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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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통신비 납부실적으로 '가전 렌탈' 제공

LG전자 케어솔루션 서비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금융 거래 실적이 적은 고객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다. LG전자는 31일 신개념 가전 렌탈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에 비금융정보 기반 신용평가모형인 ‘텔코스코어’를 연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텔코스코어는 LG유플러스의 통신 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이다. 금융권의 실적정보만으로 신용을 평가하는 기존 평가모델과 달리 통신비 납부 실적, 통신활동 기간,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기반으로 신용을 평가한다. 금융 거래실적이 적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주부, 노년층 등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도 통신비를 연체 없이 꾸준히 납부한 경우 텔코스코어를 통해 신용도를 확인 받으면 케어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객은 케어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초기구입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정수기, 트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스타일러,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전기레인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힐링미 안마의자, 홈브루 수제맥주제조기 등 생활가전 9종을 대상으로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케어솔루션 매니저로 정기적인 핵심부품 교체와 위생 관리, 제품 성능의 유지 점검 등 차별화된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최희승 한국영업본부 렌탈케어링경영관리실장은 “더 많은 고객이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0:39 우주성 기자

전경련, ESG 투자 촉진 위해 세액공제 확대 등 시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 확대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 친환경 투자 촉진 의견을 수렴한 제도개선과제를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전경련이 건의한 과제는 탄소중립기술 등 세제지원 확대, 바이오항공유 공급자·사용자 인센티브 마련, 수소경제법 적용대상에 수소연소발전사업 포함, 화이트바이오 소재 신규물질 등록 간소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EL724)요건 완화, 전분 플라스틱에 대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EL727)허용 등 총 6건이다.전경련은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투자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투자세액공제 확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 제출 예정인 ‘핵심전략기술 지원 등에 관한 조세특례제한법’은 ‘탄소중립, 바이오 기술’을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보다 지원수준이 한 단계 낮은 신성장·원천기술로 분류하고 있다.전경련은 “우리나라 탄소중립산업은 초기단계(기술 등 상용화 전 단계, 시설투자 초기)로 관련기술의 경제성이 아직 낮고, 밸류체인 형성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해 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지원 등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은 탄소중립기술 등을 핵심전략기술로 상향조정해 RD 비용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저감이나 탈석탄 전환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도 건의했다.등록·인증 등을 위한 절차가 엄격해 친환경 제품 개발이 늦어지는 사례에 대한 개선도 제안했다.최근 개발되는 바이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환경·인체 유해성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은데도 화평법상 등록이 필요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저해한다는 주장이다. 전경련은 바이오 기반 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화이트바이오제품인 경우 10톤 미만의 소량물질은 화평법 상 등록을 면제해줄 것을 건의했다.전경련은 열가소성 전분(TPS)의 경우, EU에서는 이미 생분해성을 입증 받아 상용화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으로 인증(EL727)받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관련 인증요건과 절차의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07:06 우주성 기자

TSMC發 반도체 인상, 삼성 파운드리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나

삼성전자. (연합뉴스)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의 반도체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에 나선 삼성전자 역시, 추가적인 투자비용 확보를 위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에서 세계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대만 TSMC가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시기와 가격 인상폭은 각 기업들마다 다르지만, 선단 공정 반도체 가격은 10%, 일부 차량용 반도체 등은 20%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TSMC가 일부 웨이퍼 가격을 10% 인상한 후 반도체 가격을 다시 올린 것이다. TSMC는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초까지 전체 반도체 가격을 10% 가량 추가 인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TSMC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를 목표로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들어간다.대만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가격 인상 폭을 확대하는 이유로는 우선 반도체 수요 폭증이 꼽힌다. 파운드리 시장도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옴디아 등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 8.5% 이상 성장한 738억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가격 인상 이유는 생산 시설 투자에 따른 수익률 저하를 막고, 인상에 따른 수익 분을 다시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해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TSMC의 경우, 지난 4월 1000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현재 12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삼성 등 관련 파운드리 진출 기업의 줄도미노 인상이 유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 등을 중심으로 5nm 등 파운드리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도 파운드리 제2공장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3년 안에 파운드리 분야에서만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 가격 현실화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가격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후발주자인 인텔도 파운드리 분야에서 공격적인 시설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에는 영향을 주기 힘들지만, 파운드리 분야의 실적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이 100%에 가까운 상황이라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 다만 3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야 수익 향상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증권업계 등은 5nm 중심의 선단공정 생산 수율 개선과 반도체 가격 인상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크게 증가해 비메모리 분야에서 20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파운드리 업계의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삼성도 공급 가격 현실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는 결국 기술과 더불어 투자설비 확보에 달려있기 때문에 투자 동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도체 가격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4:47 우주성 기자

