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인덱스펀드서 한달간 1조원 자금 이탈…투자자들 차익실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서 차익실현을 나선 투자자로 인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식형 인덱스펀드 설정액이 1조원 가까이 감소했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빠져나간 자금만 287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전체에서 한 달간 9150억원이 빠져나갔는데 이중 코스피 200 인덱스펀드에서 1089억원이 이탈했고 기타 인덱스펀드 설정액은 무려 8975억원이 감소했다. 섹터형 인덱스펀드에만 914억원이 순유입됐다.설정액 규모가 인덱스펀드의 두 배에 육박하는 액티브펀드의 최근 1개월새 순유출 규모는 5624억원으로 자금 유출세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자금 유출은 주로 레버리지펀드에 집중됐다.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자 지수 상승폭의 1.5배, 2배의 차익을 얻은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인덱스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된 펀드는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으로 한 달 새 2122억원이 빠져나갔다.이어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55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332억원), NH-Amundi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271억원),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165억원) 순이었다.최근 한 달간의 수익률을 보면 인덱스펀드 전체 평균이 4.62%, 액티브펀드 전체 평균이 3.95%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액티브펀드를 앞서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인덱스가 28.62%, 액티브가 16.66%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더 좋다.작년 말 이후 코스피가 상승장을 펼치고 있지만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정보기술(IT)주에 편중되면서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액티브펀드를 앞질러왔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4 08:48 김소연 기자

“한국형 골드만삭스 나오려면” 증권업계 30대 과제 선정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회사 국내외 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가 모험자본을 투자한 기업의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인수합병(MA) 합병가액자율화 등 증권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금투협은 23일 증권회사 균형발전을 위한 ‘증권회사 국내외 균형발전방안 3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황영기(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증권사가 5% 이상 지분투자 한 비상장기업의 IPO 단독 상장주관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기업을 잘 아는 증권사가 IPO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골드만삭스 블랭크페인 회장은 ‘골드만삭스는 IT회사’라고 설명하고, 구글은 자산관리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등 해외IB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금투협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는 초대형IB가 다루는 기업들이 은행이 다루는 기업들과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자본시장이 모험자본 공급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삼성물산-제일모직 MA 합병가액 문제가 논란된 가운데 금투협은 MA 대상기업 합병가액 산정을 이사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합병가액이 시행령을 통해 산정되는 방식을 시장에 맡겨 자율화하고, 외부평가(Fairness Opinion)제도를 실질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공모와 사모 판단기준을 현행 ‘청약 권유자수’에서 ‘실제 청약자수’로 개편하는 사모시장 확대 방안, 비상장기업 소액주주의 주식거래에 대한 양도세 면제 등을 제시했다.금투협은 증권회사 사장단 토론, 기획담당임원회의, 해외 증권사 미팅 등을 거쳐 각 과제의 업계 파급효과, 중요성, 실현가능성 등을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지원 △기업금융 기능 강화 △가계 자산관리 전문성 제고 △금융환경 변화 선도, 국제화(Globalization)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30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황 회장은 “과제 선정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내용을 공유했고 큰 그림과 세부 사항을 전달했다”며 “중장기 금융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라며, 업계의 목소리를 공론의 장에 올려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7:00 김소연 기자

실적시즌 낙폭과대주는?…CJ대한통운, 현대위아 등 주목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2500선을 넘어선 가운데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을 기반에 두고 종목별로 옥석을 고르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500.33을 터치하면서 2500선을 넘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달여간 조정을 겪은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급격하게 주가가 떨어진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고점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종목 중 3분기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살펴보라고 조언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전망(증권사 3곳 이상)을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5500.4%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현대위아(4269.7%), CJ CGV(4092.4%), 삼성전기(2069.6%), NHN엔터테인먼트(935.2%), LF(598.9%), 신세계(525.1%) 등이 3분기 순이익 개선세가 뚜렷했다.특히 이들 업종은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한 ‘낙폭과대주’로 꼽힌다.CJ CGV는 지난 4월24일 8만8600원으로 올해 연고점을 경신한 뒤 이날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22.12% 떨어졌다. 이외 NHN엔터테인먼트(-22.64%), CJ대한통운(-19.25%), 현대위아(-17.40%), 신세계(-14.60%), 삼성전기(-12.23%) 등 연고점 대비 낙폭이 큰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투자 기법인 저평가된 낙폭 과대주를 찾는 투자 전략이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기반을 둔 종목이 상승할 것이란 이유에서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주 외에 낙폭이 컸던 턴어라운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결국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저평가 혹은 수급적으로 기관의 과매도된 종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심을 두는 전략이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비해 저평가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7:00 김소연 기자

