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제조업체 퀄컴사가 26일(현지시간) L-밴드 스펙트럼을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그룹과 허친슨 3G UK사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보다폰과 허치슨 3G사가 각각 20메가헤르츠 단위의 L-밴드 스펙트럼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사는 지난 6월 L-밴드 스펙트럼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밴드 스펙트럼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다운로드 용량을 늘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
퀄컴은 이번 거래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은 스펙트럼 거래에 약 2억파운드(한화 약 3724억원) 상당이 오갔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