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피부에 두 번 우는 여성들...천연팩으로 웃자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08-12 14:52 수정일 2014-08-14 14:23 발행일 2014-08-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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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피부로 인한 안면홍조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햇볕이 괴로운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령대를 떠나 여름 휴가 후 달아오른 피부는 노화를 재촉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예민한 피부를 가진 중년여성들은 안면 홍조로 이중고를 겪는다.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봤다.▲ 예민한 피부일수록 세안과 자외선 차단제 필수기미나 잡티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멜라닌 색소다. 외부의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그대로 닿게 되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게 된다. 

외출 30분 전에는 얼굴 전체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자. 외출 후에도 선스틱, 선크림, 선미스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자외선차단제 중 하나를 골라 적어도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지나 노폐물 등으로 모공이 막혀 있으면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등과 같은 잡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세안법으로는 클렌징폼을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낸 다음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화장을 하는 중년 여성이라면 클렌징폼을 사용하기 전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단계를 선행하면 좋다. 이후 미온수를 이용해 클렌징폼 잔여물이 얼굴에 남아 있지 않도록 30회 이상 충분히 헹구어낸 뒤 마무리하면 된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천연팩은?

감자의 비타민C는 피부진정 및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강판에 감자를 갈아준 다음 밀가루를 1대 1 비율로 섞어준 뒤 얼굴에 20분 정도 발라두었다가 씻어내면 된다.

바나나를 먹는 것보다 바르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나나는 비타민A와 단백질 성분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노화를 지연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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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공급을 위한 팩으로는 수박이 오이의 인기를 눌렀다. 수박은 94%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비타민 함유량이 높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으로 팩을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된다. 여기에 우유를 섞으면 미백에 좋다.

계란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공수축, 각질 케어에 효과적인 재료. 계란을 잘 섞어 거품을 낸 다음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한 부분에 가볍게 발라두었다가 20분 후 미온수로 헹구어낸다. 이때 피부 고민에 따라 밀가루, 오일 등을 첨가하는 것도 좋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