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테마

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확장 흐름 타고 실적 '상승' 기대"…목표가 상향

(이미지=HD현대일렉트릭)SK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확장 국면을 타고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7만원으로 대폭(32.1%) 상향했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다”며 “기업 업종 특성상 매출액은 계절적인 특징으로 1 분기 실적이 가장 낮게 형성되며, 2분기부터 전 분기대비 성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나 연구원이 제시한 전력기기 사이클 확장국면 판단 근거는 △제조업자들의 전력기기 주문을 나타내는 지표(MNO) 기록 경신 △유틸리티 업체들의 생산능력 규모 증가 △미국 송배전, 가스파이프라인 인프라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의 수주잔고 성장이다.그는 “2022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신규공장 건설이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주문이 증가했다”며 “유틸리티 업종 대표기업인 NextEra Energy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CAPEX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Quanta Services의 수주잔고 또한 성장하고 있는데, 해당기업은 유틸리티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잔고 데이터가 향후 전력기기 업황을 대변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SK증권은 HD일렉트릭이 2분기 매출 8340억원,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1230억원)과 비슷한 1300억원(영업이익률 15.6%)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120.7% 성장한 수치다.아울러 얼마 전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재차 상승 조짐을 보이는 구리 가격도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나 연구원은 “구리가격 상승이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며 “공급자 우위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SK증권은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같은 ‘매수’로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9 10:11 이원동 기자

한투증권, "호텔신라, 2분기 실적 기대치 이하 전망"… 목표주가↓

(이미지=호텔신라)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더딘 면세 사업 회복 등으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지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호텔신라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94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각각 4.0%, 16.9%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의 요인은 예상보다, 면세 사업 실적의 개선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2분기 면세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36억원(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68.5%)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작년 8월에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를 허용해줬음에도, 그룹투어 회복이 매우 느리다”며 “이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 소비자의 여행 패턴 변화 등 때문이다. 연초에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느린 점은 아쉽다. 한국 면세 산업의 회복 속도 또한 매우 더디다”고 진단했다.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조정했다.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08 10:42 류용환 기자

SK증권 "GS 목표가 '상향', 단기 업황 부진에도 체력'튼튼'…업황도 개선세"

(이미지=GS)SK증권이 8일 에너지 업황 단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GS의 주가를 5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다운스트림)의 수요 부진으로 에너지 업황에 단기적인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나, 6월 정제마진은 점진적 회복 국면에 돌입했다”며 “미국 휘발유 수요도 회복세를 보인데다 성수기 지속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증권은 GS가 앞선 2분기 GS칼텍스 중심의 수요 약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이 추정한 GS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857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2,9% 늘어난 전망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비해 15.6% 내린 수치다.김 연구원은 “GS칼텍스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 1분기 보다 47.4% 줄어든 2191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GS에너지와 GS EPS, GS ER 역시 지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대비 줄어든 영업이익으로 각각 GS에너지 5683억원(25.1% 하락), GS EPS 894억원(16.3% 하락), GS ER 439억원(18.5% 하락)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SK증권은 GS가 단기 업황 부진을 견딜 수 있으며, 배당 기초 체력 역시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GS는 발전 자회사, 자원개발 등 단기 업황 부진을 상쇄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업황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이익 체력이 유효해 올해도 높은 주당 배당금(DPS)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봤다.이어 “향후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한 기초체력 역시 확보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8 10:13 이원동 기자

KB금융, 밸류업 대장주 자리 굳히나…주가 상승 기대여력 많아

(연합뉴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KB금융이 ‘밸류업 대장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B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2.68% 상승한 8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9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KB금융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KB금융이 급등하는 배경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세제 혜택이 도입될 경우 금융사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의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 중이고, 2분기에 약 34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DPS(주당배당금)는 791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경상 순익이 5.4조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하고,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공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주가 꾸준한 cash inflow(현금유입)를 야기하는 자산으로 진화한 가운데, 가장 우월한 자본여력을 지닌 KB금융은 Buy Hold(매수 후 보유) 성격에 부합하기 때문에 추천을 유지한다”고 했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인센티브가 논의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주주환원을 포함해 은행의 전반적인 자본 정책에 기반한 접근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 4000억원 내외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을 Top pick(최우선주)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07 12:31 류용환 기자

