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철 기자

편집부 기자

ybsteel@viva100.com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증시 영향은?

5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한 시민이 ‘박근혜 즉각퇴진’이 적힌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증권가는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9일 예정된 탄핵 투표는 변동성을 높이는 이슈로 봤다. ‘불확실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증시에 부정적이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전반적으로는 단기 이벤트로 평가했다. 부결된다고 해도 폭락하기는 어렵겠지만 가결될 경우에는 금융시장 환경이 달라질 것이 없기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통령이 탄핵된다고 해서 주가의 등락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성공여부를 떠나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탄핵정국 자체는 시장에 도움되지 않는 부정적 이슈라 본다”고 말했다.선례를 찾기는 어렵지만,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과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 사례가 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기간의 시장반응을 살펴보면 모두 증시 부진과 시장금리의 상승이 관찰됐다”며 “그러나 해당 기간이 모두 신흥국을 위시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부진세가 확연했던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중립이하의 시장 반응이 온전히 국내 정치 파장에서 비롯됐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국회(연합)국내 금융시장을 이끄는 핵심 수급원은 외국인 투자자다. 이들의 초점은 내부변수보다는 글로벌 매크로와 정책환경에 집중돼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났던 유혈충동 양상으로 비화되는게 아니라면 증시 파장은 제한적 범위에서 일단락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고민되는 점은 이번 사태와 연루된 기업이 구체적으로 특정 된데다 해당사들의 시장 영향력이 크며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에 따라 극심한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정치적 내홍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중립이하 시장기류가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관건은 탄핵의 통과 여부다. 8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부결시 전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 해산 가능성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실패시 증권시장의 혼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부결될 경우 촛불집회가 과격해지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면 가결될 경우 최소한 금융시장에서는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없고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장기적으로 증시에는 긍정적이다.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결된다 하더라도 향후 잔존하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브라질의 탄핵 과정을 보면 불확실성의 해소가 결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8 17:09 유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공식 출범…기념식 개최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호 주인도네시아 총영사,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마데 윈디 위자야(Made Windi Wijaya)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열었다.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를 공식 출범하고, 인도네시아 거래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제임스 리아디(James Riady) 리포(LIPPO) 그룹 회장, 인니 최대 부동산 회사 BKSL 그룹의 키쓰 스티븐 물리자디(Keith Steven Mulijadi) 대표, 경제부처 관계자, 예탁원, 증권사 등 15개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새롭게 출범하는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기존에 진출한 한국계 증권사와 달리 현지 리테일 브로커리지보다 IB사업(IPO, 증자, MA 등)에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의 투자자들 및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국채, 회사채, 고금리 예금 등 매력적인 금융상품을 발굴해 한국투자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그룹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유력 기업 및 유망 투자처 발굴과 소싱, 신한금융투자의 업계 최고 IB 및 상품제조 역량을 통한 상품화에 나선다. 또한 그룹차원의 강력한 시너지 채널인 PWM 및 CIB를 통한 투자자 모집도 진행한다.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현지와 본사, IB와 판매채널, 금융투자와 은행 등 국내외를 망라한 그룹차원의 포괄적 시너지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전략으로 현지법인 공식출범 전인 11월 초, 이미 인도네시아 대표 리조트 기업인 BUVA의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명 등 국내 우량 기업들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시키며 성공리에 딜을 마무리한 바 있다.신동철 신한금융투자 경영기획그룹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권인 2억5000만명의 인구, 16위권의 GDP규모를 자랑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라며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진출해 있어, 신한금융그룹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 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에도 신한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필리핀까지 VIP 벨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한금융투자는 IB에 집중한다는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이날 인도네시아 대표 재벌인 리포 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리포 그룹이 추진하는 MA, PF, ECM, DCM 등 IB 및 상품 전반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리포 그룹은 백화점 70개와 리조트 등 부동산, 금융,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네시아 5대 그룹 중 하나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8 11:40 유병철 기자

삼성전자, 이틀째 사상 최고가 경신…200만원 돌파하나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0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전망이 밝은 만큼 단기적으로 200만원 고지를 넘을 지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했다.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국내 23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가 평균은 199만2000원이다. 최상단은 225만원(SK증권)이며 최하단은 183만원(HMC투자증권)이다. 총 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주주환원제고를 강화하는 부분과 지속적인 쇼핑(MA)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77만4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176만원)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전문가들은 호재가 많다고 평가한다.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08만원으로 제시한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이 6개월 이상 검토가 필요하다는 로드맵이 나온 뒤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구조가 추적자(Fast Follower)에서 선발주자(First Mover)로 변화한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7% 늘어난 3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부품부문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원가 절감에 V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프리미엄 스마트폰, 초고화질(SUHD) TV 등이 내년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10만원으로 제시한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총 4가지”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지배구조 변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스마트폰부문의 경쟁력 회복”이라고 말했다.현 시점에서 기업분할과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6개월 뒤에는 재부각 될 가능성이 높다. 배당확대를 포함한 주주이익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다.지속되는 인수합병(MA)도 주목할 만 하다는 조언이다.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지난달 시행한 MA 3건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회사는 하만”이라며 “삼성은 하만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OEM회사의 1차 부품업체(Tier 1)로 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이 커넥티드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17:12 유병철 기자

