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생활경제부 기자

press512@viva100.com

점프수트의 인기, 신중년이 이끈다

계절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고 편의성과 스타일을 둘 다 잡은 점프 수트의 인기가 뜨겁다. 점프 수트란 블라우스 또는 튜브 톱 등의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연결된 원피스형 수트를 말한다.하의가 바지 형태로 돼 있어 하의가 치마인 원피스와 구분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점프 수트는 해외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한 40대 이상의 신중년들이 뱃살을 커버함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젊어보이는 점프 수트에 열광하고 있다.점프 수트로 멋을 낸 40대 톱모델 하이디 클룸. (레베카 밍코프 제공)▲ 다리가 길어 보이려면 롱팬츠 점프 수트점프 수트는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한껏 달라진다. 점프 수트 위에 재킷, 카디건, 베스트 등의 아우터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형되면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롯데닷컴은 최근 한 달 동안 점프 수트 상품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롯데닷컴 관계자는 “허리에 밴딩포인트 등을 넣어 슬림해 보이는 디자인이 많이 출시돼 기존 원피스보다 활동성이 뛰어나 바캉스룩과 오피스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키가 작은 편이라면 짧은 길이의 점프 수트를 권장한다. 다리를 많이 노출시키기 때문에 키가 커 보인다. 키가 큰 여성이라면 긴 길이의 점프 수트를 입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점프 수트와 잘 어울리는 슈즈는 굽이 낮은 샌들, 스포티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웨지힐,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슈즈는 킬힐, 스틸레토힐이다.▲ 40대 이상이 입는다면 소재와 프린트를 살피자점프 수트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것은 무엇보다 소재다. 얇으면서 가벼운 소재에 카디건을 매치하면 초가을까지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여성 패션 브랜드에스 쏠레지아의 블랙 앤 화이트 점프 수트는 무난한 색감으로 큰 인기를 끈 케이스. 또다른 여성복 제시뉴욕의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는 홀터넥 타입이 어깨 선을 돋보이게 해중년 여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자칫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뚱뚱해 보일까 걱정하기 쉽지만 점프 수트는 바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듯한 우아한 주름 장식과 함께 허리 라인을 끈으로 조일 수 있도록 제작돼날씬한 연출이 가능하다.마연희 스타일리스트는 “편안한 데님 소재로 만든 점프 수트는 나이에 상관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컬러는 차분하고 도시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블랙과 네이비 배색,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네이비와 베이지 배색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6 10:00 이희승 기자

더위에 내 지친 피부를 위한 '굿바이 썸머 케어'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난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여름내 뜨거운 태양에 노출된 피부를 위한 ‘굿바이 썸머 케어’가 시작될 시간이다. 뷰티 브랜드 담당자들의 추천을 받아 더위에 지친 피부 회복에 적당한 제품들을 골라봤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설화수 청윤수딩팩 (아모레퍼시픽 제공)▲ 피부의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여름의 강한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는 갑자기 건조해지는 가을의 건조한 공기로 피부의 수분이 급격하게 손실되면서 피부 노화가 가속화 된다. 여름의 끝자락이지만,한낮의 태양은 여전히 뜨겁기 때문에 외출 전에는 피부의 온도를 조절해 줄 수 있는 데이 전용 안티에이징 크림을 꼭 사용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안티에이징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미스트는 신속하고 촉촉하게 젊음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안티에이징 녹차수 미스트로 피부 톤, 피부 수분, 피부 탄력을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보습 에센스 제형으로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속력이 뛰어나며 메이크업 위에 뿌려도 들뜨거나 뭉치지 않기 때문에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수딩진정여름 내내 뜨거운 열과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한 피부는 주름과 기미가 생성되기 쉽다. 이렇게 열이 오른 피부를 위해 진정과 쿨링 효과를 제공하는수딩팩과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피부과에 다녀 온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설화수 청윤수딩팩은 빛과 열에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한방 수딩팩으로 중년 여성들의 인기가 높다.자외선과 고온에 지친 피부 열을 내리고 수분을 공급해 여름철 늘어진 모공과 피부에 기분 좋은 탄력과 생기를 부여해주며 오버나이트 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밤 시간동안 피부를 편안하게 다스려준다▲ 환한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여름이 지나고 얼굴의 피부가 칙칙해졌다고 느낀다면 환한 피부톤으로 가꿔 줄 미백 기능성 앰플과 화이트닝 마스크를 이용한 집중 케어를 추천한다. 리리코스 마린 화이트 퍼펙션 인텐시브 큐어는 미백 기능성 프로그램으로 약산성을 띠고 있어 피부를 관리하고 미네랄 복합체가 피부에너지를 활성화시켜 피부대사를 원활히 하여 피부톤을 환하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또한 멜라닌 배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멜라닌 생성과 전이를 막아 잡티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준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5 10:00 이희승 기자

추석 택배 "29일 전에 보내야 안전"

예년보다 이른 다음달 8일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택배업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 물량이 지난해보다 10~20%가량 늘어나고, 특히 추석 연휴 전주에는 하루에만 350만 상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예년보다 추석이 이르게 온 영향으로 자칫 고기나 생선 등이 상하지 않도록 냉동·냉장 시설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9월 첫째주에 물량이 최대로 몰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석 선물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가급적 오는 29일 이전에는 배송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현대로지스틱스는 예년보다 빠른 올해 추석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2주 빠른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주간 추석 특별 수송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별 수송기간동안에는 4000여대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800여명이 현장 배송에 나선다. 물류센터 현장 분류인원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증원한다 한진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9일 동안 종합 상황실을 마련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9월 1∼3일 하루 최대 100만 상자가 넘는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택배 현장에 투입해 분류 작업과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4 14:49 이희승 기자

