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증권사 참여 '블록체인 컨소시엄' 공식 출범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12-07 11:10 수정일 2016-12-07 15:02 발행일 2016-1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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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국내 최초의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선무 NH투자증권 상무,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21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여의도 협회에서서 금융투자업권의 효율적 IT업무 환경전환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컨소시엄에는 금융투자협회와 21개 금융투자회사,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가 참여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참여사의 업무노하우와 기술력 융합을 통해 상호이익 증진은 물론 자본시장의 블록체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금투협 산하 IT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회원사 증권선물전산협의회(CIO) 및 정보보호협의회(CISO)와 공동 수행해 왔던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사례연구 및 기술검증 결과 등을 컨소시엄과 공유하고, 사무국 운영지원 및 기술교육 등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무국은 컨소시엄 역할정립을 시작으로, 참여 회원사와 함께 비즈니스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한다.

더불어 유관·학계와 함께 내년에 인증분야 공동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청산결제 자동화(2018~2019년) 및 장외거래(2020년)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선무 금융투자업권 CIO협의회 회장(NH투자증권 상무)은 “이번 컨소시엄은 다수의 금융회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금융투자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안정성, 경제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