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대어급 입성 줄줄… 들뜨는 IPO 시장

롯데리츠·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IPO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면서 4분기 기업공개(IPO)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상장 리츠인 ‘롯데리츠’를 비롯해 14년만에 재입성을 노리는 지누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한화시스템, 지누스. 롯데리츠, 자이에스앤디 등 5곳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라온피플,팜스빌 등 8개 기업이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연말인은 전통적인 IPO 성수기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인 롯데리츠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과 마트 4곳, 아웃렛 2곳서 나오는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롯데리츠가 상장 후 내건 목표 배당수익률은 6.6%로 높은 편이다. 오는 30일 상장하는 롯데리츠의 경우 최근 청약증거금으로 4조7610억원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공모금액은 4299억원 수준이었다.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이후 14년 만에 재입성에 나서는 매트리스업체 지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세계 텐트 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지누스는 사업다각화에 따른 재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이후 지누스는 매트리스·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크게 성공해 시총 1조806억원 규모의 업체로 재탄생했다. 현재 K-OTC에 상장돼있기도 한 지누스의 예상 공모액은 2417~2719억원 규모로 계획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상장 기업 중에 시가총액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차례 상장을 연기했던 캐리소프트도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8월 초 상장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스닥 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캐리소프트는 공모가 밸류에이션을 재산정해 주식 수는 종전 118만주에서 91만주로 줄이고 공모 희망가도 1만2900~1만6100원에서 7000~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시스템도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부동산 부가서비스·주택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방산 및 IT서비스 융합기업으로, 공모자금을 제2데이터센터 건립과 에어택시 등 신규사업 추진에 쓸 방침이다. 공모금액은 4026억~4601억원으로 수준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예정된 대어급 종목인 지누스, 롯데리츠와 한화시스템 상장에 관심으로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심리 개선 전망에다 규모나 업종 측면에서 다양성을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공모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기업 가치 판단 여부도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7 14:41 홍예신 기자

2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2.5% 증가… 한국 13위 유지

(자료=금융투자협회)올해 2분기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1분기 대비 2.5% 포인트 증가한 4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 분기말 대비 5.1% 증가한 4744억 달러를 기록해 13위를 유지했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전지역 순자산 증가로 인해 올해 2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대비 1조 달러 증가한 4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세부적으로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주식형(4308억 달러), 채권형(3478억 달러), 혼합형(1209억 달러), MMF(323억 달러) 등 모두 증가했다.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순자산은 미대륙(7063억 달러), 유럽(3374억 달러), 아프리카(25억 달러)는 증가했으며 아시아·태평양(537억 달러)은 감소했다.2분기 말 기준으로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전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14개국 순자산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 4513억 달러 대비 5.1%, 231억 달러 증가한 4744억 달러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식형 펀드가 대폭 늘어난 글로벌 추세와 달리, 한국에서는 증시 불황으로 채권형·MMF·부동산 펀드 등의 약진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형 펀드는 전분기 977억7100달러에서 1047억8000만 달러로 7.1%(70억 900만 달러) 늘었다. MMF 펀드는 87억9840만 달러 90억4140만 달러로 2.8%(24억 3000만 달러) 증가했고, 부동산 펀드는 715억500만 달러에서 763억3400만 달러로 6.8%(48억 29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전분기 745억 1600만 달러에서 697억8600만 달러로 6.4%(47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7 14:03 홍예신 기자

금투협, 자산운용사의 통합 업무위탁서비스 위해 '자산운용센터' 개설

(사진=금융투자협회)한국금융투자협회는 17일 자산운용사의 미들·백오피스 업무위탁서비스를 한단계 높여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자산운용센터’를 오는 28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산운용사의 미들·백오피스 업무위탁이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협회는 소규모 운용사들이 규제준수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규제 및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미들·백오피스 업무(사무관리, 전산·IT, 운용지원 등)에 대한 ‘통합위탁서비스’ 출범을 2015년부터 지속 지원해 왔다. ‘자산운용센터’가 기존 위탁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미리 집적된 운용환경을 특정 공간에 구축하고, 해당 공간에 자산운용사가 입점함으로써, 기 구축된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자산운용산업 측면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미들·백오피스 기능을 통합 위탁함으로써 자산운용사의 핵심업무인 운용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신규 운용사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신동준 금투협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은 “제1호 자산운용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다수의 서비스 제공자가 서비스의 고도화, 분야별 특화 등을 통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는 통합위탁서비스가 펀드 설정과 등록·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종합적인 펀드관리가 가능한 유럽의 ‘펀드 종합관리회사(Management Company)’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7 10:01 홍예신 기자

