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테마

신한자산운용, ‘조선 TOP3 플러스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1315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ETF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주 시장이 역대급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실적 기반의 조선주는 반등의 강도가 특히 높았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의 하락에 따른 조선주의 조정을 기회로 받아들여 8월에만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를 약 270억원 순매수 했다”고 말했다.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은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12.83%, 21.82%, 37.69%로 시장의 급격한 조정 속에서도 같은 기간 코스피(-8.35%, -4.01%, -1.39%) 상승률을 웃돈다. 6개월 수익률은 49.30%다.이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 한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14 09:05 김수환 기자

증권사,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 주가전망 하향

(이미지=더블유씨피)코스닥 상장사인 더블유씨피에 대해 증권사들이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을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더블유씨피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고 IBK투자증권(6만원→4만원), 신영증권(5만7000원→3만2000원), 신한투자증권(3만7000원→2만5000원) 등도 낮췄다.더블유씨피는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현실화에 따른 셀 메이커들의 배터리 출하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익성의 경우 신공법 관련 투자, 물류 비용 증가, 신규 코어 구매 비용 등 지속된 비용 증가로 인해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과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로 인한 물류 비용 이슈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되었으며 이에 더해 항공 운임 이용에 따른 운반비 부담도 가중됐다”며 “신규 코어 구매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중동 분쟁 장기화 등으로 더블유씨피의 해상 운임 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공법이 도입되는 신규 라인에서 투자비 절감 효과로 인한 물류비 등 이슈는 헝가리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말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안희수 LS증권 연구원은 “물류 비용 및 투자비 서서히 감소로 가정해 이익률 개선을 예상한다”며 “더블유씨피는 국내 7~8라인 및 헝가리 4개 라인 모두 신공법으로 설치 계획으로 7, 8라인은 신공법 설비 투자가 지속 중이며 하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헝가리 4개 라인 투자 및 신규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고객사의 단기 수요 부진이 확인된 만큼 북미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며 “하반기는 매출 성장세 둔화될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주요 셀 고객사의 수요 둔화로 3분기 매출 983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8 11:10 류용환 기자

신한투자증권, MTS 커뮤니티 서비스 '미국주식 스토리' 개시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커뮤니티 ‘미국 주식 스토리’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작년 8월에 오픈한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는 국내 주식에 대한 스토리를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교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 ‘미국주식 스토리’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는 고객이 투자 스토리 작성 시, 투자 키워드를 선택해 손쉽게 기록을 남겨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신한투자증권 커뮤니티는 실제 거래 내역을 토대로 투자 의견을 진솔하게 작성하는 이용자가 대부분으로, 욕설이나 비방 없는 깨끗한 투자 교류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는 고객이 회고록처럼 쓸 수 있어 의견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숙한 투자자들의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의 성공적인 투자여정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신한 SOL증권 MTS를 통해 주식 투자 외 다양한 투자에 대한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미국주식 스토리’ 오픈을 기념해 친구초대 이벤트, 커뮤니티 백일장 이벤트를 이달 1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8-07 09:17 이원동 기자

증권가,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줄줄이 하향

증권사들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양극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점유율 하락 등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15만원→13만5000원), 메리츠증권(26만원→23만원), LS증권(23만원→18만원), 신한투자증권(24만원→21만원), DS투자증권(24만원→19만원), 키움증권(26만원→22만원) 등도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낮췄다.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0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6%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은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7% 감소했고 원재료 가격 반영으로 판가가 전분기 대비 약 13%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장정훈 삼성증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쌓아놓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470억원) 효과를 감안하면 적자”라며 “전분기 대비 16.6% 매출 감소는 양극재의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 영향에 따른 것인데 전동공구와 ESS용 양극재가 동기간 각각 46%, 8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EV용 양극재 출하량은 하락폭이 더 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이달 2일 기준 18조1812억원으로 1위에 올랐지만, 올해 1월 2일 시총(27조7266억원)과 비교하면 약 35%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올 초 28만3500원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18만원대를 유지 중이다.증권업계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고객사 부족, 정체된 영업 등으로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 고객사들의 투자 속도조절 동향 등에서 다소 정체된 영업환경이 불가피하다”며 “주력 고객사들의 투자재개에 맞춘 구매 정상화 시점은 올 4분기 이후를 추정한다”고 내다봤다.안희수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장기화, 북미 지역에서의 고객사 확보 부족 등 주가 하락이 지속되었다”며 “연말 전방 재고 조정 마무리 이후 출하량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복은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5 13:12 류용환 기자

