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나 기자

편집부 기자

okujyn@viva100.com

'세계 200대 부자' 이건희 81위·서경배 155위·이재용 172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세계 200대 부자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한국인 3명이 명단에 올랐다. 특히 올해 중국 증시 급등에 중국 부호들의 재산은 급증한 반면, 한국 부호의 재산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2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100위 내 중국인 부호 4명의 재산은 총 1천39억 달러(약 112조원)로 올해 들어 23.0%, 194억 달러(약 21조원) 증가했다.한국 최상위 부호의 재산은 약 2%인 3천 억원 증가에 그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은 135억 달러로 한국인 중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든 81위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최근 1년반만에 주가가 4배로 뛰어올라 재산이 88억 달러를 기록하며 155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5억 달러로172위를 차지했다.중국 부호들은 올해 32% 넘게 급등한 상하이종합지수의 덕을 크게 봤다.세계 15위로 중국인 최고 부자에 오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재산은 356억 달러로 약 25%(72억 달러) 늘었다. 마윈 회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19% 가량 빠지는 와중에도 알리바바그룹 금융계열사인 마이금융그룹(앤트파이낸셜그룹)의 급성장으로 재산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35억 달러)가 차지했다. 2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02억 달러), 3위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670억 달러)도 기존의 순위를 유지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0 17:03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중국시장 1위 탈환"… 갤럭시 고급-보급 투트랙 전략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삼성전자가 모바일 최대 시장 중국 무대에서 1위 탈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로 애플 아이폰6에 빼앗겼던 자존심 회복과 동시에, 중국 전용 보급형제품을 새로 내놓고 추가 실적을 올리려는 투트랙 전략 작업에 본격 나선 것.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탄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출시와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마케팅까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제1의 스마트폰 판매국으로 떠오르던 중국에서 지난해 급격히 시장 점유율이 줄면서 세계 1위라는 자존심이 구긴데다 중국시장에서의 1위자리는 놓치고서는 세계 1위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지난 2011년 이후 중국에서 항상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지켜오던 성적이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중국 샤오미에 자리를 빼앗긴데다 지난해 말 2위 자리마저 애플에게 내주는 쓴맛을 경험했다. 즉 연간 중국시장 점유율은 13.8%로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총 판매량 5850만대로 2위 샤오미의 13.6%의 점유율에 비하면 겨우 0.2% 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6라는 첨단 신무기와 프리미엄 닮은꼴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알찬 구성으로 중국 시장을 다시 평정할 것이라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우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지난 10일 우리나라와 미국 등 20개국에 선보였으나, 이번 제품 주요 승부처가 될 중국시장에는 17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대해 삼성 측은 “중국은 작년 한해 4억2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팔려 나간 세계 최대 시장으로 갤럭시S6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앞서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 직전 미디어 관계자들과 소비자 등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스마트폰 갤럭시S6는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시안 등 중국 주요 7개 지역에서 글로벌 월드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1국 1개 도시에서 글로벌 월드투어를 7번이나 실시하는 이례적인 행사를 진행한 것.또한 실적 증대를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갤럭시(GALAXY)’ 브랜드명을 중국인들에게 맞는 한자로 바꾸는 작업을 마쳤다. ‘갤럭시’를 ‘가이러스(盖樂世)’로 개명한 것.가이러스는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뜻으로 가이스 (盖世)에 젊은 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樂)를 가미시켜 높은 호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삼성이 다시 ‘가이러스’라는 중문 표기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 스마트폰 사업이 호황을 이뤘던 2013년의 영광을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갤럭시S6는 출시와 동시에 중국 베이징의 시청취 다위에청 5층 삼성전자 휴대폰 매장에서 고객몰이와 함께 성공조짐이 감지되기도 했다.17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갤럭시S6 구입을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특히 이 곳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한 직원은 “갤럭시S6보다 1000위안이 더 비싼 6088위안의 갤럭시S6엣지의 인기가 더 높았고, 엣지 물량이 모자를 정도로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이들은 특히 아이폰보다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디자인이나 카메라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의 프리미엄 마케팅전략이 먹히고 있는 반증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A와 갤럭시E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차별화를 통해 중저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행사 후 제품 체험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특히 삼성전자는 상반기 안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8’를 중국시장 전용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갤럭시A8은 5.7인치 풀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스크린 탑재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5.9mm에 불과하다. 2GB RAM, 305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64비트)를 탑재할 예정이다.특히 갤럭시A8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예정으로, 보급형 라인업에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은 A8이 처음이다.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에서의 점유율 1위를 놓치면 승산이 없다는 위기감이 삼성전자 내부에 팽배해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한편 다양한 보급형 라인업으로 실적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삼성전자는 중국 관련 지난해 아이폰6로 화재를 모은 애플과 안방을 장악한 샤오미 등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목표에 사활을 걸었다”며 “삼성전자는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갤럭시S6 마케팅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0 15:19 정윤나 기자

LG전자, 장애인의 날 ‘따뜻한 희망 나눔’ 실천

LG전자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비장애인 임직원이 함께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했다. LG전자는 20일 경기도 오산시 장애인 특수 교육 기관인 ‘성심학교’를 방문해 장애 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LG전자 노동조합, ‘LG전자 라이프스굿’ 자원봉사단 등 임직원 약 100명과 곽상욱 오산 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재능기부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LG전자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오산시 장애인 특수 교육 기관인 ‘성심학교’를 방문해 장애 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제공=LG전자)이 날 행사에는 △스팀 세차, 바리스타, 소방/심폐소생, 경찰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학습 △과학키트 조립, 식물로 만드는 장식품 ‘토피어리(Topiary)’ 만들기, 3D 입체 영상 체험 등 과학교실 △마술 체험, T자 형의 막대기 위에 공을 놓고 방망이로 치는 야구형 스포츠 ‘티볼(Tee Ball)’ 등 취미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 하누리 직원으로 사회에 먼저 진출해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 선배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하누리 직원 남윤창 사원은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하누리는 2013년 설립한 LG전자의 자회사로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올해부터 바리스타 장애인을 고용, 카페 관련 사업도 시작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달부터 4개월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서울대학교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센터, 현지 최대 장애인 지원 단체인 샤르자 지역자활센터(Sharjah City for Humanitarian Service: SCHS)와 함께 ‘에듀컴 2015 (AT EDUCOM 2015; 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Competition)’를 진행한다.‘에듀컴 2015’는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앱’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개발한 앱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다. 아랍에미리트 왕실, 현지 대학 등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국-아랍에미리트 민관학 협력사업이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0 13:30 정윤나 기자