변동성 큰 저금리시대… '인컴펀드'에 돈 몰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채권 같은 인컴(income·소득)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최근 ‘인컴펀드’가 효율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컴펀드란 채권이나 고배당주·부동산 등에 투자해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수취하는 이자, 배당, 분배금 등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6개(10억원 이상) 인컴 펀드의 설정액은 총 3조181억원이다.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만 1조4655억원에 달한다. 그 중 6개월 내 유입액이 1조3811억원이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연초 이후 평균 9.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19%를 기록한데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인컴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31%이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8%대의 손실을 냈다.해외채권에 투자하는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H)[재간접형]’ 경우 올해 들어 1조1108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5%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연말 배당시즌 다가오자 글로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배당 인컴펀드’엔 최근 한달 새 설정액이 354억원이나 몰렸다.이처럼 인컴펀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금리 국면이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하면서 인컴펀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자산가격의 상승보다 인컴 수익에 초점을 맞춰 운용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투자자들의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와 안정적 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높은 변동성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 이자수익, 주식과 리츠의 배당, 분배금 등 인컴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도 “우수한 인컴 자산은 인컴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자산가치를 불리기 매우 효과적”이라며 “리츠를 비롯한 간접투자 상품들이 각광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다수 생겨나면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6 16:12 홍예신 기자

KB증권, 금융업계 최초 'IDC 디지털 트랜스포머' 수상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에서 KB증권 박정림 사장(가운데)이 ‘디지털 트랜스포머’ 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KB증권이 16일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 IDC)가 개최한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IDC DX 어워드)’에서 한국 ‘디지털 트랜스포머(Digital Transformer)’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IDC DX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다. IDC는 IT 및 통신, 소비자 테크놀로지 부문 세계 최고의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이다. KB증권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업무효율화, 핀테크 업체 제휴 등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 자산관리 영업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상인 ‘디지털 트랜스포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국내 수상기업이 없었으며, 이 번에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KB증권이 수상했다. KB증권은 150여개 단순·반복업무에 RPA(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를 적용해 연환산 약 2만7000시간을 절감했다. 또 자연어 기반 사내 업무 응대 챗봇(Talk KB)을 출시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지난 4월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국내 선도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제휴를 맺고Open-API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핀테크 회사와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객관리와 영업지원을 위한 시스템인 SFA(Sales Force Automation)를 구축하고 자산관리 영업의 효율화를 위해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 고도화,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 구축, 자산관리 엔진, 외부영업 전용 시스템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KB증권은 오는 23~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DC DX Summit 2019’ 참가해 12개 아·태 지역 디지털 트랜스포머 수상 기업과 본선 수상을 놓고 경합한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고객중심과 혁신주도라는 핵심가치 달성을 위해 디지털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업무효율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휴, 디지털채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6 14:31 홍예신 기자

[기자수첩] 모럴해저드에 빠진 금융투자업계

홍예신 금융증권부 기자모럴해저드. ‘도덕적 의무’의 반대란 뜻으로 계약의 한쪽 당사자가 자기만 가진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이득을 보는 것을 뜻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를 보면 ‘모럴해저드’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대규모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 하나금융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조사,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사태 등 부정적인 이슈로 가득하다. 또 라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수사 소식까지 들리면서 자본시장은 ‘모럴해저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DLF·DLS 사태에서 판매사는 상품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안전하다”란 말로 투자자를 현혹했다. 위험한 상품이 안전한 상품으로 둔갑했고, 판매사는 신나게 팔아치웠다. 운용사들은 함께 수수료를 챙겼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수익은커녕 원금 대부분을 잃었다.이것뿐인가. 지난 9월 한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혐의로 해당 리서치센터가 압수수색 당했다. 이 연구원은 특정 종목의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기 전 차명계좌로 해당 종목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라임자산운용이 최대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고,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자본시장 신뢰도는 더 바닥에 떨어지는 모양새다.이에 한 관계자는 “일부의 일탈, 개인의 비리 등으로 자본시장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의 모럴해저드가 업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건 시장 규모도, 발전 속도도 아닌 투자자들의 신뢰일 것이다.홍예신 금융증권부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6 13:54 홍예신 기자