밸류업 훈풍에…금융주, 시가총액 10위권 진입

금융주 강세에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었다.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이 시가총액 8위에 올라선 가운데, 리딩금융 경쟁을 벌이는 신한지주도 10위에 안착하며 KB금융을 바짝 추격 중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호실적과 밸류업 정책에 발맞춘 주주환원 기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2일 종가 기준 시총 8위(33조5721억원)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연초 16위에서 시총이 55.22% 늘어 4대 지주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같은 기간 17위에서 이달 10위(29조863억원)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지주가 27위에서 17위(18조1261억원)로, 우리금융지주가 40위에서 33위(11조2354억원)로 각각 상승했다.금융주 강세는 상반기 호실적 덕이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9조35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90억원 늘면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KB금융이 2조7815억원을 기록했고, 신한금융 2조7470억원, 하나금융 2조687억원, 우리금융 1조7554억원 순이었다.구체적으로 보면 KB금융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17% 웃돌았다. 비이자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파생, 보험금융 손익이 같은 기간 15.5%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일궜다.신한지주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조43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원화 대출(3.6%), 가계 대출(0.9%), 기업 대출(5.9%), 비이자이익(10.9%) 등이 지난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금융지주의 밸류업 기조도 뚜렷하다. K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올해 4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분기 4000억원의 추가 소각 계획을 내놨다. 신한지주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올 4분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단기 주가 흐름이나 금리 방향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편입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실적의 원천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 여부와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게 하는 자본비율을 고려해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최우선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4 14:29 노재영 기자

7월 코스닥사 주가상승률 상위권 살펴보니…IT·바이오·건설 등 포진

(사진=브릿지경제DB)올해 7월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상승률은 IT, 바이오, 건축자재 업종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6월 말 대비 7월말 주가 등락률 상위 종목은 △엑스큐어(230.43%↑) △퀀타매트릭스(177.93%↑), △SG(173.72%↑), △애머릿지(153.59%↑) △라파스(132.32%↑) △포커스에이치엔에스(124.87%↑) △휴림네트웍스(111.88%↑) △셀리스(106.85%↑) △에스와이스틸텍(94.97%↑) △알체라(79.72%↑) 등이 1~10위에 올랐다.사물인터넷(IoT) 보안 플랫폼 기업 엑스큐어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230억원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퀀타매트릭스는 서울대병원, 서울대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 (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원천기술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관심을 모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대마초 합법화 추진 등으로 미국에서 대마 사업을 영위하는 애머릿지가 대마 관련주로 주목 받았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아스콘 제조업체 SG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분류되어 주가 상승이 이어지기도 했다. 건축자재 기업인 에스와이스틸텍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주가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운영사인 위허브가 인수한 물리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앤에스는 차량 급발진 사고 후속 대책으로 페달 블랙박스 설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CTV 관련 수혜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다.라파스는 대원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DW-1022’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인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DW-1022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를 미세바늘침 형태로 바꾼 패치제다.바이오벤처기업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세점 사업 등을 진행 중인 휴림네트웍스는 4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으며,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알체라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부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솔루션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눈길을 끌었다.한편 코스닥 지수는 7월 847.15로 시작한 뒤, 31일 803.15로 장을 마치면서 월초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4 13:13 류용환 기자

