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예선 둘째 날, 삼성화이트 압승...펜타킬까지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20 00:02 수정일 2014-09-22 09:17 발행일 2014-09-19 99면
인쇄아이콘
삼성화이트, 23분경 다크패시지에 펜타킬 선사
2014091901010008145
2014 롤드컵 예선전 실시간 중계가 펼쳐지는 대한극장. 관객들이 국내대표팀인 ‘삼성화이트’와 터키팀 ‘다크패시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예선전 둘째 날, 국내대표팀 ‘삼성화이트’가 ‘펜타킬(5연속 적 유닛 처치)’을 선보이며 터키팀 ‘다크패시지’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19일 국립대만대학교(NTU) 스포츠 센터에서 A와 B조 조별 예선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한 시간 가량 늦게 진행됐지만 경기장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당초 삼성화이트와 다크패시지의 경기는 저녁 9시(한국시각)로 예정됐으나 10시경에 시작했다. 

경기 진행 15분이 될 때까지 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팽팽한 접점을 보이는 듯했으나 16분 째 삼성화이트가 다크패시지의 원거리딜러 ‘징크스’를 잡아내며 먼저 1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삼성화이트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삼성화이트는 20분 째 2점을 더 올리고 바로 더블킬까지 선보이며 5점을 선취했다. 21분에 6점으로 만들어놓고 또 더블킬로 9점, 순식간에 마지막 적까지 처치하면서 점수 10점을 올렸다.

삼성화이트는 기세를 몰아 23분 경 쿼드라킬에 이어 ‘임프’의 구승빈 선수가 롤드컵 첫 번째 펜타킬을 터뜨리며 다크패시지를 제압했다. 다크패시지가 항복 선언으로 삼성화이트는 15대 0으로 압승을 거뒀다. 각 팀마다 총 6차례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삼성화이트는 3연승을 거뒀다.

2014 롤드컵 예선전은 18~21일 대만, 25~28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고 국내선 대한극장 11관에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다. 한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증정식이 진행되며 햄버거 등과 같은 먹을거리도 제공된다.

대만에서의 예선전 셋째 날인 20일에는 실시간 중계 관람에 총 360여명 정도의 인원이 이미 관람 신청을 한 상태다. 삼성화이트는 20일 다크패시지와의 두 번째 대결과 함께 총 두 차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