[특징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엘리바 합병 동의 소식에 강세

(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에이치엘비와 항암신약 개발회사인 엘리바(구 LSKB)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78%(3200원)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에이치엘비 역시 전거래일보다 5000원 오른 1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엘리바의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와 항암신약 개발회사인 엘리바(구 LSKB)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을 에이치엘비에 교부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47억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미래 발생가능한 수익 분배 약정인 언아웃 계약을 맺어 으로 리보세라닙 신역허가신청(NDA)과 승인 시점을 합해 총 793만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회사는 삼각합병 결과로 확보되는 유동성 자금을 향후 국내 신약허가와 상용화 준비 및 제약 생산·유통 사업부문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6 09:20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아카데미’ 23일 개최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를 오는 23일과 24일에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달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의 주제는 ‘미국 은퇴자들의 자산관리’와 ‘ETF를 활용한 인컴 만들기’ 이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미국 은퇴자들의 자산관리 방법과 은퇴자들을 위한 인컴 투자전략에 대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 홍콩법인의 오기석 상무가 강의한다. 두 번째 강좌에서는 저금리 · 저성장 · 고령화 시대에 인컴 투자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ETF를 활용한 인컴 투자전략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박수민 팀장이 강의한다. ETF는 낮은 보수, 환금성까지 갖춰 매년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품이다.23일에는 NH투자증권 본사 아트홀(여의도역 3번 출구) 에서, 24일에는 SETEC 컨벤션 1홀(학여울역 1번 출구)에서 각각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강의 일자별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직원 또는 모바일 링크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의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금리 · 고령화를 경험한 선진국 은퇴자들의 자산관리 방법은 은퇴시점을 전후로 두고 있는 50~60대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 30~40대에게도 상당한 시사점을 줄 것”이라며,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고객들의 은퇴준비와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금융투자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가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5 16:42 홍예신 기자

[파생상품 주의보③] 성장통 사모펀드…“규제 강화 능사 아냐”

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대규모 원금손실을 본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조국 사모펀드 논란’에 이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등 잇달아 사모펀드 관련 악재가 터지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잇단 악재로 사모시장 등 자산운용업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이 퍼질까 우려하고 있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모펀드 설정액은 395조원 규모다. 2015년 10월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진입요건을 완화시키는 등 대대적인 규제 개혁에 나섰고 이는 사모펀드의 급격한 성장을 불러왔다. 2015년 10월 말 기준 사모펀드 운용액은 197조원 규모로 4년 새 2배나 넘게 늘었다.하지만 최근 DLF의 원금손실 사태나 라임의 환매중단 문제로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규제 강화 방안 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DLF 불완전판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악재가 반복되고 있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더 들여다봐야 하지 않나 싶다”며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국 역시 사모펀드가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은 반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없었다면 전세계 유니콘 기업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도 이런 선순환을 위해 사모펀드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사모펀드가 갖는 긍정적인 기능에도 불구하고 DLF나 라임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에 결코 좋은 측면이 없다는 주장이다.자산운용업계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자유로운 사모펀드 투자 환경을 만들어주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사모펀드 손실에 대해 금융기관에 책임을 묻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가지 사모펀드 관련 부정적 이슈로 인해 사모펀드 자체를 규정한다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5 16:10 홍예신 기자

삼성전자, 5만원 ‘터치’… 증권업계 "이제 시작이다"

삼성전자가 1년 4개월만에 주가 5만원을 돌파했다. 양호한 3분기 잠정실적과 반도체 업황의 개선으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15일 코스피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5만원대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3000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일 3분기 매출액이 62조원, 영업이익이 7조7000억을 기록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인 7조1000억원을 대폭 웃도는 수치로 무선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9조861억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을 기록한 지난 1월 초 223조5683억원 대비 33.77%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는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본격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D램 재고가 정상화되면서 메모리 수급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년여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하며 4분기부터 분기실적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중 낸드(NAND)는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 원가 절감이 동반되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디램(DRAM)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의 판매량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삼성전자의 디램 평균판매단가(ASP)는 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낸드의 ASP는 25% 상승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이 보유한 재고가 2019년 연말까지 대부분 출하되면서 2020년 연초에 반도체 모두 정상화된 재고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5 15:58 홍예신 기자