베이비부머의 추석선물은? '실속'이 대세

#사례1. 중소기업 사장인 전형진(60)씨는 올해 추석 선물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명절 때 당연하게 보내던 과일과 곶감 대신 실속형 화장품을 골라 준비한 것. 그는 “같은 가격대라면 진부한 선물 대신 한 번쯤은 색다른 걸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봤다”면서 “남성들의 경우 선뜻 사기 어려운 화장품을 받았을 때 더 좋아하더라. 주위의 반응도 나쁘지 않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사례2. 올해 결혼 30년 차인 주부 김희정(55)씨는 사위에게 생소한 추석선물을 받았다. 서울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영화 관람과 스파를 하고 유명 셰프의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이용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했거니와 호텔 간 경쟁으로 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제사와 친척들이 몰리는 날짜를 피해 연휴 기간 내에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처음엔 꺼려하던 남편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듣고는 한껏 들뜬 눈치다.오랜 불황을 겪은 베이비 부머들이 38년 만의 이른 추석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의례적인 명절나기에서 탈피해 실속을 우선시하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30∼6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추석 선물로 2만∼3만원대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선물 구매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63.5%가 실용성을 꼽았다.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장승훈 팀장은 “공급이나 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추석보다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건강관리 및 취미생활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중·장년층을 겨냥한 아웃도어 의류도 선물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예년에 비해 할인율도 높아지고 다양한 경품 증정 등 혜택 역시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화장품 업계도 추석을 맞아 특수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년들이 선호하는 한방 화장품의 경우 물량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추석맞이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후’는 전년 추석 대비 출하 물량을 50%가량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한방 화장품 ‘설화수’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하는 등 이른 추석에 대비하고 있다.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코스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추석 패키지’를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내놓는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2인 커플 세트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고객은 원하는 스타일의 음식과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권, 다양한 해양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50% 이용권(1인 1매) 등이 함께 제공돼 인기가 뜨겁다.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객실 패키지 ‘여유만만(餘裕滿滿)’을 9월1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추석 패키지는 연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객실 패키지로,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2일째부터는 12만원에 머물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전통문화 공연 및 추석맞이 행사가 열리는 덕수궁 입장권 2매와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호텔 내 주요 레스토랑에서의 10% 식사 할인혜택도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4 11:23 이희승 기자

백화점 업계, 꾸미기 좋아하는 3050 ‘남심(男心)을 잡아라’

외모에 신경쓰는 중장년층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잇달아 남성 전문 패션매장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신세계 제공)꾸미기 좋아하는 3050 남성들을 위해 백화점이 손을 걷고 나섰다.신세계백화점은 4일 충무로 본점 7층 남성매장을 ‘남성전문관’으로 바꿨다. 정장, 캐주얼, 디자이너, 골프브랜드 등 60여개 브랜드를 한데 모아 꾸민 것이다. 백화점 측은 “여성 못지 않게 패션에 관심이 많은 30~50대 남성들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해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쇼핑 아이템을 대거 늘리고 동선을 리뉴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의 남성 매출은 2007년 23%에 머물던 것이 올해는 32%로 높아졌다. 다음달 말 6층 남성명품관이 문을 열면 신세계 본점에만 남성브랜드 총 100여개가 들어서게 된다.지난해 버버리맨즈, 엠포리오 아르마니 남성 등을 신규로 선보였던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셔츠, 타이, 신발, 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은 편집매장을 열 계획이다. 상반기 남성 액세서리 매출이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남성 전문관 ‘현대멘즈’를 무역센터점에 연 이후 현대백화점의 올해 남성 매출 비중도 36%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6년까지 남성 전용관을 본점, 목동점, 대구점, 판교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남성 컨템퍼러리(수입 고가브랜드보다는 저렴하지만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브랜드)와 남성 액세서리류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25% 증가했다.지난 5월에는 본점 남성매장에 남성 화장품 전문 매장을, 7월에는 미아점 남성매장에 남성 전문 헤어스타일숍을 열면서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는 남성 액세서리 상품군을 강화하고, 셔츠·타이·슈즈·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은 편집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현대백화점도 작년 5월 무역센터점에 남성전문관 ‘현대 멘즈’를 열어 남성 패션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카드 회원 기준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이 2010년 28%에서 올해 1∼7월 36%로 뛸 정도로 남성의 구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멘즈관 내 ‘액세서리 잡화 존’은 남성 패션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남성 전문 매장을 표방한다. 이 곳에는 남성들이 모발·두피 관리, 피부 마사지 등을 받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꾸어퍼스트 옴므’, 남성 구두 전문 수선 매장 ‘릿슈’도 운영한다. 각각 월평균 매출이 1억원, 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무역센터점에 이어 본점, 목동점, 대구점, 판교점에도 2016년까지 차례로 남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갤러리아 명품관은 지난 3월 매장 리뉴얼을 하면서 4층을 개방형 구조의 남성 매장 층으로 만들었다. 남성층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장은 ‘프리미엄 스니커즈 존’이다. 잘 알려진 국내외 스니커즈 브랜드 이외에도 디자이너 스니커즈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프리미엄 스니커즈 존은 오픈 이후 월간 매출이 매달 평균 1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오수연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엄마나 아내가 골라주는 옷에서 자신에게 어울리고, 브랜드 선호도가 확고한 것이 3050세대의 뚜렷한 특징”이라면서 “패션 분야 소비자 지수(CFI·Consumer Fashion Index) 조사에 의하면 여성들의 경우 할인 폭이 큰 매장을 이용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60% 이상이 백화점에서 옷을 구매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3 14:43 이희승 기자

