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테마

‘23만원 뚫었다’ 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경신, 끝은 어디?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최초 대량 양산…엔비디아에 납품 시작 (사진=SK하이닉스)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18일 3% 넘게 오른 ‘23만닉스’를 달성,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오후 12시12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500원(3.81%) 오른 23만1500원을 나타낸다.이는 간밤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른 강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들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가 168.14포인트(0.95%) 상승한 1만7857.02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1~2위인 마이크로소프트(1.3%)와 애플(2.0%)이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브로드컴(5.4%), 마이크론(4.58%), 퀄컴(3.2%) 등 반도체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같은 날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700원(2.18%)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되며 8만전자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공급 기회를 선점하진 못하고 있으나, 하반기 반등 기대감에 따른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주가 상단을 끌어올리고 있다.증권가는 AI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SK하이닉스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이날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고영민 연구원은“인공지능(AI) 수요 증가세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디램(DRAM) 출하 및 평균판매단가(ASP) 강도는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고부가 HBM과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시장 점유율 우위에 따른 판매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앞서 KB증권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16.6%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을 두고 “고수익성의 HBM 매출 비중이 DRAM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해 올해 DRAM ASP가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며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1분기 흑자 전환한 낸드(NAND) 부분이 2분기부터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매분기 상회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3E(5세대)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6-18 13:13 홍승해 기자

신한투자증권 “美 AI·빅테크 쏠림, 잉여 자원 투입 영향에 쏠림 심화될 듯”

온디바이스 AI (사진=연합뉴스)신한투자증권은 18일 미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만 강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데 대해 “잉여 자원을 다시 AI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성환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시총 상위 10개 기업이 지난 1년간 시장 전체의 이익 증가 중 63%를 설명한다”며 “쏠림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빅테크가 구(舊)산업과 경쟁자를 밀어내면서 경제 내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이익을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현재 AI 사이클은 인프라 구축 단계의 B2B 사이클로, 대규모 컴퓨팅 파워와 AI 엔지니어를 갖춰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이를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결국 미국 빅테크뿐”이라고 설명했다.AI 서버 가격이 일반 서버의 7배에 달하고 오픈AI 엔지니어의 연간 급여는 평균 미국인(6만4000달러)의 10배에 달하는 50만∼90만 달러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이들이 벌어들인 이익은 전체 경제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AI에 투자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면서 향후 AI 성장의 과실은 빅테크가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이같은 ‘빅테크 일변도’의 실적 장세가 타파되기 위해서는 과잉투자 징후가 나타나거나, 검색광고·전자상거래·클라우드 등 AI 구매자들의 본업이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 등이 나타나야 한다”며 “빅테크, 반도체에 집중된 이익 구도가 갑자기 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다만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고 B2C향 서비스 개발이 중요해지는 시점에는 중소형주도 개입할 수 있게 된다”며 “곧 만날 수 있는 변수는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AI 제품의 성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6-18 12:28 홍승해 기자

"방산수출 하반기도 견조"…한투증권, LIG넥스원 탑픽 선정

LIG넥스원이 오는 24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SDA 2024 (Black Sea Defense amp; Aerospa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BSDA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 홍보부스. (사진=연합뉴스)한국투자증권은 18일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이라며 방위산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LIG넥스원을 꼽았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올해 연매출액 2조9636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루마니아와 미국 수출 파이프라인에 더해 중동 천궁-II 수출 모멘텀 지속하면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미국 납품 이력과 LIG넥스원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인수 완료 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장 연구원은 방위산업 전반에 대해 “연내 루마니아로의 대규모 무기체계 수출과 폴란드와의 추가 실행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면서 “이에 더해 그동안 무기체계 수출이 전무했던 미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구체적으로는 루마니아가 자주포, 장갑차, 방공 미사일, 전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LIG넥스원의 신궁 미사일 수출이 유력하다고 봤다. 현대로템의 K2 전차도 5월 현지 실사격 테스트 수행 후 협상에 돌입했다.폴란드는 K9 자주포 308문과 K2 전차 820대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면서 현대로템이 K2 전차 추가 실행 계약의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미국은 LIG넥스원이 비궁 미사일 수출을 위한 성능 평가가 1회 남았으며, 결과에 따라 내년 이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고등훈련기(UJTS) 사업의 입찰 제안 요청서(RFP)가 3분기 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8 10:28 노재영 기자

