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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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손실·해외부동산 리스크… 증권업 실적 ‘빨간불’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증권업종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손실로 비슷한 금융상품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의 평가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 브로커리지 수익도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898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3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곳(미래에셋대우·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합산은 9597억원으로 추정된다. 직전분기 1조524억원보다 9.6% 감소했다. 4분기 추정치 역시 8361억원으로 3분기보다 쪼그라들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증권업계 채권평가 이익 감소,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 등 악재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은 9957억원으로 전월보다 49.8% 줄었다. 이로 인해 수수료 수익은 물론이고 파생결합증권 발행을 통해 증권사들이 누렸던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지난달 중 각각 0.13%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해 7월 이후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며 “증권사들의 초장기채 매입 수요 둔화, 10월 기준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 약화 등에 금리 상승과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는 레버리지 비율 정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채권을 포함한 이자부자산 성장 둔화를 의미한다”며 “채권평가이익, 해외부동산 투자 감소가 심화될 뿐 아니라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투자여력도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해외 부동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던 중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금융기관들에게 물량을 넘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신규 투자 수요 감소에 셀다운(빌딩 인수 후 재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익 감소와 레버리지 비율 상승 둔화가 겹치면서 내년 증권업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각에선 대형증권사들이 새먹거리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재우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셀다운 목적으로 취급한 물건들이 재고로 쌓이기 시작해 6개월 이상 미매각된 물량의 규모가 6월 말 기준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무리한 경쟁 심화로 미매각 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이런 영업 추세가 지속되면 증권사의 유동성과 투자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3 16:35 홍예신 기자

라파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중순 코스닥 상장 추진

(사진제공=라파스)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 라파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라파스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6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4000~2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84억원~464억원 규모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청약을 받아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을 개발 및 양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약물을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미세한 구조물을 형성해 피부장벽 속으로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신개념의 경피 흡수 약물전달체계다. 피부장벽인 각질층을 통과해 피부 내부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화장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입증한 라파스는 화장품 사업을 넘어 의약품, 백신 등의 치료제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자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 패치제가 올해 6월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보령제약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백신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기업 세럼인스티튜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B형간염, 소아마비 백신 패치를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라파스 정도현 대표이사는 “라파스는 독보적인 제조기술과 대량생산 역량으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며 “앞으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활용해 의약품 및 백신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2 13:30 홍예신 기자

KB증권, KB증권, ELS 및 DLS 6종 공모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이 오는 11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고 세 번의 리자드 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KB able ELS 986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5종 및 파생결합증권(DLS) 1종 등 총 6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KB able ELS 986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987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2%(세전) 수익을 제공한다.KB able ELS 988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989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삼성전자 보통주(KS. 005930)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3%(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KB able ELS 990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삼성전자 보통주(KS. 00593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4%(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272호(커머디티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금번에 공모하는 상품들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상세한 내용은 KB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2 10:12 홍예신 기자

해외투자도 끝물? 9월 해외주식 투자 전월비 32.5% ‘뚝'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올 들어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해외투자의 인기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우려, 미·중 무역갈등의 지속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확장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발길을 끊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주식·채권 등 9월 해외투자결제금액이 전월 대비 크게 위축됐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국내 투자자가 거래한 해외주식 결제처리금액은 32억3823만달러로 집계됐다. 47억9745만달러어치를 사고 판 전월에 비해 32.5% 줄어든 수치다. 이달 중 매도액은 15억1575만달러, 매수액은 17억2248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달보다 각각 40.0%, 24.2% 감소했다.많은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는 채권 역시 마찬가지다. 9월 채권 결제액 89억8903만달러로 지난 8월 결제액인 132만8992만달러로 한달새 47.8%나 줄었다. 매도액은 41억4016만달러, 매수액은 48억4887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보다 각각 34.0%, 30.8% 감소했다.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주식도 마찬가지다. 9월 거래금액은 26억2022만달러로 전월보다 32.6% 줄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착수, 지속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 확대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산으로 인한 위험회피 현상을 보인다는 것이다.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국경절 이후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질 확률이 높다”면서 “이후 미국 FOMC회의, 영국의 EU탈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 등 글로벌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이벤트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해외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가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의 해소는 유효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며 “불확실성의 해소 이후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9월 국내 주식시장 거래량도 올해 들어 가장 저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중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 4조5153억원, 코스닥 3조9745억원을 합쳐 8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락장이었던 8월 일평균 거래대금 8조6441억원보다 1500억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 역시 미중 장관급 회담 이후 추가적인 변동성 확산 요인 발생이 없어야 증시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1 15:25 홍예신 기자

