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스마트워치, 연동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잡아먹는다"

현재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 사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배터리 수명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스마트워치와 건강용(피트니스) 손목밴드가 연동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스마트워치 자체의 배터리 수명도 논란 대상이다. 배터리 수명이 5~6일 지속되는 제품도 있으나 가정 내 충전이 필요한 기기 수가 증가하면서 이마저도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배터리 수명이 수개월간 지속된다면 이상적이지만 이 경우 가볍고 세련된 제품 외관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서 디자인과 사용성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가트너는 오는 2016년까지 10명 중 4명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스마트폰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의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시장 진입이 확대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작년 한 해 스마트폰 제조사 상위 10대 업체 중 두 업체만이 스마트워치 제품을 판매한 반면, 올해는 7개 업체가 이미 관련 기기를 출시했거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가트너 책임 연구원 안젤라 맥킨타이어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 관심을 증대시킬 것”이라 언급했다. 다른 책임 연구원 아네트 짐머만은 “초기 제품에 속하는 소니 스마트워치와 삼성 기어는 가치가 불투명하고 디자인이 투박해 소비자 관심이 적었다”며 “올해 공개된 제품들은 사용자 경험(UX)이 개선되면서 하반기부터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 말했다.기존 업체와 더불어 반도체 업체와 중국 제조개발생산업체(ODM)도 차세대 스마트워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트니스 손목밴드를 출시하는 중국 제조사들이 늘면서 핏빗(Fitbit), 조본(Jawbone) 등 기존 업체들을 압박하는 실정이다. 중국 제조사들은 당분간 내수시장에 집중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매진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3:37 조은애 기자

KT, "경력단절 여성에게 ICT 창업의 꿈을 줘요"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이 여성 ICT 희망창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이명희 씨 외 2인에게 상패와 창업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KT(대표 황창규)가 개최한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희망창업 공모전’에서 시각장애인에 용이한 온라인 홈쇼핑몰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낸 이명희(53)씨가 대상을 탔다.이명희씨는 결혼 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몇 년 동안 가정 주부로 살아왔다. 이번 공모전으로 이 씨에게 새로운 창업의 기회가 생겼다.KT는 2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여성 ICT 희망창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KT는 ICT 기반 소규모 창업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창업 지원금 지급 및 기초 교육 제공 등의 사업 안정화 지원을 약속했다.대상에 선정된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용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은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이나 시각장애인용 관련 물품 구매 시 구매수단 선택의 자유가 제한된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됐다. 기존 온라인 홈쇼핑과 달리 장애인이나 고령층도 이해하기 쉽게 물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쇼핑몰과 모바일앱을 구축해 구매를 용이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여성 ICT 희망창업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KT와 여성가족부가 협력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공모 결과 총 27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13개 사업 계획을 우수작에 선정했다. 대상인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아이디어 외에 최우수상에 현지성씨의 ‘한평의 기적’, 우수상에 김정주씨의 ‘so Good, 감성문화 플랫폼’ 및 장려상 10인 등이 선정됐다.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최대 500만원, 창업지원금 최대 50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KT와 여성가족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새일센터를 통한 창업훈련 교육을 지원하고 IT서포터즈와 시니어 강사인 KT드림티쳐의 IT교육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3:35 조은애 기자