월가 투자기관, 美 엔비디아 투자 등급 '이례적' 하향 조정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이례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낮춘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시장분석업체인 뉴 스트리트 리서치는 전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이 업체 분석가인 피에르 페라구는 목표 주가를 지난 5일 종가인 125.83달러보다 8% 높은 수준인 135달러로 제시하면서도 투자 의견은 하향 조정했다.그는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약 240%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156% 급등하며 완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주가가 그동안 충분히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2025년 이후에도 실질적으로 좋아진다는 낙관적인 상황에서 실현될 것”이라며 “아직 이 시나리오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월가에서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투자 등급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분석가 중 90%가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월가에서 올해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 등급을 내린 기관은 두 곳밖에 없다.한편 이 보고서의 영향 등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9%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1.47%)와 애플(2.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엔비디아가 유일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7 10:48 노재영 기자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그린ETF' 수익률 추락

올해 인공지능(AI) 업계의 데이터센터 증축으로 주목받았던 신재생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근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TV토론회 이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친환경 정책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아리랑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의 월간수익률은 마이너스(-) 14.4%를 기록했다. 같은 친환경 ETF로 분류되는 ‘KBSTAR 글로벌수소경제Indxx(-11.7%)’와 ‘TIGER Fn신재생에너지(-1.5%),’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3.6%)’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가 지난 5월 월간수익률 10위권 안에 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지난 5월 말 국내 ETF 수익률 1위(23.7%)를 차지했던 ‘아리랑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의 수익률은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회 이후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주가 약세로 하락 전환했다. 해당 ETF의 보유 종목인 수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E)는 5월 말과 비교하면 종가 기준 16.53 달러에서 12.24 달러로 25.9% 하락했고, 수소 전해조 생산 기업인 플러그파워(PULG)도 같은 기간 28.3% 떨어졌다.AI 산업 성장에 따른 후방 전력 인프라 종목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던 그린ETF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전망에 수익률이 하락했다. 민주당 정부와 달리 트럼프는 석유 등 기존 에너지로 돌아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주장하며 석유와 같은 값싼 에너지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에도 지구온난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 부처들이 미국의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재집권 하면 바이든 현 대통령이 가입한 파리기후협약을 다시 탈퇴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IRA는 입법부가 통과시킨 법률이므로 행정 권력의 교체가 법안 폐지로 직결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그러나 IRA가 행정부 시행령을 통해 보조금 세부 규칙 등을 수정해 친환경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파리협약 체결부터 UN 탄소 중립 선언과 탄소 배출 규제, 전기차 보조금 확대, 미국의 파리 협약 복귀, IRA 법안 발표로 이어지던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정책 변화는 밸류에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섹터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7 10:19 노재영 기자

SK증권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단, 현 주가 하방 가능성 제한적"

(사진=연합뉴스)SK증권이 5일 네이버 웹툰의 상장 관련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라인야후 사태, 커머스 사업 우려 등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 하방 위험은 낮을 것으로 봤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웹툰 관련 마케팅비, 인센티브, 상장 관련 비용이 반영돼 2분기 네이버는 매출 2조6800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조금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웹툰엔터테인먼트(미국 법인) 상장 이후 시가 총액 이후 지분가치가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SK증권은 네이버가 하반기 적극 비용 통제에 나서며,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남 연구원은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2%, 영업이익 11.4% 성장했지만, 웹툰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며 “하반기는 적극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분기 21.2%, 4분기 18.8%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SK증권은 네이버 주가의 추가 하방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익 개선세는 상승세지만 현 주가는 최저 수준으로 “커머스 사업 우려, 라인야후 이슈 등 영향은 주가에 모두 반영돼 추가 하방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주가의 흐름이 바뀌기 위해서는 미래 매출 성장 확신을 줄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5 11:50 이원동 기자

IBK투자증권 "현대건설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것"…목표주가 하향

(이미지=현대건설)IBK투자증권이 5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IBK투자증권은 2분기 현대건설이 매출액 8조4000억원, 영업이익 1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2334억원을 밑도는 전망이다.매출액은 주택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택 부문의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이 반영돼 17.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분양 물량의 경우 연간 공급 계획인 2만451세대 중 상반기에 5600세대를 공급하는 데 그쳤으나, 3분기에 1만 세대 이상 물량이 집중돼 있어 올해 전망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향후 실적 개선에 있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착공 예정인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을 주목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 부지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조 연구원은는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 “재무 건전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으로 평가한다”며 “제시한 기존 일정에 맞춰 착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5 10:52 이원동 기자

"LG전자,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 보여"…미래에셋證, 목표가 '상향'