투교협 투자콘서트 ‘국내외 채권시장 분석 및 투자전략’ 24일 개최

(사진=금융투자협회)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는 오는 24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국내외 채권시장 분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집합강의와 실시간 방송을 연계한 투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내년도 미국, 독일 및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해 국내 및 해외로 나누어 채권시장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등 심도 깊은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위원과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 센터장 등 전문가가 나와 깊이 있는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현장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질문하면 전문가의 답변을 직접 들을 수 있다.콘서트는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투교협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강의교재와 금융투자 관련 책자를 제공하며 실시간 방송중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에게 추첨 후 기프트 카드를 지급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1 14:00 홍예신 기자

라임자산운용 "유동성 문제로 사모채권펀드 상환금 274억원 지급 연기"

(사진=라임자산운용)헤지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운용) 측이 사모펀드 환매연기에 대해 상환 연기 금액은 약 274억원 수준으로 유동화 계획 계획에 차질이 생긴 탓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현금화가 된 레포펀드 투자금액은 상환일(신탁계약 종료일)에 먼저 지급하고 ‘사모채권 투자 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현금화가 이루어지면 지급한다고 밝혔다.1일 라임운용은 오는 2일 만기되는 3개의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에 대해 약 274억원에 달하는 상환급 지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라임운용 측은 “사모채권펀드는 우량 회사채권(레포펀드)에 50% 수준으로 투자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해 사모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50% 수준으로 투자하는 멀티 전략의 펀드”라면서 “해당 펀드에서 투자한 우량 회사채권(레포펀드)는 현금화가 되었으나, 사모채권 투자 펀드는 사모채권 유통시장 및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부진으로 유동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일부 자산의 현금화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향후 대책에 대해 “적정한 가격으로 조속한 자산 매각, 만기 회수 등을 통해 투자 회수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고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환금 지급 연기 펀드는 국내 대체투자 부문 중 사모채권펀드와 관련된 사항으로 주식형, 채권형, 부동산 펀드 및 PEF 등 다른 펀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1 13:48 홍예신 기자

