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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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석달 만에 반등, 9년 3개월내 최고… 국제 유가 15% 상승 영향

사진=연합뉴스지난달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9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2.27(2015년=100)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지수 자체로는 2012년 10월(133.69)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 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1% 올라 지난 3월부터 11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달(29.6%) 보다 커졌다.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8.2% 급등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5.9%)와 1차 금속(4.3%), 화학제품(1.9%)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특히 원유가 전월보다 15.0% 크게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0%, 0.7% 뛰었다.수출물가지수도 116.01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00을 넘긴 후 11개월째 100 이상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3%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12.3%), 제1차금속제품(1.3%)이 올라 전체 공산품이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6% 상승 했다.수입 물가와 수출물가 모두 전월대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3.47원으로 전월(73.21원) 대비 14.0%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52.3% 뛰었다.손진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두바이유가 전월 대비로 14% 상승하는 등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2월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하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09:00 박성민 기자

OK저축銀, '100만원 만들기' 적금 상품 선봬

사진=OK저축은행OK저축은행은 매달 소액을 모아 12개월 후 100만원을 수령하는 ‘100만원 만들기’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일년 간 100만원 만들기 플랜에 따라 납입액과 기간이 고정된 상품으로 매월 8만2000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하면 최대금리를 적용해 세후로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이 상품은 기본금리는 연 2.6%(세전)에 OK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 시, 1%포인트(p)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을 비롯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OK저축은행은 올해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매월 납입하는 적금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목돈 마련을 위해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금리, 기간 등을 고려한 상품을 찾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고, 소액을 꾸준히 모아 목표 금액을 모으는 ‘저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000원 만들기 적금’ 시리즈를 연중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저축의 즐거움, 목돈 마련의 보람을 느끼길 바라며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목돈 만들기 적금 상품이 올해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09:00 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생명 성과급을 주식으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

사진=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이 스톡그랜드 제도를 도입하면서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보다 더 파격적인 보상 정책을 도입하면서 회사의 성장에 따른 가치를 임직원과 나누겠다는 의도다. 14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올해 20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스톡그랜드 제도를 도입하고, 매입한 자사주를 임직원 성과보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주식은 장내 매수를 통해 사들일 예정이다.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스톡그랜드 제도를 도입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우선, 경영성과와 임직원 보상의 연관성을 강화하고, 성장에 따른 가치를 회사와 임직원이 공유하고자 제도를 도입했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생산성 격려금을 말하는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받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라면 스톡그랜트는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다르다.전체 임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스톡그랜트를 부여한 곳으로는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는 앞서 7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보상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3년 동안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아울러 대체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시장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 등 신제도 도입 상황에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전환우선주를 모두 매입하면서 배당에 대한 부담을 떨쳐냈다. 이에 자본 확보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약 130억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전년 대비 54.0% 감소한 수치다.하지만 일반 주주들이 받는 배당은 전년과 동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결산배당의 경우 보통주 100원, 전환우선주 71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그 전년도는 보통주 170원, 전환우선주 710원 규모였다.이는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재무적 투자자인 특수목적법인(SPC) ‘포트폴리오씨’가 보유하던 전환우선주 전량을 3018억원에 매입했기 때문이다.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이다.미래에셋생명이 매입한 주식은 배당 명목으로 매년 우선배당률 5%(세후)가 보장된 전환우선주다. 이 전환우선주를 매입하면서 매년 고배당을 실시하던 배당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전환우선주 발행자인 미래에셋생명은 전환우선주 투자자와의 계약조건을 지키기 위해 매년 우선주 주주들에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것도 부담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전환우선주를 매입하면서 연 5% 배당금 명목으로 나가는 150억 원을 아낄 수 있다.반면 실적 호조로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3분기 연결 기준)은 9000억원대까지 높아진 상태지만, 미래에셋생명의 보통주 배당금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내년부터 새로운 회계제도 IFRS 17이 시행될 경우 자기자본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미래에셋생명의 2021년 3분기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207.4%로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p) 감소했고, 업계 평균인 261.8%보다 낮아 우려도 나온다. 금감원 권고치는 150%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4:14 박성민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철저한 대비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철저한 모니터링 및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고 위원장은 14일 금융위원회 간부들과 비대면으로 금융시장 점검회의 및 간부회의를 열고 잠재위험 요인 관리 강화, 신속·투명한 금융행정 제공 등을 당부했다.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월에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 및 대비 태세를 지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우크라이나 이슈는 향후 전개방향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유사시 시장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조치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7.5%를 기록하며 4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각국의 우려도 주말을 거치면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이번주 우리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다양한 위험 요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긴축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위원장은 “여러 위험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글로벌 긴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금융위가 잠재위험요인 관리 강화에 각별히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자영업자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등 핵심위험분야를 주의깊게 살피면서 필요한 선제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고 위원장은 금융권을 향해 “단기적 이익 추구에 매몰돼 직면한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가계와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상승 충격을 견딜 수 있을지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그는 이날 금융소비자 및 시장과의 접점 업무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금융 행정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등과의 협업도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4:11 박성민 기자

