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29 09:05 수정일 2021-08-29 15:36 발행일 2021-08-30 6면
인쇄아이콘
삼성 비스포크 큐커 출시 한 달만에 판매 1만대 돌파(1)
삼성전자 판매직원이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의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큐커의 판매량은 지난 24일 기준 1만113대로, 여섯 차례의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 된 바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한 ‘소비자 체험단’ 모집에도 총 1만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바코드 스캔 한 번에 자동으로 조리까지 해주는 ‘스캔쿡’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캔쿡이 가능한 117개 메뉴와 36가지 큐커 전용 상품의 조리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식품사들도 메뉴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큐커 전용 ‘우노 피자’를 출시했고,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 등 10여 가지의 메뉴를 내달 스캔쿡에 추가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연말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들이 큐커를 활용해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가전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과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까지 갖춘 ‘4-in-1’ 기기라는 점 등도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제품은 삼성 가전제품 중 최초로 도입한 구매 약정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한 판매가 전체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전자와 협업한 8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약정 기간에 다양한 식료품을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제품 혁신은 물론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