(이미지=LG전자)미래에셋증권이 5일 LG전자가 냉난방공조(HAVC), 웹운영체제(webO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 실적이 다각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냉난방공조는 현재 50~60개 수준의 기업 대상(B2B)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데이터센터 수요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웹운영체제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LG전자의 서비스 구독 분야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독 서비스의 증가는 LG전자의 전반적인 마진을 대폭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올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박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4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 17% 가량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이 전망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4.8% 상승한 수치다.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함께 배당 확대 정책을 들어 LG 내에서 밸류업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외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의 적자 축소, LG이노텍의 외형 성장도 배당금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며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5 10:19 이원동 기자

SK증권 "LG이노텍, 북미 고객사 선제 감산 호재로 작용"…목표가 상향

(이미지=LG이노텍)SK증권이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LG이노텍이 이어 3분기 전망도 밝다며 목표주가를 5일 37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SK증권이 전망한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874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 고객사의 선제적인 생산 축소가 올해 부품주문과 재고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작년 극심한 수요 둔화로 신제품 공개 전 부품 주문 축소(오더컷)로 관련사에 실적 충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아울러 SK증권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LG이노텍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점에 주목했다.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이 10원 변동할 경우, 매출 규모에 따라 월 영업이익이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도 증감할 수 있다”며 “현재 고환율을 감안하면 우호적인 환율 환경은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나아가 LG이노텍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해보다 21% 확대된 1조19억원”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 시장 확대 전략과 북미 시장 전망에서 전년 대비 애초 20% 수준 역성장을 예상했으나, 실제 축소 폭은 5% 수준”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개 기관이 추정한 LG이노텍의 평균 목표주가는 31만2800원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5 09:48 이원동 기자

하나증권 "KB금융, 은행 중 최초로 총주주환원율 40% 넘긴다"…목표가 상향

(이미지=KB금융지주)하나증권이 3일 ‘밸류업 대장주’ KB금융이 올해 견조한 순익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올렸다.KB금융은 주당순자산(PBR)이 낮은(1 미만) 기업으로, 하반기 시행되는 정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통상 시장에서는 PBR이 1을 밑돌 경우,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평가한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익 1조5200억원, 연간 순익 4조8000억원을 예상한다”며 “6월부터 가계대출과 대기업대출이 늘어나 2분기 은행 원화 대출금이 약 2.2에서 2.3%정도 성장해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2분기 순익은 1분기 대비 44.9% 늘어났으며, 시장 평균 전망치인 1조4488억원을 넘는 규모다.아울러 하나증권은 KB금융이 은행 중 총주주환원율 40%를 가장 먼저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총 주주환원율이 40%를 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KB금융은 뚜렷한 이익전망과 함께 양호한 자본비율,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강하다”며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하나증권에서는 KB금융이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일본은 대형은행 주가가 급등해 PBR 1을 넘긴 반면, KB금융의 PBR은 0.53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같이 ‘매수’를 유지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4 14:41 이원동 기자

증권가 '이수페타시스' 목표가 줄상향…한 달새 벌써 4곳 이상

(이미지=이수페타시스)SK증권이 4일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높였다. 한 달새 증권가에서는 최소 4곳(SK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이상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를 내놨다.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대폭 늘어난 중국 법인 평균판매단가(ASP)’, ‘공급량을 크게 웃도는 수요’, ‘추가 설비투자 여력’을 목표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법인의 매출에서 고다층 기판을 사용하는 서버고객사들의 비중이 지난 2018년 19%에서, 올해 75%로 상승할 것이라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중국 법인의 ASP도 지난 2019년 173달러에서 올해 450달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1000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주목한다”고 기대했다.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4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8% 늘어난 1조1,376억원, 44% 늘어난 1,921억원(+44%)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 평균치를 각각 11%, 9% 웃돈다”고 분석했다.키움증권에서는 지난 1일 리포트를 통해 가격(P)과 판매량(Q)은 늘고, 생산가격(C)은 내려가는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며 “현재 고객사의 수요는 공급을 크게 웃돌고 , 생산 라인 효율화 및 설비 보완 투자를 통해 생산력 확대 중”이라며 “현재 중국법인은 1공장만 활용 중으로 3만m²규모의 2공장 공간이 준비돼 필요 시 설비 투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28일 “AI향 수요증가로 인해 고다층 반도체 기판의 부족현상(숏티지) 발생으로 추가증설을 예상하고 있다”며 “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투자 싸이클에 접어들면서 해외수출 물량 증가로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아울러 4개 증권사는 △SK증권 7만원 → 7만2000원 △신영증권 6만6000원 → 8만5000원 △키움증권 7만원 → 7만5000원 △메리츠증권 6만원 → 6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평균 8000원 올려잡았다.한편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기관이 추정한 이수페타시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5500원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4 13:49 이원동 기자