롤드컵 예선전 블루팀 휩쓸어…삼성화이트 가뿐한 6연승

블루팀 자리에 신기(神技)라도 내린 것일까.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만 마지막 예선전 모든 경기에서 블루 진영이 승리를 모조리 휩쓸었다.‘삼성화이트’의 저력은 마지막까지도 무너지지 않았다. 총 6경기 중 이미 5연승을 거둬 A조 1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중국팀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이라는 성적으로 한국 프로게이머의 실력을 과시했다.2014 롤드컵 A/B조 마지막 예선 경기가 국립대만대학교(NTU) 스포츠 센터에서 21일 열렸다. 주말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실시간 중계를 연 대한극장도 국내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400명 수용 규모의 극장에 15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22일 2014 롤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 중 A조의 8강 진출 2위 결정전에 앞서 ‘에드워드 게이밍’과 ‘AHQ’가 자리에 앉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A조 경기...삼성화이트 가뿐한 마음으로 6연승, 2위는 누가?A조 8강 1위 진출팀이 국내대표팀 삼성화이트로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어느 팀이 2위로 8강에 진출할지가 이번 대만 예선전 마지막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다. ‘AHQ’가 초반 선전을 하며 에드워드 게이밍과 조 2위 결정전까지 펼쳤지만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이번 2014 롤드컵 대만 예선 경기에서 단연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AHQ와 에드워드 게이밍의 혈전이었다. 1승 3패로 A조 3위였던 AHQ는 다크패시지와의 경기에서 승리, 에드워드 게이밍과 40분이 넘어갈 동안 접전 끝에 최종 승리를 거두며 조 2위 자리를 넘보는 고지까지 다다랐다. 관객석에선 너나할 것 없이 환호성이 터졌다. AHQ로선 8강 진출의 가능성이 조금은 열린 셈이었다.에드워드 게이밍으로선 마지막 경기인 삼섬화이트와의 경기가 중요하게 됐다. 에드워드 게이밍이 삼성화이트를 상대로 승리하면 4승 2패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3승 3패로 AHQ와 2위 결정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AHQ의 ‘그린티’ 차이 샹칭 선수는 “삼성화이트 쨔요(파이팅)!”를 외치며 8강 진출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에드워드게이밍은 삼성화이트와 경기에서 패해 3승 3패로 AHQ와 2위 결정전을 22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각)에 펼쳤다.에드워드 게이밍과 AHQ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줄다리기는 팽팽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이 AHQ 본진까지 수차례 진출했으나 AHQ의 효과적인 방어로 에드워드 게이밍은 빈번히 뒤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경기 진행 정확히 40분에서야 에드워드 게이밍이 AHQ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8강전 한국행 항공 티켓을 확보했다.◇ B조 경기... 로얄클럽, 주춤했으나 B조 1위 자리 지켜B조에서 4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본 ‘로얄클럽’은 세 번째 경기에서 ‘TSM’에 패하면서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어진 ‘TPA’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TSM에 1승을 건네면서 8강 1위 진출이 애매하게 된 상황이었다. TSM이 ‘SK게이밍’을 이기면 5승 1패로 로얄클럽과 동률이 돼 1위 결정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TSM이 SK게이밍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4승 2패로 TSM이 B조 2위, 로얄클럽이 5승 1패로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그러나 삼성화이트와 에드워드 게이밍의 대결이 시작하는 순간 대한극장 실시간 중계 대형화면에 갑자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경기현장을 약 10분간 시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극장 관계자는 “영화관이 밤늦게까지 상영하는 경우가 없어서 실시간 중계 프로그램인 올레TV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롤드컵 관계자는 “올레 TV가 특정한 날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놓도록 설정했는지의 유무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영사기사는 올레 TV 자동 업그레이드를 사전에 꺼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2014 롤드컵 C/D조 예선전은 오는 25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국내대표팀 ‘삼성블루’와 ‘나진실드’가 각각 C와 D조에 편성돼 다른 해외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08:16 조은애 기자

"언제·무얼 할 때 행복합니까? 그걸 모르면 10억도 소용없죠"

오랜 직장에서 나와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 A씨(58). 이전 회사와 비교하면 5분의 1밖에 안 되는 월급이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하지만 회사 내 사정으로 얼마 못 있어 다시 실업자 길로 들어섰다. 그는 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일을 할 생각이다. A씨에겐 이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 약 1억원이 있다. 그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묻고 있다.은퇴 설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물으면 대부분 억 단위의 돈을 말한다. 은퇴 후의 삶은 소비의 삶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보(57·사진) 행복한은퇴연구소 소장의 말은 달랐다. 은퇴 후의 재테크를 언급하자 전 소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보통 10억원이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누구와, 무엇을 하면 행복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얻어야 한다."위의 사례에 대해서도 전 소장은 다른 직장을 물색하기보다 수중의 자산을 1, 2년 투자해 자신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열중해 보라고 조언했다.안국에 있는 연구소에서 만난 전 소장의 첫 인상은 '강렬한 레드'였다. 밝은 색 시계를 차고 빨간 구두를 신은 전 소장에게 20대 못지않은 열정이 보였다. 전 소장은 교보생명에서 24년간 자산관리 전문가로 근무한 후 퇴직해 2007년에 행복한은퇴연구소를 만들었다. 은퇴한 몸이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전 소장은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되고자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행복한은퇴연구소가 만들어지던 2007년 즈음에는 어디에서도 은퇴설계와 관련된 단체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 소장은 "요즘 은퇴관련 연구소나 업체가 많지만 대부분 금융업체에서 자사 상품 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라며 "행복한은퇴연구소는 인생 자체를 고민해 보고자 만들었다"고 강조했다.행복한은퇴연구소가 은퇴 설계에 있어서 강조하는 지점은 비재무적 자산 즉, 취미나 각종 활동 등이다. 전 소장은 "대부분이 은퇴자금을 모으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 10억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은퇴 전에 자금 준비를 한다는 말은 불가능하다. 돈이야 다다익선이기 때문이다." 전 소장은 은퇴 전후와 상관없이 돈 모으기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전 소장은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 은퇴 전부터 다방면의 분야와 만나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의 사람들과 관계 맺기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그 안에서 시시콜콜했다고 치부했던 일이 자기와 맞는 분야임을 알게 되기도 하고, 인생의 롤모델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활동을 하고 일을 하기를 당부했다. "30년 일해서 번 돈으로 남은 30년을 놀며 보낼 순 없지 않냐. 자신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9:25 조은애 기자