[비바100] 내집마련 1순위 준비물, 청약통장 파헤치기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2516만2635명에 달한다. 국민 2명 중 1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약 경쟁 속에서 집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택이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청약 우선순위를 나누고 있다. 1순위 청약자 내에서 경쟁할 경우 가산점이 높은 순서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하고 있다. 그럼 내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주택청약 가산점은 어떻게 나뉘는지 살펴보자.◇ 주택청약 통장이란?주택청약 통장은 연령 또는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9개 은행(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매월 2만원에서 50만원 사이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하면 된다. 주택청약 1순위 조건에 해당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데 1순위 조건은 국민주택, 민영주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가입 1년 이상, 납입 12회 이상이면 충족된다. 그런데 현재 1순위인 사람이 약 1000만명, 2순위인 사람들도 약 100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청약 인구의 대부분이 1~2순위인 셈이다. 이에 1순위자 중에서도 가점제를 활용해 청약 당첨자를 뽑게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84점 만점인 청약 가점제… 가점항목은 무엇일까?청약 가점제는 84점 만점으로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을 종합해 종합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간단히 정리하면 무주택 기간은 길수록, 부양 가족수는 많을수록, 주택청약가입기간은 길수록 가점이 높아진다.무주택 기간 산정 기준 나이는 만 30세로 만약 무주택인 사람이 만 30세 이전에 결혼을 했다면 혼인신고일부터 분양공고의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를 무주택기간으로 계산한다. 만 30세 이후에 결혼했다면 만 30세가 된 날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를 무주택기간으로 산정한다.부양가족수는 청약 신청자와 동일한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세대원이며, 배우자, 직계존속(부모), 직계비속(자녀)이 포함된다. 직계존속(부모)은 동일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돼 있어야 하고 무주택이어야 한다. 직계비속(자녀)은 만 30세 미만의 미혼이어야 하고 만 30세 이상인 경우 1년 이상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산정해야 하며, 당첨된 통장은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자신의 청약가점을 계산해보고 싶다면 주택도시기금의 ‘청약 가점 계산기’를 활용하면 된다.◇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청약대상 주택은 크게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으로 나뉜다. 국가주택은 국가·지방자치단체·주택공사·지방공사가 전용하는 85㎡ 이하 주택이다. 청약 자격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구분된다. 특별공급 자격 대상자에는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가구·장애인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이 해당된다. 민영주택은 국민주택을 제외한 주택으로, 주거 전용 면적으로 구분되는 평수는 예치 금액에 따라 평수가 결정된다. 300만원은 85㎡ 이하, 600만원은 112㎡ 이하, 1000만원 148㎡ 이하, 1500만원은 모든 면적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당첨자 대상자는 보통 가점제로 75%가 정해지고, 나머지는 추첨제를 통해 통해 가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정청약을 할 경우 최장 10년 청약 신청 제한 청약신청은 청약자 본인이 직접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확인 후 입력해야 된다. 만약 가점을 잘못 입력해 적발되었을 경우 당첨 취소는 물론이고 최대 1년 동안 다른 청약에 신청할 수 없게 된다. 또 지난 8월 14일부터 부정청약에 대한 처벌이 더욱 엄격해져 단순 입력 실수가 아니라 위장전입·임신 진단서 등과 같은 부정행위로 청약을 한 것이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정행위 청약 적발시 최장 10년 동안 청약신청이 제한된다.◇ 청년이라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활용하기19~34세 청년이라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직전연도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이며 무주택 세대주·3년 내 세대주 예정자·무주택 세대의 세대원이다.주택청약통장의 금리는 연 1.0~1.8% 정도인데,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은 가입 기간 2년 이상 시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연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납입방식은 1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한 후 연간 600만원(월 2만~50만원) 한도에서 납입이 가능하고 아울러 가입 기간 2년 이상을 유지한 계좌인 경우 이자소득 500만원 내에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일반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을지라도 가입 요건에 해당된다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으로 전환도 가능하며 그동안의 납입금액, 납입인정 회차, 기간 등도 모두 인정되며 우대이율의 경우 새로운 입금분부터 적용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01 07:00 홍예신 기자

[코스닥IPO] 라온피플 “AI 머신비전, 의료·교통 등 신사업으로 확장”

30일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라온피플)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기계 품질 검사)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카메라 모듈 검사기, 산업용 AI 머신비전 사업으로 확보한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덴탈 솔루션, 교통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상 속에 있는 정보를 알아내고 분석하는 ‘머신비전’ 역량은 월드와이드 탑클래스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상장 자신감을 보였다.2010년 설립된 라온피플은 인간 대신 기계가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는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머신비전 솔루션은 카메라 렌즈 등을 이용해 제품 이미지를 확보한 후 소프트웨어 분석 과정을 거쳐 품질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이 대표는 “독보적인 AI알고리즘 기술 및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1억5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머신비전 검사는 단순한 룰(규칙) 기반의 검사 방식 탓에 비정형적인 불량에는 대응하지 못했고 기계 검사 후 사람이 직접 들여다보는 육안 검사가 필수적이었지만 AI 기반 머신비전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기계 스스로 검사 능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라온피플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6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다. 이 가운데 AI 머신비전 관련 매출은 5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AI 머신비전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다. 라온피플은 2013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연평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안정적 실적 기반을 갖췄다.이 대표는 “향후 AI 기술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능형 교통 제어 솔루션 및 산업영역 비전검사, 덴탈 분야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라온피플은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며 상장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6:04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증권, 3차 특판 스텝다운형 ELS 1종 공모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까지 총 20억 규모의 스텝다운형 ELS 특판상품 1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모하는 ‘유진투자증권 제311회 ELS’는 유진투자증권이 9월 들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특판 상품이다. 3년 만기의 원금비보장형으로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이며, 발행 후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1~2차), 85%(3차), 80%(4차), 75%(5차) 이상이면 세전 연 5.0%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또한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0% 이상이거나, 혹은 전체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 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15%(연 5.0%)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0% 미만이고 전체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 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유진투자증권 김규환 금융상품실장은 “제311회 ELS는 유진투자증권이 9월 들어 선보이는 세 번째 특판 상품”이라며 ”변동성이 낮은 코스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하고, 1차 조기상환 배리어와 녹인 배리어도 비교적 낮게 설계 돼 있는 등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이번 공모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며, 자세한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지점 및 고객만족센터로 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5:38 홍예신 기자