KB노협, 김영수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서 공식 제출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방문해 위임장과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주주동의 등의 법적 요건을 갖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을 공식적으로 접수 했다고 14일 밝혔다.KB노협의 주주제안은 2017년 이후 5 번째 시도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최근 법제화한 상황에서 민간 금융기관에 도입된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KB노협은 지난 9 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했다. KB 금융은 다음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소 1 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출할 예정이다.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수주주의 권리행사 특례조항에 따라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선 발행 주식 총수의 0.1%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KB 노협은 최근까지 임직원 및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 법적 요건을 상회하는 0.55%를 확보했다.KB 노협은 이날 이사회에 제출한 주주제안서를 통해 한국해외투자인프라 도시개발자원공사 상임이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영수 후보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정식으로 추천했다.김영수 사외이사 후보는 1985년 수출입은행 입행 후 홍콩 현지 법인 및 국제금융부 등 30년이 넘도록 해외투자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노동조합측은 “KB 금융의 취약한 해외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KB 금융은 2008년 9392억원을 투입한 카자흐스탄 BCC 은행에서 약 1조원의 지분 평가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약 1조원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에서 1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다.KB 노협은 정기주총 때까지 김영수 후보에 대한 찬성 의결을 위해 주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류제강 의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가 아닌 KB 금융의 지속가능 한 성장과 진정한 글로벌 금융사로의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의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어느때 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단지 ‘이사회가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초 법적인 이유로 무조건 반대해 무산되는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시민사회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4:11 박성민 기자

AIA생명 사망보장·자산관리·노후준비 돕는 '(무)AIA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 개정 출시

사진=AIA생명AIA생명보험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자산계획부터 안정적인 일상까지 보장하는 ‘(무)AIA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정 상품은 지난 2016년 7월 출시한 ‘(무)유앤아이 평생설계 보험’을 자사의 헬스 앤 웰니스 인슈어런스 플랫폼 ‘AIA바이탈리티’와 연계해 보장 혜택을 강화했다. 이 상품은 종신까지 사망 보장은 기본, 가입자의 건강 활동에 따라 고객의 자산을 늘려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무)AIA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은 ‘AIA 바이탈리티 체감종신특약(해지환급금 50%지급형)’을 통해 AIA 바이탈리티 적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IA 바이탈리티는 AIA생명이 2018년 출시한 자사의 헬스 앤 웰니스 인슈어런스 플랫폼이다. AIA 바이탈리티 적립 프로그램은 AIA 바이탈리티가 적용되는 보험료 할인액을 계약자 적립금에 반영해, 고객님의 자산을 늘려주는 것을 뜻한다.고객들은 AIA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꾸준히 본인의 건강개선 노력을 증명하면, 이에 따른 특약 보험료 할인액을 주계약에 추가 적립 받거나 월대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주계약의 적립금이 늘어나는 셈이다. 보험가입자는 해당 앱에 자신의 걸음 수, 수면 시간을 측정하거나 코로나 백신접종 여부, 건강검진 결과 등을 앱에 업로드 해, 고객 스스로 꾸준히 건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업데이트해 나가기만 하면 된다.종신보험인 이 상품은 가장이 경제활동기 도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사망위험을 평생 보장한다. 또한 이 상품은 유니버셜 기능이 탑재돼 고객은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을 통해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기본보험료의 최대 100% 이내에서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추가납입 된 보험료는 필요시 중도인출도 가능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노후 대비를 위한 다양한 옵션도 제공된다. 사망보험금 자동감액 지급 옵션을 통해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90%를 연금형태로 선지급 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 시점은 45세부터 90세 사이이며, 기간은 5년부터 20년까지 연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연금전환특칙을 활용하면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종신연금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기간 동안 생사에 무관하게 연금을 지급받는 확정연금, 손자녀를 위한 상속연금 등 다양한 형태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그 밖에도 주계약 및 ‘AIA Vitality 체감종신특약 ’포함 합산 5000만원 이상 가입자 중 특약을 2개 이상 선택한 고객들은 AIA생명의 폭 넓은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개정 상품은 AIA 바이탈리티와 함께 했을 때, AIA생명이 제공하는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한 폭 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객이 자신의 건강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게 응원하며, 동시에 가족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체계적으로 자산 계획을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4:08 박성민 기자