증권가 "풍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기대감 선반영으로 주가 영향은 '미미'

(이미지=풍산)증권가에서 3일 풍산이 구리가격 상승과 방산 수주의 고환율 수혜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LS증권은 풍산이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오른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9%오른 1290억원(영업이익률 9.7%)으로 추정했다. SK증권도 매출액 1조3239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을 제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8%, 158.2% 오른 실적을 전망했다.증권가에선 공통적으로 구리가격 상승과 방산 수주를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구리 생산량과 재고 증가에 구리 가격이 조정 받았기 때문에 감산이 실현되고, 재고 감소세가 지속이 확인된다면 구리 가격은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동 부문이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좋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안회수 LS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방산 분야에 대해 “9월 폴란드 2차 계약이 남아 있고, 루마니아에도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며 “이는 국내 무기체계와 호환이 좋은 동사의 포탄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된 점을 들어 두 증권사 모두 목표주가를 종전과 같은 7만8000원(LS증권), 8만4000원(SK증권)으로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30억원을 웃돌 것으로 파악되지만, 구리 가격 상승을 통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높아졌다”며 “호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이날 풍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800원(2.93%) 오른 6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6:29 이원동 기자

유진투증 "현대오토에버, 차종 프리미엄 확대 업고 고속 성장 예상"…목표가 상향

(이미지=현대오토에버)유진투자증권이 3일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으로 높였다.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83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 지배주주당기순이익(지배이익) 42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 영억이익 3.1% 오른 전망치로 지배이익은 11.3%나 늘어난 수치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UV나 프리미엄 차종 중심으로 차량 판매가 개선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이 고속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대차 그룹이 소프트웨어관리차량(SDV)을 도입하며, 그룹사 내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본격적인 주가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기업 IT 부문도 하반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기업 IT 부문에서도 그룹사에 대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사업과 메타플랜트 IT 사업 등 현대차 그룹의 IT 아웃소싱 부문의 고속 성장을 지지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개 기관이 추정한 현대오토에버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만7500원이다. 같은 날 현대오토에버는 전일 대비 6.93%(1만900원) 오른 16만83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5:58 이원동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 전망…증권가, '10만전자' 기대감 높아

(사진=연합뉴스)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오는 5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10만전자(주가 10만원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8조3044억원으로 3개월 전 집계한 전망치(6조9750원억원) 대비 19.08% 증가했다.업계는 지난주 나온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업황이 상승 모멘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6월 수출입동향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추가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월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수출 증가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상반기 실적을 보면 지난 하반기에 비해 메모리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가격은 20%, 물량은 30% 정도 늘었다”면서 “관련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반도체 3대 수요처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버, PC 모두 하반기에 10% 정도의 수요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라든지 온디바이스 AI용에 필요한 고용량 메모리 등의 고부가가치 칩이 우리 수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시장에서 메모리 재고 소진으로 추가적으로 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반도체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메모리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놓고 목표가를 10만9000원으로 제시했다.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액 27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10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는 2분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재고평가손 환입 영향이 반영되며 낸드의 영업이익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 2분기 말부터 매출액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HBM3E 제품이 주력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납품해야 가능한 목표”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11만5000원)과 미래에셋증권(11만원), 키움증권(11만원) 등이 ‘10만전자’를 넘어선 목표가를 제시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3 13:40 노재영 기자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IBK투증, 에쓰오일 목표가↓

에쓰오일 (사진=연합뉴스)IBK투자증권이 3일 에쓰오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이동욱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2%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치인 3716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판매 고시가격(OSP) 인하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정제마진 또한 미국 및 유럽의 경기 둔화 및 신규 설비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라 약세로 전환했다.특히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했음에도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로 운전자들의 주행 거리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그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서 9조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선 “내년까지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내년 정유·화학 수급 개선으로 인한 견고한 영업 현금 발생으로 재무적 안정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3 10:24 노재영 기자

신영증권 "이수페타시스,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목표가 상향

(이미지=이수페타시스)신영증권이 3일 이수페타시스가 증설에 나섰음에도 넘치는 수준의 요구물량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신영증권은 이수페타시스가 뜨거운 수요로 인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영증권이 바라본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했을 때, 매출이 29%, 영업이익 29%, 당기순이익이 56% 증가한 수치다.아울러 이달 중 완공될 제4공장으로 월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47% 늘어난 2만2000㎡ 규모로 봤다. 이에 따라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영업이익 126%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5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4공장 증설 효과 및 고부가가치 제품인 네트워크 물량 회복으로 2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공장 증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확대 및 네트워크향 물량 생산력이 모자란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모 AI 가속기 주요 고객사의 핵심 제품 요구 주문량의 20%만 소화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및 기존 수주 물량을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가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나아가 신영증권에서는 증설(제5공장)이 이루어질 경우, AI 가속기 대응 물량 확대 및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주 가능성 존재를 들었다.최 연구원은 “아직 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용 하드웨어(TPU)를 비롯한 일부 시리즈 물량의 실적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제시했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기관이 추정한 이수페타시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3125원이다. 이수페타시스는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원(0.69%)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0:22 이원동 기자

