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보험연구원 "퇴직연금 정보제공 강화해야"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우리나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연금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OECD의 권고와 같이 퇴직연금 적립금 인출시 연금선택을 디폴트 옵션으로 설정하거나, 연금 선택시 세제상의 유인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영국 DC형 퇴직연금제도 변화와 시사점’을 통해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의 연금지급 비율은 4%대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퇴직연금의 연금지급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디폴트 옵션이란 근로자가 퇴직연금으로 굴릴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되도록 연금운용사가 미리 자산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일시금 선호는 노후소득보장 측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퇴직연금의 연금지급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연금화를 강제해왔던 영국이 은퇴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퇴직연금제도를 변경하고 있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영국의 경우는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고율의 과세를 적용했으나 지난 4월부터 고율의 과세를 소득세로 전환하면서 적립금 지급방식을 자율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했다.김 연구위원은 “국제적인 흐름이 퇴직연금의 강제화보다 은퇴자의 선택권 강화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의 연금화를 강제하자는 주장은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 퇴직연금제도는 은퇴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영국의 새로운 퇴직연금제도에 비해서도 은퇴자의 노후소득보장 정도가 약한 것으로 평가되므로 퇴직연금제도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적립금 지급방식에 자율성이 보장되는 우리나라는 일시금 선택을 제한하는 조치보다 다양한 지급방식을 제공하고, 은퇴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급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제공과 은퇴자 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은퇴자가 종신연금 상품에 대한 가격 비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상품비교 서비스를 강화해 은퇴자가 최적의 상품을 가입하도록 하고, 연금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7 11:39 이나리 기자

저소득층 손해보험 가입률 63%…고소득층보다 31%p 낮아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지난해 저소득 가구의 보험가입률이 중·고소득 가구에 비해 최대 30%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에서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저소득층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4~5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미만) 가구의 63.6%가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고 답했다.중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90.9%, 고소득(연소득 5000만원 이상) 가구는 95.2%로 조사됐다.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각각 27.3%포인트, 31.6%포인트 높은 것이다.가구 소득별 가입률은 생명보험에서도 차이가 났지만 계층 간 격차가 손해보험이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았다.저소득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72.9%였다. 중소득 가구(85.8%), 고소득 가구(91.9%)보다는 가입률이 각각 12.9%포인트, 19%포인트 떨어졌다.특히 손해보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저소득층이 손해보험 상품인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에 가입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저소득층의 자동차 보유비율이 다른 계층보다 낮고 건강관리,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중·고소득층보다 적어 추가로 보험에 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러나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며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저소득층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국내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 가입 제도로는 미소금융재단이 시행하는 소액보험사업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소액보험은 미소금융재단이 은행, 보험사의 휴면 예금을 출연받아 기금을 조성, 저소득층을 보험에 가입시키고 미소금융재단이 보험료를 내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미소금융재단이 기금을 출연 받아 보험료를 대납하는 형태여서 보험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작년 한해 동안 미소금융재단이 지원한 보험 건수는 2만572건에 불과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7 11:00 이나리 기자

