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코스피 조정장세에 인버스 펀드 수익률 '회복'

국내 증시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춤하자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펀드의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로 인해 인버스 펀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인버스펀드의 1주간 평균 수익률은 3.37%로 나타났다.설정액이 7320억원에 달하는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의 1주일 수익률은 5.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KODEX인버스ETF 역시 1주간 수익률이 2.68%를 나타냈다.북핵 리스크가 본격화하자 인버스펀드의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하락장을 예측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인버스펀드의 거래량도 증가 추세다. 실제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거래량은 908만주에서 1914만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증시 조정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시작된 주식시장 조정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3 17:0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