올 가을 남성 정장, 클래식에 실용성을 더하다

체크 자켓은 남성 정장에 세련미를 더한다.지속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남성 패션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4년 가을 남성 정장 유행으로는 흑백을 기본으로 진한 아쿠아블루, 마젠타 등 깊고 강한 컬러가 선정됐다.여기에서 한층 더 트렌디함을 과시하고 싶다면 체크 패턴을 재킷을 추천한다. 체크의 선명함과 크기만 잘 선택한다면 클래식함에 품격을 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입던 패턴보다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한다면 보다 화사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남성 정장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는 “깔끔한 셔츠와 함께 시원한 블루 계열의 타이나 스트라이프 넥타이로 코디를 한다면 조금 더 남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젊은층에게 유행할 남성복 스타일은 강한 클래식 느낌에 캐주얼적인 요소가 더해진 형태다. 클래식 한 정장 상의에 캐주얼적인 청바지 차림이나 이너웨어를 보다 부드러운 색상이나 밝은 색상으로 매치해주는 것이 관건이다.이러한 변화는 공중파 방송의 MC를 보는 연예인들의 스타일에도 잘 나타난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공중파 프로그램의 MC를 보면 정장계통의 스타일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정장 상의에 좀 더 캐주얼한 이미지를 함께 접목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의 개성을 좀 더 표출하고자 하는 남성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정장 스타일의 색상에 구두나 코트를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한단계 밝거나 어두운 색상으로 스타일에 맞게 코디를 해보는 것도 패셔니스타가 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벨트와 구두는 가급적 컬러와 가죽을 통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클래식 슈트에 캐쥬얼 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금장 버클벨트는 가급적 슈트에 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2 16:51 이희승 기자

민감성 피부에 두 번 우는 여성들...천연팩으로 웃자

예민한 피부로 인한 안면홍조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가을 햇볕이 괴로운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령대를 떠나 여름 휴가 후 달아오른 피부는 노화를 재촉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예민한 피부를 가진 중년여성들은 안면 홍조로 이중고를 겪는다.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봤다.▲ 예민한 피부일수록 세안과 자외선 차단제 필수기미나 잡티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멜라닌 색소다. 외부의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그대로 닿게 되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게 된다. 외출 30분 전에는 얼굴 전체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자. 외출 후에도 선스틱, 선크림, 선미스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자외선차단제 중 하나를 골라 적어도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피지나 노폐물 등으로 모공이 막혀 있으면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등과 같은 잡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세안법으로는 클렌징폼을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낸 다음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이 대표적이다.평소 화장을 하는 중년 여성이라면 클렌징폼을 사용하기 전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단계를 선행하면 좋다. 이후 미온수를 이용해 클렌징폼 잔여물이 얼굴에 남아 있지 않도록 30회 이상 충분히 헹구어낸 뒤 마무리하면 된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천연팩은?감자의 비타민C는 피부진정 및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강판에 감자를 갈아준 다음 밀가루를 1대 1 비율로 섞어준 뒤 얼굴에 20분 정도 발라두었다가 씻어내면 된다.바나나를 먹는 것보다 바르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나나는 비타민A와 단백질 성분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노화를 지연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준다..수분 공급을 위한 팩으로는 수박이 오이의 인기를 눌렀다. 수박은 94%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비타민 함유량이 높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으로 팩을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된다. 여기에 우유를 섞으면 미백에 좋다.계란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공수축, 각질 케어에 효과적인 재료. 계란을 잘 섞어 거품을 낸 다음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한 부분에 가볍게 발라두었다가 20분 후 미온수로 헹구어낸다. 이때 피부 고민에 따라 밀가루, 오일 등을 첨가하는 것도 좋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2 14:52 이희승 기자

바비 브라운이 제안하는 가을 메이크업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이 2014 가을 트렌드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바비 브라운은 지난 시즌 입술을 강조하는 등 원포인트 메이크업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입술과 눈화장, 볼터치 모두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블러셔와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되 눈, 코, 입에 자연스러운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바탕으로한 어텀브리즈(AUTUMN BREEZE)룩과 세련미를 강조하면서 로맨틱하고 은은한 핑크톤의 잉글리쉬 로즈(ENGLISH ROSE)룩은 특히 자기 관리에 철저한 중년 여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 포인트의 그랜드 모나코(GRAND MONARCH)룩, 도회적이고 세련된 여성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어반시크(URBAN CHIC)룩에서는 자신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메이크업이 인상적이다.새롭게 출시된 바비 브라운의 리치 립 칼라는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팝 컬러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톡톡 튀는 컬러지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색감으로, 어떤 사람이든 생기 넘치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함께 선보인 아이섀도우는 수채화처럼 선명한 컬러들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은은한 컬러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2 14:51 이희승 기자

