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종합]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선방에 전년比 영업익 222%↑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은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6조7376억원)은 7%, 영업이익(1644억 원)은 222%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당초 전망치보다 다소 하회한 수치로, LCD 패널의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형 OLED는 하이엔드 TV 시장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회사의 매출은 IT용 패널의 출하 확대로 지난 분기(6조965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한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지난 분기(7011억원)보다 25% 가량 감소했다.반면 대형 OLED는 하이엔드 TV 시장이 성장에 힘입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올해 목표치인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LG디스플레이는 “LCD 역시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변동성을 축소하고 하이엔드 제품·기술 차별화와 글로벌 전략 고객과의 굳건한 협력관계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3분기 당기순이익은 4635억원, EBITDA는 1조6960억원(EBITDA 이익률 23%)을 기록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다,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한편 오는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LCD 사업은 그간 경쟁력 있는 IT로 캐파를 선제 전환해,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IT와 커머셜 등 차별화 영역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서 전무는 이어 “하이엔드 TV 시장의 성장을 통해, TV의 활용도 및 사용 시간, 고품질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가 높아지고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OLED TV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운호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TV와 IT 패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반면 대형 OLED는 2분기 대비 적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P-OLED 역시 E5 가동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E6 가동률 개선으로 실적 향상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LCD TV가 2021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내외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6:09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통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두부과자 생산기업 ‘쿠키아’ 직원이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엑스포는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등이 공동 주관하며,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삼성전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국내 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통해 105개국에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와 국내 외 바이어 상시 매칭, 삼성 명절 임직원 직거래장터 초청, 삼성 임직원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 중이다. 사내 직거래 장터는 설과 추석 전국의 삼성 사업장에서 개최된다. 2019년 4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되면서,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또 2015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운영 중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삼성과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에 8주에서 10주간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해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00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올해도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는 K-방역 보건용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78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마트비즈엑스포에는 그 동안 총 632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5회 모두 참여한 기업이 2개사, 4회 참여 업체는 4개사, 3회 참여 업체는 20개사에 이르는 등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6:00 우주성 기자

韓 디스플레이, 3분기에도 OLED로 호실적 견인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일정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매출 확대가 실적 선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업계의 점유율 확대에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소형 OLED 시장에서 견조한 점유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에도 TV 등 대형 OLED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은 약 7조6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약 6000억원 후반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1643억원보다 약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당초의 예상 영업이익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LCD TV의 수요가 늘었지만, 올해 7월 3분기 들어 주력인 LCD 패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반면 TV 등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높은 대형 OLED 시장은 수요 증가로 매출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의 분석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TV 시장의 출하량은 65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태블릿이나 모바일 등 중소형 OLED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모바일 OLED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은 7조2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원 중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분기 삼성의 매출이 약 7조300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이 4700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셈이다.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흥행과 아이폰13 패널 납품 등 중소형 OLED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향상했다는 분석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등 업체의 공세로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75%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소형 모바일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태블릿용 OLED 출하량은 23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태블릿 OLED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60% 남짓으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향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실적이 OLED 패널 시장에서의 성패에 따라 갈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우선 태블릿과 노트북에서 OLED 패널을 적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대한 잠재 수요도 늘어날 예정이다.실제 애플의 경우 오는 2023년부터 12.9인치 아이패드 등에 OLED 패널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가까운 만큼, 현재 애플 등 중소형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성디스플레이나, 투자를 통해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등에도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실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파주 사업장 등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중소형 OLED 생산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어 베트남 등 해외 생산설비에도 1조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추가적인 중소형 OLED 생산에 나선 실정이다.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진출 중인 중국 업체 역시 국내 업계에게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올해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2분기 1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의 중소형 OLED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애플 등 태블릿 시장에 OLED를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는 OLED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5:29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4578억원…전년比 49% ↑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4578억원…전년比 49% ↑ “분기 기준 역대 최대”삼성전기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87억 원, 영업이익은 45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98억원(21%), 영업이익은 1504억원(49%) 증가했고,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132억원(9%), 영업이익은 1185억원(35%) 증가했다.이번 실적은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와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기는 “4분기 연말 세트 재고조정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 MLCC와 AP용 및 5G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사업부문 별로는, 컴포넌트는 1조32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11% 늘었다. 4분기는 PC와 TV용 수요가 세트 증가 둔화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고부가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 MLCC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모듈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7874억 원이다. 전략거래선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성능 슬림 카메라 모듈 판매는 증가했지만, 중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지는 4분기 렌즈 및 액츄에이터 내제화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차세대 고성능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기판 부문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58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기판에서 고사양 AP용과 5G 안테나용 BGA, Note PC 박판 CPU용 FCBGA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기판 부문의 실적을 견인한 AP와 5G안테나, 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수요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스마트폰 AP용 BGA, 박판 CPU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고다층, 미세회로 및 부품내장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4:32 우주성 기자

