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샘, 지난해 4분기 시작으로 실적 개선… 목표가↑"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1-07 09:02 수정일 2020-01-07 09:02 발행일 2020-01-07 99면
인쇄아이콘
한샘

유안타증권이 7일 한샘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축소와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 확대로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15%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샘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5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한샘의 실적 회복은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리하우스 대리점이 2018년 82개에서 2019년 450여개로 증가하고 4분기 홈쇼핑 등을 통해 패키지 판매(출고 기준)가 전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3000세트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은 리하우스 대리점을 제외하면 기타 판매 채널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주택매매거래는 전년 대비 42.6%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채널 판매가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샘 실적 회복 여부는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회사가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를 통한 판매 네트워크 전환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관련 채널을 활용한 실적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표준매장 확대(상생매장·디자인파크)로 리하우스·KB 대리점의 B2C 영업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