'야메 눈썹 문신' 대신 '반영구 화장'하세요

자연스럽고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반영구 화장.# 50대 초반의 주부 A씨는 얼마전 대학 동창들 사이에서 스타가 됐다.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일명 ‘문신’이라고 불렸던 반영구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나간 후 “보톡스 맞았냐?” “열 살은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반영구 화장은 딸의 권유로 경험하게 됐다. 직장에 다니는 딸이 바쁜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게 위해 받았던 아이라인이 과거와 달리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A씨는 “2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리터치를 받아야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나빠지는 시력 때문에 삐뚤어지기 일쑤였던 눈썹 화장이 해결되니 살 것 같다”며 남다른 만족감을 나타냈다.과거 미용실이나 지인의 집에서 몰래 진행됐던 ‘야메’ 시술은 아줌마들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다. 얼굴형과 상관없이 진하게 또렷한 라인만 유지되면 됐기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선명함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게 된 건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한 듯 안 한 듯한 화장법이 젊은 여성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으면서 중년 여성들도 이에 동참했다.반영구 화장은 흔히 알고 있는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에 색소를 주입하여 반영구적인 화장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티 나지 않으면서 결점 없이 이목구비가 더욱 또렷해 보이게 해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에도 자신감을 올려준다. 눈썹 시술 외에도 아이라인 또한 인기가 많다. 눈매를 따라 깊고 아름다운 눈매를 완성해 줌은 물론, 처진 눈매나 너무 짙은 쌍커플 라인을 보완해 준다. 이외에도 입술색이 옅거나 흐린 사람들을 겨냥한 ‘3D 틴트립’, 동안 헤어라인의 효과를 주는 ‘볼륨 헤어라인’도 많은 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다.재료 또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반영구화장에 주로 사용되는 색소는 ‘산화철’(iron oxide)이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안전한 형태의 무기질로 문신에 사용되는 잉크처럼 시술 뒤 색상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될 우려가 적다. 색깔은 검은색, 갈색, 레드, 핑크 등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다. 피부 겉에 바르는 화장품의 원료로는 승인받았지만 진피층에 주입됐을 때의 안전성은 검증된 바가 없다.간혹 색소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시술 후 심한 통증, 부기, 진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색소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반영구화장 시술 후 회복까지 1~3주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엔 항바이러스제를 바르거나 복용해 세균의 2차 감염을 방지한다.유니퀸성형외과 황유석 원장은 “반영구 화장 시술 시에는 전문의를 통한 안전한 방법인지, 시술병원의 청결도와 사용기기, 사용 색소에 대해 꼼꼼히 확인 후 결정해야 하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인지 디자인 면에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0 09:00 이희승 기자

슬림 팬츠 입고 '달밤 라운딩'…필드가 훤하네

로리 매킬로이가 입은 슬림 팬츠. 중년 남성 골퍼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밤에 즐기는 야간 라운딩, 일명 ‘나이트 골프’가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다. 가을까지 만끽할 수 있는 야간 라운딩을 위해 쾌적하면서 실용적인 아이템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골프웨어는 초록 필드 위에서 눈길을 끌 수 있는 선명한 색상과 화려한 패턴이 인기다.국내 골프장 대부분이 남성 골퍼의 반바지를 금지하기 때문에 편안하면서 슬림한 실루엣을 살린 바지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부분에 주름을 넣은 배바지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던 바지에서 소비 주축은 중년들이 이끌고 있다. 당초 30대를 겨냥한 디자인이었지만 주 소비층이 50대 이상까지 확산되고 있다. 젊어 보이기 때문이다.한지원 나이키골프 홍보팀장은 “같은 32인치를 입어도 기본적인 디자인보다 훨씬 날씬해 보인다”면서 “긴 바지인 만큼 야간 라운딩의 경우 여름의 습기를 극복할 수 있는 냉감 소재와 통풍이 원활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푸마 골프에서 출시한 럭스 테크 팬츠는 고기능 소재인 드라이 셀을 사용, 통풍과 건습 기능이 원활하다. 나이키 골프에서도 통풍이 원활한 드라이 핏 팬츠를 출시했고 아디다스 골프는 라이크라와 나일론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과 쿨링 효과가 있는 이너웨어 톱을 내놨다나이키 골프의 핏 팬츠.닥스 골프에서 선보인 초경량 점퍼는 메쉬 패치를 포인트로 통기성이 원활하여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해 기온이 내려가는 필드 위에서 유용한 나이트 골프 아이템이다. 노랑이나 오렌지 같이 선명한 컬러로 구성된 점퍼는 야간 스포츠와 더불어 봄이나 여름 일상 생활에서 데이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여성 골퍼들은 나이트 라운딩일수록 화려한 패션에 중점을 둬야 한다. 올 여름 트렌드인 블루컬러가 돋보이는 플레이보이골프의 숏팬츠는 선명한 컬러감이 주는 시원한 느낌을 선사해 필드 위에서 제격이다. 중년 여성 골퍼라면 레노마에서 출시한 애플힙 리프팅 팬츠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뒷주머니가 엉덩이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 힙업 효과는 물론 다리가 길어 보이는 몸매 보정 효과를 선사한다. 포켓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스티치 장식을 사용해 날씬한 뒷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골프웨어 특유의 기능성도 놓치지 않아 UV 차단 및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쾌적함을 선사하며, 통풍성 또한 우수해 한여름에도 가볍고 시원하다. 스트레치성도 뛰어나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9 11:00 이희승 기자