삼성, ‘타이젠폰’ 인도서 가능성 확인··‘하반기 전세계 출시’

삼성이 하반기중 자체OS버전 타이젠폰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으로, 사진은 지난 1월 인도,방글라데시시장을 대상으로 내놓아 성공작으로 평가받은 타이젠폰 Z1.(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 스마트폰’이 인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후 삼성은 하반기부터 타이젠 글로벌화에 전력투구할 방침이어서 삼성의 타이젠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Z1은 올 초 인도 시장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10만대를 훨씬 웃도는 판매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2월 방글라데시에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주일만에 2만 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인도는 월 평균 스마트폰 7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시장이며, 방글라데시는 월 평균 50만대 이상 팔리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Z1의 판매 실적은 새로운 타이젠 OS를 채용했고 가격도 비교적 경쟁사에 비해 비쌌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우수하다는 게 삼성의 자체 평가다.삼성전자는 인도시자엥서 얻은 자신삼을 기반으로 Z1보다 업그레이드된 중저가 Z2를 새로 만들어 올 하반기 중 전 세계 각국에 출시할 예정이다.인도에 출시한 초저가 사양 Z1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 나타내며 인기조짐을 보이자 전 세계 적으로 관련 제품을 내놓고 독자 OS 스마트폰의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전략인 것.Z1이 ‘초저가’ 시장을 공략한 것이라면 Z2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삼성전자 측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에만 내놨던 스마트폰 Z1과 달리 Z2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스펙도 한층 업그레이됐다”고 전했다.Z2는 1GB램에 32비트 쿼드코어 CPU, QHD(960*540) 해상도 PLS TFT-LCD가 탑재된다. 또 2000mAH 배터리 등 전작보다 다소 향상된 사양을 채택했다. 삼성 SUHD TV와 유사한 뉴테이젠 3.0 UI가 적용된다는 후문이다. 앞서 출시된 삼성 Z1은 현지 판매가격이 약 9만9000원으로 4인치 PLS WVGA(800x480)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786MB 램(RAM), 4GB 내장메모리 등 초저사양을 채택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빠른 웹서핑 속도와 간편한 화면 구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탑재를 강조하며 TV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삼성 타이젠’ 바람몰이를 진행 중이다.또한 타이젠 앱 개발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원격 테스트 랩 서버를 기존 인도, 영국, 폴란드 등 3개 국가에 이어 한국과 미국에도 설치했다. 서버 인접 국가 지역에서도 다양한 개발자가 삼성Z1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UI)에서 타이젠폰 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키 위한 취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Z2 등 타이젠폰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 판매 실적을 높이는데 더욱 총력을 가할 것 같다”며,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다양한 타이젠폰 제품군은 신흥시장에서 현지 제조사들과 차별된 매력으로 소비 심리를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측 관계자 역시 “Z1이 성과에 이어 Z2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추가시켜 타이젠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순하게 안드로이드 저가폰으로 승부하는 게 아닌 타이젠과 같은 새 운영체계 단말기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다면, 일반 가전과 스마트폰이 만나 만들어진 타이젠 생태계가 미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9 15:58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상지 장애인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두웰' 개발

장애인 육근홍 씨가 손이나 팔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웰’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두웰’은 상지 장애인들이 평소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보조 입력 기구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보다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디자인 멤버십 대학생들이 개발에 참여했다.삼성전자는 손이나 팔 동작이 자유롭지 않은 상지 장애인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보조 입력 기구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두웰(Dowell)’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지 장애인이 보다 원활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두웰’은 삼성전자의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멤버십, 디자인 멤버십 대학생들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임직원들이 함께 기획해 만들었으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와 무선사업부가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종적으로 완성해 배포할 계획이다.‘두웰’은 상지 장애인들이 평소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보조 입력 기구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개발팀은 주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보고 ‘두웰’을 기획한 것으로, 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추가로 비싼 보조 입력 기구를 구입하지 않아도 이미 가지고 있는 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다.이에 따라 기존 기구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서는 탭이나 드래그 등 터치 동작을 선택하고 하단에서는 메뉴, 홈, 뒤로 가기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 시연 결과 상지 장애인이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 기구를 그대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두웰’은 하드웨어를 제어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제조사 협력이 필요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갤럭시 S3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장애인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가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진도 협력했으며, 참여 학생 중 6명이 삼성전자에 이미 입사했거나 입사를 앞두고 있다.‘두웰’ 개발을 지원한 이상묵 교수는 “나 같은 중증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가장 힘든 부분이 터치인데 두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통, 검색 등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집안의 가전제품도 제어할 수 있게 돼 삶을 크게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다.디자인 멤버십 소속으로 두웰의 개발을 주도했던 대학원생 안현진 씨(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애인 분들도 일반인과 동등한 삶을 즐기고 스마트폰도 똑같이 사용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됐다”며 “개발에 도움을 주신 장애인들이 ‘두웰’을 사용하면 하나 같이 가족에게 전화부터 하는 걸 볼 때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지속 개발해 스마트폰에 적용해 왔으며, 갤럭시 S6에 시각 장애인, 청각 장애인, 지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접근성을 확보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9 11:05 정윤나 기자

