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테마

증권업계,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준비작업 박차

IBK투자증권(사진=IBK투자증권 제공)내년 1월부터 내부통제 문제로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책무구조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증권사들도 관련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책무구조도 작성, 임원·대표이사 총괄 관리조치 체계 수립, 책무 관리 위한 내부통제체계 설계·구축 등을 골자로 한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방안 마련 컨설팅 입찰공고를 냈다.책무구조도는 횡령, 불완전판매 등 잇달아 발생하는 금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대표이사와 임원에게 내부통제 관련 구체적 책무를 지정해 문서화한 것이다.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임원은 물론 대표이사도 금융사고 발생 시 자칫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된다.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관계법령과 규정, 가이드라인 등 분석하고 관련 임원을 면담해 책무를 도출하고 배분한다. 아울러 책무의 공백과 중복 방지를 위한 제도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임원 관리조치 부분에서는 감경과 면제 요건인 ‘상당한 주의’ 기준을 정하고 대표이사의 경우 이사회에, 임원의 경우 대표이사에 보고하도록 체계도 수립한다.IBK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제안요청서를 나눈 후 다음 달 중순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책무구조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뉴얼을 마련한 것“이라며 ”바람직한 내부통제 관행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도 선제적으로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진행 중이거나 도입을 확정한 상태다.KB증권은 지난 7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시행에 앞서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해 임원 및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내부통제 제도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책무구조도와 관련해 임직원 대상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해 법무법인을 선정해 올해 6월부터 책무구조도 도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기 조직개편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을 위해 내부통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기획팀을 준법감시인 직속 팀으로 신설해 직무 분석 등 작업에 착수했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23 13:54 최현주 기자

탄소배출권 시장 경쟁 심화...증권가,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연합뉴스)내년 2월부터 자산운용사와 기금관리자, 은행, 보험사 등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증권사들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배출권 장외거래 중개업, 시장조성자 업무 등을 부수업무로 등록했다.이외에도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자발적 탄소배출권에 대한 자기매매 및 장외거래 중개업무’를 부수업무로 보고했다.앞서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조성자 및 배출권거래중개회사에서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사)와 은행 및 보험사, 기금관리자 등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도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증권사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투증권은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공동 추진 중인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사회 기반 신규 사업을 개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IBK투자증권도 지난 8일 해운 탄소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지난달 해양 데이터 전문기업 맵시(MapSea)와 전략적 MOU를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맵시의 해운사 네트워크에 IBK투자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더해서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 내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이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사업이 증권가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가 한동안 탄소배출권 KAU23 가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힘이 빠지기도 했다”며 “법률 보완으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가 본격적으로 허용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자발적 탄소시장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자발적 탄소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22 11:13 최현주 기자

신영증권 "삼성전자, 과도한 저평가 상태…반등은 어려워"

삼성 Neo QLED 8K AI TV(사진=연합뉴스)신영증권이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지만 단기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20일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80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8%), 영업이익은 10조7000억원(+339%, +2%)으로 기존 추정치를 각각 4.8%, 29.5%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단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DX 2조9000억원, DS 5조6000억원, SDC 1조4000억원, 하만 4000억원”이라며 “DS에서 디램(DRAM), 낸드(NAND), 파운드리/LSI 영업이익은 각각 4조2000억원, 1조9000억원, 마이너스(-)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요 부진에 따라 전반적인 출하량과 ASP(평균 판매단가)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2개월 전망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5배로 밴드 하단인 1.0배에 근접한다.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캐파 잠식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며 “내년 디램 캐파의 약 30%가 HBM으로 전환되면 공급 부족이 발생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테크 업종의 단기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다만 디램 캐파 잠식으로 인한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을 연말로 예상한다. 내년 디램 가격 상승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20 17:19 최현주 기자

IBK證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 매출 성장 기대"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IBK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19일 “향후 에프터서비스(A/S) 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창출과 전동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아울러 올해 현대모비스가 전년 대비 2.8% 내린 57조6140억원의 매출액, 11.3% 증가한 2조5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 매출액 예상은 모듈·부품 45조7810억원(전년 대비 -5.4%), A/S 11조8330억원(+8.7%)를 각각 전망했다.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전동화의 성장, 외부판매(Non-Captive) 수주, 안정적 에프터서비스 관련 매출과 이익성이 투자 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친환경차 생산량 감소와 믹스 영향으로 전동화 관련 매출은 단기간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탄소 중립을 위한 내연기관차 금지 흐름은 메가트렌드로 전동화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모듈·부품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이라며 “부품 제조와 모듈 조립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동화 부문 셀 관련 매출이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되며 회계 처리 변경에 따라 매출액에서 제외되는 영향”이라고 진단했다.이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누적 운행 대수 증가에 따른 A/S 부문이 동사의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A/S 부문 영업이익률은 24.7%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20 12:11 최현주 기자

iM증권 "동국S&C, 美 풍력 시장 성장세…실적 반등 속도날 것"