경총 “韓 구직급여 하한액 OECD 최고… 재정건전 지급방식 필요”

구직급여 상·하한액 수급자 비중 변화.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우리나라의 구직급여 하한액이 OECD 최고로, 하한액 수급자가 80%를 넘는 비정상적 수급구조가 기금 재정건전성 훼손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 ‘우리나라 구직급여 상·하한액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평균임금 대비 구직급여 하한액 비율은 42%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한액 비율은 우리나라(42%)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특히 구직급여 상·하한액이 모두 있는 OECD 19개국 중 상한액 대비 하한액 비율은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다.특히 우리나라의 구직급여 수급자의 81.2%는 하한액을 적용받아, 평균임금 50% 수급자는 4.2%에 불과한 비정상적 수급구조를 보였다는 것이 경총의 분석이다.경총에 따르면 구직급여 하한액 수급자 비중은 2000년 7.6%에 불과했으나, 2008년 52.6%로 절반을 넘어섰고 2019년엔 81.2%에 달하고 있다.경총은 “지나치게 높은 구직급여 하한액은 저임금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구직급여 의존도를 높여 구직활동을 저해하는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총은 또 높은 구직급여 하한액이 기금 재정건전성 훼손 문제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구직급여 하한액이 최저임금에 연동되어 있는 상황에서 2018~2019년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하한액도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구직급여 지급액도 급증해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을 훼손하는 주요요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실업급여계정 지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증가로 실업급여계정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이형준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과도하게 높은 구직급여 하한액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최저임금에 연동된 하한액은 고용보험기금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구직급여 하한액의 최저임금 연동방식을 폐지하거나 연동할 경우 연동비율을 60%로 낮추고, 구직급여를 지급할 때 무급휴일을 제외하여 기금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실직자들의 적극적 구직활동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구직급여 하한액이 기금의 여건과 노사의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하한액의 최저임금 연동방식을 폐지하고 별도 지급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2: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국내 중기 ESG, 환경경영·고용환경개선·투명경영이 우선”

ESG 지표별 중소기업 관리방향.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로 ‘환경경영체계 구축’, ‘고용관행 개선’ 그리고 ‘투명경영’이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정KPMG는 30일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과 추진환경을 분석하고 부문별 실천과제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이니셔티브인 ‘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RBA)과 Ecovadis의 ESG 평가기준을 토대로 14개 과제를 선정했다. E분야가 6개, S분야 6개, G분야는 2개 등이다.실천 우선순위는 대응 시급성과 관리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섹션으로 분류됐다. 시급성은 각 지표별 관련 리스크·기회 발생 시 재무영향 발생 가능성을 평가했고, 관리용이성은 지표별 관리체계 수립 및 개선활동 추진 시 예상되는 소요 기간과 재원의 수준을 평가했다.섹션1의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우선 실천과제’로는 E(환경) 부문에서 ‘환경경영체계 구축’, S(사회) 부문에서 ‘고용관행 개선’, G(지배구조) 부문에서 ‘반부패·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이 꼽혔다.이어 섹션2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대응해야 하는 과제’로는 ‘온실가스 배출저감’,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관리’, ‘산업안전보건 관리’, ‘자원사용 폐기 및 재활용 관리’, ‘지적재산 및 고객정보보호’ 등이 뽑혔다.대응 시급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관리가 가능한 섹션3의 과제들로는 ‘차별 및 직장내 괴롭힘 금지’, ‘제품안전 및 품질관리’, ‘공급망 포함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금지’ 등이 선정됐다.마지막으로 섹션4에 해당하는 상당한 기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향후 국내외 환경규제 대비 및 ESG 기반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과제로는 ‘친환경기술 연구·개발’, ‘제품 탄소발자국 관리’등이 분석됐다.해당 보고서는 ESG가 중소기업에게 자본조달력 강화 및 거래선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부 역시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 융자 우대 혹은 중소기업 사업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 추진 중에 있다. 시중은행도 기업의 ESG 경영활동에 등급을 부여하여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0.2%포인트(p)에서 많게는 1.5%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 중이다.ESG 경영확산으로 대·중소 협력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프라를 공유하거나 ESG 관련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보고서는 중소기업 스스로 자사 현황에 맞춘 핵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행여부 및 성과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표별 체크리스트와 내부 관리 필요 데이터 목록도 함께 제공했다.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 어렵고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글로벌 규제는 물론 고객사 확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출규모 확대나 금리 인하 등 정책지원 혜택도 기대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2: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3GPP 의장단 업계 최다 7석 확보