여행주, '티메프 사태'로 실적악화 우려…주가 줄줄이 하락

(연합뉴스)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들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여행주 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하나투어의 주가는 5만5100원을 기록한 뒤 같은달 31일 5만700원로 장을 마쳤다. 또한 모두투어(1만3380원→1만2940원), 노랑풍선(6540원→5830원), 참좋은여행(6230원→5720원) 등 다른 여행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지난달 22일 큐텐 계열사인 티몬은 판매자들에게 판매 정산금 지급이 지연된다고 공지한 데 이어 여행사들은 위메프 등에서의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확산되면서 여행사들은 예약 취소, 환불 등 악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도 커졌다.여행사 등 입점업체들에 대한 티메프의 정산지연 규모는 지난달 25일 2134억원으로, 같은달 22일(1662억원) 파악된 것보다 약 500억원 늘었다.이에 미정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이한 여행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정산지연 공지 후 하나투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티메프 사태 전보다 여행주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낮아진 상태다.증권가에서는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영업이익 훼손은 약 40억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티메프 사태까지 3분기에도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망되는 바 하나투어는 단기적으로 횡보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대신증권이 제시한 모두투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는 각각 1만7000원, 7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9%, 12% 낮췄다.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에 서울중앙지검은 1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등에서 압수수색를 실시하면서 티메프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한편 티메프 사태로 경쟁사인 쿠팡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쿠팡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KCTC 주가는 지난달 25일 41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631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3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동방은 같은 달 23일(2820원)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 KCTC는 쿠팡과 물류 창고 업무를 제휴하고 있으며, 동방은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1 13:47 류용환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솔솔' 리츠 주가는 '방긋'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상승세인 리츠’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올 들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리츠(REITs)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Equity)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리츠는 법인세를 면제받는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배당가능이익의 90%(자기관리리츠는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성향을 보인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리츠, NH올원리츠, 이지스밸류리츠, SK리츠 등이 최근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의 주가는 이달 30일까지 연초 대비 평균 11.64% 올랐다.이처럼 리츠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리츠는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이자비용이 줄어 배당여력이 확대된다. 따라서 통상 금리인하에 앞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참여자들 100%가 9월 FOMC 금리 인하를 점쳤다. 그중 13.8%는 연준이 0.25%포인트씩 조정하는 ‘베이비스텝’이 아니라 0.5%포인트를 조정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이경자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그동안 고금리로 인한 배당 축소 우려로 리츠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며 “올해 금리 정점이라는 인식이 확인된 만큼 역량이 검증된 대형 리츠 중심으로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임채욱 GHP파트너스 대표는 “몇 년 전 고금리로 오른 뒤 그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이자 부담이 커져 배당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려왔다”며 “현재까지 버텨온 리츠 주식들은 향후 금리부담이 줄어들고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작정 리츠에 투자하기보다는 투자하려는 리츠가 어느 부동산을 담고 있는지, 해당 부동산의 수익률과 안전성 등은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31 13:50 이원동 기자

현대차증권, 외식 경기 침체 등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

현대차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실적 감소 등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애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CJ프레시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8134억원, 영업이익은 8.9% 하락한 292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에도 여전히 병원 파업에 따른 식수 감소 영향 및 외식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CJ프레시위에의 실적과 관련해 식자재 유통에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933억원,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177억원, 단체급식 매출액(2050억원)과 영업이익(113억원)은 각각 11.4%·1.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하 연구원은 “온라인 경로 구축 비용 일부 지출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을 것”이라며 “단체급식 부분은 지난해 신규 수주 바탕으로 매출 성장 견조하나 병원 파업 영향으로 인한 식수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실적 성장률 둔화 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전반적으로 외식 경기 부진, 병원 파업 영향 등으로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온라인 플랫폼 지속 확장를 통한 매출 기여도 확대에 대한 CJ프레시웨이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30 10:35 류용환 기자

증권가, 반도체주 '장밋빛' 전망… 외국인은 매도세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최근 미국발 빅테크 쇼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반도체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평균 2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신한투자증권이 31만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가장 낮은 20만원을 설정했다.SK하이닉스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키움증권은 D램 평균 판매가격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긴 했지만,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당초 예상치인 17%보다 낮은 14% 상승률을 보인 점에 주목한다”며 “이는 경쟁사 대비 주가 프리미엄의 이유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제품 믹스 효과가 크게 낮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3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9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D램은 2분기 판매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저조한 출하량을 보이겠고 낸드(NAND) 역시 기업용 솔리드드라이브(eSSD) 경쟁 심화로 물량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 산업의 경쟁 심화와 AI 반도체 투자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드는 피크아웃 우려로 SK하이닉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6조4200억원, 영업이익 5조47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2.1%, 89.5% 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가 유효하고 AI 서버 중심의 성장 스토리는 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11만7000으로 올려 잡았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과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44배로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 됐다”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고 고객사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 공급 업체를 늘리고 싶어해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대해 내놓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2886억원, 1435억원 순매도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9 12:59 노재영 기자