웨이브 머리 '청년' 詩 쓰며 인생을 돌아보다

신중년 세대(현 60~75세)의 전반적인 공통점은 은퇴를 했다는 점일 테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물으면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여유를 가져라'고 말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흔히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부른다. '귀가 순해진다'는 말로, 공자는 60세에 이르러 어떤 말이든 귀에 거슬리지 않도록 순화해 들었다고 전해진다. 젊을 때는 앞만 보고 달리다가 60세가 되어서야 여유를 찾게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경기 고양시에서 만난 조홍래(60)씨는 그런 사람이었다.조홍래씨는 시 창작 활동을 하며 은퇴 후의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그는 "작년에 자식을 결혼시켜 보내고 나니 '내가 늙었구나, 황혼기에 접어들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부터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나와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조씨는 현재 한 디자인 업체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아직 은퇴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재테크 등 자금적인 부분에서의 준비가 아니다. 마음에 여유를 지니기 위한 노력이 조 씨의 노후 준비다. 시 창작 활동도 그 중 하나다.젊었을 때부터 시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글 쓰는 작업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평소에 여러 가지 생각을 자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씨는 올해 초 서울의 한 대학에 있는 시모임에서 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모임에서 잡지도 만들어내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기고를 하는 것을 권하기도 했지만 조씨 스스로 거절했다. 잡지에 계속 작품을 발표하며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보다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위한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시 창작 활동 외에도 조씨는 다방면에서 젊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이가 드니까 패션에 관심이 생기더라"며 "예전에 입었던 주름 잡힌 바지를 다 버리고 젊은 사람들이 입는 일자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특히 캘빈클라인 등과 같은 2030 세대가 좋아하는 매장에서 옷을 사 입는다고 한다. 이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미용실을 가기 시작한 것도 그의 인생에서 큰 변화다. 조씨는 최근에서야 평범한 커트 머리에서 살짝 곱슬 느낌의 머리스타일로 바꿨다.담배를 끊고 헬스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째다. 조씨는 그간 해 왔던 골프를 접고 헬스 개인 트레이닝 강습(PT)을 2년 전부터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등산도 산의 정상까지 오르는 것보다 산 주변을 산책하듯 걷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무엇이든 힘들여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고 이젠 조금씩 여유를 두고 살고자 합니다."가족은 조씨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아내와 자식들, 어머니, 할머니까지… 또 그 전에는 동생 둘도 함께 살았는데 한 명씩 떠나더니 이제는 자신과 아내만 남게 됐다고 했다. "집에 있다 보면 참 고요하다가도 어색할 때가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족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저녁을 함께 먹을 때면 꼭 산책을 나가곤 한다. 날씨 좋은 날엔 집 근처 파스타 식당에 가거나 카페에서 독서를 즐긴다고 했다. "며칠 전에도 아내와 동네 카페에 가서 오전 내내 책을 읽고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열정적으로 사는 데는 다른 것이 없는 듯하다. 조씨는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한 삶의 목표가 될 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내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고 말을 마쳤다.글·사진=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9:22 조은애 기자

카카오 '카카오토픽' 등 신사업 속도

지난 5월 합병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세훈 다음커뮤케이션 대표(왼쪽)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서로 맞잡고 있다. (연합)다음달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앞두고 뉴스 등 콘텐츠 제공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정상급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포털 사업자의 만남인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의 신사업이 과연 10년 넘게 네이버의 독주 체제가 고착화된 국내 포털 업체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출현하면서 시가총액 약 10조원대 규모의 IT기업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국내 주요 포털업체인 다음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만나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섣불리 네이버의 승리를 점치기에는 다음카카오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다. 실제로 전문가들 가운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스템으로 승부를 보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다음카카오가 네이버를 따라잡는 게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는 답변이 적지 않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뉴스 제공 서비스인 ‘카카오 토픽(가칭)’을 오는 23일에 시범 서비스(오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최근 신문 및 온라인 매체들과 뉴스 공급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카카오 토픽은 기존 뉴스 서비스와 다르게 블로그 기반 언론사 및 커뮤니티, 제작자 네트워크와도 제휴를 맺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에 국한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뉴스 제공 방식은 인링크와 아웃링크 방식을 함께 사용해 대형 언론사는 물론 중·소규모 매체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인링크 방식은 해당 기사의 광고 수익을 언론사와 공유하는 방식이며, 아웃링크는 해당 언론사나 콘텐츠 플랫폼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트래픽이 필요한 작은 매체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카카오 토픽 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다.국내서만 35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인 만큼 카카오의 뉴스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토픽이 네이버 중심의 뉴스 서비스 플랫폼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카카오페이지난 5일 카카오는 LG CNS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놔 전자상거래에서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iOS 버전은 10월 이후에나 공개될 예정이다.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 방식을 이미 다른 카드사 앱에서도 지원한다는 점에서 카카오페이에 큰 차별점은 없는 상태다. 또 30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를 요구한다는 제약이 있다.카드사들은 카카오페이의 보안성을 지적한다. 카카오는 보안 우려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하지만 카드사로선 “추가 보안 대책이 없는 이상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모바일 소액 송금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가 모바일로 결제시 카드역할을 하는 창구였다면 뱅크웰렛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등록된 사용자들에게 하루 최대 10만원을 송금할 수 있는 소액 송금서비스다. 최대 50만원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15개가 이 서비스에 참가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3:39 조은애 기자

