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혁신 맞나' 반응… 비교체형 배터리, 메모리 비확장 실용성 '감점'
삼성전자 갤S6가 본격 출시되면서 전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스펙을 지적하며 ‘진정한 혁신이 맞냐’는 지적 또는 실망감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갤럭시 골수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애정어린 지적이 많아 주목된다. 가장 큰 지적은 아이폰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일체형 배터리를 삼성이 채택했다는 점에서 나오고 있다. 또 배터리의 용량 부족 및 외장 메모리 실종, 갤럭시S5와 갤럭시S6 간의 디자인 차별화 실패 등도 단골 지적사항으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제 제품을 접한 국내 일부 블로거들은 갤럭시S6의 배터리 일체형과 용량 문제 및 메모리 확장성 부재로 실용성의 의구심을 드러냈다. LG전자 측이 배터리 교체형과 외장 메모리 SD카드 탑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과 대조적인 전략이다. 실제 갤럭시S6는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는 일체형 제품이어서 갈아 끼울 수 없다는 것은 아이폰과 같은 치명적 단점이라는게 이들의 불만이다.ZKW*****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나는 배터리 교체용 스마트폰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blur***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 역시 “애플, 삼성 등 다 일체형으로 내놔 불만이었는데, 나는 LG 탈착형을 매우 환영한다”, nowi***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갤럭시S6가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여서 생각보다 불편할텐데, LG전자는 분리형 내놔 틈새시장 공략을 잘하는 듯”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외장 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혁신과 동떨어진다 게 일부 블로거들의 주장이다.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통상 초고화질(UHD)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뒤 저장을 해두지만 갤럭시S6는 외장 SD카드 슬롯 부재로 충분한 공간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수월한 저장이 힘들며 PC와 연결해 따로 저장해야 하는 치명적 불편함이 따른다.특히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용량은 각각 2550, 2600mAh로 전작인 갤럭시S5의 2800mAh 배터리 용량과 경쟁사 제품 아이폰6플러스 2915mAh, LG전자 G3 3000mAh 보다도 적은 수준의 용량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