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NH투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상장 변수 고려해 목표가↓"

NH투자증권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사업구조 재편의 시너지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자회사 상장 등 변수를 고려해 목표가는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2%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엔진·지방방산·방산전자·CCTV 등 주력사업의 안정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잉의 B737 맥스 생산 중단에 따른 GTF엔진 적용 기체 수요개선이 기대된다”며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들에 대해서도 “한화시스템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 본격화에 따른 방산부문 매출 성장화 한화그룹 대규모 전산설비 투자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최 연구원은 “한화디펜스가 3조원 규모의 비호복합을 인도로 수출한다”며 “한화테크윈은 북미지역에서 중국산 CCTV가 퇴출돼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자회사 상장 등 각종 변수를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시가총액은 약 1조1000억원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분가치 중 40%를 할인해 재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으로 민수사업 일부의 성장 둔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이익축소 가능성, 기어드 터보 엔진(GTF) 수요확대에 따른 투자비용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8 08:23 홍예신 기자

‘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항공株

항공주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주는 대체로 비행기 연료로 사용하는 석유 가격이 높아지면 수익성이 악화돼 주가가 하락한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LCC)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CC업계 대장주인 제주항공은 LCC 1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1.38%)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 2일과 비교하면 3거래일 만에 5.6%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2.28%, 에어부산은 4.69%, 티웨이항공은 5.16% 각각 하락하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항공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3.72%, 아시아나항공은 3.97% 떨어졌다.이번 항공주의 급락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 탓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 시각)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거래가는 배럴당 22센트(0.4%) 상승한 63.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WTI는 장중 64.72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31센트 상승한 68.9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장중 70.74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가 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했다.거기에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2일보다 7.0원 정도 상승하면서 항공업계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항공사는 달러를 통해 항공유 및 각종 리스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항공사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원유 수급 문제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란발 원유 생산 감소가 나타나더라도 미국의 증산 또는 재고 방출로 세계 원유 실수급에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 또한 미국의 원유 시장 점유율이 커진 만큼 이란 사태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다만 한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투기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일시적 오버슈팅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WTI 가격 상방은 60달러 후반까지 열어 둬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이란 갈등으로 항공업종 등 원유 상승에 취약한 산업재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 소비재가에 불리한 모양새”라며 “다만 중동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테크 섹터 등 전반적인 산업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7 15:48 홍예신 기자

금투협,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전문인력' 과정 개설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전문인력’ 집합교육과정을 다음달 17일부터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교육생 모집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이러닝 과정은 연중 상시 신청 및 교육이 가능하며, 두 과정 모두 수료하여야 전문인력 등록이 가능하다.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전문인력’ 과정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법규 및 조세 등에 대한 최신정보와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리레이티브 밸류(Relative Value) 등 다양한 운용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이다.동 교육과정은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전문인력으로 등록하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관련 제도·법률·직무윤리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였으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 관련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기간은 2월 17일, 19일, 21일 총 3일간 12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야간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7 09:19 홍예신 기자

유안타증권 "한샘, 지난해 4분기 시작으로 실적 개선… 목표가↑"

유안타증권이 7일 한샘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축소와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 확대로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15%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샘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5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내년 한샘의 실적 회복은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리하우스 대리점이 2018년 82개에서 2019년 450여개로 증가하고 4분기 홈쇼핑 등을 통해 패키지 판매(출고 기준)가 전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3000세트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유안타증권은 리하우스 대리점을 제외하면 기타 판매 채널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주택매매거래는 전년 대비 42.6%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채널 판매가 부진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한샘 실적 회복 여부는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회사가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를 통한 판매 네트워크 전환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관련 채널을 활용한 실적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표준매장 확대(상생매장·디자인파크)로 리하우스·KB 대리점의 B2C 영업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7 09:02 홍예신 기자

