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금리 인상 불가피… 취약계층 추경 서둘러야 "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26 14:54 수정일 2021-08-26 14:55 발행일 2021-08-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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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26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논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 논평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증가 완화, 부동산가격 안정, 물가 상승 억제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기 회복 기운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중기·소상공인 피해 지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추경 집행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0.5% 수준인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p(포인트) 인상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중기·소상공인과 가계 대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가계 대출 금리를 1%p 인상할 시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대 4.1배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