KB證, 머신러닝 적용해 광고성 뉴스 필터링 시스템 도입

KB증권은 M-able Land Tribe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 러닝 기법의 광고성 뉴스 필터링 시스템을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서비스(HTS),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에 적용했다고 15일밝혔다.시범 테스트에서 약 97%의 정확도로 광고성 뉴스를 필터링한 이 시스템은 넘쳐나는 광고성 뉴스로 인해 필요 정보 선별에 시간이 많이 걸렸던 고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광고성 뉴스는 일부 단어의 교체만으로도 수 많은 광고성 뉴스를 재 생성해내는 특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광고성 뉴스 필터링 기법은 특정 단어 몇 개 만으로 광고성 뉴스를 판별하도록 설계돼 재 생성된 광고성 뉴스를 탐지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KB증권의 시스템은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일 평균 8천 여건 정도 되는 과거 6개월 간의 뉴스 기사를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시켰다. 이에, 광고성 뉴스의 일부 단어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되더라도 광고성 뉴스로 판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개발에서는 뉴스 본문을 구성하는 전체 단어들의 조합을 계산하고 그 구성이 학습과정을 통하여 습득된 광고 뉴스의 단어 분포와 유사함을 보일 때 광고 뉴스로 판별하는 것이 주요 알고리즘이다.KB증권은 광고 뉴스의 다양한 변화에 맞춰 광고성 뉴스 필터링 시스템도 지속된 학습과정을 통하여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닌 뉴스만을 제공하기 위해 광고성 뉴스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면서 “향후, 고객 개인화 서비스 차원에서 관심 가질만한 뉴스를 개인별로 추천하고 주요 뉴스를 그룹핑함과 동시에 요약 제공하는 고차원 서비스로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5 09:53 홍예신 기자

[종합2보] 고개 숙인 라임자산운용 “이유 불문하고 사죄…투자자 피해 최소화”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설명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투자금을 원래 계획대로 돌려드리지 못한 점, 판매사와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저하한 점 등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원 대표는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기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론·투자자 등과 소통도 강화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과 라임 상품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다른 종류다. (라임 펀드의) 손실이 확정된 걸로 여기지는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1·2차 펀드 이어 무역금융펀드까지 환매 연기라임은 지난 1일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3개 펀드에 대한 환매 연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74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대체투자 펀드인 ‘플루토 FI D-1호’(사모채권형 펀드)와 ‘테티스 2호’(메자닌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들의 환매 중단을 추가로 선언했다. 총 55개 펀드의 6030억원 규모다.또 이날 라임은 2436억원 수준의 ‘플루토TF 1호(무역금융 펀드)’에 대해서 판매사에 추가 환매 중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확정된 환매 연기 금액은 8466억원에 이른다. 원 대표는 “향후 추가 환매 지연 가능성이 있어 환매연기금액 범위는 최소 1조1593억원에서 최대 1조336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라임은 평균적으로 1년에서 1년6개월 안에 상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무역금융펀드가 가장 장기간 자금이 묶일 전망이다. 전체 규모 2436억원의 60%는 2년8개월 뒤 회수 예정이며 나머지 상환 기간에 대해서는 최대 4년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사진=라임자산운용)◇ 라임이 밝힌 환매 연기 사유라임은 7월부터 어려워진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환매 연기 원인으로 꼽았다.이종필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유동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사모펀드의 부정적인 이슈와 다른 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이슈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특히 메자닌펀드(CB·BW)의 경우 옵션을 행하는 것보다는 환매 중단을 통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라임의 이번 환매 중단이 국내 펀드 업계 전체를 뒤흔들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체 600조원에 이르는 국내 펀드 시장 규모에 비하면 라임의 투자 환매 지연 규모는 미미하기 때문이다.다만 라임의 기존 고객은 물론 다른 일반 투자자들까지도 사모펀드 시장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을 수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그간 쌓아온 라임의 명성과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는 점도 치명적인 부분이다.2012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라임자산운용은 2015년 전문 사모운용사로 전환해 7년 만에 국내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원종준 대표와 이종필 부사장 등 임직원이 100% 주주로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운용액은 4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이후 3개월 새 운용액이 8000억원 가량 줄었다.지난 7월부터 불거진 라임자산운용의 수익률 돌려막기, 파킹 거래 의혹과 금융감독원의 조사 역시 투심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도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악재가 연속적으로 발생될 경우 판매사에서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 관련 상품을 권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박힌 상품을 판매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4 17:24 홍예신 기자