지난해 4대 금융그룹 '이자이익'만 32.2조원… 금리 상승에 사상 최대

사진=각 사지난해 4대 금융그룹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에 따른 마진) 확대 등에 힘입어 32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가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은 모두 32조2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8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그룹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그룹의 이자이익(11조2296억원)이 15.50%나 불어 유례없이 10조원을 넘어섰고, 하나금융의 이자이익(7조4372억원)도 15.49%나 증가했다. 우리금융(6조9857억원), 신한금융(6조6118억원)도 각각 16.46%, 11.50% 늘어났다.이처럼 이자이익이 크게 불어난 것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가운데, 규제 등이 더해진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빨리 오르면서 예대마진이 커졌기 때문이다.실제 한국은행의 은행권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의 차이는 작년 12월 2.19%포인트(p)로 1년 전 2020년말(2.05%p)보다 0.14%p 더 벌어졌다.이에 따라 각 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도 1년 새 △KB 0.10%p(2020년 4분기 1.75%→2021년 4분기 1.85%) △신한 0.07%p(1.76%→1.83%) △하나 0.16%p(1.55%→1.71%) △우리 0.14%p(1.53%→1.67%) 등으로 집계되면서, 급증한 대출 덕에 역대 최대 이자이익과 순이익을 거뒀다.하지만 올해부터 그 부작용으로서 대출 부실도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주 4대 금융지주가 2021년도 실적을 발표한 뒤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도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후 부실 예상 규모는 얼마인지,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부실 위험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일단 금융지주들은 대출 부실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입을 모아 시장과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현재 소호(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낮고 담보 비중도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중채무자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대출 등을 합쳐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에 따르면 현재 원금·이자 상환이 유예된 대출의 규모는 약 8600억원이고, 이 가운데 선제적으로 정상 상환 중인 여신 규모는 3700억원 정도다.신한금융의 경우 분할상환 유예 대출 가운데 2102억원, 이자가 유예된 대출 1425억원 등 3527억원을 고위험 여신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원금상환 유예 차주(대출자)에 대한 충당금을 830억원 더해 기존 충당금까지 모두 1400억원 이상 쌓아 놓았다”며 “상환유예가 종료되더라도 이미 적립한 충당금으로 차주 부실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하나금융그룹도 급격한 자산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원금·이자 상환이 유예된 금액은 약 8600억원 정도로, 85% 이상이 담보로 커버되고 있어 신용에 노출된(의존하는) 금액은 1300억원 정도”라며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각 금융그룹은 충당금을 더 쌓고 대출 부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KB금융그룹은 미래경기전망·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2020년 3770억원 쌓았고, 지난해에도 264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신한금융도 2020년과 지난해 같은 성격의 충당금을 3944억원, 1879억원씩 쌓았고, 하나금융그룹 역시 두 해에 걸쳐 3377억원과 1367억원을 떼어놨다. 우리금융그룹의 2020년 4분기 이후 작년 4분기까지 누적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규모는 3010억원 정도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0:13 박성민 기자