"퇴직연금 수익 능동적 관리"… NH證, 연금고객관리센터 신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30일 연금영업본부 내에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해 퇴직연금고객 수익률 관리를 강화하고 연금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퇴직연금제도 중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가입한 고객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하며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접 퇴직연금상품을 운용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연금사업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연금고객관리센터’는 이처럼 관리가 필요한 DC 및 IRP 가입고객에게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NH투자증권 ‘연금고객관리센터’의 특징은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이다. 고객의 요청에 의해서만 안내를 하던 기존 수동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DC 및 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연락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연금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의 문의와 요청 사항에도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상담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성향별 상품 및 포트폴리오 설계, 절세전략 추천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영업점 PB직원과 연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이수석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노후준비의 시작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금융회사와 고객이 함께 고민하며 투자하는 것이 연금관리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4:11 홍예신 기자

금리인하보다 삼성전자 실적…10월 증시 관전 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리가 시장에 주는 파괴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신 삼성전자 등 굵직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미중 무역갈등이 10월 국내 증시에 변수로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역대 최저인 1.25%가 된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한은의 금리인하가 증시에 제한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10월 한은의 금리인하 여지는 충분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미 지난 7월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정 센터장은 “추가로 금리를 낮춰도 증시에 단기적인 효과는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며 “이달 국내 증시에서 주요한 이벤트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과 미중 무역 분쟁 결과, 연준 연설 결과 등으로 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교보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2000~2150선을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10월 한국 증시는 반등 추세의 연장 가능성과 3분기 거시지표 및 기업실적을 점검하며 단기 방향성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한국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상반기의 부진이 멈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부과 영향이 거시 지표에 반영되는 한편 위축된 경제심리 변화도 가시적인 확인이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4분기 주식시장 역시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업계는 4일 예고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 반등으로 이어졌다. 때문에 삼성전자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부문 2조원, 기타 8000억원이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전년도 기저효과에 따른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여지를 고려하면, 이번 3분기 실적시즌은 터닝포인트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3:18 홍예신 기자

8월말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8.52%… 한달새 1.27%p ↓

(자료=금융투자협회)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지난 8월 말 기준 평균 8.52%로 집계됐다.30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은행 25곳에서 내놓은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9.79%)보다 1.27%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와 유럽, 홍콩 등의 글로벌 정치 불안 요소가 더해져 수익률이 후퇴했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초고위험형이 12.73%, 고위험형이 10.55%, 중위험형이 7.33%, 저위험형이 6.55%, 초저위험형 5.3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9.56%로 은행(6.82%)보다 높았다.회사별 누적 평균수익률을 따져보면 NH투자증권이 14.59%로 가장 높고 메리츠종금증권(14.27%), DB금융투자(12.21%), 미래에셋대우(11.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의 누적 수익률이 30.03%로 가장 높았다.수익률 집계 대상의 79.0%에 해당하는 162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었다. 이 가운데 65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8개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3:05 홍예신 기자

금투협 "채권시장 심리 악화… 10월 종합 BMSI 104.9"

(자료=금융투자협회)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10월 채권시장지표(BMSI)’ 종합지표가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로 집계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9월 FOMC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16.0을 기록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했던 전달보다 안전자산 선호가 후퇴하면서 국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17.0%(전월 8.0%)가 금리상승을 점쳤으며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0.0%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물가 BMSI는 86.0으로 전달보다 23.0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3%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물가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9%로 12%포인트 내렸다. 금투협 관계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설문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해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고채 3년물 금리에 대한 금리 전망 BMSI도 116.0으로 전월보다 16.0포인트 내렸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7%로 전월과 비교해 9%포인트 높아졌고 금리 보합을 예상한 비율은 50%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12:13 홍예신 기자

