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남성 패션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4년 가을 남성 정장 유행으로는 흑백을 기본으로 진한 아쿠아블루, 마젠타 등 깊고 강한 컬러가 선정됐다.
여기에서 한층 더 트렌디함을 과시하고 싶다면 체크 패턴을 재킷을 추천한다. 체크의 선명함과 크기만 잘 선택한다면 클래식함에 품격을 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입던 패턴보다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한다면 보다 화사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남성 정장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는 “깔끔한 셔츠와 함께 시원한 블루 계열의 타이나 스트라이프 넥타이로 코디를 한다면 조금 더 남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젊은층에게 유행할 남성복 스타일은 강한 클래식 느낌에 캐주얼적인 요소가 더해진 형태다. 클래식 한 정장 상의에 캐주얼적인 청바지 차림이나 이너웨어를 보다 부드러운 색상이나 밝은 색상으로 매치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변화는 공중파 방송의 MC를 보는 연예인들의 스타일에도 잘 나타난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공중파 프로그램의 MC를 보면 정장계통의 스타일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정장 상의에 좀 더 캐주얼한 이미지를 함께 접목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개성을 좀 더 표출하고자 하는 남성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정장 스타일의 색상에 구두나 코트를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한단계 밝거나 어두운 색상으로 스타일에 맞게 코디를 해보는 것도 패셔니스타가 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벨트와 구두는 가급적 컬러와 가죽을 통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클래식 슈트에 캐쥬얼 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금장 버클벨트는 가급적 슈트에 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