삼성전자 송재연 연구원(좌)과 나렌 탕구두 연구원.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 회의에서 2개 분과의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로, 이번 표준회의에서는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Narendranath Durga Tangudu) 연구원이 3GPP의 통신시스템 미디어 기술분과(SA4)와 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분과(CT3) 분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5월 통신 모뎀 기술을 개발하는 RAN1(Radio Access Network Working Group 1, 무선접속 물리계층 기술분과)의 의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SA4와 CT3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5G의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 혁신과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게 됐다는 평가다.SA4는 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과 XR(확장현실)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송재연 연구원은 비디오 포맷과 전송을 개발하는 MPEG와 디지털 방송 표준을 개발하는 ATSC에서의 표준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CT3는 5G 통신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분과다.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5G 망을 인터넷 사업자에 개방해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전무는 “5G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XR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지원과 외부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3GPP 내 리더십 확보와 함께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5G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술 개발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1:02 우주성 기자

한경연 “고용유지지원금, 올해 말까지 연장해야”

주요 항공사 매출액 및 고용인원 추이 비교(자료제공=한경연)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연장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기간을 올해 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현행 180일에서 90일을 추가 연장했다. 올해 초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던 기업들의 경우, 오는 9월 말 지급기한이 종료될 예정이다.항공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 6개사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46.8% 감소했지만 고용은 4.8% 감소하는데 그쳤는데, 한경연은 고용유지지원금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저비용 항공사 4개사의 매출액이 동기간 79.9% 감소해 지원금이 중단되면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여행업 대표 7개사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74.1% 감소했으며, 호텔 신사업으로 채용을 확대한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6개사의 고용인원은 39.7% 줄었다.한경연은 “현재 백신접종율은 25.1%(8.25 완전 접종 기준) 수준으로 백신접종 70%를 통한 집단면역 달성 시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면서비스업에 속하는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경우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로 77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26만여명이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춰도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7만명의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기간이 연장될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 9월 출시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 (사진제공= LG전자)LG전자가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스피커를 통해 게이밍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LG 울트라기어는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로, 2018년 모니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노트북에 이어 스피커에도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적용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는 LG전자의 첫 게임 특화 스피커다.LG전자는 게이머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에 내장 마이크를 탑재하고 게이밍 몰입감을 높여주는 음향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별도의 헤드셋 장비 없이도 내장 마이크를 통해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게임용 스피커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로 주변 소음과 게임 사운드는 줄이고 내 목소리는 더 키울 수 있다.LG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도 장점이다. 이 기술은 게임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를 분리한 후 입체감 있게 전달해 몰입도를 높인다.FPS(1인칭슈팅게임, First-person shooter)모드에서는 가상의 7.1채널 입체 음향을 구현해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가 나는 위치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RTS(실시간전략게임, Real-Time Strategy)모드에서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처럼 소리의 현장감을 살린다.이 제품은 최고급 오디오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도 탑재했다. 하이파이 쿼드덱은 소리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여줘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한다.고객은 전용 앱 ‘LG XBOOM’을 통해 전문가의 이퀄라이저(EQ) 설정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거나 나만의 사운드 설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역동적이면서 깔끔한 올인원(All-in-One) 디자인도 장점이다. 가로 길이가 40cm를 넘지 않아 모니터 스탠드를 벗어나지 않는 크기는 책상 위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사용자 취향에 맞춰 스피커에서 나오는 조명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 라이팅 기능은 더 몰입감 있는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준다.USB-C, AUX, 옵티컬, 블루투스 등 다양한 유·무선 연결을 지원해 PC 게임과 콘솔 게임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가능하고, 최장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휴대성도 살렸다.LG전자는 9월 초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를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54만9000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게임에 최적화된 음질과 특화된 다양한 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10: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원자재 가격·코로나·금리인상, 기업경영 3대 부담요소"