[특징주] 에이치엘비, 항암 신약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급등세

(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에이치엘비가 항암 신약물질인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급등세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지는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리바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엘리바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의 무진행 생존기간(PFS)는 2.83개월로 앞서 위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론서프’(2개월)나 ‘옵디보’(1년6개월)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험군과 대조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차이에서도 리보세라닙이 1.06개월로 △론서프(0.2개월) △옵디보(0.16개월)와 큰 격차를 보였다.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심각한 부작용(Grade 3이상)이자 약물의 효과와 관련이 있는 고혈압은 17.9%, 수족증후군 2.9%, 단백뇨 7.5%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의 수치를 보였다”며 “세포독성 항암제의 주요 부작용인 호중구 감소증과 백혈구 감소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낮은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에이치엘비는 “앞선 중국 임상 3상 및 시판허가를 통해 아시아인에 대한 효과는 입증됐지만 미국과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벌인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며 “위암 3~4차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09:18 홍예신 기자

KTB증권 "롯데리츠, 6%대 배당수익률이 큰 투자포인트"

(사진=롯데리츠)KTB투자증권은 30일 상장을 앞둔 롯데리츠에 대해 6%대의 배당수익률이 큰 투자포인트라고 제시했다.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창원·구리·강남·광주점), 마트 4곳(의왕·장유·서청주·율하점), 아울렛 2곳(청주·율하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자산관리는롯데AMC가, 스폰서·임차인은 롯데쇼핑이다.오는10월 2일까지 수요예측을 한 뒤 오는 7일 공모가가 결정된다. 청약은 8~11일이며 10월말 상장될 예정이다. 총 자산매입금액은 1조4900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4084억~4299억원이다. 2020년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은 6.64%로 설정됐다.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배당의 안정성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6%대로, 임대기간 평균 10년 및 연간 임대료 인상률 1.5%”라며 “세일즈 앤 리스백 계약으로 인한 롯데쇼핑 실적 악화가 우려됐으나 롯데쇼핑이 롯데리츠 지분 50%를 취득함으로써 롯데쇼핑의 임대료 상승 부담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백화점·할인점·아울렛으로 자산을 다각화함으로써 EBITDA(세전 이자지급전이익) 대비 임대료를 30~40%, 10년 후에도 50~60%대로 낮췄다”며 “자산매각에 따른 양도세가 이연되면서 세금부담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배당의 성장성도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리츠에 편입될 자산이 롯데쇼핑 자산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계열사 자산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롯데리츠는 2020년 2021년엔 각각 5000억원 규모의 롯데쇼핑 자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으로, 그 후에는 롯데호텔이나 물류센터 등 롯데계열사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리테일 리츠보다 다각화된 리츠가 배당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신한알파리츠와 같이 공모 후 주가급등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한알파리츠는 공모 후 주가가 59.8% 상승했는데, 이는 10년 전매제한 조건으로 자산을 낮게 편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롯데리츠는 자산을 감정평가액 할인없기 매입했고, 오프라인 매장은 매각에 쉽지 않다는 추정이다. 다만 배당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주가의 상승여력은 확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09:00 홍예신 기자