흔들리는 자본시장… 증시 부진 속 환매 요청 잇따를듯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 소비자 보호를 외면한 업계의 도덕 불감증에다, 고수익을 노린 고객의 묻지마 투자도 한몫했다.특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원금 손실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금융상품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규제강화라는 상충하는 난제를 풀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까지 누적 8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단했는데, 6030억원 규모다. 또 이날 2차로 2436억원 규모 무역금융 자펀드 38개의 환매도 추가로 중단됐다.여기에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56개이며 잔여 금액은 4897억원이다. 원 대표는 “메자닌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 규모는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연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환매 연기 금액 범위는 1조1539억원에서 1조3363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환매 연기 사태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가장 큰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 범위에서 자산을 최대한 신속히 회수하도록 노력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이달 초 사모 채권펀드 3개에서 약 274억원 규모의 상환금 지급을 연기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자본시장 위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욱이 중소·벤처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코스닥벤처펀드의 투자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설정액 5000억원대가 무너졌다. 또 코스닥벤처펀드와 같이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를 연기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 12개의 현재 설정액은 4980억원이다. 1개월 새 63억원이 빠져나갔고, 6개월 전보다 1260억원이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12억원 빠졌다. 증시 부진 탓에 수익률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코스닥벤처펀드의 6개월 누적 수익률은 -13.44%다. 1년 수익률 역시 -8.8%다.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가 지난해 4월 중소·창업기업 지원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한 것으로 자산운용사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코스닥 상장사와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15% 이상을 CB·BW 등을 포함한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주식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했다. 투자자들이 코스닥펀드에 몰리면서 한때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자금이 몰린 코스닥 상장사들의 CB 및 BW 발행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메자닌(CB·BW) 발행 만기는 대부분 3년 안팎이지만, 1년~1년6개월 이후 조기 상환을 받을 수 있다거나 주식으로 미리 전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4월 안팎으로 메자닌을 발행한 상장사들은 이 같은 옵션 행사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상황이 나쁘고 시장 관련 부정적인 이슈가 커질 경우 CB 및 BW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이 커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문제는 이같은 옵션 행사가 상장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만기보다 이르게 상환청구가 들어오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주식전환 옵션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홍예신·이은혜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4 16:27 홍예신 기자

금투협 “소·부·장 투자 1천억원 펀드 출시”

금융투자협회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방식으로 조성된다. 만기는 3년이며 정해진 수량만큼 청약받고 클로징(모집 마감)해 폐쇄형으로 설정된다.이 중 일반인에게서 자금을 모집하는 목표 금액은 700억원이다. 나머지 최대 300억원은 한국성장금융이 후순위 투자하기로 했다.이르면 11월 중 공모펀드 신상품이 출시되며, 사모펀드 운용사는 12월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최소 투자금액(500만원) 규제가 폐지돼 소액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금투협은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를 설정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우리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능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조달 및 운용역량을 국가 경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국민이 쉽게 투자해 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설정하고, 펀드 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기업뿐 아니라 역량 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4 16:14 홍예신 기자

KB증권, 총 상금 1억5000만원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개최

KB증권은 ‘제6회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제6회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는 12월6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된다. KB증권 계좌를 보유한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11/22(금)까지 KB증권 홈페이지와 HTS, MTS 및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합산하여 순위를 가리는 것이 특징으로 ‘통합리그’와 ‘대학(원)생리그’로 나누어 실시한다. KB증권의 해외주식 원화거래서비스 ‘글로벌원마켓’을 통하면 해외주식도 국내주식처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국내+해외 통합리그 수익률리그 1위(1억리그 기준)에게는 5000만원, 수익금리그 1위(1억리그 기준)에게는 3000만원이 수여되며(중복수상 가능), 대학(원)생리그 수상자 1~3위에게는 상금혜택뿐만 아니라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추가로 △경품추첨 △지수 승자 맞추기(코스피, 다우, 상해종합지수 중 더 높은 상승지수를 맞추고 횟수에 따라 혜택 증정) △해외주식 거래고객 상위 100명, 투자정보 알리미 고객 상위 100명 상품권 5만원 증정 △주간 50억원 이상 거래고객 10명 추첨 상금 20만원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KB증권 M-able Land Tribe 하우성 상무는 “실전투자대회는 투자자의 투자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러한 이유로 회가 거듭될수록 고객 분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상위 참가자의 매매 패턴을 보면서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전투자대회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0-14 14:38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