부담요인별 기업경영 영향 정도.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다수 기업들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기업경영의 최대 부담요소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코로나 재확산, 금리인상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기업 310개사(대기업 104개, 중소기업 20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 ‘원자재가격 상승’(81.6%)을 가장 큰 부담 요소로 꼽았다. 여러 기업들이 치솟는 원자재가격을 제품가격에 온전히 반영할 수 없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평가다.‘코로나 재확산(80.6%)’과 ‘금리인상(67.7%)’도 경영의 큰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6.5%는 ‘코로나 재확산이 심상찮은 만큼 금리인상은 내년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국내기업들의 부채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총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커 이자지급능력이 취약한 기업(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비중이 2019년 35.1%에서 지난해 39.7%로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 수준인 50.9%(대기업 28.8%)에 이르고 있었다.상반기 경제지표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고 답한 기업은 18.7%에 그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77.5%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이 중에도 ‘현재 영업상황이 좋지 않지만 점차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7.8%를 차지했다.‘대선시즌, 정치권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75.8%의 기업이 ‘코로나 위기와 경제현안 해결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성장함정 극복 및 지속발전의 비전과 해법 제시’를 주문하는 응답이 69.4%, ‘경제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공약의 자제’를 주문하는 응답이 62.3%로 그 뒤를 이었다.대선후보들이 가져야할 양극화 문제 해결의 방향에 대해서, 기업들은 ‘대기업과 고소득계층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과 저소득계층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47.1%)는 윈-윈 해법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 ‘중소기업과 저소득계층의 경제력 확대에 정책역량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46.5%에 달했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인식은 경제심리에 반영되어 향후 경기흐름에 영향을 준다”며 “지난 3분기 기업 BSI가 103으로 7년만에 100을 넘긴만큼 코로나 재확산 상태에서도 회복 흐름이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되도록 정부·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08:05 우주성 기자

한경연 “2038년 생산인구 1인당 나라빚 ‘1억’ 돌파”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국가 채무 급증으로, 올해 출생한 신생아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1억원이 넘는 나라빚을 짊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국가채무 증가와 생산가능인구당 부담액’에서 최근 5년(2014년~2019년)의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지속될 경우,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가 2038년 1억502만원에서 2052년엔 3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는 847조원으로 명목 GDP의 44.0%다. 2018년의 국가채무 비율인 35.9%보다 8%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재정건전성 마지노선인 40%를 넘겼다. 기획재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올해 국가채무비율이 47.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한경연은 전체 국가 채무가 2030년 1913조원에서 2040년 3519조원, 2050년엔 6474조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1인당 국가채무는 급속히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연은 “생산가능인구 1인당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2267만원에서 2047년 2억1046만원, 2052년에는 3억705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래세대는 막대한 빚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증가속도는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자녀세대에게 과도한 빚 부담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재정준칙 법제화 등 엄격하고 체계적인 재정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0 08:04 우주성 기자

팹리스 몸값 '수직상승'…삼성 M&A 전략 차질 빚나

서초사옥. (연합뉴스)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합종연횡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선언이 있었기 때문에 머지않아 MA플랜을 수면위로 드러낼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시스템반도체 설계 개발업체인 팹리스들의 몸값이 들썩이고 있어 삼성으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MA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각에서는 AI와 전장(전자장비) 등의 MA에 우선 눈을 돌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200억달러(23조원) 규모의 일본 키옥시아홀딩스와의 MA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이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대규모 MA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는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을 4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음 MA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유력하게 꼽는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점유가 2% 수준으로 낮고, 자율주행·전기차 등의 공급으로 향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Harman) 등의 전장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시장조사 기관인 IHS마킷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2020년 450억달러에서 2026년 약 676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 등도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스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다만 높아진 인수 가격은 MA의 새 복병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기업은 올해 2분기 들어 대규모 실적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단가 상승으로 인한 수혜다. NXP의 2분기 기준 매출은 26억달러(약 3조원), 영업이익은 8억3000만달러(약 97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분기보다 87% 가까이 급증했다. TI의 2분기 영업이익도 22억13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0% 늘었다.이들 팹리스 업체들이 제안하는 몸값도 급등했다. 크게 상승한 인수 금액에 삼성이 NXP에 대한 MA를 포기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NXP가 인수 금액을 680억달러(80조원)으로 올리면서 해당 기업에 대한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NXP의 경우 불과 수년 새 인수 금액이 거의 30조원 가까이 급등했다”면서 “다른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과 다른 분야의 MA를 우선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9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3년 안에 AI와 5G, 전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전장,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MA 분야로 거론되는 산업들은 미래 반도체 산업과도 직결되는 분야들이다. 모두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략적 판단을 통해 MA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9 16:23 우주성 기자