다올투자증권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으로 질주"…목표가 동반↑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질주하는 두 자동차’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다올투자증권이 18일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감을 들어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 1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미국 시장점유율(M/S)은 11%에 도달했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전기차(EV) 판매 증가를 통해 구조적 점유율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이어 “양사는 합산 월 16만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내년에는 월 1만5000대 판매 증가를 통해 점유율 12% 도달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센티브 비용은 월 1만5000대 이상 판매 볼륨 증가에 대한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했다”며 “각 사의 주력 EV를 제외할 시, 5월 인센티브 비용은 총 2800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투입된 싼타페와 쏘렌토 신형 생산량 증가가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아울러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기아 영업이익은 4조500억원으로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하반기 완성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종료되는 시점과 더불어 해당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8 09:50 이원동 기자

블랙야크이앤씨 포함 4개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블랙야크아이앤씨·오름테라퓨틱·쓰리에이로직스·동방메디컬로 총 4곳이다.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용 안전화 및 안전복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등산용품을 주력으로 하는 BYN블랙야크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 352억100만원, 영업이익 80억6200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접합체(ADC)과 단백질 분해제(TPD)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1354억1700만원, 영업이익은 956억60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상장을 주관한다.쓰리에이로직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분야의 팹리스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41억5900만원, 영업손실은 79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함께 상장 주관을 맡았다.동방메디컬은 필러와 한방 침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908억7500만원, 영업이익 163억7700만원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신청 기업들은 예비심사 과정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 등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7 14:52 이원동 기자

"김밥이 말아 올린 주가"…사조대림 장중 52주 최고가 경신

(사진=사조대림)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식료품의 인기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사조대림의 미국향 냉동김밥 수출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 기준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900원(25.81%)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련 그룹주도 급등세에 있다. 사조씨푸드(17.90%), 사조동아원(17.57%), 사조산업(8.25%) 등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조대림은 지난 14일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조대림의 냉동김밥 수출 물량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총 15만5000줄로 36톤에 달한다.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매월 7만2000줄씩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수출호재 소식에 사조대림과 사조산업은 지난 14일에만 전일 대비 각각 1만4200원(29.96%), 1만1450원(29.93%)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 최상단)를 터치했다.관세청의 가공식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가공식품 수출액은 약 10조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3년 간 연평균 9%씩 증가했다. 음식료 업체들 대다수가 현지 생산 및 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해외 매출액은 이를 상회할 전망이다.주요 수출국 중 미국 시장 공략이 두드러졌다. 지난 3년 간 미국향 수출액은 연평균 12% 증가했다. 항목별 성장률을 보면 라면이 1위를 차지했다.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했다. 이외에도 한류 여파로 김치(37.4%), 쌀가공식품(32.7%) 수출도 함께 늘었다.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을 필두로 1분기 실적 호조로 음식료 업종 전반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회복돼 저평가 구간을 벗어났다”며 “음식료 업종은 본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와 최근 다시금 재평가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수출 항목 중 “절대 금액 측면에서 보면 두 번째로 큰 카테고리는 ‘김’인데 김밥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가 분명해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7 12:57 노재영 기자

‘박스피’ 지친 개미들, 짐 싸들고 美 주식 산다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국내 증시 약세가 장기화에 들어가자 비교적 빨리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는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머니무브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6200억원 순매도한 반면, 최근 액면분할로 몸집이 가벼워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한 종목만 약 4400억원 사들였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들은 지난 일주일(8~14일)간 미국 주식을 약 9597억만달러(약 133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을 하면서 가격 접근성이 높아지자 집중 매수하는 움직임이다. 동기간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를 3억1541만달러(약4400억원) 사며 순매수 2위인 게임스톱(6699만달러)과 격차를 벌렸다.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순매수 규모는 지난주만해도 1억9447만달러(약 2685억 달러) 였는데, 액면분할이 적용되면서 한 주 만에 1억달러(약 1389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포모(FOMO, 소외공포)’ 증후군이 올라오면서 “엔비디아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퍼지자 너도나도 투자금을 넣는 모양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AI 관련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개인들 역시 미국 증시로 대거 옮겨가는 양상을 보였다”고 짚었다.미국 주식 보유 금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금액은 845억7718만 달러로, 올 초(673억6296만달러)보다 25.6% 늘었다.반면 국내 주식에서는 빠르게 이탈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주(10~14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6200억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였다.이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7728억원), SK하이닉스(2855억원), 한미반도체(1968억원)을 가장 많이 내다팔았는데, 반도체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차익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들면서 수익 실현이 힘들어지자 현재 상승장을 보이는 미국 증시로 서학개미들이 옮겨갔다고 보고 있으나, 미국 역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하는 상황이라 자칫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친다.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국 반도체 부문에 대한 실적 호조 기대감은 증시에 선반영된 부분”이라고 진단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금리하락에 따른 기술주의 성장 모멘텀이 계속 부각되곤 있으나, 리스크가 아직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6-17 12:56 홍승해 기자

