저점에서 5월 톤당 1만1100달러 수준의 고점을 기록한 뒤, 투기적 과매수에 대한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4월부터 중국 제련업체가 감산에 돌입했지만, 4월까지 전기동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해 감산 여파를 실감하기 어려웠다”며 “구리 가격이 3개월간 30% 이상 급등하며 중국의 구리 제품 생산이 둔화됐다”고 부연했다.최대 수요처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개월만에 50이하로 떨어졌다. 해당 지수가 50을 밑도는 것은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구리(현물) 및 LS관련 주가 변동표. (표=이원동 기자)구리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LS·LS일렉트릭·가온전선 3개사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왔다.구리 가격이 최고에 달하던 지난달 20일과 21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LS는 18만7500원에서 14만8800원으로 20.64%, 가온전선은 6만5600원에서 4만5600원으로 30.49% 하락했다.LS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21만1500원에서 21만원으로 비교적 적게(0.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일 2800억원 규모 계약 수주가 공개되면서 당일 10.35% 뛰어오른 영향이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은 지난 20일까지는 -10.02% 변동률로, 적지 않은 하락폭을 기록하는 중이었다.다만,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도 있기에 3개사의 주가도 다시 반등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구리 가격 상승 가능성을 봤다.홍 연구원은 “집계 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나, 올해 4월까지 전력망 부문을 제외한 전기동 수요는 전세계가 5%, 중국인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수요 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구리가격 조정 후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중국 내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및 보세 재고도 소폭 감소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재고 감소가 구리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연관성을 나타내 왔다고 분석했다.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과 수익률 개선해 주가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LS 자회사는 구리 가격의 영향을 받아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실적도 함께 개선되어 왔다”며 구리가격이 다시 상승하게 되면 호재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등으로 구리 가격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하반기 구리 가격 추이와 함께 3개사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3 10:37 이원동 기자

한화투자증권 "컴투스, 이제는 흥행이 필요한 시점"…목표가↓·투자의견은 '매수'

(이미지=컴투스)한화투자증권이 21일 컴투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3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5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와 이벤트 효과로 인해 주요 게임인 천공의아레나와 야구 게임 매출 모두 1분기 대비 성장하겠지만 마케팅비 증가 및 자회사들의 손실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의미있는 이익 개선세는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3월 국내 출시한 스타시드 매출은 하향세를 나타내며 현재 일 매출이 약 1억 미만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시가총액(시총)이 저평가된 점과 손익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 연구원은 “현재 시총은 순현금 약 2000억 원에 보유 투자자산가치까지 고려해보면 현저히 저평가 되어있다”며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게임의 흥행 성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비용 구조를 가볍게 가져가고자 하는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실제 컴투버스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인력 조정과 본사 인원 효율화를 통해 올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개 기관이 추정한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5만200원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1 16:26 이원동 기자

대신증권 "HMM, 물동량 증가·운임 상승 날개 달고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가↑

(이미지=HMM)대신증권이 컨테이너 운임 상승을 통한 깜짝 실적 기대감으로 HMM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기존 2만원)으로 21일 높여 잡았다.대신증권은 HMM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HMM 2분기 실적에 대한 대신증권 전망치는 78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330억원과 기존 대신증권 전망치인 6220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양재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깜짝 실적은 미주와 유럽항로 스팟운임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물동량 증가와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라 운임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스팟운임(Spot Rates)은 미리 약속되지 않은 특정 해상 또는 항공 운송에 적용되는 일회성 비용이다.실제로 1분기 대비 2분기 주요 운임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2.6% 오른 약 2390포인트, 미주서안 운임 19.7% 올라 40피트컨테이너(FEU)당 49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운임도 20피트컨테이너(TEU)당 3084달러로 2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대신증권은 HMM 영구채 전환권 행사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고려해도, 주가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짚었다.양 연구원은 “HMM의 잔여 영구채는 2024년 1억7200만주, 2025년 1억4400만주로 주식으로 전환시 발행주식수는 약 10억2500만주”라며 “HMM의 경우 영구채 전환을 모두 감안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선대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HMM이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1 11:02 이원동 기자

KCGI자산운용, 쉬코노미 올라탄 'KCGI더우먼펀드' 수익률 고공 행진

(이미지=KCGI자산운용)KCGI자산운용은 KCGI더우먼펀드가 지난 19일 기준 6개월 수익률 31.3%를 기록 30%대를 넘어서며 국내주식형 1034개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산운용측에 따르면 이번 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해온 투자 전략 변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기존에 젠더 평등 지표를 기준으로 투자대상기업을 선별하던 방식에서 지난해말 여성의 소비결정력이 큰 이른바 ‘쉬코노미’ 업종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종목 발굴을 진행해 왔다.쉬코노미란 여성을 나타내는 ‘She’와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여성이 경제주체인 여성경제 또는 여성의 영향력이 큰 산업을 의미한다.업종별로 투자 현황 변화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코스닥, 음식료, 운수장비, 증권업이 새롭게 편입됐고 보유 종목 상위 10종목 기준으로는 아이패밀리에스씨(화장품), 삼양식품(음식료), 티앤엘(의료장비), 에이피알(뷰티), 빙그레(음식료) 등이 새로 편입됐다.명재엽 KCGI자산운용 책임운용역은 “기존에는 ‘생산자’로서의 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현재는 ‘소비자’로서의 여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쉬코노미로 대표되는 여성의 소득 증대에 따른 소비 결정력 강화에 수혜가 가능한 소비재와 의료업종 기업으로 집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1 10:35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