"스펙보다 능력"… 삼성전자-LG전자, 'SW 인재' 확보 경쟁 치열

세계 가전과 스마트폰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간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대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만 탁월하다면 스펙을 보지 않고 진공 청소기처럼 인력을 빨아 들인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맞서 소프트웨어 인재의 요람인 판교 벤처기업들은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삼성전자의 경우 소프트웨어 인력은 거의 1년내내 채용하고 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소프트웨어 경력직 채용직 공고가 잦은 편이다.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에 대해서는 연봉을 최대 4배로 올려주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다.반면 실력이 떨어지는 인력은 승진에서 제외시키거나, 타 직군으로 발령을 내는 등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실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인 ‘S직군’에 대해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 관리 대책을 적용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S직군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우대하겠다며 신설한 부서로 현재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산하 소프트웨어센터 인력과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IT모바일(IM)사업부로 흡수된 옛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인력을 포함한다.현재 삼성전자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국내외에 4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소프트웨어 직군 정예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체 자격시험을 치러본 결과 기초적인 코딩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 시험을 정례화시켜 수준 미달인 직원은 재교육할 방침이다.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지난 1월 기준 총 2만9000여명의 국내 S직군 인력 중 약 80%가 자격취득을 완료했으며, 남은 20%의 직원은 기한 내에 검정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퇴출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된다”며 “시험 결과에 따라 최대 수천명 단위의 인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력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기 혁신을 계속할 수 있도록 S직군에 대한 자격시험을 강화하고 있다.자격시험을 강화했다는 건 곧 고과와 승진, 업무 조정과도 직결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LG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 채용 시 기존 스펙 중심의 채용 틀에서 벗어나 실력만 따져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실시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 코드챌린저’를 통해 선정된 우수인재에 한해 서류전형 없이 인성 및 적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한 것. 즉 LG 코드챌린저로 증명된 개개인의 실력이 서류전형(학교, 전공, 학점, 어학점수 등)을 대신한 셈이다.또한 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코딩 전문가 등에 선정되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는 게 특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해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과정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인력을 지칭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RD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우수 개발인력을 지속 육성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개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 하드웨어 제조 부문 대표적 중견기업인 팅크웨어는 소프트웨어 ‘인재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팅크웨어는 업계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 및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직무발병 보상제도를 운영 중이다.삼성 LG에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위한 벤처기업들의 움직임도 필사적이다. 판교에 있는 게임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인력채용 공고를 낼때마다 인력 단속령을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모바일 콘텐츠의 핵심으로써의 게임이 삼성전자도 눈독을 들일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IT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IT와 타 산업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그 융합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라며 “이를 공감한 국내 대, 중소기업이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면서, 심지어 상황에 따라서는 회사의 명운을 걸기도 한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6 16:43 정윤나 기자

구본무 LG회장, 버스타고 청주 사업장 방문… '상생' 강조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이 16일 청주시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와 충북 지역의 LG 협력회사와 LG하우시스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LG 측은 구 회장이 충북 일대의 LG 협력센터를 돌아본 것은 지난 2월 개소식에 이어 두 달만으로 센터 방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및 협력 확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구본무 LG 회장.(연합)이번 방문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LG의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대거 동행했다.구 회장과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일정 모두를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함께 이동하면서 현장에서의 혁신활동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구 회장 등 LG 경영진은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특허 등을 지원받아 연구개발 중이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구 회장은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 중소· 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LG는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기 위한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충북혁신센터에 설치했다.‘생산기술 서포트존’은 중소·벤처기업이 구입하기 어려운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대 가격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생산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LG전자가 운영중인 ‘제조기술대학’의 체계적인 교육도 중소기업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LG는 이날 중소·벤처기업 대상으로 LG가 보유한 2만5000여건의 특허를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인 ‘IP(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 통해 추가 공개했다. 지난 2월 혁신센터 출범 시 개방한 특허 2만7000여건을 더하면 무상으로 제공되는 5200여건을 포함해 총 5만2000여건의 특허를 공개한 것이다.이어 LG 최고경영진은 청주시에 소재한 LG전자 협력회사로 LG화학으로부터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세일하이텍’ 공장,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와 인조대리석 생산현장을 둘러봤다.LG 관계자는 이날 구 회장의 방문에 대해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현황과 앞으로 운영계획을 점검 하고 생산혁신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현장경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6 11:38 정윤나 기자

"실패란 없다, 시장 주도하자"… '갤럭시S6'에 사활 건 삼성전자

“갤럭시S6운명에 전 임직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갤럭시S6관련 외신 하나하나에 울고 웃고 있다. 이 제품이 삼성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느끼고 있다”(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삼성전자 전 임직원이 갤럭시S6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의 강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금석이라고 서로가 얘기하지 않더라도 느끼고 있다.갤럭시 S6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S6 월드투어 서울행사에서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S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특히 아이폰6 출시 이후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위협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S6마케팅에 실패한다면 중국업체와 동류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사내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것. 가격정책도 아이폰6를 정조준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전작에 비해 다르다. ‘갤럭시S6’는 전작인 갤럭시S5의 저조한 실적과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삼성 전 계열사를 통해 담아낼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한껏 구현한 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임직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신종균 사장도 만족감을 표할만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갤럭시S6는 실제로 국내외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종균 사장 발언도 갤럭시S6 일색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려는 당시 기자들과 마주친 자리에서 “갤럭시S6 초기 반응이 좋다. 7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사장은 갤럭시S6 출시 당시 “이번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처음부터 목표한 한가지는 진정성 있는 혁신이었다”며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일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믿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 측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갤럭시S5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국내 안팎으로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대박을 위한 민첩한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삼성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5의 판매 실적이 기대 이하였던 건 갤럭시S3, 갤럭시S4의 잇따른 성공에 의한 안일함 때문이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결코 ‘실패란 없다’는 신념으로 비장하게 내놓은 갤럭시S6를 종합적이면서도 센스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갤럭시S6 마케팅 담당 이상철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거래선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갤럭시S6가 내부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골드(사진제공=삼성전자)현재 업계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엣지 골드 제품의 선호도가 한 껏 치솟으며 아이폰6의 아성을 무너뜨릴 지 주목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고 판매량인 7000만대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 이틀만에 국내에서만 약 10만대 가량 팔려나간 상황이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갤럭시S6는 금속과 유리를 하나의 소재처럼 연결한 세련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폰 판매점 점원들은 “갤럭시S6 구매를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이 갤럭시S6에 대해 ▲쉽고 간편한 무선충전 기술과 ▲밝은 슈퍼아몰레드 화면, ▲1600만화소에 대해 특히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입을 모았다.갤럭시S6는 갤럭시S5 출시 당시 장점으로 내세웠던 방수 방진 기능을 과감히 빼고 그간 최대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블로트웨어 (bloatware, 기기에 미리 설치된 웹 애플리케이션)도 대부분 삭제하고 메모장, 계산기, 음성메모 정도만 남겼다.무선·급속 충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세계 최초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마트폰의 ‘뇌’에 해당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핀펫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를 적용했다. 갤럭시S 시리즈에서 2%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던 디자인도 갤럭시S6엣지에서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있다.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돌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5 17:04 정윤나 기자