삼성 더 프레임, 글로벌 사진 갤러리 옐로우코너와 파트너십 체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옐로우코너 갤러리에서 고객들이 삼성 더 프레임으로 사진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의 콘텐츠 강화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옐로우코너는 프랑스에 거점을 두고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전문 갤러리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프레임에서 볼 수 있는 옐로우코너의 작품을 더욱 확대한다. 옐로우코너의 프랑스 내 주요 매장에 더 프레임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양사는 이외에도 향후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파리에서 전시회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옐로우코너 웹 사이트 내에 더 프레임을 소개하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전용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아트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600명이 넘는 작가, 1500여 점의 작품을 QLED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인 슬림한 베젤을 적용해 실제 액자 같은 디자인을 구현했다.설치 공간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화면 선택이 가능하다.추종석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옐로우코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더 프레임이 가진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 프레임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의 가치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1:27 우주성 기자

‘진주시 슈바이처’ 고(故) 이영곤 원장, 'LG의인상'

고(故) 이영곤 원장. (사진제공=LG)LG복지재단은 25년간 무료진료 등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고(故) 이영곤 원장(61, 사진)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또 해양경찰 업무를 수행하며 25년간 매달 헌혈해 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해온 권재준(42)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와 31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청소, 물품 지원, 보일러 수리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신동환(52) 해양경찰교육원 경감, 천장 붕괴 위기에서 20여명의 시민들을 대피시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김민성(45) 대구시청 주무관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이영곤 원장은 1996년부터 25년간 진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작은 내과인 ‘이영곤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치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았고, 1998년부터는 매주 3회씩 점심시간을 쪼개 교도소를 방문, 재소자를 진료해왔다.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주변에서 ‘진주시 슈바이처’로 불렸다.이 원장은 지난달 22일 정오경 남해고속도로 진주 나들목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차량을 목격, 부상자들을 살핀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던 중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 직권을 청구했다.LG는 바다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업으로 수행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십 년 간 봉사를 이어온 2명의 해양경찰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권재준 경위는 고등학교 1학년인 1996년부터 25년간 매월 헌혈을 이어오고 있으며, 헌혈증 220장을 백혈병, 소아암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아동 7명을 13년간 정기후원하고 있으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기관에서 응급처치와 같은 안전교육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권 경위는 이번 의인상 상금 전액을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지회에 백혈병 환우를 위한 치료비와 소아암, 혈액암을 앓고 있는 해경 동료들의 자녀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신동환 경감은 199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한려봉사회 소속으로 독거노인,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 이웃을 대상으로 청소, 필요물품 지원, 보일러 수리, 마을 어르신 쉼터 제작 등 31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 시간만 합해도 약 3900시간에 이른다.김민성 대구시청 주무관은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경북 경산시 대평동의 한 정육점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과 동시에 천장에 미세하게 생긴 균열을 발견했다. 김 주무관은 건물 붕괴의 조짐을 느껴 사람들에게 ‘지금 나가야 한다’며 소리쳐 20여명을 대피시켰고,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천장이 무너지며 왼쪽 무릎과 발목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LG관계자는 “의사로서 평생 선행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얼굴도 모르는 부상자를 돕다 돌아가신 고 이영곤 원장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헌신과 봉사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1:12 우주성 기자