(사진=동국Samp;C 홈페이지 캡처)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동국SC에 대해 미국 풍력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동국SC는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미국 베스타스, 제너럴일렉트릭(GE), 에너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한다.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로 풍력 프로젝트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며 “이런 탓에 미국의 풍력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며 동국SC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금리 고점 통과 인식과 인하 기대감에 따라 수주 물량이 많이 증가했다”며 “수주에서 생산, 매출 인식까지 통상 6개월가량 소요됨에 따라 동국SC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매출 상승이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동국SC의 신재생에너지 부문 분기별 수주잔고는 지난 2022년 4분기 792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90억원, 지난해 2분기 422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3분기 650억원, 같은 해 4분기 722억원, 올해 1분기 931억원까지 올랐다.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수주 잔고가 753억원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며 미국 풍력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점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20 10:02 최현주 기자

[특징주] '천궁-Ⅱ 수출계약' LIG넥스원, 장 초반 강세…한때 5% 넘게 상승

(이미지=LIG넥스원)LIG넥스원이 이라크와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20일 장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 대비 2.41%(5000원) 상승한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5.81%(1만2000원) 상승한 21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는 회사가 이라크 국방부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궁-Ⅱ는 적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체계로,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하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공동 개발했다. LIG넥스원은 개장전 공시를 통해 계약 규모가 3조7135억원으로, 이는 전년 매출액의 160.8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LIG넥스원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22.5%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궁-Ⅱ 운용국이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4개국으로 늘어났다”며 “K9, K2, 천무, FA50 등과 함께 K방산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20 09:40 이원동 기자

다올증권 "방산주, 투자의견↑…선호주는 LIG넥스원·현대로템"

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 공개(사진=연합뉴스)다올투자증권은 19일 방산주에 대해 향후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선호주로는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을 제시했다.최광식 연구원은 “지난달 5일 고용 쇼크에서 시작된 시장 하락 구간부터 현재까지 방산 업종은 오히려 0.5% 올라 방어주의 매력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방산주 수주 모멘텀도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이라크 천궁2 수주설이,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의 2-1차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또한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방산주 몇몇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20배를 하회하고 2026년 PER은 11∼14배여서 주가 상승 여력이 다시 보인다”고 진단했다.LIG넥스원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 목표주가는 5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직전 거래일(13일) LIG넥스원 종가는 전장 대비 3.24% 상향한 20만7000원, 현대로템은 4.44% 상승한 5만1800원이다.최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추석 연휴인 9월 중순까지 원달러 환율은 1330원까지 하락해 3분기 방산기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은 숫자를 받아보고 실망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적보다는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수출 계약 시점이 언제인가가 중요하다”며 “본 계약보다 기대감이 반영되는 구간”이라고 밝혔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19 14:17 최현주 기자

현대차증권 "LG엔솔, 사업구조 진화해나갈 것"

(사진=에너지솔루션 제공)현대차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최신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미국 양산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업구조가 점차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강동진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과거 셀·랙 판매사업에서 벗어나 ESS 완제품과 함께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SI)까지 수직계열화 및 ESS 플랫폼화를 계획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연구원은 “회사의 계획대로 16GWh(기가와트시)의 ESS 공장을 건설하고 100% 가동할 경우 과거 ESS용 셀 판매 대비 2~3배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미국 하원이 2028년부터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언급, “자동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이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는 ESS 역시 한국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적으로 ESS사업은 배터리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며,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자동차용 셀 대비 (ESS의) 생산능력 기준의 규모가 작다고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13 10:19 최현주 기자

