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KT&G, 전자담배 세 인상시 신제품 성과 중요"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3 09:01 수정일 2017-10-23 09:01 발행일 2017-10-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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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과 관련해 KT&G가 저가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 등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궐련담배 89%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가 갑당 126원 수준에서 529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필립모리스는 세금 인상 시 사업성 측면에서 아이코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며 “이 경우 아이코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이에 KT&G가 저가 신제품으로 대응하면 필립모리스가 불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KT&G가 다음 달에 출시할 릴(LIL)의 소비자 반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KT&G 주가의 변동성 하락을 위해 전자담배 신제품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코스(iQOS)로 인한 내수담배 판매량 감소를 방어해야 향후 이익 역성장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