최태원·김택진 꼽은 사업 아이디어는?...대한상의, '아이디어 리그' 오디션 결과 발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아이디어 리그’ 오디션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SBS 방송을 통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맛보기 오디션인 ‘아이디어리그’를 진행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24팀 중 7팀의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여간 기업부문 아이디어 307건을 접수해 24팀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면서 “이 중 심사위원 6명을 주목시킨 프로젝트는 당신의 탄소 발자국, 닥터 나이트(Dr.Knight), 배달용기 순환 사업, 사소한 통화(치매예방 솔루션), 산업현장 안전지킴이, 중기 매출채권 플랫폼, 칭찬합시다 등 7팀의 프로젝트(가나다 순)”였다고 밝혔다.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최태원 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심사위원이 선정한 ‘Top7’ 프로젝트 중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닥터나이트’와 ‘사소한 통화’로 모두 600만점에서 527점을 얻어 공동1위를 차지했다.옥진호(33세)씨가 선보인 닥터 나이트는 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에 가벼운 질병에 한하여 비대면 의료처방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다. 이승건 대표는 ‘의료업계와 약사업계와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도록 영리하게 구조를 잘 짰다’고 평가했다.이봉주(42세)씨가 출품한 사소한 통화는 영상통화에 K-MMSE 검사(신뢰도 높은 치매진단 테스트)를 융합한 버전이다. 일반적인 통화만으로 치매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 김택진 CCO는 ‘발전된 기술을 선한 방향으로 써보자는 마음이 좋았다’고 말했다.안현도(42세)씨의 당신의 탄소 발자국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보상체계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다.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의 소비로 마일리지를 쌓아 캐시백 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일종의 ‘대국민 탄소중립 네트워크’ 구축이 골자다. 최태원 회장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현금화 과정 등을 구체화하는 실현가능성도 중요하다고 멘토링했다.이진만(37세)씨는 배달용기 순환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프랜차이즈들이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과 위생 세척 시스템, 용기수거 유인기제 등을 만들도록 하자고 제안했다.산업현장 안전지킴이를 제안한 홍정우(34세)씨는 산업직군 안전 블랙박스 도입 시스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현장에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사고예방에 활용하고, AI 활용해 이상징후 자동신고 기능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다. 베스핀 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기술적인 요소 뿐 아니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얘기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반드시 토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양명진(50세)씨가 제안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플랫폼은 디지털 방식의 매출채권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자는 프로젝트다. 300여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던 이한주 대표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크게 공감하며 가장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박세화(31세)씨가 선보인 칭찬합시다는 메타버스 기반의 칭찬 플랫폼을 개설해 미담을 퍼뜨리고 이를 통해 국가의 신뢰자본을 축적하자는 아이디어다. 최 회장은 “칭찬을 한다는 건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거짓 정보들이 나가 신뢰가 추락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9 14:22 우주성 기자

한경연 “총파업 등 영향으로 올해 임단협 체결 험로”