KTB운용 중국1등주목표전환형펀드, 24일만에 목표수익 달성

KTB자산운용은 ‘KTB중국1등주목표전환형제1호펀드’가 목표수익률인 6%를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됐다고 23일 밝혔다.지난달 22일 설정된 이 펀드는 24일 만인 지난 16일 목표전환 기준가 1060원을 달성했다. 추석 연휴 등 휴일을 제외하면 11거래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날부터 채권형으로 운용된다.펀드에는 중국 1위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텐센트,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최대 백주 생산 업체 마오타이, 글로벌 2위 CCTV 보안업체 하이크비전, 의약·제조 업체 상하이 포선 제약, 인터넷 검색 기업 바이두 등 중국 산업의 1등주가 편입돼 있다.글로벌 종목 리서치 강화를 위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조언을 받고, 실제 운용은 KTB자산운용에서 담당하고 있다.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반기에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 최단 기간에 목표전환에 성공했다”며 “편입된 종목들이 고르게 오르며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전략으로 운용 중인 ‘KTB중국1등주펀드(추가형)’의 수익률은 지난 17일 기준 최근 3개월 19.54%, 연초 이후 56.42%, 1년 49.2%로 업계 중국 주식형펀드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연말까지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5:45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GPS특허 취득 기념 체험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자산관리시스템인 ‘GPS(Global Portfolio Solution)’ 특허 취득을 기념해 GPS 체험 이벤트를 다음 달말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GPS를 이용해 최초로 포트폴리오매매를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500명에게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100만원, 2등(10명)에게는 3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GPS 서비스는 2015년 5월부터 미래에셋대우에서 시작한 온라인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이 스스로 투자성과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에 따라 보유자산에 대한 자산배분을 한꺼번에 조정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GPS는 우선 투자자의 투자목적, 소득, 투자경험 등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성향을 파악한 뒤 성향진단 결과에 맞춰 현재 시장을 고려한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제시된다. 보유 자산이 있을 경우에는 기대수익, 위험, 투자효율성 등을 제시된 포트폴리오와 비교,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분석결과는 계좌 단위뿐 아니라 고객이 보유한 전체자산의 기대수익, 위험, 투자효율성, 분산투자 정도에 대한 포트폴리오 진단을 이미지와 차트로 제공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객은 분석결과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운용할 수도 있고, 제시된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여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할 수 있다.미래에셋대우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금까지 GPS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 받은 고객 수는 약 11만명에 달한다”면서 “보유한 펀드를 팔고, 새로운 펀드를 매수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연계시킴으로써 포트폴리오 조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분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화자산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5:44 김소연 기자

교보증권, 새로운 MTS 윈케이(Win.K) 출시

교보증권은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윈케이(Win.K)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윈케이(Win.K)는 최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세조회부터 주문까지 다이렉트로 연결해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뉴스 및 차트 등 부가적 컨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니멀 디자인도 적용했다.로보서비스를 이용한 종목 분석, 로그인시 기존 바이오 인증인 지문인식에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교보증권 마케팅추진부 김상규 부장은 “윈케이에 비대면계좌개설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손쉽게 계좌개설부터 금융거래 및 부가서비스 업무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달 말까지 기존 MTS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케이와 윈케이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교보증권은 신버전 MTS 출시와 더불어 Win.K 체크카드를 함께 출시한다.증권사 최초로 세로형 카드디자인으로 특히 학원비, 시험응시료, 서점 등 교육에 대한 할인과 주유할인 혜택 등을 강화했다. 최소 1회 이상 사용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커피 기프티콘 1매, 주유상품권 1만원을,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300만원, 백화점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5:44 김소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 7기 증권대학 개최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12월14일까지 증권투자의 실전매매기법을 배우고 싶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7기 증권대학’을 개최한다.이번 증권대학에서는 증권투자의 기초부터 전문투자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수정예로 운영하며, 단순히 이론적인 강의가 아닌 실전매매기법에 중점을 둬 실제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전문 투자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증권대학 강사진은 각종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및 재야고수들로 구성된다.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한 폭락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검증 받은 이현규 영업이사와 단기 트레이딩 및 저평가 종목 발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문기웅 부장, 각종 경제전문케이블TV에서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검증받은 인영원 과장 등이 강사로 참가하며, 이 밖에 현직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수강생 특전으로는 실전매매 시 강남금융센터 운용팀 포트폴리오 활용, 수익률대회 우승자의 일대일 주식 클리닉 서비스, 시황 및 추천종목 메일·문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메리츠종금증권은 20명을 선별해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목요일 2시간씩 7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로 접수하면 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4:59 김소연 기자