[비바100] K-OTC 전도사 이환태, 그가 말하는 모험자본 육성案

이환태 부장 (사진=홍예신 기자)“K-OTC는 장외유통시장으로서 비상장 투자 회수기능 지원뿐만 아니라 상장시장과 전후방 가교 역할을 원활히 수행중입니다.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세수 확대 측면에서도 97% 달하는 장외시장 거래 수요를 제도권 시장으로 양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K-OTC 거래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0TC 부장은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혁신기업을 위한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K-OTC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 하고 어려워하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궁금증을 이환태 부장과 함께 나눠봤다.- 개인투자자들이나 일반인에게 K-OTC 시장은 낯설다.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과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K-OTC는 한국장외주식시장의 영문 명칭인 ‘Korea Over-the-counter’의 약자로 모든 비상장법인 주식에 대해 투명하고 편리한 거래의 지원을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2014년 8월 25일 개설한 국내 유일 제도권 비상장 주식시장입니다. 투자자 간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일반적인 사설 장외시장과는 달리, K-OTC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식들은 증권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매매가 가능하고 세제혜택도 많이 있습니다.K-OTC 매매 방법 일반 주식 매수 방법과 비슷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증권사 거래 계좌, HTS 등을 이용해서 매수할 수 있고 매매체결은 호가가 일치하는 매도·매수 주문의 수량 범위 내에서 체결일부터 3영업일이 되는 날에 예탁결제원을 통하여 결제됩니다.”- 출범한 지 5년 맞은 K-OTC 시장,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이유는?“세제혜택으로 인해 K-OTC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장외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신규 기업의 자발적 진입이 증가하며 K-OTC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4월 비상장 주식 거래의 양성화와 상장 시장과 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K-OTC 시장 거래에 대해서 상장 시장·ATS 거래 때와 같이 낮은 수준의 탄력세율(0.3%) 적용토록 증권거래세법 개정됐고 또 지난 6월 0.25%로 증권거래세율 추가 인하되기도 했습니다.또 지난해 1월부터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지분 4% 미만, 10억 원 이하)의 K-OTC 시장 거래 시 양도세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서 세제혜택으로 인해 신규 기업의 진입과 더불어 해당 기업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어 해당 종목 주가 상승에 따른 시장의 관심 증가로 신규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선순환 체계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이환태부장 (사진=홍예신)- K-OTC에서 거래 가능한 회사 수와 거래대금은 어느 정도 되는지?“K-OTC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비상장 주식 발행회 사수는 135개 회사이며 거래 종목은 137개입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억 원 수준으로 지난 20일 시장 개설 이후 누적 거래대금이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K-OTC 시장은 중소·중견기업 중심 시장으로 이들의 거래대금이 90.5% 차지하고 기업 수는 63% 수준입니다.”- K-OTC에서 이전상장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K-OTC시장 출범 후 총 10개 기업이 상장했습니다. 삼성SDS·미래에셋생명보험·제주항공 등 3개 기업이 코스피로, 카페24 등 6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인산가라는 회사가 코넥스 시장으로 이전상장했습니다.현재 K-OTC시장은 상장 이전 다양한 긍정적 효과로 기업과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상장 전 K-OTC시장 거래시 기업들은 기업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 평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공모가 산정 리스크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현재 지누스가 코스피로 상장을 준비 중이고 피피아이가 코스닥 상장예비 심사를 각각 청구해 상장 절차를 진행중으로 앞으로도 K-OTC 시장이 상장 전 시장으로 가교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K-OTC 거래 기업들의 정보 부족이 투자 한계점으로 꼽힌다. 향후 대책은 있는지.“비상장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상장기업에 비해 대주주 비중이 높고 주주 분산도가 낮은 특성이 있는 데다 기업이 별도의 자금조달 또는 IPO 수요가 없는 경우 기업 정보의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 정보 확대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에 K-OTC 부서는 정보비대칭 해소와 이를 통한 투자 촉진, 자금조달 지원 등을 위하여 K-OTC 시장 거래기업 관련 다양한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기 특화 증권사 3곳을 통해 24개사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했고 또 한국기술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K-OTC시장 기업 대상 투자용 기술평가보고서 지원 사업을 실시 중입니다. 또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IR day’도 연 2회 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비보존·소리대장간 등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두 번째 IR day는 12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혁신기업, 모험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K-OTC가 이에 기여한 것에 대한 것과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해달라.“K-OTC는 장외 유통시장으로 비상장 투자회수 기능뿐만 아니라 상장 시장과의 전후방 가교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11월 정부는 혁신기업이 상장 단계는 물론, 비상장 상태인 창업·성장 단계에서부터 자본시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살펴 공·사모 제도 개편, 비상장기업 투자 전문회사(BDC) 도입, 전문사모투자중개업(CAB) 신설 등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습니다.혁신성장을 위한 원활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는 상장 시장뿐만 아니라 비상장 시장까지 아우르는 다양하고 활성화된 회수시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자금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를 상장 시장과 균형감 있게 육성해 나가겠습니다.”글·사진=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30 07:00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