전년 대비 임단협 교섭 난이도.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임단협 교섭과정이 지난해보다 한 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임단협 교섭 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25.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보다 ‘원만하다’는 응답은 17.7%에 불과했으며,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은 56.9%로 가장 많았다.한경연은 “올해 하반기 상급 노동단체들이 대규모 총파업, 총력투쟁 등을 예고한 만큼, 산업현장의 혼란과 갈등은 예상보다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최종 타결된 평균 임금인상률은 3.2%로 작년 인상률 1.9%보다 1.3%포인트(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없는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3.3%로, 노조 있는 회사의 3.0%보다 다소 높았다.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4.2%였다.올해 경영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 사태 이전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9.2%,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3.1%였으며,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7.7%였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극복 가능성, 억눌렸던 보복소비 등으로 긍정적 경기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코로나 재유행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밝혔다.노동부문 현안 중에서 기업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쟁점으로 ‘최저임금 인상’(48.5%)과 ‘중대재해 시 대표이사 등 경영자 처벌’(40.0%)을 꼽았다. 한경연은 “올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은 세계적 유례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모호한 규정이 많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최대 현안으로 중대재해 처벌을 꼽은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해당 조사에서 기업들은 노조의 무리한 파업 관행 개선을 위해 ‘불법파업 등에 대한 노조의 법적책임 강화(56.2%)’, ‘불법파업에 따른 엄정한 공권력 대처(31.5%)’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의 파업건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2.1배 이상 많았다. 근로손실일 수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4.3배 더 증가했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로는 ‘공정한 임금체계 개편(51.5%)’, ‘경영상 해고요건 완화(40.8%)’ 등을 꼽았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초유의 코로나 재확산,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노조법 개정,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으로 기업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여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기반한 노사관계 선진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9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AI 강화한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오는 30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업계 유일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은 단순히 모드별 정해진 온도로 김치를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구입한 포장김치를 김치냉장고가 인식해 최적의 온도와 시간으로 알맞게 익혀준다.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포장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해 김치냉장고가 인식하면 제조일자를 입력하고 ‘익힘’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김치냉장고가 브랜드, 종류, 제조일자 등 김치 정보를 고려해 숙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포장김치에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준다.LG전자는 김치 구매고객 증가 추세를 감안해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주요 식품회사들과 함께 최적의 김치 숙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해왔다.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지원하는 포장김치 종류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에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풀무원에도 확대 적용했다. 고객은 국내 대표 김치브랜드의 포장김치 9종을 맞춤 보관할 수 있다.고객은 LG 씽큐 앱의 ‘LG 스토어’를 통해 정기구독 형태로도 인공지능 맞춤 보관이 가능한 여러 포장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기존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도 그대로 계승했다. New 유산균김치+는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렸다. 김치냉장고 위쪽 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식품별로 구분하고 보관하는 데 용이하다. 차별화 된 냉기케어시스템도 갖췄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은 스탠드식 27종, 뚜껑식 12종 등 모두 39종이다. 용량 기준으로는 128리터~565리터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출하가는 155만원~360만원, 뚜껑식은 62만원~114만원이다.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김치맛을 지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 앞선 기술력까지 갖춘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9 10:45 우주성 기자

삼성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

삼성전자 판매직원이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의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큐커의 판매량은 지난 24일 기준 1만113대로, 여섯 차례의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 된 바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한 ‘소비자 체험단’ 모집에도 총 1만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바코드 스캔 한 번에 자동으로 조리까지 해주는 ‘스캔쿡’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캔쿡이 가능한 117개 메뉴와 36가지 큐커 전용 상품의 조리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식품사들도 메뉴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오뚜기는 최근 큐커 전용 ‘우노 피자’를 출시했고,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 등 10여 가지의 메뉴를 내달 스캔쿡에 추가할 예정이다.신라호텔은 연말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들이 큐커를 활용해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비스포크 가전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과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까지 갖춘 ‘4-in-1’ 기기라는 점 등도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해당 제품은 삼성 가전제품 중 최초로 도입한 구매 약정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한 판매가 전체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전자와 협업한 8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약정 기간에 다양한 식료품을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제품 혁신은 물론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9 09:05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플립3' 전 세계 본격 출시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 지역에 있는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섬전자)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함께 출시한다.출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캐나다 등이다이며, 삼성전자를 이를 다음 달까지 약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최신 갤럭시 Z 시리즈는 강화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한층 높은 완성도 등으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약 70개국의 사전 예약에서 전작을 훌쩍 상회하는 호응을 얻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국내에서는 사전 개통 첫 날인 이달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으며,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 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도 사전 예약 첫 날 ‘갤럭시 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각국의 상황에 따라 미디어·파트너 대상의 폴드3 및 플립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철저한 방역 하에 체험 매장도 운영한다.삼성전자의 예능 마케팅쇼 ‘프로덕트 Z’ (사진 제공=삼성전자)국내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공개 이후 누적 조회 수 140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덕션 Z는 ‘갤럭시 찐팬’을 자처하는 유재석과 김희철, 미주, 승희, 정세운 등 셀러브리티들이 가상의 에이전시를 꾸려 폴더블폰 마케팅을 하는 내용이다. 또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 데이’를 진행한다. 27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폴더블 데이에는 사전 초청된 갤럭시 팬 1000명이 참여하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와 피식대학의 카페 사장 최준, 고상우·이은호·정재환 작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 프라자를 비롯해 전국 30여 곳에서 폴드3와 Z 플립3, 워치4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스마일 새로 활짝’ 등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최대 2박 3일 동안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운영한다.갤럭시 팬파티 ‘폴더블 데이’ (사진 제공=삼성전자)한편, 삼성전자는 폴드3와 플립3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해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의 8월 27일에서 9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삼성전자는 폴드3 및 플립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정품 액세서리와 웨어러블 기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권 쿠폰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등을 제공한다.또 최신 갤럭시 Z 시리즈 구매 시 기존 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 폴드2 반납 시 중고 시세 포함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워치4 시리즈의 경우 네이버·11번가·G마켓 등의 구매 고객 대상으로 티머니 1만 마일리지 상당을 증정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올해 10월까지 워치4 시리즈 구매 고객에 △워치4 스트랩 △골프 거리 측정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캐디’ 이용권 패키지 △스마트 체중계 △‘워치 포 유’ 이벤트몰 3만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7 11:54 우주성 기자