보험, 따지고 또 따져보고 가입하자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개의 경미한 사건이 발생하고 3300개의 사전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최근 한국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처음 감염 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소하다고 쉽게 생각하다가 일이 커진 것이다.하인리히 법칙은 개개인의 건강관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큰 병에 걸리기 전에 몸에는 크고 작은 신호들이 온다. 그러나 이를 소홀히 넘기다가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도 초기에 간단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을 묵혀놓다가 큰 병이 돼 많은 돈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처럼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최근에는 노후보장이나 각종 목돈 마련을 이유로 보험에 들기도 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가정경제의 위기를 대비한다는 점에서 보험은 매력이 크지만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상품가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실손보험, 여러 개 가입 무의미질병보장을 위해 가장 실속 있는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다.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을 때 내가 낸 의료비의 90%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9월부터 비급여부문은 80%까지만 보장). 그러나 실손보험은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개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단 질병수술비 담보는 건강보험에 중복 가입하더라도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특정 질병의 발병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 건강보험 질병수술비 담보를 비교해보고 가입하면 된다.실손보험은 기본적으로 보장내용이 비슷하지만 각 보험사별로 특약 선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가입 전 특약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보험금 지출 비율 조정 필요보험을 저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큰 착각이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지만 저축보다 오히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을 너무 과하게 가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무리해서 넣은 보험 때문에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도 그동안 낸 돈이 아까워 보험을 깨지 못하고 빚을 내 보험료를 납입하는 사례도 있다.따라서 자신의 소득과 지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보험금 지출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료의 평균적인 적정선은 20대의 경우 소득의 5%, 30~40대는 소득의 7%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만약 이미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부담하지 못하겠다면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해 보자. 현재까지 납입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금은 낮추는 제도다. 예를 들어 현재까지 10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했고, 20년납 사망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기로 되어 있었다면 감액완납시 약 5000만원으로 보장이 축소되고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6 15:50 이나리 기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 생존전략 ‘빅데이터·모바일’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개인 운전자 3명 중 1명 이상이 다이렉트보험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다이렉트보험이란 보험설계사 없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자가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모바일까지 확대되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은 스마트폰 확산에 맞춰 모바일보험시장에 집중하고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실제로 다이렉트 보험 선두주자인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모바일을 통해 처음 판매한 2010년 가입자가 1000명선이었지만 지난해는 13만9000여명으로 급증했다.특히 악사다이렉트는 맞춤 자동차보험과 Channel 3.0 시스템 통합을 통해 고객들이 웹과 모바일, 콜센터 등 어떤 보험채널을 이용해 보험료를 조회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 출근 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보험 상품 견적을 받고 출근한 이후 콜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모바일 또는 웹 사이트를 통해 청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전화, 홈페이지,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로 유입된 고객의 행동 패턴들을 CEP(Customer Experience Platform)에 저장해 각 개인의 성향, 생애주기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 다이렉트 자보사가 이미 구축해놓은 판매채널과 보상방식은 외국계 보험사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람을 활용한 방식보다는 모바일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아직은 빅데이터 활용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자보사들이 고객들의 차 종류나 사고경험 등 기존에 보유한 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형태로만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식별정보를 제외한 개인정보 사용이 가능해지면 제대로 된 빅데이터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4 18:24 이나리 기자

DGB생명, 영업혁신 선포식 개최

영엽혁신 선포식에 참여한 DGB생명 본사 임원 및 전국지점장 등 100여명이 영업 혁신 달성을 위한 선서를 하고 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DGB생명은 3일 오후 DGB생명 서울 본사에서 특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업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뢰받는 Life Partner’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 본사 임원 및 부서장, 전국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오익환 사장은 “취임 이후 고객 신뢰를 위한 고객 가치 극대화를 꾸준히 강조한 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탁월한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DGB생명만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DGB생명은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하는 영업혁신 차별화를 추진한다. 차별화의 근간으로 ‘FC-ship’을 강조해 業에 대한 사명감, 전문가 의식, 나눔의 정신 함양을 주문했다.영업혁신의 근간인 FC-ship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 기반의 프로세스 영업 정착, 영업채널 최적화로 채널 동반성장을 이루어나간다는 계획으로 DGB생명 전략의 근본인 ‘고객가치 극대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 선별과 집중에 최적화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선포식에서는 발표된 영업혁신 방안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영업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계 최고수준의 보장분석시스템 구축 시연회가 함께 실시됐다.오익환 사장은 “좋은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어려운 모험이나 혁신적인 실험 등에 과감하게 도전해 강력하게 실행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DGB생명 지점장들과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영업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다짐을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4 18:16 이나리 기자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통한 보험 가입비율 21%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가입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라이프플래닛은 지난 4월 27일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전체 가입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약 21%는 모바일을 통해, 약 79%는 PC를 통해 라이프플래닛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니즈를 갖고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해 보험료 계산을 해본 전체 접속자의 약 40%는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플래닛은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보험 가입절차별 입력 내용을 PC 및 모바일을 연동해 저장 및 진행할 수 있는 ‘마이플랜’ 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고객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모바일 가입자 연령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30대가 5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5.8%), 20대(12.9%), 50대(3.2%)의 순이었다. 30~40대 고객 비율이 83.9%에 달했다.상품별 판매비중을 살펴보면 주력상품인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과 ‘(무)꿈꾸는e저축보험’이 각각 3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17.7%)’, ‘(무)라이프플래닛e연금보험(8.1%)’,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8.1%)’,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3.2%)’, ‘(무)라이프플래닛e종신보험(1.6%)’ 순의 판매비율을 보였다.라이프플래닛은 한 달간의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지향적 서비스 개발 및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모바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 인터넷보험사 ‘라이프넷’과 지속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약 2년간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해온 라이프넷은 전체 가입의 약 25%가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반면 라이프플래닛이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약 21%가 모바일로 가입한 것은 우리나라의 높은 스마트기기 보급 및 이용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은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슈랑스’ 시대가 열렸다”며 “접근성 높은 모바일채널에서 자발적으로 보험을 알아보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온라인보험시장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4 11:26 이나리 기자