삼성 사장단도 욕심내는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골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6와 S6엣지가 지난 10일 국내외 동시 출시되자 삼성 사장단 사이에서는 ‘갤럭시S6 엣지 골드 사랑’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15일 삼성 사장단 수요 회의에 참석하면서 “갤럭시S6엣지 골드‘가 없어서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신 사장은 화이트 펄(pearl) 색상의 갤럭시S6를 보여줬다.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골드양측 모서리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디자인을 살린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세 가지 색상을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S6 골드 색상은 출시 당일부터 인기몰이와 함께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 사장은 갤럭시S6 반응에 대해 “초기 반응은 좋은데 7000만대 이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현재 삼성 측 다른 사장단들도 ’갤럭시S6 엣지‘로 스마트폰을 교체한 상태로 이들 대부분이 골드 플래티넘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골드 색상을) 특별히 부탁해서 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품의 만족도를 묻자 “베스트(best)”라며 스마트폰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전동수 삼성SDS 사장과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 부사장 역시 “(S6 골드 엣지를 써보니) 아주 좋아요”라고 말했다.현재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 부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은 모두 S6 엣지 골드로 기기를 교체했다.다만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S6 엣지 화이트 펄 색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못 옮겨서 아직은 갤럭시노트4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께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부회장은 미국 출장 결과에 대해 묻자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갔다 왔다”며 왼쪽 볼을 손으로 감싸며 엘리베이터로 향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5 17:01 정윤나 기자

삼성전기 vs LG이노텍 "무선충전 선점하라" 라이벌 급부상

무선충전 산업을 리드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한판승을 벌이고 있다.최근 출시한 갤럭시S6와 애플워치가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데다,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6S 및 샤오미, 소니 스마트폰 등도 향후 무선충전 기능의 제품을 출시할 수 밖에 없는 추세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삼성전기가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스마트 무선 충전 솔루션이 내장된 테이블. 커피숍 등 매장에서 고객들이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기)한국전기연구원 박영진 융복합의료기기연구센터장은 “무선충전 기술은 이미 나왔지만 지금껏 대중화를 이끌 선두주자가 없었다”며 “그러나 이젠 관련 기술수준이 상당히 올라왔고 갤럭시S6 출시와 함께 무선충전 관련 기기 수요가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14일 시장조사기관 HIS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무선충전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무려 4000% 이상 급성장 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무선충전기 출하량은 지난해 5500만개보다 약 4000% 급증한 20억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HIS는 올해 무선충전기 매출이 17억달러 가량으로 이후 10년간 해마다 15억달러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전망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자 이들 기업은 무선충전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지난 2013년 기준 글로벌 무선충전 수신모듈 시장에서 각각 40%,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들 기업이 세계 시장 8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두 회사는 수신모듈과 더불어 송신 부문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무선충전장치는 송신부와 수신부로 분류되며 송신부는 충전패드나 거치대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한다. 수신부는 스마트폰에 내장돼 송신부와 반응해 유도전류를 발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우선 삼성전기는 현재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무선충전 수신모듈을 납품 중이다. 최근에는 무선충전 송신 모듈 신제품을 개발해 북미, 유럽 등지의 고객사에 샘플들을 공급하며 정식 납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기는 특정부분을 대면 충전이 되는 자기유도(Qi) 방식과 원거리 무선충전이 가능한 자기공명방식(공진방식) 표준을 모두 갖춘 업체다.삼성전기는 최근 스마트폰들이 메탈케이스를 적용하자 업계 최초로 메탈케이스용 무선충전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메탈케이스는 전파·전력 송수신 간섭이 심해 무선충전이 어려운데 삼성전기는 충전 수신부를 스마트폰 메탈 커버 안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간섭 여지를 없앤 것. 이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면 3㎝가량 떨어진 거리에 스마트폰이 있어도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LG이노텍도 무선충전 수신부에 이어 송신부 양산에 나서며 세계 무선충전부품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LG이노텍은 최근 북미 스마트폰 주변기기 업체에 무선충전패드에 장착되는 송신부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송신모듈이 장착된 무선충전패드는 충전효율 70%의 고성능을 자랑하고, 찻잔 받침 모양의 두께 11.4mm의 슬림한 디자인이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무선충전 규격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계무선전력협회(WPC) ‘치(qi)’ 규격을 획득해 동일 규격의 수신모듈을 장착한 스마트폰이라면 제조사나 모델에 관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LG이노텍은 무선충전패드 송신모듈에 적용한 자기유도방식 기술과 함께 원거리에서 한번에 2대 이상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자기공진방식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신영증권 곽찬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무선충전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이는 혁신 속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업계에 매출 극대화를 기대할만한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중국 유수의 배터리 업체들이 휴대용 무선충전기를 개발 중”이라며 “관련 제품들이 조만간 시장에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국내 무선충전과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외에 LS산전, 한솔테크닉스, 켐트로닉스, 아모텍, 동양이엔피, 이랜텍, 알에프텍, 크로바하이텍 등이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4 15:28 정윤나 기자