LG CNS, "해커톤으로 미래산업 발굴한다"

‘도전과 실험 정신’을 주제로 개최된 ‘LG CNS 해커톤’에 참가한 ‘튜토리얼’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최종 테스트를 수행 중이다. 이 팀은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3D 형태로 출력하는 프로그램과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제공=LG CNS)LG CNS(대표 김대훈)가 19일부터 20일까지 ‘제 2회 LG CNS 해커톤’ 디바이스 트랙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아이디어 도출, 프로그래밍 실력 경진 등을 진행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사내 행사다.LG CNS 해커톤은 회사의 신사업 아이디어와 미래사업 발굴을 위해 세 개의 트랙으로 나눠 개최됐다. 세 개 트랙에는 애플리케이션, 웹, 유틸리티 등 워킹 소프트웨어 구현을 주제로 한 ‘컨버전스 트랙’,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알고리즘 트랙’,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을 이용한 원형(프로토타입) 구현이 과제인 ‘디바이스 트랙’ 등이 있다. 각 트랙마다 15개팀, 10개킴, 11개팀이 참여했다.컨버전스 트랙과 알고리즘 트랙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렸고 디바이스 트랙을 지난 19일과 20일에 걸쳐 진행했다.해커톤을 주관한 LG CNS 경영기술교육원장 김희경 상무는 “LG CNS 해커톤은 ‘도전과 실험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업무 속의 혁신, 빠른 실행력 배양, 생각의 융합을 추구한다”며 “기업의 미래 사업 발굴은 물론 결과 도출을 위한 융합과 협업의 기업 문화 조성이라는 목적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한편, LG CNS는 해커톤 이외에 학습조직 운영, 조직 학습 활동비 지원, 배움과 나눔의 장 개최, 아이디어 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3:28 조은애 기자

롤드컵 예선전, 삼성화이트 5연승으로 가볍게 8강 진출

20일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예선 경기에서 국내대표팀 ‘삼성화이트’가 대만팀 AHQ와의 경기를 마치고 걸어 나오고 있다. (제공=라이엇게임즈)20일 대만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A/B조 세 번째 경기에서 A조의 국내대표팀 ‘삼성화이트’가 가볍게 2연승을 추가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삼성화이트는 터키팀 ‘다크패시지’와 대만팀 ‘AHQ’와 대결해 총 두 차례 경기를 진행했다.터키팀 ‘다크패시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화이트는 초반 승기를 잡아 경기 내내 다크패시지를 압박하며 20여분만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이어 대만팀 AHQ와 이어진 세 번째 경기에서 삼성화이트는 ‘폰’ 허원석이 솔로탱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타리나를 선택해 초반 박빙 구도를 깨고 승리했다.삼성화이트는 A조 1위로 예선 6경기를 다 치르기도 전에 5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한편 중국팀 ‘에드워드 게이밍’은 다크패시지와 AHQ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해 3승 1패로 A조 2위를 유지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현재 1승 3패로 A조 2위인 AHQ는 남은 다크패시지와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모두 우승해야 8강 진출의 희망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에드워드 게이밍이 삼성화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AHQ의 승수와 상관없이 에드워드 게이밍이 8강에 A조 2위로 진출한다.B조 1위인 중국팀 ‘로얄클럽’은 유럽팀 SK게이밍을 만나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한 격차를 유지해 승리했다. 로얄클럽은 4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4, 6경기에서는 북미의 TSM과 유럽의 SK게이밍이 연속으로 동남아의 강자인 TPA를 제압했다. TSM은 3승 1패로 B조 2위를 기록해 8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삼성화이트는 21일 저녁 에드워드 게이밍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온게임넷 및 롤 홈페이지, 네이버 스포츠, 다음 TV팟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각각 C와 D조에 속해있는 국내대표팀 ‘삼성블루’와 ‘나진실드’의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3:27 조은애 기자

KT, "아시안게임 기간은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보세요"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자사 모바일 인터넷 기반 TV서비스(IPTV)인 ‘올레 TV 모바일’의 ‘올레 기가파워라이브’를 통해 데이터 과금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올레 기가파워라이브는 다수의 인파가 모인 대형 행사 등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롱텀레볼루션(LTE)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eMBMS)을 적용해 동시 접속자 수와 상관없이 모바일TV(DMB)의 10배 수준인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한다. 별도의 LTE데이터 차감이 없다.현재 해당 서비스는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메뉴를 통해 지하철 2호선 순환구간 전체 43개 역사와 광화문, 시청, 명동, 종로, 청계천, 상암구장, 잠실구장, 올림픽공원 등 총 8곳의 고객 밀집 지역에서 삼성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단말로 이용 가능하다.또 대회기간 중 일평균 70여명의 집중감시 및 현장대기 인원을 배치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강화하는 등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한편, KT는 주요 경기장 주변과 선수촌 일대에 기지국 자원 증설을 완료했고, 대회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를 무선망 특별 안정운용 기간으로 지정해 현장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집중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1 11:05 조은애 기자