토스뱅크,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중도상환수수료 전면 무료

사진=토스뱅크토스뱅크는 비대면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전면 비대면으로,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에 나선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8시경부터 고객들에게 상품을 공개했다. 최저 금리는 연 3% 초중반(변동금리)이며,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고객은 돈을 빌릴 때 만기일시 혹은 원리금균등 중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이며(만기시 연장가능), 언제 갚는다고 해도 중도상환 수수료는 무료다.이용 대상 고객은 실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1년 이상 실제 사업을 영위하거나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액이 발생해야 한다. 최소 증빙 연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1000만원 이상이다.이번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 무보증·무담보로 진행된다.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한다.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소상공인에 특화된 심사기준을 반영, 고객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산정한다. 매출규모가 크고, 수입이 정기적일수록 금리와 한도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실질 상환능력을 평가받으며, 토스뱅크는 고객의 금융거래정보 등에 기반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다.이번 상품 출시로 인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실질 상환 능력은 물론 실제 영업 여부 등을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후속 상품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통한 ‘온택트특례보증’ 상품도 준비 중이다.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편리성이 높은 보증부 대출 상품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0:12 박성민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BNK부산은행, 비대면 신상품 3종 출시

사진=BNP파리바카디프생명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BNK부산은행과 함께 비대면 상품 3종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 ‘(e)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2.0’, ‘(e)안심드림(Dream)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3월부터는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P파리바의 보험 자회사인 BNP파리바카디프 산하의 한국 생명보험법인이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해진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보험탐색’ 과정에서의 온라인 채널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험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고객의 보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BNK부산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의 출시를 결정했다.이번에 출시된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은 보험사고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 상품으로, 대출금 상환 후 채무상환 의무가 가족에게 전가되지 않고, 남은 보험금은 필요자금으로 활용 가능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가족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e)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2.0’은 ETF모델 포트폴리오(펀드배분)에 따라 주기적으로 펀드 자동변경을 실행하여 수익률 관리가 용이한 상품으로, 하나의 상품 안에서 패시브·액티브 펀드와 ETF·EMP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e)안심드림(Dream) 상해보험’은 재해사망 시 보험금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100%를 더해주고, 또는 사고없이 만기 시에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 100%를 그대로 돌려주는 환급형 상품이다.BNP파리바카디프생명 방카슈랑스 부문 박봉수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최근의 비대면 금융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당사의 대표상품을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제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BNK부산은행 비대면 상품 3종 출시를 통해 당사의 주력상품인 신용생명보험과 ETF변액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양사의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보험사고 및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소중한 가족과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10:12 박성민 기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1.6조원 팔았다… 2달만에 순매도

사진=금융감독원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1조67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2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채권은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사들이며 보유잔액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외국인은 지난 1월 국내 상장주식 1조67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상장 채권에는 3조673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9960억원을 순투자 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하고,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1월 기준 722조468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62조800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 비중은 28.2%로 0.5%포인트(p)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6290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2조3060억원 순매도했다.지역별로 따지면 미주(2조원)는 순매수했고, 유럽(2조3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93조8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7%를 차지했다. 유럽(221조9000억원, 30.7%), 아시아(99조4000억원, 13.8%), 중동(24조4000억원, 3.4%)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75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673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총 217조8000억원(상장잔액의 9.7%)을 보유해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지속 경신했다.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유럽(1조7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00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6.3%에 달했다. 이어 유럽(66조5000억원, 30.6%), 미주(20조1000억원, 9.2%) 등 순이었다.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가 4조1000억원 순투자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3000억원)에선 순회수했다.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원), 잔존만기 5년 이상(2조1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4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08:48 박성민 기자