'털털男'보다 '매끈男'…제모하는 남성 는다

제모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남성들의 제모 트렌드에 변화가 왔다. 대부분 턱수염 제모를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성제모와 동일하게 얼굴 팔·다리, 가슴 등 신체부위 제모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수염제모는 꽃미남 트렌드를 타고 2~3년 전부터 활발하게 시술이 이뤄지는 분야다. 수염이 많고 터프한 이미지의 남성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남성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최근 한 피부과에서 제모 시술을 경험한 20~4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염이 적은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84%를 차지했다. 특히 남자들의 몸에 털이 많으면 남자도 제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87%에 달했다.실제로 시내의 한 피부과에서 만난 은행원 한상원(45)씨는 레이저 제모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매일 면도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고 피부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대 후반에 일찌감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았다.‘남성 제모 1세대’인 그는 현재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마 제모를 받고 있다. 한씨는 “수염, 인중, 구레나룻, 좁은 이마, 뒷덜미 등의 털을 없애는 얼굴제모는 얼굴이 훨씬 깔끔해 보이고 젊어 보이도록 해준다”면서 “주변에서는 관상학적으로 이마 제모 시술을 받는 40대 이상들이 의외로 많다”고 귀띔했다.젊은층의 경우 외모관리에 집중한다면 40대 이상은 인상과 성공을 염두에 둔 사회적 제모를 시도한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원피부과의 최재원 원장은 “이마는 관록궁으로서 관운을 보는 신체 부위로 좁은 이마나 잔털이 많은 경우 인상이 흩어져 보이는 만큼 정치인이나 대기업 간부, 금융업 종사자등 중년남성들의 비율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원장은 “남자들의 레이저제모는 근본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털만 제거가 가능해 피부상태나 부위마다 개인차가 존재한다. 때문에 시술결과나 시술횟수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본 10회 정도, 털의 순환주기 등을 고려해 적어도 4~6주 간격으로 10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시술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위해서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거나 피부 건조를 막는 보습제를 제모부위에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쿨링 제품이나 수분제품, 소염작용이 있는 연고제를 꾸준히 발라 자극을 빨리 가라앉히고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 톤이 칙칙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도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8 13:48 이희승 기자

아웃도어 특명! 신중년들의 취향을 맞춰라

‘디자인은 젊게, 기능은 다양하게’노스페이스 남성용 쿨기어 터틀넥(노스페이스 제공)아웃도어의 큰손인 중년들의 취향이 점차 깐깐해지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의 충성고객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었다. 하지만 젊은 감각을 가진 중장년층이 두둑한 지갑을 풀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올 여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흡습, 속건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등 기능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최지은 밀레 디자인실장은 “과거 등산복으로 국한되던 아웃도어가 화려해진 건 40대 이상의 고객들을 겨냥했기 때문”이라면서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 라인과 화려한 무늬와 색상을 겸비하면서 일상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노스페이스의 남성용 쿨기어 터틀넥은 패턴을 최소화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긴팔이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고 목 부분은 시접 없이 봉제 가공해 피부에 닿는 이물감을 불편해 하는 남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네파는 땀 흡수 및 건조 기능을 강화한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반바지 마운틴 보가 팬츠를 내놔 히트를 쳤다. 브랜드 관계자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기장에다 어느 옷에나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단색으로 배색처리된 점이 여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싸더라도 기능적인 면이 있는 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쿨링 기능이 강화된 모자, 넥스카프, 팔토시 등의 아웃도어 액세서리 제품도 무섭게 팔리고 있다. 컬럼비아의 인스타데어 캡은 제품 양옆에 타공 기법을 적용했다. 이마 땀받이에 자체 개발한 쿨링 소재인 옴니프리즈 제로를 사용해 시원함을 지속 시켜준다.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등산이나 자전거 라이딩 등 외부 활동에 사용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뒷목을 시원하게 해주면서도 햇볕에 타지 않게 해주는 쿨링 넥스카프와 많이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인 팔을 시원하게 해주는 팔토시는 전년 대비 30%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구매 고객 분석 결과 생산 활동에 집중하는 20~30대보다 레저와 여행이 익숙한 40대 이상의 연령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보다 브랜드가 확실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7 14:00 이희승 기자

