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시 '사상 최고치' 시총 10경원 돌파…한국 11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2 13:07 수정일 2017-10-22 13:07 발행일 2017-10-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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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경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달러화 환산·종가 기준)은 지난 19일 88조5890억 달러(약 10경327조원)로 집계됐다. 각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 행진에 1년 만에 35%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시총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S&P·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고 독일, 인도 증시가 지난 16일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기준 국가별 시총(환율 착시효과가 크다는 베네수엘라는 비교대상에서 제외)을 보면 미국이 28조4772억 달러로 세계 증시의 32%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고, 중국이 7조7440억 달러(8.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 5조9850억 달러(6.8%) △홍콩 5조1970억 달러(5.9%) △영국 3조6380억 달러(4.1%) △프랑스 2조5560억 달러(2.9%) △독일 2조3750억 달러(2.7%) △캐나다 2조2950억 달러(2.6%) △인도 2조1530억 달러(2.43%) 순이었다.

한국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5700억 달러(1.77%)로 11위에 올랐고, 호주 1조3540억 달러(1.5%), 대만 1조1850억 달러(1.3%)보다 앞섰다.

특히 한국 시총은 1년 만에 25.1% 증가해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 시총은 시총 상위 국가 중 프랑스(33.9%), 독일(29.2%), 홍콩(26.8%), 인도(26.1%)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