NH농협생명, 라이프사이클 맞춤형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 출시

사진=NH농협생명NH농협생명은 14일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보험료를 납부 할 수 있는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무)’을 새롭게 출시했다.스마트페이NH종신보험(무)은 은퇴 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제활동기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 이후에 보험료 부담을 낮춰 고객이 스마트하게 보험료를 납부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이상품에는 ‘스마트페이납입구조’ 라는 독특한 납입 방식을 도입했다. ‘스마트페이납입구조’는 보험료 납입기간을 2개로 구분하여 최초 제1 납입기간인 3년 동안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제2 납입기간에는 1납입기간의10%수준의 보험료를 납입 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예를 들어 50세 남자가 1종 일반 가입, 5년납, 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 가입금액 1000만원에 가입했다면 제1 납입기간인 3년 동안은 월32만1800원을 납부하고 제2 납입기간동안 은 3만2180원을 납부한다. 주계약사망보험금은 보험 가입금액에 사망 당시까지 이미 납입한 주계약보험료와 추가 납입적립금을 합쳐 지급한다. 제2납입기간에 주계약보험료의 1배만큼 추가납입이 가능하다.특약을 통해 건강질환에 관한 보장도 챙길 수 있다.‘뇌혈관질환보장특약(무)’으로 뇌혈관질환 및 뇌출혈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으며,‘허혈성심질환보장특약(무)’을 통해 허혈성심질환 및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에 대해 보장도 가입 할 수 있다.또한 ‘스마트페이 보험료 납입 면제 특약’에 가입한다면 특약보험기간 중 재해 및 재해 이외 의원인으로 인한 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된다면 주계약 및 해당특약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가입자가 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을 선택 한다면 표준형 대비 낮은 보험료로 보험에 가입 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은 납입기간 중 해지시 표준형 해지환급금의 50%를 해지환급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표준형 대비 약 9%보험료가 저렴하다. 또한 유병력자도 가입 할 수 있도록 간편 가입형도 추가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추가검사에 대한 의사의 필요 소견 여부 △2년이내입원,수술(제왕절개포함)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진단, 입원수술 여부 등 세가지 질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하다.납입기간은5년,6년,7년세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은 남성최대 72세, 여성 최대 70세까지 가능하며, 보험 가입금액은 최저500만원부터 최대25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가능하다.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은 은퇴 이후 보험료 납입이 걱정 될 수 있는 고연령대를 위해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많은 분들이 보험가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08:47 박성민 기자

DGB생명, 모바일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시행

사진=DGB생명DGB생명은 의료정보전송 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 제휴를 맺고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는 고객이 지앤넷의 플랫폼과 연동된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별도 서류 발급 및 제출 없이 병원 내에 있는 키오스크나 고객 스마트폰에 설치된 ‘실손보험 빠른청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2022년 2월 기준 지앤넷 연동을 통해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병·의원의 개수는 120여 개에 달하며, 향후 제휴 확대를 통해 참여 병·의원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병원에서 직접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야 했던 기존 프로세스 대비 중간 절차가 줄어들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서류를 직접 인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종이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DGB생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보험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 보험금 청구를 간편화하고 보험회사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실제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는 이와 같은 취지로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도입을 독려한 바 있다.DGB생명 김성한 대표이사는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발맞추는 한편, 인슈테크 혁신을 통해 보험사로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편화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4 08:47 박성민 기자

4대금융지주, 최대 실적 쏟아냈다…올해도 '맑음'