MSㆍ소니 대규모 구조조정···"IT 강자들, 위기는 위기다"

한때 IT계의 강자라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구조조정 카드를 꺼냈다. IT시장의 대세가 PC시장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련의 계절을 이어갈지 제 2의 도약을 부를지 업계는 지켜보고 있다.외신 매셔블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18일(현지시각) 직원 2100명을 해고하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연구소 ‘MS 리서치 실리콘밸리’를 전격 폐지했다. MS의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7월에 1만3000명을 해고한 데 이은 ‘구조조정 시즌2’라 할 수 있다. 특히 MS가 인수한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번 정리해고가 이뤄졌다.MS가 휴대폰 사업에서 삼성이나 애플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환경을 새로이 맞춰 나가야 한다”며 “기존에 있는 분야를 해체하는 일은 중요하다. 물론 정리를 통해서 MS의 전략에 맞게 새로운 필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가전제품의 최강자로 불리던 일본의 소니 또한 상장 56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니는 2014년 실적전망에서 올 예상 순손실 규모를 7월 전망치의 5배에 이르는 21억5000만 달러(약 2조2400억원)로 대폭 높였다.소니는 스마트폰 사업부문과 올해 초 수익성이 떨어져 분사한 TV사업과 바이오 PC사업 부문을 함께 정리했다. 내년까지 1000명 정도의 인원 감축을 계획 중이다.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는 “소니가 지난 12년 동안 준비해 온 구조조정을 이번 회계연도가 마감하는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 밝혔다.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을 줄이는 대신 미래 스마트 시장인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웨어러블) 사업에 대비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아예 없애는 것은 아니고 소니의 핵심 사업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카메라 센서 부문 등과 연계해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0 22:29 조은애 기자

iOS 8 업데이트··· 혁신은 어디로?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를 iOS 8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아이메시지에 음성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하지만 아이폰끼리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애플에서 아이폰 운영체제의 새 버전인 iOS 8을 공식 배포했지만 ‘혁신’이라고 외친 것보다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진다.당초, 애플은 iOS 8을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고 아이폰6 공개 키노트 행사에서도 언급했다.아이메시지(iMessage) 앱에 이전보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은 맞지만 아이폰 유저들끼리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유저가 월등히 높아 특별히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점유율은 93.4%로 세계 최대로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 수로 비교했을 때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7번째로 아이폰 비중이 낮았다.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끼리는 메시지로 음성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 작성칸 바로 옆에 녹음 버튼이 있어 버튼에 손을 가져다대기만 하면 음성 녹음이 시작된다. 버튼에 올려놓은 손가락을 위로 밀어 올리기만 하면 전송이 된다.아이폰 기본 키보드 외에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국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무리 편리한 앱이어도 영어권 사용자들 중심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영어권 아이폰 유저들은 ‘스위프트키(SwiftKey)’ 등과 같은 키보드 앱을 사용한다. 아이폰 기본 키보드 사이즈가 작아 생기는 잦은 오타를 줄이기 위해 알파벳을 손가락으로 드래그해 단어를 작성할 수 있는 앱이다.예를 들면 애플(apple)이라는 단어를 치기 위해 알파벳을 하나하나 누르지 않고 a를 누른 뒤 손가락을 떼지 않고 그 다음 알파벳을 순서대로 드래그하면 키보드가 이를 apple로 인식하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앱들은 한국어를 대체로 지원하지 않는다.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키보드 상단에 자동완성 시켜주는 기능은 한국어로는 지원되지 않는다. 자동완성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만 가능하다.어느 앱이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볼 수 있는 배터리 사용량 체크, 헬스케어 앱 등이 추가됐지만 이미 다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에서는 지원하고 있는 기능들이다.아이폰 홈버튼이나 전원버튼 고장이 많아 iOS 5 때부터 지원했던 ‘보조 터치(Assistive Touch)’에 새로운 버튼을 추가했지만 오히려 기존 방식이 더 편리하다.보조 터치는 홈버튼이나 스크린샷 찍기, 화면잠금 등을 버튼 하나로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iOS 8에는 보조 터치에 알림센터와 컨트롤센터 보기 버튼이 추가됐는데 알림센터와 컨트롤센터는 화면의 상·하단을 드래그하기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다. 굳이 터치를 두 번해가며 보조 터치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한편 메시지 작성에서 사진첨부를 할 때 카메라롤 미리보기 기능이 지원되고 수신 메시지를 미리보기 상태에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카메라롤에 휴지통 기능이 추가돼 사진이나 영상을 완전 삭제 전까지 어느 정도 유예시간을 주고 배속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0 11:35 조은애 기자