[종합] 미국-이란 갈등에, 위험자산 회피 커진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로 거래를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172.1원에 거래 마감했다.(사진=연합)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국내외 증시는 하락하고 금이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모양새다.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21.39포인트(0.98%) 하락한 2155.07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45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558억원, 8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1.20%) 내린 661.89으로 거래를 시작해 14.62포인트(2.18%)하락한 655.31로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새해 첫 거래가 시작된 일본 도쿄 증시도 중동 리스크에 영향 받아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12월 30일) 종가(23,656.62)보다 336.86포인트(1.42%) 낮은 23319.76로 장을 연 이후 떨어진 451.76포인트(1.91%) 하락한 23204.86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43%) 오른 1172.10원으로 마감했다. 금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RX 금시장에서는 금 1g당 전일보다 1570원(2.71%) 오른 5만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바그다드 공격으로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자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 예고에 대해 “이란 주요 거점 52곳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사태가 진전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는데 이번 이슈로 인해 다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사그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란 이슈는 북한 리스크도 자극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를 부추길 수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를 2003년 미국-이라크 전쟁 이후 중동지역 긴장감이 가장 높아진 시기로 판단한다”며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에 나서기보다는 사태의 진행에 따른 관망세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강도, 양국 간의 마찰 장기화 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는 구조적인 유가 급등 가능성이 작고 원유에 대한 경기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유가 변동성이 다른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높이는 연쇄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동지역 원유에 의존하는 아시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면서 강세를 보여온 반도체 등 기술 섹터도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은 전반적인 전망을 바꾸기는 이르다”며 “유가 급등세가 지속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반도체 등 기술 산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6 16:06 홍예신 기자

"거래액 따라 최대 40만원"… KB證, ‘슬기로운 ETF생활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내달 28일까지 약 8주간 ‘슬기로운 ETF 생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금번 이벤트는 지난해 진행된 ‘ETF 거래 감사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큰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번 마련됐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비대면·은행연계 계좌 개인고객 중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대상 계좌에서 국내상장 ETF 일 거래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40만원,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20만원, 1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경우 10만원의 현금 캐시백 혜택을 모든 거래고객에게 제공하고 5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거래 고객 중 거래금액 상위 10명의 고객에게는 5만원의 현금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합산 상금이 5만원을 초과하면 고객이 제세공과금(22%)을 부담해야 한다.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2020년을 맞아 KB증권 ETF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금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더욱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ETF는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으로 운용 및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상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6 14:57 홍예신 기자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 NH헤지자산운용 출범식 거행

NH헤지자산운용은 6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NH농협리츠운용 서철수 대표, NH-Amundi 자산운용 배영훈 대표, NH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 NH헤지자산운용 이동훈 대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NH선물 이창호 대표, NH투자증권 최한묵 상근감사위원, NH투자증권 이강신 수석부사장이 출범식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NH헤지자산운용이 6일 여의도 본사(농협재단빌딩 5층)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에서 분사해 지난해 12월 26일 새롭게 출범한 전문사모운용사로,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었다.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회장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NH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 NH-Amundi자산운용 배영훈 대표, NH선물 이창호 대표, NH농협리츠운용의 서철수 대표 등이 참석해 NH헤지자산운용의 밝은 미래를 축복했다.헤지자산운용은 현재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투자자로부터만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헤지펀드이다.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증가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추어 대체투자로서의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라며,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해외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6 13:59 홍예신 기자

[미국-이란 갈등] 중동악재에 코스피 내리막… 위험자산 회피 커진다

코스피가 중동 긴장고조에 하락세로 출발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국내외 증시는 하락하고 금이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모양새다.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오후 1시45분 현재 2155.3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1.20%) 내린 661.89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새해 첫 거래가 시작된 일본 도쿄 증시도 중동 리스크에 영향 받아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12월 30일) 종가(23,656.62)보다 336.86포인트(1.42%) 낮은 23319.76로 장을 열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올랐다.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바그다드 공격으로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자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 예고에 대해 “이란 주요 거점 52곳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사태가 진전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는데 이번 이슈로 인해 다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사그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란 이슈는 북한 리스크도 자극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를 부추길 수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를 2003년 미국-이라크 전쟁 이후 중동지역 긴장감이 가장 높아진 시기로 판단한다”며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에 나서기보다는 사태의 진행에 따른 관망세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강도, 양국 간의 마찰 장기화 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는 구조적인 유가 급등 가능성이 작고 원유에 대한 경기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유가 변동성이 다른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높이는 연쇄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동지역 원유에 의존하는 아시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면서 강세를 보여온 반도체 등 기술 섹터도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은 전반적인 전망을 바꾸기는 이르다”며 “유가 급등세가 지속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반도체 등 기술 산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6 13:44 홍예신 기자