한미약품, 얀센 임상중단설에 급락…“사실 아냐”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의 임상이 중단됐다는 설에 급락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3만7500원(10.76%) 떨어진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 한때 28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일 기록한 52주 신저가(33만3000원)를 갈아치웠다.한미약품이 이날 급락한 것은 증권가 지라시를 통해 한미약품이 얀센에 수출한 1조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JNJ-64565111)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돌았기 때문이다.이에 임상 중단이 기술수출 무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실제로 이날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에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 JNJ-64565111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유예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작년 11월 얀센에 총 9억1500만 달러를 받고 기술 수출한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다.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뜻”이라며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이어 “임상 중단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9월30일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악재성 정보를 늦게 공시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16:28 유병철 기자

[기자수첩] 선강퉁, 통일 없는 증권가에 투자자만 불편

유병철 증권부 기자‘후이촨기술’, ‘회천기술’, ‘회천테크놀로지’, ‘이노방스’모두 중국의 자동제어제품 제조기업인 후이촨기술(匯川技術)을 한국에서 지칭하는 용어다.최근 기자는 선강퉁 시행과 관련, 증권사로부터 유망 종목을 추천받았다. 엑셀로 이를 정리해서 통계를 내려 시도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종목명만 봐서는 같은 기업인지 다른 회사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대부분의 종목을 검색해서 종목코드를 맞춰보며 하나하나 따져볼 수밖에 없었다.그간 중국시장은 적격외국인투자가 자격을 얻지 못한 일반인에게는 ‘별세계’였다. 그림의 떡이기에 굳이 공부할 필요도 없었다. 증권사들도 중국 관련 리포트를 종종 냈지만 중국에 관심이 있는 일반 투자자나 기관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는 면이 강했다.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이 열리면서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중국에 투자하는 게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총 16개사가 앞다퉈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증권업계는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투자자가 참고할 리포트는 중구난방이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공동의 지침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어려워 보이지도 않는다. 이미 증권사는 올 상반기에 한차례 연대에 나선 적이 있다. 지난 4월 32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금융투자협회에서 이른바 상장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외압 때문에 일이 어려워서 뭉칠 수 있었다면, 투자자를 위해서도 가능할 것이다. 리서치의 본질은 서비스가 아닌가. 내부에서 용어만 한번 더 확인하고 바꿔주면 되니 힘들어 보이지도 않는다. 이런 것이야말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닐까.유병철 증권부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15:14 유병철 기자

삼성전자,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시총 250조원 육박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또한 250조원에 근접한 상태다.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만5000원(1.43%) 오른 17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또한 249조3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날 강세로 출발,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77만4000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176만원)을 단숨에 경신했다. 매수창구 상위에 CS, 모간스탠리, 노무라금융투자, 맥쿼리증권 등 주로 외국계가 올라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창구로 추정되는 매수주문은 6만8000주가 넘는다.삼성전자가 최근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6개월뒤로 예고된 기업분할 가능성 또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이다.더불어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며 외국계 큰손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연방대법원은 디자인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6일(현지시간)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대법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3억9900만달러(약 467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기존 하급심 판결을 뒤집었다.앞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정확한 배상액 산정을 두고 법정공방이 있겠지만, 삼성전자가 애플에 최종 부담해야할 배상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13:52 유병철 기자

21개 증권사 참여 '블록체인 컨소시엄' 공식 출범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국내 최초의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선무 NH투자증권 상무,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21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출범했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여의도 협회에서서 금융투자업권의 효율적 IT업무 환경전환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출범한 컨소시엄에는 금융투자협회와 21개 금융투자회사,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가 참여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참여사의 업무노하우와 기술력 융합을 통해 상호이익 증진은 물론 자본시장의 블록체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금투협 산하 IT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회원사 증권선물전산협의회(CIO) 및 정보보호협의회(CISO)와 공동 수행해 왔던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사례연구 및 기술검증 결과 등을 컨소시엄과 공유하고, 사무국 운영지원 및 기술교육 등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블록체인 사무국은 컨소시엄 역할정립을 시작으로, 참여 회원사와 함께 비즈니스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한다.더불어 유관·학계와 함께 내년에 인증분야 공동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청산결제 자동화(2018~2019년) 및 장외거래(2020년)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박선무 금융투자업권 CIO협의회 회장(NH투자증권 상무)은 “이번 컨소시엄은 다수의 금융회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금융투자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안정성, 경제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11:10 유병철 기자

롯데제과, 역사적 밸류 하단…내년 영업익 10.7% 증가 예상-하나투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롯데제과에 대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또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와 비교해 1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제과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0.8배~1.4배(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어 왔다”며 “현 주가는 내년 예상 PBR 0.95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올해 실적 부진과 올해 롯데그룹에서 검찰조사와 세무조사 등 노이즈가 부각됐기 때문이다.심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제과 부문 베이스 정상화 및 해외 연결사의 생산능력(Capa) 증설에 기인한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호텔롯데 기업공개시 롯데제과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재평가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저평가되어 있는 현 주가에 관심 가져야 할 시점이다”이라고 말했다.그는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 1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의 키는 국내 제과부문의 베이스 정상화, 제품가격 인상 효과”라고 했다.롯데제과는 지난 3월과 4월에 일부 제과 및 빙과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해외 제과 부문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적자가 지속중인 중국의 경우는 인력 및 제품 재고보관단위(SKU) 축소가 진행 중인 만큼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편 심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와 관련해서는 롯데제과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롯데제과의 중국 매출 비중이 2% 내외이며, 영업적자 축소를 위해 제품의 SKU와 지역 커버리지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그는 “중국 생산법인의 매출 및 이익 규모가 워낙 미미한 만큼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칠 만한 비용 부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7 09:32 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