NHN, 700만 다운로드 '크루세이더 퀘스트' 코스튬 플레이 진행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로드컴플릿이 개발한 스마트폰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코스튬 플레이 이미지를 전격 공개하고 업데이트 예고 영상을 유투브(https://youtu.be/kFH1ia1ufcY)를 통해 14일 선보였다.NHN엔터의 히트작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최근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코스튬 플레이는 프로팀 ‘Rz Cos’의 모델 레브(강수빈) 등의 멤버들이 참여, ‘크루세이더 퀘스트’인 인기 캐릭터 ‘세라’, ‘실루니스’, ‘프레스티나’ 등 여섯 여신들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게임 속에서 천진난만한 여동생을 담당하는 ‘세라’, 팜므파탈의 섹시한 악당 역할을 담당하는 ‘실루니스’ 등은 크루세이더 퀘스트 유저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캐릭터로, 게임 내 이미지와 코스튬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의상과 모델 선정에 있어 심사숙고한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화보에 등장하는 여신 캐릭터들은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적’, ‘몬스터 버프 해제’ 등 각각의 독특한 능력치를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한편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지난 달, 신규 용사인 ‘이사벨’과 ‘네크론’ 업데이트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달 중 신규 콘텐츠인 ‘영혼요새’와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초월무기’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NHN엔터테인먼트 김수영 PM은 “기대 이상으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여신 캐릭터를 아껴주시는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는 물론 웹툰 공개, 유저 간담회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한다”고 밝혔다.감동과 스토리의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http://hgurl.me/alT) 가능하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rusadersQu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4 15:03 정윤나 기자

다음게임, ‘검은사막’ 캐릭터 발키리와 메디아 파트2 업데이트

다음게임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피소드3을 통해 신규 캐릭터 ‘발키리’를 추가하고 메디아 파트2를 14일 선보였다.검은사막의 일곱 번째 캐릭터인 ‘발키리’는 성검사로서 강력한 공격 스킬을 가졌을 뿐 아니라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힐러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강인한 여전사 캐릭터이다. 발키리와 함께 메디아 지역의 두 번째 파트도 추가됐다. 에페리아 항구 북쪽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해적섬이 공개되고 2개의 던전도 오픈했다.다음게임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발키리 럭키7’ 이벤트를 통해 5월 4일까지 발키리 캐릭터를 즐기는 유저 가운데 추첨을 통해 777명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7명에게 검은사막 전용 그래픽카드(GTX960)와 펄 777개를 증정하고, 70명에게 다음캐쉬 1만원, 700명에게 핫식스를 준다.발키리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발키리와 관련된 스크린샷, 영상을 SNS에 등록하고 URL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검은사막 전용 그래픽카드(GTX960), SSD(240GB), 기프티콘 등을 지급한다. 또 해적섬, 신규 동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몬스터 사냥시 일정 확률로 떨어지는 ‘해적의 럼주’ 아이템을 획득해 활용할 수 있다. 해적의 럼주는 버프 아이템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모아서 펄아이템(발키리 의상 및 마구세트) 및 문화상품권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검은사막’은 R2, C9 등 걸출한 게임을 만들어냈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차세대 MMORPG다. 총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검은사막’은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막힘 없는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조화시킨 온라인 게임이다. ‘검은사막’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아이디를 가진 만 18세 이상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검은사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소식은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http://black.dau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4 14:56 정윤나 기자

넥슨, 모바일 ‘탑오브탱커 for Kakao’ 구글플레이 출시

㈜넥슨은 14일 중국 개발사 로코조이(대표 싱샤호, Shanhu Xing)의 모바일게임 ‘탑오브탱커 for Kakao(탑탱 for Kakao)’를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하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탑오브탱커’는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불과 3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아이폰, 아이패드 각각 인기 차트(유료, 무료)와 최고 매출 등 6개 부문 1위를 석권한 인기 모바일게임이다.3D 그래픽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즐기는 실시간 전투가 강점인 수집형 액션 RPG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 스토리별 던전 시스템, 다양한 게임모드와 풍부한 재미요소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탑오브탱커’는 지난 달 18일부터 진행했던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이벤트의 신청자가 60만 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았다.넥슨은 ‘탑오브탱커’의 출시를 기념해 5월 4일까지 게임을 다운로드 한 유저 전원에게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24종을 지급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친구 초대 횟수에 따라 ‘에너지’, ‘스톤’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또한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60만 명 달성 기념 이벤트로 사전예약을 신청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이달 28일까지 신규 캐릭터를 생성한 모든 유저들에게 ‘랜덤상자(5개)’, ‘에너지(150)’ 등을 선물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4 14:52 정윤나 기자

동부대우전자, 인도네시아서 신제품 선봬 '동남아시장 본격 공략'

동부대우전자 바틱 드럼 세탁기동부대우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메리어트호텔에서 ‘2015년 신제품발표회’를 진행하고, 동남아 시장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가전양판점인 일렉트로닉시티, 일렉트로닉솔루션, 베스트뎅키 등 100여개 고객사의 200여명의 가전유통 관계자들과 영업본부장 신정수 사장, 박희홍 동남아총괄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동부대우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전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중동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그 동안 영업기반이 취약했던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동남아지역은 인구 6억2천만명, GDP 5조8천억달러(2013년 기준)의 시장으로 연 평균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마켓이다.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과 현지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냉장고 16모델, 세탁기 13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4모델, 에어컨 3모델 등 총 38개의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바틱케어’ 세탁기와 ‘아얌고랭’ 에어프라이어오븐을 발표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번에 선보인 8kg급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즐겨 입는 전통의복인 바틱(Batik)을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현지특화제품이다.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바틱(Batik)’의 세탁에 최적화된 세탁속도, 온도, 탈수, 시간 등을 프로그래밍한 게 특징이다.함께 선보인 ‘아얌고랭’ 에어프라이어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발효,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 특히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이칸 바카르 등 인도네시아 대표음식을 기름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게 만들어 건강에 관심이 커진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이라는 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세계최초 벽걸이 세탁기 ‘미니’ 등 프리미엄 전략 가전제품을 공개했다.박희홍 동부대우전자 동남아영업총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객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주요 거래선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동부대우전자 작년 10월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영업법인과 호주 시드니에 영업지사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아세안 10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4 10:45 정윤나 기자