하나금투 "와이지엔터, 빅뱅 재계약·트레져13 데뷔 등 실적 기대… 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의 활동 재개와 트레져13의 데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빅뱅이 4월 개최하는 코첼라 페스티벌의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향후 진행할 돔 투어뿐만 아니라 1~2년 내 BTS·엑소의 입대 스케줄을 고려하면, 한한령 완화 시 높은 실적 잠재력이 예상된다”며 “지난 4년간 워너원으로 대표하는 프로듀스 시리즈로 팬덤 헤게모니가 방송사로 넘어가 남자 그룹들의 부진이 지속했는데, 투표 조작으로 인해 재차 대형기획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트레져13이 첫 번째로 데뷔하는 신인 남자 그룹이 되는 만큼 타이밍이 좋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군 입대 직전에는 YG플러스 인수에 따른 적자 확대, 이후 빅뱅 입대 및 매니지먼트 문제로 부진했다”며 “빅뱅의 공백을 대비한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적자가 확대한 점도 부진 심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엇박자가 겹친 약 4년간 아쉬움이 있었으나 연간 70억∼80억원의 적자를 낸 콘텐츠 제작 부문 사업 중단, 20억∼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YG푸즈의 매각이 진행됐다”며 “JYP처럼 음악 본업에 집중하는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빅뱅이 4월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해 재계약이라는 방향성은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며 “기획사의 가치는 결국 음악적 성과에 연동될 것이고 빅뱅·블랙핑크와 트레져13의 데뷔가 함께할 2020년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6 08:47 홍예신 기자

[2019 4분기 실적] 게임·증권·자동차 업종 ‘맑음’

(자료=에프앤가이드)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바이오 등 업종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개별 종목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소프트웨어, 증권, 바이오, 자동차, 은행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56개를 분석한 결과다.우선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의 영업이익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7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7% 상승했고, 엔씨소프트 역시 전년보다 63.8% 증가한 1844억원으로 예상됐다.증권업종의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0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56.5% 증가했다. NH투자증권도 추정치 1480억원으로 전년비 182.6% 늘었고 삼성증권도 1024억원으로 90% 증가했다.대표적 바이오업종인 셀트리온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1325억원으로 전년대비 201.1% 늘어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은 192억원을 기록하면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메디톡스는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현대차 4분기 추정치는 1조944억원으로 전년보다 118.4% 늘었고 기아차는 5549억원으로 45.3% 증가했다.은행 업종도 실적 개선폭이 컸다. KB금융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8183억원으로 전년대비 110.8% 증가했고 하나금융지주(35.1%), JB금융지주(27.7%), 기업은행(12.1%) 등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이외에도 전기장비(149.1%),내구소비재(95%), 복합산업(55.7%), 인터넷서비스(42%), 섬유 및 의복(41.6%) 등의 실적 개선폭이 눈에 띄었다.256개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28조6826억원, 순이익은 20조522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줄고 순이익은 33.8% 늘어날 전망이다.256개 기업 중 194개 기업이 흑자전환 하거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3분기의 경우 코스피 상장사의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9%, 45%씩 줄어들면서 상장사들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적 개선세에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는 기업 이익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5 16:43 홍예신 기자

[증시클로즈업] 삼성 4분기 실적·CES 2020 등 이벤트 '풍부'… 2200선 탈환 주목

미국이 이란 표적 공습으로 중동발 불안이 확대되면서 3일 코스피가 2,17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으로 장을 마감한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다음주(6~10일) 코스피는 4분기 실적, CES 2020, 미국 무엽협상 기대 등 긍정적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2200선을 탈환할지 주목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는 전날 2175.17 대비 1.29포인트(0.06%) 상승한 2176.46으로 장을 마쳤다.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중국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치는 등 지난해 글로벌 증시 침체의 원인이었던 G2간 갈등이 누그러지고 있는 분위기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회복이 견인하는 한국 수출·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도 긍정적인 요인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NH투자증권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2150~2230 포인트를 제시했다.NH투자증권은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가능성,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확인, 중국 지표 개선 확인, 달러 약세 등 이머징에 우호적 매크로 흐름에도 불구, 북한 리스크, 연말 주요 선진국의 약세 흐름 등으로 연초 지수는 약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크로 지표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채널 상단부의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하며 연초 지수의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 CES2020 등 IT 관련 업종 모멘텀이 예정되어 있어 IT 대형주의 견조한 흐름과 더불어 중소형주 센티먼트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2150~2200 포인트로 제시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초점은 9일 예정된 1월 옵션만기 수급변수와 7~10일 중 있을 미국 CES 2020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CES 2020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이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CES 2020 행사로 IT 관련 업종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또한 그는 “2020년시황에 대한 여전한 낙관론에도 불구, 단기적으론 외인·기관 프로그램 현선 포지션 매물출회에 기인한 시장 깔딱고개 통과과정이 불가피하다”며 “오는 9일에는 1월 옵션만기일로 외국인들의 수급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을 향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한국 수출 회복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는 요인이라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다음주 주요 이벤트 발표는 △6일 AEA(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주요인사 발언 △7일 CES 2020 △유럽 12월 소비자물가지수 △8일 미국 11월 제조업수주 △9일 중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0일 미국 12월 실업률 등이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4 14:46 홍예신 기자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에 3877억원 몰려… 수익률 15% 기록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해외 유명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해 대규모 자금유입을 달성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3일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 2018년 10월 설정 이후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모았으며 전체 수탁고(NAV)(이하 지난해 말 기준)가 3877억원 규모까지 늘었다고 밝혔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펀드의 성공 비결로 우수한 성과를 꼽았다. 이 펀드는 2019년 15.02%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요지수인 코스피 지수는 7.67%, 코스닥 지수는 -0.86%의 성과에 그쳤다.이 펀드는 다양한 하부 헤지펀드에 투자해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 지난해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은 5월(-1.27%)과 11월(-0 .02%)에 불과했고 나머지 달은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확정금리형 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연 약 2% 수준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제한적으로 가져가면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3 10:49 홍예신 기자

