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쌍용차, 3분기 적자폭 확대…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4 08:50 수정일 2017-10-24 08:50 발행일 2017-10-24 99면
인쇄아이콘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의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면서 “쌍용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52억원, -1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G4 렉스턴의 판매 성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내수 시장에서 5~6월 2700대를 유지했던 판매대수는 3분기 들어 월 평균 1500대로 감소해 신형 렉스턴의 올해 판매는 2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용차가 단기 판매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경쟁 모델인 신형 싼타페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 출시될 쌍용차의 신차인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픽업 트럭으로 차종 특성상 수요가 꾸준하지만 큰 폭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차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적자 지속됨에 따라 부진한 주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