목에서 정수리로…거꾸로 빗질하면 탈모 예방에 효과적

탈모환자 2명 중 1명이 중년 남성인것으로 밝혀졌다.‘탈모에 나이 없다’는 말이 무색해 졌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2명 중 1명이 30~40대 중년 남성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 9만 3463명이었던 남성 탈모환자는 지난해 11만 2898명으로 매년 4.8%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아직 머리숱이 많이 빠져 훤하게 두피가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면 먹고 바르는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다. 일단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게 하고 더 이상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 방법은 탈모예방 및 관리 효과가 있고 일부 모낭에서는 새롭게 머리카락이 돋게 만든다. 따라서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 시작하고 머리숱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기 시작할 때 적합하다.탈모가 심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모발이식술’을 선택한다. 반영구적인 효과로 선호도가 높은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머리숱이 많아 보이게 한다.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포인트인 만큼 심미안과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바람직하다.털드림 분당 모발이식센터의 피부과 전문의 류효섭 원장은 “탈모의 심한 정도에 따라 추천하는 치료법이 달라지며 나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도 달라지게 된다”고 조언한다. 즉 모발이식도 때가 있고, 때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류 원장의 설명이다.남자들은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다. 지성 두피는 비듬이 많아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한 지루성 두피염을 발생시켜 탈모로 이어진다. 또한 모발은 대부분 두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건강한 두피 관리를 해 주고 이를 통해 굵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빗질도 중요하다. 머리를 숙이고, 목 부분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거꾸로 빗질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더 효과적이다. 탈모를 겪는 남성일수록 샴푸 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다며 머리 감기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피지 등을 제거해야 한다.탈모 환자에게 화학 성분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천연유래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천연 허브 에스피노질라아는 탈모와 발모를 도우며 지루성 두피, 비듬 등의 증세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스프레이, 젤, 무스 등 스타일링제는 모발 끝에만 살짝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두피를 자주 마사지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끝으로 두피의 혈액순환에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 전체에 원을 그리듯 마사지 한다. 이를 3~4회 반복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TIP] 탈모 방지를 위한 빗의 조건- 너무 뾰족하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된 빗살을 선택한다.- 굵은 모발인 경우에는 빗살이 굵은 빗을 이용한다.- 얇은 모발인 경우에는 빗살이 얇고 촘촘한 빗을 선택한다.- 될 수 있으면 정전기를 유발하는 플라스틱 제품보다는 나무 등 천연재료로 만든 빗이 좋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7 10:14 이희승 기자

열흘 만에 완판된 발효 화장품, 어떤 효과 있길래…

2014 뷰티 키워드로 떠오른 발효 화장품을 구매하는 4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과거 발효는 김치, 요구르트, 간장과 같은 식품에 적용되는 주요 키워드였지만 몇 년 새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여성들이 흡수력이 떨어지는 나이대가 되면 자극이 적고 영양이 풍부하며, 흡수력이 뛰어난 발효 화장품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브랜드 독자 기술에 의존했던 해외 유명 수입화장품들 또한 아시아권의 발효, 효소, 효모 등의 제품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다시 뜨는 발효 화장품, 왜?자연주의 선호에 따라 발효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뷰티 업계에서도 발효 화장품이 대거 출시됐다. 발효 과정을 거친 화장품은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들의 입자 크기가 작아 일반 화장품보다 흡수력이 높고,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코리아나 화장품 마케팅 김영태 팀장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자극, 피부 친화적인 자연 제품을 원하고 있어 화장품업계의 발효화장품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발효시키면 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발효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많지만 발효 화장품 라인업을 제대로 갖춘 브랜드는 SK-II가 독보적이다. SK-II는 한국 PG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올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내국인 매출액이 350억원가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방사능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한국인만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이다.칙칙하고 노란 피부 톤을 가진 한국 여성들을 위해 내놓은 ‘셀루미네이션 딥서지 EX’는 10일 만에 한 달 물량을 모두 소진해 현재 26개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파운데이션과 섞어 바르면 산뜻한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해외 브랜드가 주도한 발효 화장품, 국산 브랜드 맹추격 출처:대한피부미용학회 최근 3~4년간 발효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면서 국산 브랜드들의 발효 화장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숨37’은 베스트셀러인 ‘숨 시크릿 에센스’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신제품을 내놓았다. ‘‘숨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는 과육을 통째로 23년간 발효해 얻은 수퍼 폴리페놀(super polyphenol)™을 함유해 피부 속 수분, 밀도, 탄력을 채워서 노화로 인한 잔주름과 표정 주름을 개선하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중년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클리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도 올해 초 ‘발효 오일 베이스 스킨케어’ 9종을 출시하며 발효 전문 브랜드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넬화장품의 주력 브랜드인 입큰은 4050 여성을 타깃으로 발효화장품 라인 ‘델리킷’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샤는 올 들어서만 발효 화장품 5종을 새롭게 내놓았다.업계 관계자는 “발효 화장품이 뜬 이유는 40대 이상 여성들이 ‘발효 화장품=고농축’이란 인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10만 원 대의 높은 가격에도 구매에 나선다”면서 “모델은 20대를 내세워도 메인 카피는 구매력 있는 40대를 겨냥 ‘노화’ ‘안티 에이징’을 섞어 내보내는 것이 정설”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6 11:23 이희승 기자

네일케어에 마스크팩…중년 그루밍족 "눈치 볼 것 없다"