폭락한 테슬라 담은 서학개미, 레버리지 상품 투자 나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빅테크 쇼크로 미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면서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2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129억달러(약 17조8547억원)로 엔비디아(114억달러, 약 15조7785억원)를 앞질렀다. 지난달은 1위가 엔비디아(1조3394억달러), 2위가 테슬라(1조1311억달러)였다.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10일 156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5일까지 27억달러(약 3조7370억원) 줄어든 129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테슬라 주가는 263.26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16.51% 떨어진 219.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도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면서 수익률 방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을 4769만달러(6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255억달러(약 35조355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62달러를 밑돌았다.부진한 실적에 더해 사업 공개 일정까지 지연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에 예고한 무인 로보택시 공개를 오는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33% 내린 215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이 약 970억달러나 증발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달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주로 반짝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피격 사건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지지를 밝힌 뒤 주가가 장 중 6%대 상승을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판매 및 실적 감소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돼 왔다”며 “매출총이익률이 지난 분기 수준에 그친 점과 멕시코 공장 지연은 아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당분간 등락을 보이면서 10월 초 로보택시 행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달 서학개미의 M7 종목 보관금액 순위는 △테슬라(1위) △엔비디아(2위) △애플(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알파벳(6위) △아마존(9위) △메타(19위) 등이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8 09:25 노재영 기자

SK증권, '포스코홀딩스, 철강 업황 반등 시 주가↑'

(사진=연합뉴스)SK증권이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 2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향후 개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51만원을 제시했다.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250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5%, 29% 증가했다.SK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약 700억원 상회한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판가는 다소 하락하겠으나 낮은 수준의 원재료 가격이 반영돼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에 개보수가 마무리 된 효과로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 늘어난 844만6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 90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2%, 11.7%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 가격과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건설 향 익스포져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철강 업황 반등 시 가장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6 14:12 노재영 기자

한국투자증권 "HD현대중공업, 조선 호황타고 빠른 실적 개선"…목표가 '상향'

(이미지=현대중공업)한국투자증권이 26일 HD현대중공업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과 뚜렷한 하반기 개선세를 들어 목표주가를 24만2000원으로 올렸다.HD현대중공업은 2분기(연결 기준) 매출 3조8840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영업이익률 5%)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7%, 영업이익 185.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820% 상승했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19.3%, 74.9%씩 웃돌았다”며 “해양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특히 조선 부문 선전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이어 “조선 부문은 많은 작업 시수에 비해 수익이 적거나 없는 2021년식 컨테이너선을 빠른 속도로 인도하면서 상선 전체 생산 공정을 안정화했다”며 “공정 안정화로 외주 제작 비율이 낮아지고, 외주사 지급 비용이 감소해 상선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실제로 1분기 2.7% 그쳤던 상선 영업이익률은 2분기 4.5%까지 끌어올렸고, 1000억원대에 그쳤던 특수선 매출 역시 4000억원대로 증가했다.한국투자증권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 여지는 하반기에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 여지는 더 커졌다”며 “재료비 인하와 제품 종류(믹스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반기마다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후판 가격은 점차 하락세인데, 후판 가격 하락은 기존 전입한 공사손실충당금의 환입, 높아진 후판 가격 기준으로 책정된 호선들의 수익성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동일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26 10:16 이원동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S&P500 ETF' 근 1년 개인 누적 순매수 전체 ETF 1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737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ETF 873종목 중 최대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58억원이고 같은 날 종가 기준 순자산 4조 2284억원이다.이번 ETF는 ‘나스닥100 지수’, ‘다우존스30 지수’와 함께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TIGER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를 비롯해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미국 주식 투자 ETF다.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최근 1년간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4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SP500지수 투자 ETF(9종)와 나스닥100 지수 투자 ETF(5종) 등 총 14종의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인 2조9360억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대표 지수 ETF의 개인 투자자 자금 절반 이상이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 투자한 셈이다.김남호 미래에셋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 순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그리고 순자산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TIGER ETF는 선제적으로 미국 투자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 등을 기념하며 미국투자 TIGER ETF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중 1종 이상 보유 및 8월 분배금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5 13:55 노재영 기자