[이슈&주가] "현대차 인도법인 IPO 사상 최대 규모"…현대차 관련주 우상향 직행

현대차그룹의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에 돌입하면서 17일 장 초반 현대차 관련주가 상승세에 올라 탔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1500원(4.29%)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신고가다. 기아(2.85%)와 우선주인 현대차우(1.95%), 현대차2우B(2.62%), 현대차3우B(2.16%)도 함께 오르고 있다.현대차의 주가가 가속 페달을 밟으며 같은 시각 관련 부품주도 우상향하고 있다. 차체 골격인 프론트 섀시를 공급하는 화신은 전장 대비 1530원(12.06%) 오른 1만42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HL만도(3.72%)와 에스엘(5.37%), 성우하이텍(6.35%) 등도 동반 강세다.지난 15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을 택했다.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중 전체 지분의 17.5% 시장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다.이번 IPO를 통한 총 조달 규모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14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가 대비 약 18.8%(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할 경우 “현대차의 기업 가치 상승효과는 약 29.9%(16조8000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7 11:12 노재영 기자

유안타증권 "화장품, 폭발적 주문 증가"… 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동반 목표가↑

한국콜마(위)·코스메카코리아(아래) 로고. (이미지=각 사)유안타증권이 최근 화장품 업황 호조를 들어 개발생산업체(ODM)인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2000원, 9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가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 있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조정 요인으로 지목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한국법인의 1분기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110.5%다”라며 “지난해에도 생산설비를 최대용량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존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 설비를 활용해 생산능력을 확장했다”고 풀이했다.이어 “세종공장은 올해 상반기 미 식약처(FDA)의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에서 최근 승인을 얻었다”며 “주요 브랜드의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초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유안타증권이 추정한 2분기 별도 한국콜마 실적은 매출 29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8% 성장한 수치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초 전망치(10% 중반)를 넘어설 전망이다.코스메카코리아는 대량 수주와 가동률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 주목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브랜드 선호도 증가에 따라 수주량이 증가했다”며 “대량수주는 생산라인에서 제품 변경 없이 동일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가동률이 평균적으로 20% 올라가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스메카코리아 한국법인은 1분기 가동률 30.5%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수출 물량 증가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상승한 1370억원, 영업이익은 38.8% 상승한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안타증권은 두 기업 모두 투자의견에 대해 종전과 같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7 11:08 이원동 기자

"주주환원 ETF, 코스피 성과 상회"…신영증권, 밸류업 동력 확인

(사진=연합뉴스)신영증권이 17일 주주환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세가 코스피 성과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대비 3.88%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은 0.51% 하락했지만, TURSTON 주주가치액티브는 12.87%, BNK주주가치액티브는 8.52%, 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6.16% 올라 여전히 벤치마크를 220∼900bp(1bp=0.01%포인트) 정도 상회했다”고 짚었다.이어 “해당 ETF의 공통점은 ‘거버넌스’ 주제 투자”라며 “시세가 계단식으로 점진적으로 오르니 최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모멘텀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하반기 추가 모멘텀을 기다리며 하방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7월 말∼8월 초에 발표할 ‘2025년 세법 개정안’이 2차 랠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며 밸류업 관련 세제 혜택을 담당하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여당 의원들이 합류하지 못하고, 법제사법위원장이 야당 몫으로 돌아갔다면서 “밸류업 세제 혜택의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단 야당도 주식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명분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어,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는 7∼8월과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12월쯤 밸류업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아울러 박 연구원은 상당수 기업이 배당기준일을 결산일 이후로 미뤘다면서 “과거에는 배당주 계절성은 11월∼12월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내년 2월 전후가 배당 매수세가 극대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7 09:53 노재영 기자