황영기 "초대형 IB, 은행영역 침범 아냐…모험자본 공급할 것"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회사 국내외 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30대 핵심과제’ 발표에서 “모험자본에 대한 자금 조달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증권사가 시대적 요청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은행업의 영업 침범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이날 황 회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 간 영업 싸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증권사와 은행이 다루는 기업대출의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우리나라는 IMF 위기를 겪은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극단적인 회피 현상이 산업 전반에 퍼지게 됐다”며 “새 정부 들어 혁신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증권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은행과 증권사가 기업 신용공여에서 다루는 기업이 기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이런 기업들은 증권사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로 이들은 은행과 거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기업을 상대로 기업금융을 한다는 설명이다.황 회장은 “은행가서 돈 빌리지 못하는 회사가 증권사에 찾아오는 데, 초대형 IB 출범 향후 3년 간 기업금융에 쓰겠다는 자금이 5조원에서 10조원, 최대 20조원인 것이다. 5대 대형 은행의 기업금융이 600조원으로 은행에 비해 1% 남짓”이라고 초대형 IB 출범 후 대규모 대출 우려에 관련해서도 논란을 정리했다.황 회장은 올 초부터 추진해온 금융투자업계 100대 과제 중 30대 핵심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30대 과제에는 금융시장에서 역할이 축소된 증권사들이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IB를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담았다.다만 이들 과제는 대부분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을 개정하거나 금융당국에서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당국의 동의 없이는 금투협이 과제를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에 큰 틀과 세부 방안을 전달했다”면서 “금융당국이 시간을 두고 협의해서 제도화 할 것은 하고 아닌 것은 버릴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공식적인 업계 의견을 발표한 것이니 공론의 장에 올려 관련 내용이 중장기 금융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5년 안에만 대부분 과제를 해결해도 한국의 증권사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14:26 김소연 기자

코스피 시총 상위사로 현금유입 쏠려…투자규모는 감소세

올해 들어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에 상장사들의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투자 규모는 줄이는 추세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사 중 금융업종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제조업체 65개사의 영업활동 현금유입 금액은 올해 상반기 말 현재 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스피 전체 제조업체(609개사)의 영업활동 현금유입액(73조2000억원)의 93.8%를 차지하는 규모로 코스피 상장사들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시총 상위사가 가져가고 있다.코스피 제조업체의 전체 현금유입액 중 시총 상위 65개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말 90.2%에서 지난해 말 86.7%로 낮아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했다.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현금흐름보상비율도 시총 상위사들의 개선 흐름이 더 뚜렷했다.현금흐름보상비율은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제조업체 전체 평균은 2013년 107%에서 작년 말 124%로 올랐는데 시총 상위 65개사는 같은 기간 154%에서 171%로 뛰어올랐다.이에 반해 시총 상위사들이 현금유입이 늘었음에도 투자 규모는 줄이는 추세다.상위 65개사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 금액은 2013년 13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08조원으로 줄어들었다.전체 상장 제조업체의 투자활동 현금유출 금액에서 시총 상위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89.4%에서 지난해 말 88.4%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87.9%로 더 떨어졌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3 08:52 김소연 기자

출시 3개월 액티브 채권 ETF...시장은 '시큰둥'

국내 최초로 첫선을 보인 액티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3개월여가 지났으나 수익률은 저조한 수준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시됐으나 시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출시된 액티브 채권형 ETF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지난 20일 기준 -0.25%로 집계됐다. 6개의 ETF 중 3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으며, 나머지 ETF도 수익률이 1%도 되지 않았다.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 ETF와 달리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운용자가 종목 및 매매 시점을 마음대로 결정해 운용한다.이에 따라 지난 6월29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이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국내 ETF 시장에서 주식형이 시가총액 기준 약 80% 가까이 쏠려있는 만큼 액티브 채권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액티브 채권형 ETF는 거래량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기존 운용되고 있는 채권형 펀드와 비교하더라도 별다른 차별점이 보이지 않으면서 순자산 규모는 출시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4개 운용사가 1조4200억원 규모의 액티브 채권형 ETF를 상장한 이후 지난달 합류한 한화자산운용까지 포함해 순자산은 1조6900억원이다. 석 달 새 3000억원이 채 늘어나지 않았다.이에 운용사들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액티브 ETF 개념이 아직은 좀 생소한 상황”이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2 17:01 김소연 기자

전세계 증시 '사상 최고치' 시총 10경원 돌파…한국 11위

글로벌 주식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경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달러화 환산·종가 기준)은 지난 19일 88조5890억 달러(약 10경327조원)로 집계됐다. 각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 행진에 1년 만에 35% 증가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시총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SP·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고 독일, 인도 증시가 지난 16일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20일 기준 국가별 시총(환율 착시효과가 크다는 베네수엘라는 비교대상에서 제외)을 보면 미국이 28조4772억 달러로 세계 증시의 32%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고, 중국이 7조7440억 달러(8.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일본 5조9850억 달러(6.8%) △홍콩 5조1970억 달러(5.9%) △영국 3조6380억 달러(4.1%) △프랑스 2조5560억 달러(2.9%) △독일 2조3750억 달러(2.7%) △캐나다 2조2950억 달러(2.6%) △인도 2조1530억 달러(2.43%) 순이었다.한국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5700억 달러(1.77%)로 11위에 올랐고, 호주 1조3540억 달러(1.5%), 대만 1조1850억 달러(1.3%)보다 앞섰다.특히 한국 시총은 1년 만에 25.1% 증가해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 시총은 시총 상위 국가 중 프랑스(33.9%), 독일(29.2%), 홍콩(26.8%), 인도(26.1%)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22 13:07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