'갤럭시S6 엣지 골드' 돌풍… '명품 이미지' 전세계 품귀현상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골드’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갤럭시S6엣지 돌풍에 골드의 ‘명품 이미지’까지 더해진 이 제품이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는 ‘지금까지의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특별한 호응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신종균 사장의 확신이 초기 반응부터 맞아 떨어지는 것이기도 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삼성전자가 갤럭시 S6 엣지 명품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한 해외 프로모션 행사에서 갤럭시 S6·엣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모습.(연합)1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동통신사 유통망이 확보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재입고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안그래도 공급부족인 갤럭시S6 엣지 중에서도 가장 ‘귀하신 몸’이 엣지 골드인 셈이다.우선 국내 시장은 출시 첫날 이후 대리점들을 찾아 확인해본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갤럭시S6 엣지 골드’로 해당 제품이 이미 다 팔려 예약자 다음 순서로 자신의 번호를 남기고 돌아서야만 하는 고객이 대부분이었다.강남역 일대 한 휴대폰 판매점으로부터 나오는 고객 중 한 명은 “하루라도 빨리 구매하고 싶어 그간 쓰던 아이폰의 남은 할부금을 지난주 다 결제했고, 갤럭시S6 엣지 골드를 바로 손에 들고 가고 싶었지만 이미 품절이라 번호만 남겨두고 나온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갤럭시 모델을 접했지만 이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은 처음이다. 특히 내가 선택한 갤럭시S6 엣지 골드는 골드빛과 함께 은빛까지 은은하게 배어있어 스스로 고귀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강남 근처의 다른 SK텔레콤 대리점과 KT직영 대리점을 방문한 결과 한 판매원은 “대박 난 것 같다. 갤럭시S6 엣지는 갤럭시S6 보다 가격이 10만원 가량이 더 비싼데도 인기가 높으며 이 가운데 유독 갤럭시S6 엣지 골드의 고객 선호도가 유별나다”며 “지금까지는 네 명 중 세 명이 골드 모델을 찾고 있고, 소비자들이 기능 비교도 잘 안하는 걸 보면 선택 요건 중 최우선 순위는 예쁜 디자인과 신선한 색감인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다른 모델은 주변 판매점끼리 모델을 빌려주며 영업을 하기도 하지만 갤럭시S6 엣지 골드 제품의 경우 주변 유통점 간의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강남 이외 신촌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측 한 판매원도 “출시 당일 하루에만 400대 이상이 팔렸으며, 갤럭시S6에 비해 엣지 물량이 적게 들어와 재고가 없다.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는 15일 이후에 와야 구입이 가능해 말 그대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골드'해외에서도 갤럭시S6 엣지 골드가 엣지 재고 소진에 일조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미국의 모바일전문매체 폰아레나 역시 이동통신사 T모바일을 통한 ‘갤럭시S6 엣지 골드’의 예약 판매 물량이 전작 갤럭시S5의 두배 이상 된다고 밝혔다.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역시 다수의 판매점에서 엣지 모델 중 ‘골드’ 물량이 가장 먼저 소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도 IT매체 ET텔레콤은 갤럭시 S6엣지 골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전 세계인의 ‘골드빛 사랑’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 골드 품절 상황과도 맞물리는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최고가 모델 12만6800위안(2천234만원)짜리 18캐럿(K) 골드 케이스 모델 ‘에플 워치 에디션’이 예약주문 1시간도 안돼 동이 났다.국내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 같은 마케팅에 대해 이미 갤럭시S6 엣지 골드의 인기몰이를 직감한 애플이 삼성전자를 따라하는 전략을 펼친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IT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 출시와 같은 시점에 애플워치 골드 모델을 출시한 까닭은 애플 마니아들마저 삼성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에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방편과 다름 없었다”며 “갤럭시S6 엣지 골드를 선택한 소비자는 애플워치 골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고, 애플워치 골드를 선택한 소비자는 갤럭시S6 골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적어지므로 애플이 삼성전자로 넘어갈 소비자들을 최대한 아이폰에 잡아두려는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3 18:10 정윤나 기자