LG전자, 태국 가전공장에 태양광 발전소 도입

태국 라용(Rayong) 소재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태국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태국 라용(Rayong)에 위치한 생활가전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1997년에 설립돼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이번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용량 기준 4.2메가와트(MW)급 규모로, 공장의 연간 전력량 가운데 약 20%를 대체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탄소배출량 감축으로 약 2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공간 효율성 등을 고려해 9400여 장의 태양광 패널을 건물 옥상에 설치했다. 패널 면적만 약 6300평으로 축구장 3개에 달하는 크기다.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한 데 이어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전자는 인도 노이다 생산공장에도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3.2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난해 도입했다. 인도 생산법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태양광 설비를 통해 일부 자체 생산하며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릴 계획이다. 북미 법인 또한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이재승 LG전자 태국생산법인장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1:09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제1차 ESG위원회’ 개최… 위원장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LG디스플레이 ESG위원장 이창양 교수(사진=연합)LG디스플레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가속화한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열린 제1차 ESG위원회에서 위원장 선임, 녹색프리미엄제도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구매, 녹색 채권 발행 등 ESG 경영실적 보고, ESG 경영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 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위한 기본 정책 및 전략 등에 관하여 심의·의결함으로써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됐다.ESG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수는 2019년부터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맡아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고객가치 혁신과 인간 존중 기반의 경영을 ESG 경영방향으로 수립했다. 또 LG디스플레이만의 ESG 경영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업장 안전, 인권 경영 등 9대 핵심영역을 설정하고 영역별로 다양한 과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1:09 우주성 기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 개최… "빅스비·스마트싱스 등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6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에서 빅스비(Bixb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삼성 녹스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안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을 전 세계 개발자, 파트너사,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개발자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빅스비, 스마트싱스, 삼성 녹스 등 플랫폼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우선 3억 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적용된 AI 플랫폼 빅스비의 성능을 더욱 강화한다. 빅스비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활용해 기기 자체에서 명령을 실행함으로써 반응 속도가 최대 35% 빨라졌다.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결성과 호환 기기도 더욱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 제품에 탑재해, 해당 제품에서 다른 기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빅스비 홈’ 플랫폼도 선보였다. ‘빅스비 홈’ 플랫폼은 현재 연결돼 있는 제품들의 상태를 고려해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 같은 기기들과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홈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또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통한 개인정보 보안도 한층 강화한다. 올해 선보인 최신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볼트’는 보안 프로세서와 보안 전용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한층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타이젠 등을 기반으로 스크린 경험 확장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B2B 서비스인 ‘기업용 타이젠’을 통해 여러 기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기업·기관들은 학교의 전자칠판, 쇼핑몰 키오스크에서 지하철과 공항의 스크린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편리하게 관리 가능하다.타이젠 TV 플랫폼 라이선스를 통한 타이젠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라이선스를 이용하는 TV 제조업체는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타이젠 TV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경험(UX)인 ‘원 UI 4’를 공개했다. 원 UI 4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면에서도 사용자가 정보 이용권한을 조정해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가 확장돼, 플렉스 모드,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삼성 폴더블폰 고유의 사용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도 소개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11:09 우주성 기자

[비바100] 1인 가구에 각광받는 소형 가전, 몸집 작아도 매출은 ‘쑥’

LG 스탠바이미. (사진제공=LG전자)최근 소형 가전제품의 대표 흥행 사례는 LG전자가 출시한 ‘LG 스탠바이미’다. 크기는 기존의 일반 TV보다 작은 27형이지만, 무빙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가 장착돼,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해당 제품이 출시된 지난 7월 첫 예약 판매에선,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달 SSG 닷컴을 통한 판매에서도 한정 수량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이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조리 제품 역시 다용도 기능을 탑재한 소형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기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기존 전자오븐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여러 가지 조리 기구를 합쳐 편의성을 살린 제품이다. 주요 식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 시 자동 조리되는 기능도 추가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출시 1개월 만에 도합 1만대가 판매됐고, 완제품 수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주문도 1개월에 3회씩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비스포크 큐커의 판매 수요 연령층은 비교적 젊은 20~40대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과 ‘프리미엄 40인치대 TV’ 등 MZ 세대의 취향을 견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출시 시 1~2인용 가족 맞춘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바 있다.해당 제품들은 기존 대형 가전 보다 크기는 줄였지만,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SK매직에서 출시한 ‘올인원 오븐’ 역시 일반 전자레인지 크기에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와인셀러와 냉장고를 합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또 코로나19로 ‘홈 카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소형 커피 머신과 미니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의 판매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세컨드 가전 등 소형 가전제품의 판매량은 12.5%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프리미엄 커피 머싱 등의 가전제품 매장도 따로 열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관련 소형 가전의 매출은 50% 가까이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도 고공행진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커피 머신 등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의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역시 커피 머신 등 관련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부피를 줄인 맞춤형 가전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로 맞춤형 소형 냉장고 제품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일반 식료품과 주류부터 화장품 등도 보관할 수 있다.위니아딤채의 ‘위니아 컬러팝 전자레인지’도 1인 가구 등을 위해 내놓은 전자레인지다. 즉석식품에 특화된 제품으로, 1인 용량의 즉석밥 제품이나 국을 빠르게 조리해주는 기능과 편리한 원터치 키 기능을 갖추고 있다.1~2인 가구를 위한 전혀 새로운 유형의 가전 제품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기기 작동 시 에어워시와 ‘자외선(UV) 냄새분해필터’로 냄새 유발 물질을 95% 제거한다.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과 ‘제논 UVC 램프’도 적용돼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출시예정인 LG 틔운 미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도 신개념 식물 생활가전인 ‘LG 틔운’을 14일 출시했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의 식물들을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1인용 소형 냉장고 크기다. LG전자는 추후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크기를 줄인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계획이다.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전자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반려동물의 체취 등을 99%의 효율로 탈취할 수 있다. LG전자도 같은 해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SK매직의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로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냄새를 제거한다.가전 업계는 소형 가전 시장이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인 가구의 수는 총 약 12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소형 가전 시장은 올해 8조32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9조6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실험적으로 출시하는 소형 가전제품들도 예상 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형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대형 가전업체도 다양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07:00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통해 위기론 돌파… ”글로벌 리더 공고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우위를 유지하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 짓고,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SK하이닉스는 26일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이 11조80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회사의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45.2% 가량 증가한 수치다. 종전의 최대 매출액은 지난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11조4168억원이다.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급증해, 2년 반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익은 4조17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20.4%나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5%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3조3153억원을 기록해 순이익률 역시 28%를 기록했다.이번 역대급 실적은 서버와 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기에 메모리 반도체의 제품 가격이 상승했던 점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D램 출하량이 기존 계획보다 적었지만, 평균 판매가격이 이전 분기보다 1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낸드플래시는 서버, 모바일 수요로 출하량이 당초 계획인 10% 후반대보다 높은 20%로 성장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 부문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더불어 128단 4D 낸드 등의 수율을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은 이번 분기부터 흑자 전환으로 돌아섰다.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낸드플래시도 3분기에 이어 높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낸드플래시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낸드플래시는 시장 수요를 상회해 60%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연내까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해 낸드 사업의 경쟁력을 한 층 더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약 10조15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당국의 반독점 심사만 남겨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인수 건이 중국의 반독점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출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4:17 우주성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美 투자 조속 결정...반도체 자료 제출도 준비 중”

