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에 3877억원 몰려… 수익률 15% 기록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1-03 10:49 수정일 2020-01-03 10:52 발행일 2020-0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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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해외 유명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해 대규모 자금유입을 달성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3일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 2018년 10월 설정 이후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모았으며 전체 수탁고(NAV)(이하 지난해 말 기준)가 3877억원 규모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펀드의 성공 비결로 우수한 성과를 꼽았다. 이 펀드는 2019년 15.02%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요지수인 코스피 지수는 7.67%, 코스닥 지수는 -0.86%의 성과에 그쳤다.

이 펀드는 다양한 하부 헤지펀드에 투자해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 지난해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은 5월(-1.27%)과 11월(-0 .02%)에 불과했고 나머지 달은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확정금리형 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연 약 2% 수준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제한적으로 가져가면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