롤드컵 예선 둘째 날, 삼성화이트 압승...펜타킬까지

2014 롤드컵 예선전 실시간 중계가 펼쳐지는 대한극장. 관객들이 국내대표팀인 ‘삼성화이트’와 터키팀 ‘다크패시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예선전 둘째 날, 국내대표팀 ‘삼성화이트’가 ‘펜타킬(5연속 적 유닛 처치)’을 선보이며 터키팀 ‘다크패시지’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19일 국립대만대학교(NTU) 스포츠 센터에서 A와 B조 조별 예선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한 시간 가량 늦게 진행됐지만 경기장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당초 삼성화이트와 다크패시지의 경기는 저녁 9시(한국시각)로 예정됐으나 10시경에 시작했다. 경기 진행 15분이 될 때까지 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팽팽한 접점을 보이는 듯했으나 16분 째 삼성화이트가 다크패시지의 원거리딜러 ‘징크스’를 잡아내며 먼저 1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삼성화이트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삼성화이트는 20분 째 2점을 더 올리고 바로 더블킬까지 선보이며 5점을 선취했다. 21분에 6점으로 만들어놓고 또 더블킬로 9점, 순식간에 마지막 적까지 처치하면서 점수 10점을 올렸다.삼성화이트는 기세를 몰아 23분 경 쿼드라킬에 이어 ‘임프’의 구승빈 선수가 롤드컵 첫 번째 펜타킬을 터뜨리며 다크패시지를 제압했다. 다크패시지가 항복 선언으로 삼성화이트는 15대 0으로 압승을 거뒀다. 각 팀마다 총 6차례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삼성화이트는 3연승을 거뒀다.2014 롤드컵 예선전은 18~21일 대만, 25~28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고 국내선 대한극장 11관에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다. 한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증정식이 진행되며 햄버거 등과 같은 먹을거리도 제공된다.대만에서의 예선전 셋째 날인 20일에는 실시간 중계 관람에 총 360여명 정도의 인원이 이미 관람 신청을 한 상태다. 삼성화이트는 20일 다크패시지와의 두 번째 대결과 함께 총 두 차례 경기가 예정돼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0 00:02 조은애 기자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사전 예매 독점 제공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페이지 모바일 버전(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사전 예매 서비스를 PC로 독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다음 아이디만 있으면 이용자 누구나 PC웹페이지에서 모든 상영작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작은 23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은 25일 오전 9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예매 확인 및 취소는 모바일 다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면 된다.다음 앱 예매 확인 메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면 영화제 현장에서 발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다음은 올해로 5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페이지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개막작 ‘군중낙원’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을 비롯해 79개국 313편의 초청작과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추천 상영작 정보나 부문별·날짜별 상영시간표 확인도 가능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무대인사와 각종 행사 정보, 관련뉴스 등도 제공한다.지난 15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됐던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용 예매권도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페이지에서 개·폐막작을 제외한 모든 상영작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다음 배성준 마케팅제휴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오직 다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예매 서비스부터 상영작 정보, 영화제 현장 이모저모가 영화제 관객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9 13:05 조은애 기자

'롤드컵' 예선전서 한국 대표팀 선전

롤드컵 예선전이 진행중인 그룹 스테이지(제공=라이엇게임즈)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예선전 첫째날에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2014 롤드컵 예선전은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대한극장에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다. 본선인 8강부터는 부산과 서울에서 경기가 펼쳐진다.18일 국립대만대학교(NTU)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첫번째 조별 예선에선 A와 B조가 경기를 펼쳤고 A조에 속한 한국대표팀 ‘삼성 화이트’가 2연승을 기록했다.삼성 화이트는 첫 경기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과 맞붙어 초반 팽팽한 대결 양상을 펼쳤으나 노련한 후반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이어서 동남아 지역 대표인 AHQ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상대선수 5명을 모두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하며 압승을 거뒀다.B조에서는 중국 대표팀이자 지난 시즌 롤드컵 준우승팀인 ‘로얄클럽’이 2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국내 리그에서고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선수가 활동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다.로얄클럽은 대만 대표팀인 TPA와 북미 대표 TSM을 연속으로 누르며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팀 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19일 예선전 둘째날 경기는 한국시각 저녁 6시에 시작하며 삼성 화이트의 경기는 9시부터 시작된다.경기는 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 케이블 채널 온게임넷, 네이버 등을 통해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9 13:02 조은애 기자