서초사옥. (연합뉴스)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내 증설을 추진 중인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결정에 대해 “조속히 결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26일 한국전자전(KES 2021) 전시부스 투어에서 제2파운드리 부지 확정에 대해 “확실한 날짜가 정해진 게 없고,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부지, 인력, 주 정부의 인센티브가 달라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이어 김 부회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부지를) 결정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외에 애리조나주와 뉴욕 주 등 총 5곳에 파운드리 공장 증설 후보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안을 확정한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테일러시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한편 김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에 질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반도체 재고·판매·고객사 등의 기업의 핵심 영업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대만 TSMC 역시 당초 입장을 바꿔 고객사 관련 정보 등의 제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영업정보 요구에 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국회에서 열린 종합 감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 등 국내법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4:17 우주성 기자

LG전자, 수어 상담서비스 본격 운영

수어상담센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상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청각·언어장애 고객들이 손쉽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수어상담센터를 열었다.수어상담센터는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청각·언어장애 고객과 수어로 상담하고, 서비스엔지니어는 고객 간의 대화를 수어로 통역한다.청각·언어장애 고객은 기존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상담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수어통역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수어상담센터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전문지식을 갖춘 수어상담사가 직접 응대해, 고객이 빠르고 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수어상담센터는 향후 구매, 렌탈까지 수어상담서비스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업해 상담 전에 장애인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5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또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대상 제품은 트롬 워시타워, 트롬 스타일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이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장애인 고객이 차별없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텔레서비스와 협업해 수어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1:28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오창열 상무, ‘전자 · IT의날’ 대통령표창..."반도체 기판 기여 공로"