교보證 "롯데웰푸드, '우호적 날씨·원가 개선·해외 실적' 3박자 맞았다"…목표가↑

(이미지=롯데웰푸드)교보증권이 날씨와 원가 개선, 해외 매출 증가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겹친 점을 들어 2일 롯데웰푸드의 주가를 24만원(기존 18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897억원, 677억원(영업이익률 6.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수치다.아울러 국내외 매출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특히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권 연구원은 “판매 호조와 날씨 효과로 국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42%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인도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건과에서는 초코파이 제3라인 가동 효과로 20%대, 빙과에서는 4월에만 10% 고성장했다”며 “러시아도 루블화 부담이 1분기에 비해 낮아지며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기업이 추정한 롯데웰푸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9만4375원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2 14:41 이원동 기자

네이버 주가 급락하는데…임원들까지 대거 주식처분 나서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개미투자자에게 주식을 매도하는 임원’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최근 네이버 주가가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임원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26.6%나 떨어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일에는 장중 15만9600원까지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5만원대 주가를 형성하기도 했다.이같은 주가 하락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처분한 영향이 크다.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 2개월 동안 네이버 주식을 각각 2253억3252만원, 2445억1770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 기간에 개인 투자자들은 4448억23만원 순매수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네이버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임원들은 지난 두 달간 보유주식 7억5640만3300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들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이인희 네이버 리더(2억4378만원), ▲하선영 네이버 리더(1억6869만원), ▲김정미 네이버 리더(8828만원), ▲김성호 네이버 리더(7352만원) 등이다. 반면 정경화 네이버 리더는 895만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통상 주가가 부진할 때는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같은 네이버 임원들의 행보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네이버 주가 관련해서는 시장 분위기가 밸류업과 반도체 쪽으로 쏠려 있어 인터넷 업종이 다소 소외받고 있고, 라인야후 사태 등 환경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 속 경영진이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주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임원들까지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하락을 부채질 하는 상황에 대해 성토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는 “기가 찬다”,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네이버는 최근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40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처분은 네이버의 직원 보상 제도의 일환인 ‘스톡그랜트 제도’에 따라 이뤄진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로, 스톡옵션과 달리 부여 시점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을 경계한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네이버 관계자는 “스톡그랜트 제도는 반기마다 직원들에게 주식으로 보상하는 제도로 주가와 관계없이 처분이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2 14:17 이원동 기자

게임株 6월 성적표…"크래프톤 웃고 엔씨 울었다"

크래프톤 타워 (사진=연합뉴스)최근 시프트업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 상단 가격인 6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시가총액 4위(3조4815억원)에 달하는 대형 게임주 탄생을 앞두고 관련 업계와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달 간 시총 1위인 크래프톤과 신작을 내세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선방한 반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크래프톤은 13.74% 오른 28만15000원에 상반기 장을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도 같은 기간 6.34% 상승한 5만87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7.51%, 11.24% 내린 각각 19만4500원, 6만500원으로 마쳤다.크래프톤 주가는 대표 상품인 배틀그라운드가 떠받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 240개 나라에서 서비스하며 게임산업에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일으켰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8116만개를 돌파했고 총 플레이 시간은217억9264만 시간에 달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에는 PC, 콘솔 부문 누적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틀로얄 장르향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언리얼 엔진5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비주얼 퀄리티 상승과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배틀그라운드의 수명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남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5221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8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지배주주순이익도 162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크래프톤과 달리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특수효과’를 누렸다. 지난달 26일 ‘쿠키런 모험의탑’ 출시 즉시 양대 모바일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5위와 1위에 각각 올랐다. 출시 당일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쿠키런:모험의탑’ 흥행은 단순히 실적 성장뿐 아니라, 모바일 캐주얼 콘텐츠와 사업 모델 설계 역량을 통해 ‘계획된 흥행’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고평가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증권업계는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가는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인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호연, 길드워2 확장팩 등 다수의 신작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지만 기대감은 낮은 편”이라며 “일정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2분기 매출액은 3822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8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이를 상쇄하지 못해 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2 13:24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