최강의군단, 정식서비스 앞두고 PC방 사전공개

(사진제공=에이스톰)에이스톰(대표 김윤종)이 신작 온라인게임 ‘최강의군단’ 공개서비스를 일주일 앞두고 19일 PC방에서 사전 공개한다.오는 26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최강의군단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사단이 만든 신작 액션 MMORPG로 끊이지 않는 게임 전개와 파티 플레이를 통해 지속적인 재미를 선사할 작품으로 주목받는다.이번 사전 오픈으로 19일부터 26일까지 최강의군단 가맹 PC방에서 공개 서비스 버전의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4대 4 ‘아이온 오브 스트라이퍼(AOS)’ 방식에는 핵심 전투 콘텐츠인 ‘먼데이 파이트 라이브(MFL)’의 전 체급 플레이가 가능하다.공개서비스 버전의 MFL은 플라이급, 밴턴급, 미들급, 헤비급의 4개 등급으로 28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첫 입장 시에는 플라이급 캐릭터 3종과 1차 전직을 완료한 자신의 PvE(플레이어 vs 컴퓨터) 캐릭터만을 플레이 할 수 있다.하지만 이번 PC방 사전 오픈 기간에는 28개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해 볼 수 있으며 PvE 캐릭터의 1차 전직 조건도 해제돼 바로 MFL을 경험해 볼 수 있다.또 공개서비스 전까지 최강의군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전가입을 하면 문화상품권과 MFL 최고등급 캐릭터 ‘하임달’을 무조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9 10:34 조은애 기자

넥슨, 서든어택 가을맞이 '파이어인더홀' 이벤트 실시

넥슨(대표 박지원)은 18일 넥슨지티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가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파이어 인 더 폴(Fire in the Fall)’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사진제공=넥슨)넥슨(대표 박지원)은 18일 넥슨지티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가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파이어 인 더 폴(Fire in the Fall)’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우선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종목 수집 이벤트를 연다. 10월 2일까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양궁’, ‘수영’, ‘태권도’ 등 총 20개의 스포츠 종목을 모두 수집한 유저에게 한정판 ‘KOR’ 칭호와 20만 경험치, ‘치어리더 캐릭커 세트(3일)’, ‘마이건 TRG21 이니셜(3일)’ 등을 지급한다.이벤트와 함께 신규 게임모드 ‘전차전’ 테스트 버전을 공개해 19일, 20일, 26일, 27일 등 지정된 4일 동안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다.신규 게임모드 ‘전차전’은 최대 16대 16으로 맞붙는 대규모 전투로, 전용맵 전초기지에 위치한 건물 5종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한다. 유저는 게임 내 포인트로 전차를 구입하거나 총기 및 특수 무기로 무장한 보병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에 참가해 병장 이상의 계급을 달성하는 유저에게 ‘Steel’ 칭호를 지급한다.또 20일, 21일 양일 간 특정 시간에 접속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데빌 권총상자(1개)’, 10만 경험치, ‘단풍코인(5개)’ 등을 지급한다. 게임 접속 시간에 따른 핫타임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TRG21(IS) 흑사(3일)’, ‘AK47(ISK) 흑사(3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C방에서 참여하는 유저에게는 ‘퍼니 캐릭터 상자(1개)’, ‘기간제 즉시리스폰(3일)’ 등을 추가 지급한다.자세한 내용은 서든어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8 18:15 조은애 기자

다음, 마블과 협력 웹툰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 연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세계적인 만화 제작사 마블과 협력해 어벤져스의 후속작인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을 연재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마블(Marvel)의 한국 최초 공식 웹툰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의 연재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은 원작인 어벤져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그대로 도입해 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그려냈다.스토리 구성과 작화는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 ‘트레이스’를 연재한 고영훈 작가가 맡는다. 마블의 크리에이터, 컨텐츠 개발 및 코믹스 에디터들의 검수를 거쳐 고영훈 작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웹툰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고영훈 작가가 창작한 한국형 히어로 등 신규 캐릭터도 추가된다.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은 마블의 공식 라인업에 포함돼 마블사가 보유한 다양한 그래픽노블(만화와 소설 중간 형식)과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다음 박정서 웹툰 팀장은 “앞으로도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 중인 작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 밝혔다.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은 오는 10월 10일부터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8 17:26 조은애 기자