LG전자, 美 뉴욕·英 런던서 '라이프 이즈 굿' 영화 소개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 ‘Life’s Good’ 영화 예고편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Life‘s Good’ 영화를 소개한다.LG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26일부터 다음 달까지 타임스 스퀘어와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Life’s Good 영화의 예고편을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영화는 LG전자가 MZ 세대와 Life’s Good의 의미를 공유하고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들을 통해 영화 제작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했으며, 33개국 53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Life’s Good 캠페인에 맞춰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유했다.영화 제작을 맡은 잭슨 티시 감독은 영상들 가운데 38개를 선별해 옴니버스 방식으로 편집, 약 20분 분량의 영화를 완성했다. 최종 선정된 크리에이터의 이름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Life’s Good’ 영화 포스터 (사진 제공=LG전자)이 영화는 △삶의 아름다움 △유대감 △외로움 △활력 △모험 △기쁨 등 6개 테마로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 즐거움, 그리고 인생에서 느끼는 고독함, 공동체에서 느끼는 유대감과 따뜻한 감정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끝부분에는 MZ 세대들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며 Life’s Good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에 대해 영화 평론 단체 뉴욕 필름 크리틱스 온라인의 디바 벨레즈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선보인 특별한 실험이자 탐험”이라며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환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팬데믹 시대에서도 우리의 영혼과 정신은 여전히 깊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이 영화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LG전자 사회 관계망 서비스들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LG전자는 여러 글로벌 영화제에도 이 영화를 출품해 Life’s Good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7 10: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금리 인상 불가피… 취약계층 추경 서둘러야 "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26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논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 논평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증가 완화, 부동산가격 안정, 물가 상승 억제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기 회복 기운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이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중기·소상공인 피해 지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추경 집행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0.5% 수준인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p(포인트) 인상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중기·소상공인과 가계 대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가계 대출 금리를 1%p 인상할 시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대 4.1배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4:54 우주성 기자

이재용 부회장, ‘백신특사’ 수행부터?…첫 행보에 '촉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삼성이 대규모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백신특사’ 행보에도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신 확보 지원에 대한 일반의 기대가 큰 만큼, 조만간 관련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 생산분의 국내 전환 등 추가 백신 확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재판이 휴정하는 이번 추석 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 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모더나 본사가 있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등 미 동부 지역이 유력 출장지로 꼽힌다. 백신 협상 외에 미 관료들과 ‘반도체 동맹’ 협의도 가능한 최적지라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최대 수억회 분의 코로나 19 백신 생산 위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생산분에 대한 국내 공급량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백신 수급난 심화로 지난 13일(미 현지시각)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를 직접 방문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 생산분의 국내 공급 전환에 대해 이렇다 할 성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이전 등을 거쳐 백신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한 상태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에 돌입한다.백신 물량 확보에 대한 이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진 셈이다. 실제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 수급 협상에서도 이 부회장이 소통 등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국내 생산분의 공급 시기와 일부 물량을 국내 공급용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탁 생산분 중 초기 물량 등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꼽힌다.백신 확보와 더불어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 표명을 위해, 이 부회장이 직접 모더나 위탁 생산이 이루어지는 인천 송도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른 시간 내에 국내 백신 위탁이 진행되는 관련 생산라인을 직접 방문해 챙길 가능성도 있다.삼성은 24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2023년까지 전 세계 1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25만6000L 규모의 4공장에 이어 5공장과 6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 분야 진출로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합병 재판과 가석방 신분 등으로 대외 활동에 지장이 있겠지만, 백신 수급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연휴 등을 이용해 공식적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4:52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