삼성전기 기판개발팀장 오창열 상무. (사진제공=삼성전기)오창열 삼성전기 상무가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6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 반도체 패키지기판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포상한다.삼성전기 기판개발팀장 오창열 상무는 2004년 세계 최초로 두께 130um이하의 가장 얇은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박형 낸드플래시 메모리 상용화에 기여했고, 2009년 고난도의 모바일 AP용 패키지기판을 개발하고 생산 효율을 높여 삼성전기가 업계 1위를 달성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산학 협력을 통한 우수 인재 육성 등 국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오창열 상무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열정을 함께 한 우리 엔지니어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반도체의 성능 차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1991년 기판사업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최고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에서 점유율, 기술력 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삼성전기는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초슬림, 대면적, 고다층, 미세회로구현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핵심부품으로 부상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수요 및 서버, 네트워크용 등 성장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1:19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KES 2021'서 '팀 삼성' 콘셉트로 혁신 가전 선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1’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Z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1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TV, 가전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삼성전자의 전시 공간인 ‘팀 삼성 스튜디오’에는 비스포크 홈을 구성하는 대표 가전 제품들이전시된다. 또 최신 영상 기술이 집약된 ‘Neo QLED 8K’와 라이프스타일 TV,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Windows 11을 탑재한 ‘갤럭시 북’ 등 한층 진화된 모바일 기기들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연결해 마치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통합 서비스도 선보인다.관람객들은 ‘최고의 요리’를 위한 팀 삼성, ‘깨끗한 의류케어’를 위한 팀 삼성,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팀 삼성, ‘더 앞선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팀 삼성의 4개 테마로 구분된 전시 존에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최고의 요리를 위한 팀 삼성 존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보관된 밀키트를 ‘인사이드뷰’ 기능으로 선택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의 ‘스캔쿡’ 기능과 연동돼 자동으로 조리가 세팅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깨끗한 의류케어를 위한 팀 삼성 존에서는 ‘비스포크 그랑데 AI’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갤럭시 Z 플립3와 연동해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 서비스가 공개된다.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세제 자동 투입+’, 정밀 센서로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찾아내는 ‘AI 맞춤건조’, 세제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세제 자동 구매’ 등 스마트한 개인별 맞춤 의류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팀 삼성 존에서는 Neo QLED 8K와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워치4를 연동해 ‘스마트 홈트레이닝’을 시연한다. 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를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연동, ‘더 프레임(The Frame)’을 액자처럼 활용하기 위한 베젤 교체와 아트모드 체험도 경험가능하다.더 앞선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팀 삼성 존에서는 ‘Windows 11 공식 파트너, One Team, One Galaxy’라는 슬로건 아래 Windows 11에 최적화된 갤럭시 북을 비롯, 갤럭시 모바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Z플립3의 커버 화면부터 액세서리까지 취향대로 코디해 보는 ‘마이 커디네이션’, 갤럭시 Z 폴드3와 S펜으로 커스텀 스티커를 만드는 ‘아트 콜라주’, 갤럭시 워치4를 활용해 체성분 분석을 할 수 있는 ‘퀵 바디 체크’가 대표적이다.갤럭시 Z 플립3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줄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와 소비자 취향대로 제품 색상을 조합해보는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코너도 운영된다.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팀 삼성 콘셉트는 다양한 삼성 제품간 연동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1:11 우주성 기자

LG전자, 'KES 2021'서 혁신기술·가전 대거 공개

LG전자 모델들이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에 참가해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LG전자는 스탠바이미(StanbyME), 틔운(tiiun) 등 최근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전시관 중앙에 대거 배치했다. LG 스탠바이미는 이번 KES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에 없던 폼팩터로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홈트레이닝, OTT 시청,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해당 제품의 특징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달 새롭게 출시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연출을 선보인다.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생장 과정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LG전자는 늘어나는 캠핑 수요를 고려한 캠핑시네마존도 마련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실내 전시관 느낌을 벗어나 공원이나 캠핑장처럼 연출한 공간에서 LG 시네빔 프로젝터,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등 캠핑이나 소규모 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다양한 컬러와 조합을 기반으로 패밀리라이프, 싱글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패밀리라이프 존은 3인 이상 가족을 위한 제품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워시타워, 스타일러,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쳐 LG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제시하는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다.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싱글라이프 전시존에는 LG 오브제컬렉션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함께 전시됐다.LG전자는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방식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비즈니스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도 선보인다.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집약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전자칠판 LG 원퀵 e-보드, LG 클라우드 모니터, 의료용 모니터 등 다양한 혁신 제품도 전시됐다.홈뷰티존에는 메디헤어(탈모 치료 의료기기), 아이케어(눈가 피부 집중관리), 인텐시브 멀티케어(올인원 복합 탄력관리), 워시팝(얼굴 전용 초음파클렌저), 바디스파(바디 전용 초음파클렌저), 에센셜부스터(초음파클렌저 및 영양·보습관리) 등 LG 프라엘 라인업이 전시됐다.홈시네마존에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로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도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LG 엑스붐 고 등 다양한 음향 기기 라인업도 함께 전시된다.최대 180헤르츠(Hz) 고주사율로 게이밍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게이밍모니터, 프리미엄 음향 기술로 게임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게이밍스피커 등 LG전자가 선보인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의 다양한 라인업도 전시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11:11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