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이란 갈등에 석유화학株 '급등'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1-06 09:33 수정일 2020-01-06 09:33 발행일 2020-0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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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처, 자료=한국거래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9시25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보다 1850원(25,52%) 오른 9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2만4000원(20.96%) 1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극동유화(29.89%), SH에너지화학(15.55%), 중앙에너비스(13.44%)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미국은 무인폭격기로 이란혁명수비대의 최고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폭살한 것을 시작으로 대(對)이란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이란이 미국에 대한 대응 조치로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국내 석유 유통·판매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란발 사태로 국제유가 3대 지표 모두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