호실적·주주환원…증권가, 'KB금융' 목표주가 줄상향

지난 2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KB금융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1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10만5000원→11만원), 한국투자증권(10만원→11만원), 키움증권(10만6000원→11만6000원), NH투자증권(10만5000원→11만5000원), 하나증권(10만2000원→11만원), SK증권(8만8000원→10만5000원), 신한투자증권(9만4000원→10만5000원) 등 각 증권사들이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올렸다.이어 IBK투자증권(10만3000원→11만원), 한화투자증권(9만6000원→10만4000원), 현대차증권(8만7000원→10만4000원), LS증권(9만2000원→10만원), 교보증권(9만4000원→10만원) 등도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0만~11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전날 KB금융 주가는 8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해 초 5만3600원에서 약 60% 올랐다.지난 23일 K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2분기(1조4989억원)와 비교해 15.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이익으로 기록한 작년 1분기(1조508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은행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고 기업대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2.0% 상승했다”며 “그룹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관련손익 증가 등으로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상반기 32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며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총액은 7200억원으로 1조2000억원의 현금배당 규모를 감안시 연간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호실적 등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들은 주주환원 정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년도에 진행하는 내용 등을 언급한 만큼 연속적 관점에서는 주주환원율의 안정적인 개선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향후 밸류업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포함한 주주환원, 자본비율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KB금융은 환원율 우상향의 기조를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에 실적까지 우수하다”며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연간 ROE(자기자본이익율) 상승을 반영해 KB금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25 13:02 류용환 기자

카카오, 오너 리스크에 임원들 주식 처분까지 줄줄이 '악재'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주식을 매도하는 카카오 임원과 반발하는 투자자들’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최근 카카오 오너가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올해 카카오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리스크에 임원들의 주식 처분까지 악재가 겹친 카카오 주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카카오는 3만8850원에 마감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4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이런 가운데 카카오 임원들까지 보유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는 더욱 힘을 잃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카카오의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 공시는 총 46건이다. 이중 장중 거래에 대한 공시는 총 8건으로 6건은 매도, 2건이 매수 공시다. 이 기간에 카카오 임원들은 보유주식 2만8000주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들 임원들이 주식을 장중 매도한 당일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카카오임원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이채영 기술부문장 2만1240주(약 9억9579만원) ▲허명주 성과리더 4991주(약 2억3388만원) ▲이효진 성과리더 4500주(약 2억655만원) ▲이준 성과리더 300주(약 1273만원)다. 특히 이 회사 이채영 기술부문장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해 1만7267원에 취득한 자사주 2만1240주를 각각 6만84원, 4만1100원에 두 차례 매도해 6억5442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통상 주가가 부진할 때는 경영진이 주식을 사들여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같은 행보가 주가에 더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거래하는 것 자체는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주식을 처분하면 시장에서는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임원들이 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행태에 대해 비판 여론이 많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에는 “임원진이 매도한다는 건 더 내려간다는 뜻”, “임원 고점 매도는 공식이었네” 등 카카오 임원들의 주식 처분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24 13:15 이원동 기자

한투증권 "KB증권, 2분기 호실적에 주주환원율 높아…목표가 '상향'"

(이미지=KB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이 24일 2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국제재무분석사(CFA)는 “기업대출이 2.0%, 가계대출이 2.6% 늘어나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상반기 2.9%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한계차주 등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으나, 그동안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 효과 덕분에 대손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그룹 비이자이익도 1조200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KB금융이 23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도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요인으로 지목했다.백 분석사는 “이번에 4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연간 매입·소각액은 7200억원으로 배당액 1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8.3%”로 추정했다.그는 “보통주 자본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며 “내년도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8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이와 함꼐 투자의견도 종전과 동일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한편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개 증권사가 추정한 KB금융의 평균 목표주가는 9만9944원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24 09:28 이원동 기자

유안타증권 "산일전기, 변압기 수요 증가·선제적 증설…가치 평가 '매력적'"