20대부터 40대 이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맨 에어쿠션’. # 진동 클렌저와 포밍 훼이셜 워시, 아이 크림과 복합성 에센스. 평범해 보이는 세면대지만 뭔가 다르다. 화사한 색으로 출시되는 여성화장품 하고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블랙과 블루 계열의 포장이 눈에 띈다. 한 문화재단의 이사로 재직중인 황모(52)씨는 매달 월급의 10만원 정도를 외모관리에 투자한다. 2030세대의 전유물로 여겼던 남성 그루밍족에 동참한 지는 3년째. 처음엔 “남자가 무슨 피부관리냐”며 정색하던 황씨는 일주일에 한번 팩을 하고, 쉐이빙 젤을 이용해 구레나룻을 정리한다. 꾸준한 관리덕분인지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다음달부터는 네일케어를 시작할 생각이다. 친구들은 겉으로는 놀리면서도 은근 ‘해볼까?’라는 눈치가 없지않다.사회 활동이 무르익는 중년 남성들이 외모 가꾸기에 열 올리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국가별 남성 피부 관리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 한 명이 화장품 구매에 쓴 돈은 25달러(2만7000원)로 2위인 덴마크의 3배를 넘는다.10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 그루밍족의 1인당 소비 규모는 매해 늘어나고 있다. 헬스 케어 브랜드 필립스 코리아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진동 클렌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여성 제품의 7배가 팔려나갔다.중년 남성일수록 면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비누거품을 이용해 면도를 하는데 이럴수록 주름을 악화시키고, 상처로 인해 피부 결이 두꺼워지면서 점차 처지기 시작한다.쉐이빙 폼, 젤, 크림 등 여러 종류의 제품들 중 자신의 수염의 굵기와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면도 크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염이 굵고 거칠거나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면 부드러운 질감의 쉐이빙 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그 반대라면 피부에 착 감기고 가벼운 느낌의 쉐이빙 폼이나 젤을 사용하면 된다.아이오페 맨은 지난 2월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에어쿠션’을 남성용으로 출시했다. 일반 자외선차단 제품에 비해 3배나 잘 팔리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송진아 팀장은 “무엇보다 색소 침착과 모공 트러블을 가리기 위한 중년 남성들의 반응이 남다르다.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 톤 보정을 위한 비비크림의 필요성은 알지만 손으로 찍어 바르는데 위화감을 느꼈던 남성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남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랩 시리즈’ 관계자는 “30대에는 관심도 없다가 노화가 눈에 보이는 40대에 들어 갑자기 관리하는 남성들이 대부분”이라면서 “ 그럴수록 빠른 효과를 기대해 이것저것 제품을 바꾸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아 꾸준히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5 17:16 이희승 기자

대통령이 입은 '냉장고 바지' 주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입어 화제가 된 ‘냉장고 바지’.몸뻬 바지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동네 할머니들이 입을 법한 바지에서 대통령이 입을 정도로 신분이 상승했다. 지난해 휴가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입은 ‘냉장고 바지’는 페이스북에 사진이 공개된 후 완판(완전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인견·린넨·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로 만든 이 옷은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할 뿐 아니라 구김이 적고 품이 여유로워 체형을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업계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을 맞아 일명 ‘냉장고’로 이름 붙여진 시원한 소재 의류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에서는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출시된 냉장고바지를 입은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한남동의 한 편집숍에서 만난 주부 박예정(42)씨는 ‘냉장고 바지’를 패밀리룩으로 맞췄다고 했다. 박씨는 “처음엔 ‘몸뻬 바지’랑 비슷해서 도전하기가 힘들었는데 한 번 입으면 그 시원함과 편함에 매료되어서 자꾸만 다시 입게 됐다”면서 “시원한데다 품이 여유로워 체형도 가릴 수 있고, 허리가 밴드로 처리돼 있어서 남편도 좋아한다. 중학생 아들은 집에서 이 옷만 입을 정도”라고 말했다.냉장고 바지 코디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늬다. 지난해 냉장고 바지 스타일은 기하학적 패턴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브라, 인디언, 영어, 해골 등 반복적인 문양이 프린팅된 바지는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다.40대 이상이라면 상의와 비슷한 톤의 바지를 선택해 시각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살려야 한다. 좀더 과감한 패션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바지와 유사한 패턴으로 장식된 티셔츠를 골라 헐렁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체가 튼실하다면 패턴이 없는 냉장고 바지를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블랙 컬러 냉장고 바지에 줄무늬 패턴이 있는 티셔츠를 입으면 깔끔함이 돋보이는 옷차림이 완성된다. 냉장고 바지는 발목 쪽으로 갈수록 통이 적당히 좁아지기 때문에 길이를 잘 골라야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체로 복숭아 뼈까지 오는 정도의 길이를 입으면 된다.인터넷 쇼핑몰 옥션 관계자는 “예상보다 빨리 시작한 더위로 인해 올 1월부터 6월까지 냉장고 바지 1만2000여장이 팔려나가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면서 “가격대도 1만원 이하부터 5만~6만원 선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디자인과 색상도 다양해 남녀노소 즐겨 입는 국민 패션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5 11:49 이희승 기자

한국 온 '요우커'들이 반드시 사 가는 화장품 1위는?