(사진=각 사)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15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에다 주 수익원인 은행의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고, 비은행 계열 금융사들의 실적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도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4340억원(지배주주 지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5% 증가했다. 금액으로만 3조7290억원이 늘었다.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4조4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늘어나며 리딩금융 자지를 굳건히 했다. 신한금융은 4조193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양 그룹은 연간 순익 ‘4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지난 2017년, 신한금융은 이듬해인 2018년 첫 3조원대 당기순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도 3조52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3조 클럽에 합류에 했다. 우리금융은 전년 대비 98.0% 증가한 2조58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이처럼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지난해에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대출 자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대출규제 강도를 높혔지만 대출금리는 되레 상승했고, 시장금리 상승세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과 11월 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 1% 시대를 다시 열었다.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34조7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만큼 이자이익이 대폭 늘었다.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KB 1.81%, 신한 1.67%, 하나 1.71%, 우리 1.81%로 개선됐다. NIM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로 발생한 수익을 의미한다.금융지주의 취약 부문으로 꼽혔던 비은행 부문의 수익도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뒷받침했다.KB금융의 비은행부문의 지난해 순이익 기여도는 42.6%로, 2018년(28.8%) 대비 13.8%p 올랐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42.1%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지난해 35.7%로 2020년 34.3%, 2019년 24.0%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말 17.2%로 2019년 지주 설립 당시 10%보다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올해에도 대출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은 10% 내외의 이익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가계대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NIM 개선에 따른 이자 이익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권 내부에서도 실적 상승세를 전망했다. 앞서 8일 김재관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올해 순이자마진은 0.07∼0.08%p 오르고, 전체 대출은 무난히 5∼6%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도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42%로 발표됐는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 1.5%까지 상승,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3 11:22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 고객자문단 ‘쏠메이트’ 1기 모집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은행의 모든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고객자문단 ‘쏠메이트(SOL-Mate)’ 1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쏠메이트는 △설문조사 △의견 제안 △상품·서비스 제작 프로젝트 직접 참여 활동을 통해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고객 관점에서 모든 은행 업무를 점검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신설됐다.쏠메이트는 10대부터 총 5개 연령대로 구분해, 연령별 각 1000명씩 총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3개월 단위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1기는 신한 쏠(SOL)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한 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쏠메이트에게 △첫 활동 시 1만 포인트 △설문조사, 의견 제안, 의견 채택 시 5000 포인트 △프로젝트 참여 시 10만 포인트 △최우수 의견 선정 시 100만 포인트 등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최우수 의견은 쏠메이트 동료 투표와 유관부서 심사를 통해 3건을 선정한다.특히 쏠메이트 1기의 설문조사와 의견 제안 활동 중에서 우수 의견으로 선발된 쏠메이트가 심층토론 등의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쏠메이트 중에서 별도 지원자를 받아 현재 진행중인 뉴앱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케 하고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고객이 직접 만든 금융 플랫폼, 새로운 신한 쏠을 출시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문단 쏠메이트는 소통을 통해 고객 의견을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3 10:20 박성민 기자

우리은행, 청약저축 신규가입자 대상 이벤트

(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이 청약저축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청약으로 세배드림!’ 이벤트를 내달 말일 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 하는 고객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2만원권)을 제공한다.또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300명에게는 신세계 모바일상품권(5만원권)을, 비대면 신규 가입과 자동이체 등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고객 5명에게는 롯데호텔 뷔페 식사권 2매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조건 충족 시 자동 응모되며 중복 당첨이 가능하다.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리WON뱅킹, 인터넷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민영주택 분양 우선권이 주어지는 상품으로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다만,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 19~34세의 연소득 36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등의 조건 충족 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2년 이상 가입 시 13일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세전 최대 연 1.8%,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세전 최대 연 3.3%가 적용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약 상품에 새롭게 가입하시는 고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3 10:15 박성민 기자

JB금융, 2021년 당기순이익 5066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사진=JB금융지주JB금융지주는 2021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066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2.8%, 총자산순수익률(ROA) 0.96%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또한,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대비 4.7%포인트(p) 개선된 46.2%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25%p 상승한 10.30%를 기록하며 그룹의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력이 계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13%p 개선된 0.54%,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9%p 개선된 0.48%를 달성하며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 모두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전북은행은 전년대비 25.0% 증가한 18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1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65.3% 증가한 17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견고한 성장에 기여 했고, JB자산운용 역시 6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루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실경영을 꾸준히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로 매년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 및 업종 최고수익성을 이어가는 등 ‘강소금융그룹’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1 17:08 박성민 기자

흥국생명 신임 대표이사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내정, 흥국화재는 임규준 전 금융위 대변인

(왼쪽부터)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사진=각 사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흥국생명 임형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로 재직 중이다. 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임형준 내정자는 금융 분야 전문지식은 물론 조직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흥국화재 임규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매경미디어그룹에 입사했다. 매일경제신문 및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과 국장으로 근무한데 이어 2016년부터 금융산업과 금융감독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대변인 (국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부처 및 언론에서 폭넓게 활동해왔다. 현재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고객중심 경영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한편 흥국생명 임형준 내정자, 흥국화재 임규준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1 13:18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