(이미지=산일전기)유안타증권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산일전기의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23일 평가했다.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4000원~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유안타증권은 변압기의 수요 증가와 이로 인해 산일전기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변압기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 변압기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산일전기는 국내 유일 최상위권 특수 변압기 제조사인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정책이 확대돼 특수 변압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액은 2300억원인데, 신규 수주 40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아울러 산일전기가 늘어난 변압기 수요 대응을 위해 선제적 증설을 결정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손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미국 중심으로 늘어난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증설에 나섰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매출 생산 능력은 7000억원 규모로, 기존 1공장의 1.8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완전 가동이 예상되는 2025년 예상 매출 생산 능력은 연 1조 규모다.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산일전기 2024년 실적은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영업이익률 27.7%)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 51.5%, 영업이익 93.1% 늘어난 수치다.손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2024년 주당순이익(PER)는 14배로, 동종 업종인 제룡전기의 19배, LS ELECTRIC 26배에 비해 낮아 저평가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23 09:10 이원동 기자

증권가, LS일렉트릭 8월 MSCI 편입 유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MSCI KOREA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 (이미지=ChatGPT 4o, 편집=노재영 기자)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편·출입 종목 심사가 시작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심사에서 LS일렉트릭이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13일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편·출입 종목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심사일은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정한다. 8월 31일 종목을 편·출입하는 리밸런싱이 진행되고, 9월 2일 변경사항이 지수에 적용된다.LS일렉트릭은 지난 19일 연초 대비 14만9700원(185.81%) 오른 22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8월 지수편입 후보군에 들었다. 연초 2조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이날 6조6900원까지 늘어 MSCI 시총 기준인 6조원을 15% 웃돌았다. 유동 시총도 3조3708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넘어섰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유일한 편입 후보로 LS일렉트릭을 제시한다”며 “글로벌 전력 테마 관련주도 트럼프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시총을 기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위로 지정되는 기준일이지만 월말까지는 편입 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급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증권가는 이번 리밸런싱으로 최소 3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출 후보군으로 오리온, 엔켐, SK아이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세 종목 모두 지난 19일 기준 시총 2조9000억원대에서 3조8000억원대에 머물러 편입 기준인 6조원을 하회했다. 엔켐은 지난 5월 편입됐지만 3개월 만에 편출 예상 종목이 됐다.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을 활용한 투자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이후에는 차기 편입 종목군 모니터링이 유효하다”며 “지수 편입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일 이전부터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컷오프 부근 종목이 단기 속등한 경우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LIG넥스원, 삼양식품을 꼽았다.MSCI 지수는 세계적인 글로벌 지수다. 글로벌 펀드의 30% 정도가 이 지수를 참고해 투자한다. 때문에 MSCI에 편입되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늘어 해당 종목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기변경은 2월, 5월, 8월, 11월에 이뤄진다.앞서 지난 5월 알테오젠과 엔켐 등이 신규 편입됐다. 지수 편입 발표 전후 5거래일을 비교해보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알테오젠이 344억원에서 614억원으로, 엔켐이 437억원에서 84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 종목들의 주가도 지수 발표 후 8~12%대 상승세를 보였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1 12:43 노재영 기자

신한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 월수익률 1위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주식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데이타가이드에 따르면, 월간 수익률은 16.69%로 나타났다.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2.98%, 47.60%, 30.96%였다. 개인과 기관투자자 순매수에 지난해 말 162억원이었던 순자산도 2565억원으로 늘었다.특히 지난 한 주 증시 거래대금 하락 속 반도체 섹터 조정으로 코스피가 0.86%, 코스닥이 3.39% 하락했다. 반면, SOL 조선TOP3플러스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다.이번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한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리솔루션, 한화엔진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 총 13종목에 투자한다.업계에서는 선박 발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현 SK증권 연구원은 “수에즈운하 사태 장기화로 예상치 못했던 컨테이너선 발주사이클 재개됐다”며 “하반기에 수주가 예상되는 해양·상선 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조선 3사 모두 높은 레벨의 수주잔고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10여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종전 제기됐던 조선주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과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 국내 조선사들의 강점이 부각될 고부가가치 선박과 함정 등 특수선 모멘텀까지 있는 조선섹터가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19 13:24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