KB證, 비대면 개좌개설 고객 대상 세뱃돈 이벤트

(사진=KB증권)KB증권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계좌개설만 하면 최대 5만원의 세뱃돈을 랜덤 증정하는 ‘행운의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에 KB증권 주식거래 계좌를 비대면으로 최초 개설한 신규 고객 중 선착순 40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KB증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응모 후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면 참여 완료된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 또는 비대면 계좌개설 앱 ‘Start able’또는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 ‘M-able’을 통해 가능하다.세뱃돈은 1/2/3/5만원 중 랜덤하게 당첨되며, 계좌개설 즉시 당첨 내역은 LMS로 확인할 수 있다. 당첨금은 계좌개설 차주 수요일에 개설된 계좌로 지급된다.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2020 새해에 KB증권을 새롭게 찾아주신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고 편리한 MTS 사용환경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효과적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KB증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이벤트 대상자는 온라인 국내주식수수료 10년 무료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3 09:29 홍예신 기자

증권업계 새해 3대 키워드 ‘IB·리스크 관리·해외 진출’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새해를 맞아 증권업계는 투자은행(IB) 강화 해외시장 개척 리스크관리에 힘주는 모양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조직개편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 먹거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증시부진으로 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성 악화 위기를 IB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B부문 강화에 나섰다.NH투자증권은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syndication) 본부를 IB1 사업부 내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자산 금융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IB2 사업부 산하 조직을 기존 3본부 8부서에서 10부서로 확대해 IB부문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B역량 강화차원에서 IB그룹과 PF그룹을 별도로 신설했다.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인수금융 및 인수합병 자문 등 3개 본부로 분리돼 있는 IB본부 위에 IB그룹을 두는 한편 PF본부와 대체투자본부를 함께 PF그룹으로 묶어 본부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KB증권은 리츠사업부 리츠금융부 해외대체투자 1,2부를 신설해 IB 강화에 나섰다.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 역시 IB부문 역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IB본부를 IB부문으로 격상하고 기존 IB본부 내 4개실(기업금융실·IPO실·PF1실·PF2실)을 4개 본부로 상향했다. 또 IB 본부에 IB 사업추진팀과 대체투자팀 등 2개팀을 신설했다. 한양증권 역시 특수IB2부를 신설하는 등 IB 관련 부서를 더 늘렸다.또한 올해부터 강화된 금융사 소비자 보호가 도입되는 만큼 증권가는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연말 인사를 통해 독립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Chief Contents Officer)를 선임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대응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CCO를 독립 선임했다.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CO 겸 금융소비자본부장은 양천우 상무가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에쿼티파생본부장 자리에 리스크 관리 출신 인사를 앉히면서 파생상품 관련 관리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소비자보호팀을 본부로 승격시키고 COO 선임했다.업계에서는 올해와 같이 해외진출도 이어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중국 현지 법인과 상해 사무소를 설립하고 홍콩 현지 법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지주 차원에서 중국 공소집단유한공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베트남 진출에 열올리는 증권사도 많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현지 법인 미래에셋베트남에 대한 유산증자를 통해 베트남 1위 증권사로 도약했고 한화투자증권도 지난해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 증권’을 공식 출범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025년 동남아 디지털 금융사 1위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KB증권은 현지에 KB증권 베트남을 출범시켜 상위 10위 증권사로 성장시켰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역시 이르면 올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증권사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03 04:43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