롤(LoL) 2014 롤드컵 8강 본선 국내서 다음달 3일 개최

2014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18일 대만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2014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18일 대만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전략게임(RTS)과 롤플레잉게임(RPG)이 결합한 온라인 기반의 게임으로 다른 유저들과 팀플레이를 해 상대팀 진영을 먼저 점령하면 승리한다. 본선 토너먼트 결승 관람 티켓이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롤드컵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크다.예선전은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오는 18~21일과 25~28일까지 열리며 국내에서는 대한극장에서 실시간 중계를 한다. 예선전은 모두 단판으로 진행된다.8강인 본선부터는 국내에서 진행한다. 8강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준결승은 10월 11일과 12일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한다. 결승전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19일에 진행한다.예선전에는 총 16개팀이 출전하고 한국에서는 삼성 블루, 삼성 화이트, 나진 실드 총 3팀이 예선전에 출전한다. 예선전은 한 조당 A붙 D까지 총 4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치며 각 조 별로 1, 2위 팀에게 8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A, B팀은 대만에서, C, D팀은 싱가포르에서 결전을 벌인다. 같은 팀과 2번씩 대전해 각자 블루와 레드 진영을 번갈아가며 경기를 펼친다.본선인 8강부터는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며 총 5번 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총 상금 규모는 213만 달러(약 22억원)로 시즌1 롤드컵 때보다 상금 규모가 20배 증가했다. 월드 챔피언에겐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가 지급되며 2위는 25만 달러(약 2억5000만원), 3, 4위는 15만 달러(약 1억5000만원), 5위부터 8위까지는 7만5000달러(7500만원)이 돌아간다. 예선전에서 8강을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3, 4위에게 각각 4만5000달러(약 4500만원)와 2만5000달러(약 2500만원)가 지급된다.자세한 사항은 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8 16:01 조은애 기자

'美 증시 최대규모 상장' 알리바바 초고속 성장 비결은 외강내유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앞 (연합)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소업체에 불과했던 알리바바의 성장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현재 중국 인터넷 산업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3개 기업을 중심으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각 회사들의 영어명 앞 글자를 따 이들을 BAT라고 부르기도 한다. BAT 업체들의 경영 전략상의 공통점은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한 급속한 성장이다.알리바바는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BABA’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60~66달러의 공모가로 3억6800만주를 내놓을 계획이며 조달금액은 최대 243억 달러(약 24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8년 비자(VISA)가 기록한 196억 달러를 넘는 미국 증시 최대 규모다.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는 알리바바를 통해 이뤄진다. 하루 사이트 방문자만 1억명에 달한다.알리바바의 주력 서비스는 타오바오(TaoBao)와 T몰(Tmall)이다. 타오바오는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적절한 거래 채널을 제공하는 일종의 중개소다. 중국에서 이베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회사가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타오바오가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쓰기 때문이다.타오바오를 통해 거래를 한 판매자와 구매자는 타오바오에 따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T몰은 판매자가 0.5~3%의 판매 수수료만 부과하면 된다. 아마존과 이베이의 판매 수수료가 12~15%인 것과 대비된다. 덕분에 판매자는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알리바바는 중국의 직거래 시장 간 상호 신뢰 수준이 낮다는 점을 활용했다. 온라인 결제를 진행할 때의 일반적인 순서는 구매자가 돈을 결제하면 판매자가 제품을 배송하는 식이다. 하지만 중국은 낮은 신뢰수준으로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의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한다.이를 막기 위해 타오바오는 제 3자 담보 혹은 조건부 승인 방식인 알리페이라는 결제시스템을 사용했다. 구매자가 대금을 결제하면 알리페이가 이를 우선 보관하고 있다가 판매자에게 돈이 들어왔다고 알려준다. 구매자가 물건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대금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중고나라 등 국내의 직거래 결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안전거래’ 등과 같은 방식이다. 단,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알리페이는 작년 기준 중국 내 결제 시장의 49% 점유율을 차지했다. 작년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액은 448조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6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바이두는 2011년 여행관련 정보수집 업체인 ‘취날(Qunar)’을 3억600만 달러에 인수해 총 16개 기업에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검색서비스 외에 지도서비스, 모바일 게임, 결제 등 역량을 강화했다.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 chat)’으로도 유명하듯 모바일 게임이나 SNS분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0년 ‘컴센즈(Comsenz)’라는 중국의 SNS업체를 3억 달러에 인수했다. 특히 한국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높은 편이다. 2012년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9.9%의 지분을 차지했고 2014년에 CJ게임즈와 파티게임즈에 각각 5300억원과 200억원을 투자했다. CJ게임즈에 28%, 파티게임즈에 20%의 지분을 확보했다.알리바바는 2010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벤디오(Vendio)’를 인수했고 IPO를 앞둔 올해만 10건의 인수합병과 지분인수를 실시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8 14:41 조은애 기자

SKT가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 매출 68억원 성과내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참가팀과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 자리를 가졌다.‘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작년부터 시작한 맞춤형 원스톱 창업 지원 프로젝트로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ICT기반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발표회에는 12개팀 참가자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하 대표는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창업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SK텔레콤의 입체적 지원으로 시너지를 이뤄 국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창업 지원 육성 노하우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극 접목해 성공 벤처의 산실로 일궈내겠다”고 말했다.작년 ‘브라보! 리스타트’ 1기의 9개팀은 이미 사업화해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스마트짐보드’, ‘무인택배 시스템’ 등으로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2기 역시 이미 시장에 진출한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빅노트’와 함께 올해 대부분의 아이템을 사업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기에는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젝트인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선정된 5개팀은 사업화가 예정돼 있다.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들이 올해 매출 68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1, 2기를 합쳐 총 매출 5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8 11:51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