찬사 쏟아진 갤럭시S6 직접 써보니 곳곳에 '옥에 티'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삼성전자 갤S6가 본격 출시되면서 전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스펙을 지적하며 ‘진정한 혁신이 맞냐’는 지적 또는 실망감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갤럭시 골수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애정어린 지적이 많아 주목된다. 가장 큰 지적은 아이폰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일체형 배터리를 삼성이 채택했다는 점에서 나오고 있다. 또 배터리의 용량 부족 및 외장 메모리 실종, 갤럭시S5와 갤럭시S6 간의 디자인 차별화 실패 등도 단골 지적사항으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제 제품을 접한 국내 일부 블로거들은 갤럭시S6의 배터리 일체형과 용량 문제 및 메모리 확장성 부재로 실용성의 의구심을 드러냈다. LG전자 측이 배터리 교체형과 외장 메모리 SD카드 탑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과 대조적인 전략이다. 실제 갤럭시S6는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는 일체형 제품이어서 갈아 끼울 수 없다는 것은 아이폰과 같은 치명적 단점이라는게 이들의 불만이다.ZKW*****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나는 배터리 교체용 스마트폰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blur***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 역시 “애플, 삼성 등 다 일체형으로 내놔 불만이었는데, 나는 LG 탈착형을 매우 환영한다”, nowi***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갤럭시S6가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여서 생각보다 불편할텐데, LG전자는 분리형 내놔 틈새시장 공략을 잘하는 듯”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외장 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혁신과 동떨어진다 게 일부 블로거들의 주장이다.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통상 초고화질(UHD)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뒤 저장을 해두지만 갤럭시S6는 외장 SD카드 슬롯 부재로 충분한 공간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수월한 저장이 힘들며 PC와 연결해 따로 저장해야 하는 치명적 불편함이 따른다.특히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용량은 각각 2550, 2600mAh로 전작인 갤럭시S5의 2800mAh 배터리 용량과 경쟁사 제품 아이폰6플러스 2915mAh, LG전자 G3 3000mAh 보다도 적은 수준의 용량이다. 최근 유출된 LG전자 차기 주력폰 G4의 외형 (사진=온리크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는 듀얼엣지, 강화유리 등 스펙면에서 최강이지만, 사실상 무선충전, 삼성페이를 제외하면 전작에 비해 하드웨어 적인 부분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갤럭시S6 판매시점과 LG전자 G4 출시가 겹치면서 G4 판매 부담이 있지만 G4판매량이 연간 840만대로 G3 판매량(2014년 580만대)을 웃돌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일체형 배터리 채택에 대해 “급속충전 기능으로 이 같은 약점을 보완했다”고 말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배터리 용량마저 적은데다 무선충전 패드를 휴대하고 다녀야만 충전이 가능하며 자기유도방식 짧은 충전거리와 출력이 낮아 충전 속도가 느리다며 실용적인 측면에서 ‘불편한 혁신’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6가 고성능 AP와 무선충전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사실 갤럭시6 디자인과 카메라 분야는 전작과 무슨 혁신을 구현한 건지 잘 모르겠다. 더구나 디자인이 확연히 다른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0만원 더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G4를 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 측 관계자는 갤럭시S6 관련 “무선 충전은 LG전자가 내놓은 구글 레퍼런스 단말기인 넥서스폰에서 이미 구현했던 기술이다. 무선충전 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LG전자가 먼저 구현한 기술을 삼성이 따라 온 것”이라며 “광학 손떨림 보정기능(OIS) 역시 LG전자가 G2 때부터 먼저 넣은 기술로 밝은 촬영을 구현하는 조리개 F1.9 기능도 LG전자 G3 F 2.0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3 06:26 정윤나 기자

넥슨, ‘FIFA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8강 토너먼트 대진 확정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김승섭, 정세현넥슨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FIFA 온라인 3)’의 정규 e스포츠 리그 ‘EA SPORTS™ FIFA ONLINE 3 ADIDAS CHAMPIONSHIP 2015(이하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의 8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10일 넥슨에 따르면 대진표에는 지난 시즌 우승·준우승자 김정민, 박준효와 ‘순위경기 1인자’ 정세현, ‘프리킥 마술사’ 고건영, ‘선수겸 인기BJ’ 김승섭 등 뚜렷한 개성과 자타공인의 실력을 갖춘 8인이 이름을 채웠으며, 11일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특히, 8강전 승패에 따라 차기 시즌 자동진출(시드) 여부가 갈리는 만큼 양보 없는 혈전이 예상된다.8강은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2주 간 진행된다. 1주차에는 김승섭(1조 1위)과 정세현(4조 2위), 강성훈(2조 1위)과 안천복(3조 2위)이 붙고, 2주차에는 장동훈(2조2위)과 고건영(3조1위), 김정민(1조 2위)과 박준효(4조 1위)가 대결한다.1주차 경기에서는 김승섭, 정세현의 난형난제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김승섭, 정세현은 게임 내 같은 클럽에서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이로, 서로 상대 전술을 꾀고 있어 두 선수 모두 빈틈 없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 게임즈 한승엽 해설위원은 “8강의 가장 큰 볼거리를 꼽으라면 형제와 다름없는 김승섭과 정세현의 운명적인 대결”이라며, “부동의 순위경기 1인자 정세현이 변칙적이고 유연한 전술을 쓰는 김승섭을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승섭과 정세현이 맞붙는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8강전 1주차 경기는 11일 오후 2시 FIFA 온라인 3의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에서 생중계된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0 11:05 정윤나 기자

삼성-LG, "스펙보다 전문성과 스토리 갖춘 인재" 선호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당 분야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스타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각각의 사업부가 조기 성과를 거둘만한 리더 수혈이 간절하기 때문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몇 년 전부터 전자 사장단과 임원들에게 “앞으로 업무 절반 이상을 핵심 인력 확보에 두겠다”며 “핵심 인재를 몇 명이나 선발하며, 이를 뽑기 위해 사장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그들을 성장시키는 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사장 평가 항목에 반영할 것”이라고 지시한 대목이 이를 방증한다.왼쪽부터 김대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 민소영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생활가전사업 상무, 진재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스카우트된 인재를 살펴보면 삼성과 LG의 이같은 철학을 쉽게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민소영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영국 테스코 출신 소비자 분석 전문가로 전자산업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클럽카드를 강화시키는가 하면 ‘베이비키즈클럽’과 ‘와인클럽’을 론칭해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고객 및 매장관리 업무에 집중하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식구가 됐다.서울대 졸업 후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대형 글로벌서비스팀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모토로라, 에어바나,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연구개발(RD)에 힘써왔다. 그는 지난 2003년 통신 솔루션 기업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한 뒤 통신사 네트워크망 보안 솔루션을 개발 납품해 업계 소문난 인재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그는 작년 10월 회사를 엔텔스에 매각한 뒤 지난 1월 삼성전자에 합류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강화를 내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서 보안,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마케팅 재원 진재형 네트워크영업팀 상무는 대우인터내셔널과 LG전자, 시스코에서 마케팅, 영업을 두루 거쳤다. 그는 시스코에서 기업업무를 담당하던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상대하며 삼성과의 친분을 쌓아왔다. 이후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기업영업과 마케팅을 맡아 고객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경성 환경안전센터 글로벌환경안전팀 상무는 안전보건공단 출신으로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리 전문가다. 그는 공단에서의 실무와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그룹 전반에 강조되는 사업장 안전강화에 힘쓰고 있다.왼쪽부터 김진홍 LG전자 마케팅전략조직(FD) 해외영업본부 전무, 여민수 상무, 소프트웨어(SW)센터 SW플랫폼연구소 류경동 상무.LG전자는 최근 1년간 영입한 외부 출신 임원이 9명에 달한다. 분야별로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신사업 발굴 등 영업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다.마케팅 분야에서는 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조직(FD)을 진두지휘하는 김진홍 전무가 대표적이다. 김 전무는 한,미 합작회사 농심켈로그 대표이사 출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소비자대상 마케팅과 브랜드 전력을 총괄하는 업무에 한창이다. 여민수 상무도 마케팅전략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이베이코리아와 NHN 등을 거쳐 지난해 LG전자 식구로 영입됐다.하버드대 석사 출신인 1975년생 김수영 휴대폰사업본부(MC)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LG전자의 모든 임원 중 우람찬 MC 상품기획담당 상무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임원으로 꼽힌다. 그는 유니레버와 노바티스에서 근무하다 LG전자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이들 기업은 특히 “고도화된 산업 구조를 극복하고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대우를 받고 있다”며 “스펙 중심의 채용 보다는 동종업계가 아니더라도 ‘스토리’를 갖춘 인재 선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0 06:50 정윤나 기자