"역대급 할인 나선 카카오페이"…주가 사상 최저치

카카오페이 (사진=연합뉴스)최근 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장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끝 모를 하락세에 종목토론방에서는 ‘지하가 어디냐’는 투자자들의 성토가 터져 나왔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50원(2.55%) 떨어진 2만8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만 개인이 48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했지만 주가는 끝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올 초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157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공세에 주가는 연초 대비 42.41%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지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지분 32%를 보유한 알리페이의 추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고 있다.지난 3월 중국 알리페이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카카오페이 지분 2.2%에 해당하는 295만주를 총 1130억원에 매각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의 금융플랫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매각이고 양사의 파트너쉽은 견고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블록딜 당일 주가는 장중 4% 넘게 하락했다.부진한 실적 탓에 불씨는 여전하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억6748만원으로 ‘턱걸이 흑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손익분기점을 넘어 가까스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손실이 지난해 1분기 130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9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비용이 늘며 실적을 발목 잡았다. 올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금융업 비용이 45% 가량 크게 늘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이자 비용’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 예수금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전년 동기 예탁금 이용료는 0.3%였지만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 예탁금 이용료는 30만원까지 연 5%, 3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연 2.5% 제공해 이자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비금융업 비용도 13% 증가했는데 주식, 펀드 등 카카오페이증권 금융서비스를 앱 안에서 제공하는데 지급되는 수수료와 사업 확장에 따른 복리후생비 증가가 비용 상승을 가져왔다.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결제의 꾸준한 이익 흐름과 보험 관련 매출 증가에도 손익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연내 유저 활성화를 통해 네이버페이와의 오프라인 결제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짚었다.한편 지난 2021년 11월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한 때 24만8500원을 기록하다 경영진의 ‘먹튀’ 논란에 주가는 17만원까지 떨어지며 시장의 원성을 샀다. 대표이사를 포함 경영진 8명이 상장 한 달 만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해 878억원을 챙긴 바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6 13:00 노재영 기자

韓 대표 빅테크라며…네이버 ‘신저가’에 개미들 곡소리

네이버 본사 (사진=연합뉴스)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네이버 주가가 맥없이 추락하고 있다. 30만원대였던 주가가 16만원 선까지 떨어지며 이내 반토막이 난 것이다. 지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했으나, 라인야후 사태 이후 결국은 고꾸라져서 회복이 힘든 상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16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경엔 주가가 16만88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주가 하단을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261억원, 1조25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9474억원 ‘사자’를 보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위 종목도 네이버로 집계됐다.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네이버는 1분기 영업이익 4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 영향으로 커머스 사업이 흔들렸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이를 불식시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하지만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본업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유튜브 등 신생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분산된 것은 물론, ‘검색’ 기능마저 이용자들이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도 당장의 상승재료는 부족해 주가 반등이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을 거치고 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내리고 “현재 크게 하락한 주가는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도 제한적이지만,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나타낼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라고 진단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6-16 13:00 홍승해 기자

정부 자원외교 확대에 주목받는 종합상사株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원자재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자원 외교를 확대하는 가운데, 종합상사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해당 기업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자원 외교 확대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 종합상사기업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0.1% 급등한 6만5700원을 기록했다. 14일에는 3.96% 더 올라 6만8300원에 마감했다. 10일 종가(4만7050원) 대비 4거래일간 45.16% 올랐다.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SK네트웍스, 효성티앤씨, 현대코퍼레이션, GS글로벌 등 7개 종합상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에 미치지 못하는 0.79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비교적 큰 것으로 평가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5박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순방 일정 중 카자흐스탄과 핵심광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핵심광물에 대한 지질조사 전 주기에서 한국의 참여가 보장됐다.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MOU를 맺어 대규모 에너지·인프라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가스전 탈황 설비 사업과 플랜트 정상화 사업을 포함해 플랜트 분야에서 60억 달러(약 8조2600억원) 규모의 한국 기업 수주가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이번에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은 확인매장량 기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이며,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의 원유 매장국이자 광물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도 다양한 종류의 자원(금, 텅스텐, 동, 아연 등)을 보유하고 있다.일련의 MOU 체결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의 핵심 광물·에너지 사업수주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종합상사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종합상사기업은 원자재 매매 뿐 아니라 광산 등의 직접 투자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올해 초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AKP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했다. 니켈 광산인 AKP광산은 전기차 70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종합상사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 5개 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여 수익을 남겼다. 버크셔는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버크셔의 일본 주식 미실현 이익은 80억 달러(약 10조65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 미쓰비시상사는 구리 광산을 개발하는 금속자원 사업, 천연가스 사업 등에서 실적이 늘었다.일본 종합상사들처럼 국내 종합상사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5.4GW 수준인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올해 말 20GW로 확장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태양광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상용에너지 부문도 북미 노후변압기 교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수요를 토대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000억원을 들여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가스전을 증산하고 신규 광구 탐사 및 터미널 증축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수혜로 작용한다는 평가다.노재영·이원동 기자 noh@viva100.com