[특징주] 영풍·고려아연 '지분율 경쟁 영향' 장 초반 20% 이상 상승

(이미지=각 사)영풍과 고려아연 주가가 13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영풍은 상한가인 3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9.97%(8만 9000원) 상승한 수치다. 고려아연도 전일 대비 22.12%(12만3000원) 오른 6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되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게 된다. 아울러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MBK파트너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종적으로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과 장씨 일가 지분보다 1주 더 많이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지배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036주~302만4881주)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유상증자 및 지분 스왑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한화, LG화학 측은 공개 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공개 매수 성공 여부에 대해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현재 고려아연 지분 구조상 유통 가능 물량 23% 에 불과한 상황에서 공개 매수 기대감에 고려아연 주가 단기간 내 강세 예상. 공개 매수가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개 매수가 이상에서도 주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3 09:43 이원동 기자

NH투자증권, 생성형AI 활용 차트 분석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의 차트 분석 AI(사진=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은 생성 AI(인공지능)가 차트를 쉽게 해설해주는 서비스인 ‘차트 분석 AI’(차분이)를 출시했다.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차트 분석 AI’ 서비스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생성 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고객이 보는 차트를 AI가 자동으로 언어로 설명해줘, 이해하기 어렵거나 놓칠 수 있는 차트상의 분석 포인트를 쉽게 보여준다.차분이 서비스는 QV/나무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현재가 차트 화면에서 이용 가능하다.매매 전략, 가격 패턴, 거래량 변화, 기술적 지표 등을 해석해주고 매수·매도 시점과 손절 지점 등을 알려준다.또한 지지와 저항 가격을 1차·2차로 구분해 알려주고 거래량 증감의 패턴과 의미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차분이는 NH농협금융지주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컨설팅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미국 오픈AI사의 최신 생성 AI 모델인 ‘챗GPT-4o’를 활용했고 지난달에는 관련 기술의 특허도 출원했다.회사 측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베타 버전을 오픈하는 첫날 약 20만건의 조회수를 올려 초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차분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도 쉽게 주식 차트를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차트는 투자에서 굉장한 중요한 정보로 전문가들도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다. ‘차트 분석 AI’는 차트를 쉽게 풀어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12 14:51 최현주 기자

밸류업 나서는 DB금융투자, 자사주 매입 공시 후 주가 급등

DB금융투자(사진=연합뉴스)최근 DB금융투자가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DB금융투자는 지난 10일 밸류업 계획상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자기주식 65만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이 회사는 밸류업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38억5450만원어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5만여주다.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은 물론, 책임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DB금융투자는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 주주와 잠재 투자자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회사 성장에 대한 추진동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DB금융투자 주가는 밸류업 공시 직후 하루 만에 21.4% 급등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9-12 11:03 최현주 기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사진=ㅇㅇ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이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9월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지난 달 111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데 이어 이 달에도 50억원의 신규 자금이 매일 들어오는 등 상장 이후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가 629억원, 1203만주에 달했다. 이는 이 상품 주식의 약 60%에 해당한다.국내 상장 리츠가 지난해 말 이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적극적인 배당금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상품도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도심 내 오피스 부족 현상으로 서울 시내 A급 프라임 오피스를 소유한 리츠의 임대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상장 리츠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여 주고 있다.신규 자금 조달과 기존 대출의 차환이 필요한 리츠 입장에서 금리인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 인하로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진 리츠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 자산 편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국 상장 리츠 및 인프라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미래 성장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서 약 23% 수준의 비중으로 투자 중인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기존 전통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하남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이후 5회에 걸쳐 총 168원, 3.18% 수준의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예상 연간 분배율은 8%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조세특례법를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최근 월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준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분산형 자산으로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동안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리츠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주식형, 채권형 상품과 함께 부동산 리츠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는 만큼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로 월배당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10:08 김수환 기자

[특징주] 하이브, 장 초반 4%대 약세…뉴진스 라이브 방송 영향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갈무리, (사진=연합뉴스)하이브 주식이 12일 장 초반 한때 4%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3.97%(6900원) 하락한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6.15% 내린 16만3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전날 뉴진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뉴진스 멤버 혜인은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 이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어서 라이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하이브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기겠다고 제안했으나, 민 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또한 어도어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등과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2 09:47 이원동 기자

미래에셋,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 70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73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2000억원 규모였던 해당 ETF는 지난 7월 24일 5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약 2개월 만에 7000억원까지 순자산 규모를 늘렸다.‘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Nifty 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상승세에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11일 기준 상장일(2023년 4월 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원에 달하는 등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국가다. 또한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며 제조업 활성화 정책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 유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IMF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09:24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