'전자 라이벌' 삼성-LG, 인재영입 경쟁 치열… "전문가라면 어디서든 수혈"

세계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과 LG이 치열한 인재확보 경쟁에 돌입했다.수소문을 통해 해당분야에 전문가로써 명성을 쌓아온 인재라면 망설임 없이 모셔오는 파격 인사가 한창인 것.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LG그룹 구본무 회장.(연합)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1분기에만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중심으로 9명의 임원급 인재를 스카웃했으며 LG전자도 이에 대항해 지난해에만 9명의 임원급 인사를 스카웃했다.공통점은 이둘 두기업이 스카웃한 인재 모두가 해당분야에서 나름 일가를 이룬 전문가형 인재라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향후 성장동력이 될 만한 신규 사업 발굴과 해당 사업분야의 혁신을 이끌 ‘전략형 리더’들을 핵심 부서에 배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영입한 9명은 김대형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서비스팀 전무, 민소영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 진재형 네트워크영업팀 상무, 이경성 환경안전센터 글로벌환경안전팀장(상무) 등은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략형 인재로 분석된다.또한 영국의 디자인 기업 ‘탠저린’ 대표를 지낸 이돈태 글로벌디자인팀장(전무), 캐나다 보안 소프트웨어(SE) 기업 ‘필스모’ 창업자 릭세갈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팀 상무 등은 해당분야 전문가형 인재다.부문별로 보면 IM(IT.모바일) 5명, CE(소비자가전) 3명, 환경안전센터 1명이다.LG전자는 소프트웨어와 마케팅 조직 등 전략 부문을 중심으로 임원급 인재를 채용했다는점이 특징이다.마케팅 분야로는 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조직(FD)를 이끄는 김진홍 전무, 여민수 상무, 김수영 휴대폰사업본부(MC)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 박인성 소프트웨어(WS)센터 상무, 이노베이션사업센터 신종욱 상무, 소재기술원에서 신소재와 친환경소재 등을 연구하며 선행개발을 주도하는 이재덕 상무, 법무FD 소속의 장건 상무가 해당 분야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재계에서는 “젊은 외부 인재를 신임 임원으로 채용해 조직에 생기를 불어 넣고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충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용병술이다“라고 분석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은 더 이상 내부 인재 육성만으로는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며 “나이와 배경에 상관 없이 해당 분야에 전문가 기질을 갖춘 외부인재를 영입해 내부인재와의 시너지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가 하면 능력이 출중하다면 과감하게 직급을 올려 책임감을 부여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10 06:49 정윤나 기자

LG이노텍, 1600만화소 '고성능 카메라' 모듈 개발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선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리개값 F1.8에 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적용한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이달 초 동시 양산했다.이달 말 공개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된다.LG이노텍이 이달 초 양산에 돌입한 조리개값 F1.8 16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사진 오른쪽)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후면 카메라모듈 조리개값 F1.8, 더 밝고 정확한 색 표현이번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은 조리개 값이 F1.8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이다. 지난해 출시돼 성능을 인정받았던 LG G3 F2.4 카메라모듈보다 약 80% 더 많은 광량을 받아들인다.조리개값은 카메라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값이 작을수록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DSLR 카메라 렌즈도 조리개 값 F1.4~2.8은 매우 밝은 고성능 제품에 속한다.또한 이 제품은 짧은 시간에 충분한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진 흔들림을 최소화 한다. 사용자가 피사체를 향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이미지센서에 닿는 광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디자인한 초정밀 대구경 모듈 구조를 적용했다. 렌즈 크기를 2배 확대하고 매수도 6매로 증가시켰다. 고사양 제품인 만큼 품질 확보가 까다로워 생산라인의 공정 기술까지 맞춤 개발했다.◇전면 카메라모듈, ‘셀피족’ 위해 800만 고화소 구현LG이노텍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모듈도 양산했다.이 회사는 최근 ‘셀피(selfie, self-portrait photography)’ 촬영 열풍으로 인해 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스마트폰의 주요 구매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 고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LG이노텍은 이 제품에 두께가 0.11mm에 불과한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를 적용했다.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은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은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특히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는 필름타입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 생산 과정에서 변형 위험이 낮다. 평균적인 스마트폰 글래스타입 블루필터의 두께는 0.2mm다.LG이노텍 관계자는 “고품질의 기록물을 남기고 싶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에 적용될 카메라모듈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의 결정체이자, 혁신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9 11:10 정윤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