2024-06-16 12:59 이원동 기자,노재영 기자

리서치알음 "BGF에코머티리얼즈, 반도체·2차전지 사용 원료 국산화 투자"…목표가↑

(이미지=BGF에코머티리얼즈)리서치알음이 14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관련 산업에 사용 원료 수요 확대를 들어 BGF에코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했다.리서치알음에서 주목한 부분은 BGF에코머티리얼즈의 무수불산 투자다. 물이 없는 불화수소를 지칭하는 무수불산은 극저온 식각 가스로 활용되며, 현재 대부분의 수요를 중국 기업에 의존 중이다.지난 13일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무수불산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무수불산 수요량(10만톤)의 절반 수준인 5만톤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5만톤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무수불산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중국 기업에 의존 중”이라며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업계에도 공급망 이슈가 예고돼 국산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품질검증을 통과할 경우, BGF에코머티리얼즈 자회사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봤다.최 대표는 “자회사인 케이엔더블유의 반도체 특수가스 최대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엔비디아 품질검증 통과 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납품하는 가스는 미세공정 지원, 전기적 성질 개선에 쓰이는 특수 소재로 수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리서치알음은 올해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실적을 매출 3712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48.5% 상승한 수치로, 주가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을 제시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4 10:58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삼양식품, 해외수출 확대로 탄탄대로"…두달새 목표가 2배↑

(이미지=삼양식품)키움증권이 14일 삼양식품의 가파른 해외시장 확대를 들어 목표주가를 83만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 목표주가는 지난 4월(34만원)부터 3번 연속 상향하며 두 배 넘게 뛰었다.키움증권은 해외 판매량과 함께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내 아시안 마트 입점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미국·유럽 지역은 물가 수준이 높아 ASP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유통채널 수 증가로 인한 협상력 상승과 미국·유럽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추가적으로 ASP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유럽 수출이 늘어나면서 제품이 더 많이,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셈이다.이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도 크게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며, 생산능력 강화도 실적 상승요인으로 꼽았다.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생산능력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40%정도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이 밀양 1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 기준, 생산능력이 50% 증가했으나 분기 최대 매출은 96% 증가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따라서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키움증권은 투자의견도 종전과 동일한 ‘매수’를 제시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4 09:46 이원동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CD 1년물 금리 추종 ETF 이름 변경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명칭 변경 기념 이벤트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해당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은 1조129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데다 총 보수(연 0.0098%)도 국내 전체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6일 신규 상장한지 4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외환·채권상품) ETF운용본부 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 명칭 변경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해당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4 09:27 노재영 기자

하나증권 "SK텔레콤, 주주환원 강화 유지…장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도"

(이미지=SK텔레콤)하나증권이 14일 SK텔레콤에 대해 “주주이익 환원 강화 정책은 유지될 수밖에 없으며 장단기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SK텔레콤에 불리한 구조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며 “SK텔레콤이 배당금 지급 여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짚었다.다음 주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여전히 SK텔레콤 투자가 가장 유망해 보인다”며 “최근 변화된 주주이익 환원 정책으로 보면 LG유플러스 및 KT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하나증권은 국내 주파수 경매가 늦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김 연구원은 “근본적 이유는 이동전화 통화 품질 저하 및 2025년 ICT 기금 규모 축소 우려 때문”이라며 “최근 6년간 대규모 주파수 경매가 없었다는 점도 재정 문제를 걱정할 만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우여곡절 끝에 2025년에는 신규 주파수에 대한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규제 상황은 자주 변화해왔고, 데이터센터 활황을 감안하면 5G도 큰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통신장비 관련 종목의 경우 2025년 실적이 호전될 낙폭 과대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라고 권했다.하나증권은 주파수 할당 공고가 주가 상승의 결정적 단초가 될 전망이라며 KMW, RFHIC,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종목을 추천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4 09:02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