인기 아이돌 EXO를 모델로 내세운 네이처리퍼블릭‘K뷰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관세청이 월별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달 화장품 수출액은 1500억원. 이 중 830억원이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수출액이었다.올해 초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아이돌들을 모델로 내세운 화장품들이 ‘요우커’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중국관광객을 뜻하는 이들의 통큰 소비에 국내 소비자들까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이번달부터 랑콤ㆍ키엘 등 수입화장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들어가면서 가격 대비 효능이 입증된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 뽑은 해외 판매 1위 제품들을 모아봤다.◇황사를 대비한 화장품 인기네이처 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요우커들의 필수 귀국 선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3000만 개 이상 판매된 ‘메가셀러’ 히트 상품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월 평균 500만 개 판매되고 있다.유기농 인증 알로에 추출물을 92% 함유해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자극 받아 붉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황사및 미세먼지로 인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데 탁월한 제품이라고 알려지면서 중국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홍보팀의 서진경 차장은 “원조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중국인의 특성상 알로에 수딩젤의 원조격인 이 제품의 호감도는 절대적”이라며 “지난해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소개한 한국 화장품 추천 리스트에서도 자사의 수딩젤이 수분공급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추천 제품 2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프레스티지일수록 잘 팔려 방문 판매 제품의 인기는 더욱 거셌다. LG 생활건강의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오휘, 숨, 빌리프는 48%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고가일수록 면세점에서의 판매량은 대단했다. 줄기세포와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된 오휘 더 퍼스트 라인의 ‘더 퍼스트 셀 소스’는 한 병에 15만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이 제품은 피부 세포 발생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와 피부 밸런스 환경을 제공하는 세포 배지 성분을 국내 최초로 90% 이상 함유한 제품이다. 스킨 다음이나 에센스 전 단계에서 사용하면 탄력, 혈행, 투명도(윤광)를 개선시켜주어 본래 피부 고유의 기능을 되돌려 준다.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모바일 매출신장이 10배 이상 신장했다. 중국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구입한 물품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찾아가면 되는 등 쇼핑할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소 무게가 나가는 화장품의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소비자의 경우 입소문에 의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면세점에서 ‘더 퍼스트 셀 소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블라인드 테스트가 증명한 제품아시아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화이트닝 부문은 토니 모리가 차지했다. 2006년 론칭 이후 합리적 가격, 월등한 제품력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토니모리는 현재 약 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일찌감치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왔던 토니 모리는 테스트 마켓인 홍콩에서만 13개 단독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K뷰티의 선구자이다. 해외에서 토리 모리의 인기를 직접 보고 구매에 나선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이중 ‘플로리아 화이트닝 캡슐 에센스’는 유명 뷰티 프로그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화이트닝 에센스 부문 1위를 차지하여 유명해졌다. 변질이 쉬운 미백 기능성 원료들의 입자를 쪼개 흡수율을 높이고, 영양성분을 강화해 리뉴얼해 판매되고 있다.토니모리 관계자는 “리뉴얼된 플로리아 화이트닝 캡슐 에센스는 자극적인 성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장점이 있는 발효를 무려 두 번이나 거친만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더러운 연못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흰 연꽃을 강조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국내외에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4 17:16 이희승 기자

요즘 멋 좀 아는 40대 여성들 '면바지' 입는다

젯셋족의 워너비로 불리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모습.1년 내내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젯셋(Jet set)족’. 실제로 이들처럼 돈이 드는 여행을 하지는 않아도 편안함과 동시에 화려함을 추구하는 젯셋룩이 40대 이상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젯셋룩을 여행지에서만 입는다고 하면 오산이다. 과거 해외 유명 브랜드의 리조트 룩에서 출발한 이 패션은 평소와는 다른 기대감이 얹혀진 옷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한 패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20대 이상의 옷차림은 되려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는 반면, 40대 이상의 옷차림은 도리어 화려함을 더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면서 “나이가 들수록 어둡고 차분한 계열의 색상보다는 평소에 소화하지 못했던 색상을 선택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젯셋룩의 포인트는 여행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우아한 품격을 연출하는 것이다. 40대 이상의 여성들이라면 ‘재키룩’을 참고하는 것이 현명하다.재클린 케네디는 영부인 시절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주로 입었지만 그리스 선박 재벌 오나시스와 재혼한 후에는 화려한 소품을 이용한 리조트룩을 자주 입었다. 의상 대부분을 차지하던 검정과 회색을 버리고 레드, 핑크, 노랑 같은 화사한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체형의 단점을 커버했다.평소 자주 입는 옷차림은 고수하되 스카프나 가디건, 신발등 다양한 소품에 에스닉 (동양적인 오리엔탈 스타일)을 강조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나치게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이미지나 린넨, 마, 실크등과 같이 옷의 소재에서 주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면바지가 젯셋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조유미 LG패션 마케팅팀 과장은 “10년 전만 해도 면바지를 입는 중년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40대이상 특유의 활동적이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이만한 아이템은 없다”면서 “가죽소재의 벨트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함을 살리거나, 메탈 느낌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한층 더 젊어진 패션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4 15:37 이희승 기자

티 안나는 명품족 '노노스족'을 아십니까

보테가베네타'노출 없는 명품족'이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노노스(NONOS)족’. 노 로고(No Logo), 노 디자인(No Design)의 줄임말로 과시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게 명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로고리스’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장 치열한 분야는 잡화 부문에서 가방이다. 올해 상반기 로고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 구찌 등의 인기는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신장률이 한자리 수에 그쳤다. 소재와 디자인에 집중한 에르메스ㆍ보테가베네타ㆍ헨리 베글린ㆍ토즈 등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한때 과시용 소품으로 여겨졌던 여성들의 가방이 이제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런 인기는 화려한 로고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개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주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확산됐다.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 젊은이들은 물론 드라마속 PPL까지 더해져 40~50대 여성고객까지 이 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드라마에 노출된 로고 리스백 중 완판기록을 세운 제품이 유난히 많은 이유기도 하다.한 패션 관계자는 “올해 나온 신상품일수록 가방의 외관만으로는 어디 제품인지 알기 어렵다.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던 브랜드들 조차 ‘희소성이 떨어진다’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로고 없는 명품의 인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과시형 소비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명품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명품 브랜드의 희소성이 계속 떨어지자 더 귀하고 값비싼 이른바 ‘퍼스널 브랜드’를 찾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국내의 노노스는 실용성과 개성을 추구한다는 본래의 의미에서 다소 변질된 소비자 집단”이라고 꼬집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1 17:56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