AIA생명,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런칭

AIA생명이 내 손안에 잡히는 보험서비스인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마이 AIA(MY AIA)를 런칭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AIA생명 한국지점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 및 급증하는 모바일 사용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새롭게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서 접속 가능한 AIA생명 모바일 웹사이트 ‘마이AIA(My AIA)’의 특징은 한마디로 기존 PC 기반 웹사이트에서 제공했던 서비스와 정보를 모바일환경에 최적화해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것. 작은 모바일기기에서 PC용 화면을 확대하거나 이리저리 스크롤해야 하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없앴다.로그인 없이도 ‘내게 맞는 보험 찾기’ 메뉴를 통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개개인에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상품별 특징 확인 후 ‘간단 보험료 계산기’에 성별 및 연령을 입력해 보험료를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또 대부분 생보사들이 별도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하는 것과는 달리 AIA생명 가입자는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 후 간편 계약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 계약조회, 계약심사 및 보험금 청구 과정, 변액보험 펀드수익률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지역, 성별, 나이, 전문분야 등의 조건으로 나에게 꼭 맞는 설계사를 검색해 맞춤 상담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AIA생명은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런칭을 위해 AIA그룹의 주요 시장인 한국, 중국, 홍콩 3개국에서 고객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 행동 패턴을 연구, 이를 바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 및 유저 경험(UX)을 설계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간 중심의 디자인에 전문성을 자랑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GE 등 세계 굴지 기업들의 디자인 혁명을 이끈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회사 프로그 디자인이 디자인을 맡고 디지털미디어 전문업체 플립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사이트 구축을 담당했다.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이들이 스스로 쉽고 효율적으로 보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를 런칭했다”며 “앞으로도 AIA생명은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정보와 서비스를 발 빠르게 소개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4 11:06 이나리 기자

농식품부·NH농협손보, ‘농업수입보장보험’ 출시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 전북 김제에서 두부에 쓰이는 콩(노란콩) 농사를 짓고 있는 김인수(56·가명)씨는 지난 2012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콩 가격 때문에 올해도 걱정이다. 실제로 서울양곡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콩(노란콩) 1kg 가격은 2012년 6105원에서 2013년 4316원, 2014년 3785원으로 계속 떨어졌다. # 전남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이영철(48·가명)씨는 지난해 이맘때만 생각하면 끔직함이 앞선다. 풍년의 기쁨도 잠시, 예년의 경우 3.3㎡에 1만원에서 1만5000원에 거래되던 양파 가격이 지난해에는 6000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거래로 이어지지 않은 농가도 부지기수였다. 그나마 이씨는 거래가 성사된 것만도 다행이라 여겼다.농사는 풍년인데 반해 농작물 가격 폭락으로 농사를 망쳤다는 ‘풍년의 역설’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농작물 가격 폭락에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길이 열렸다.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하락에 따른 농가의 수입 감소를 보상해주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그동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2001년에 NH농협손해보험이 도입한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었지만 가격하락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이 농업수입보장보험을 개발하고 출시한 이유다.올해 시작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첫 판매품목은 ‘콩’으로 전북 김제, 경북 문경,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시범적으로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아울러 11월에는 양파와 포도를 도입하고 향후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품목 확대와 전국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보험은 보험가입시 책정한 기준 수입(평년 수입)과 대비해 수확기에 수확량이 줄거나 수확기 가격이 하락해 실제 수입이 감소할 때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30% 수준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예를 들어 전북 김제에서 1만kg의 콩을 수확하는 농가가 이 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하자. 가입시 결정된 기준가격은 1000원으로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다(기준가격은 서울양곡도매시장에서 과거 5년간 수매한 가격의 평균가). 수확기에 이 농가는 호우피해로 5000kg 밖에 수확하지 못했으며 설상가상으로 가격마저 800원으로 떨어져 실제 수입이 400만원이었다. 이 경우에 농가는 가입금액인 1000만원에서 실제 수입을 뺀 차액인 600만원 중 자기부담금 20%(200만원)를 제외한 보험금 400만원을 받게 돼 총 수입은 800만원이 된다. 이에 앞서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는 총 보험료 120만원의 20%인 24만원 정도다.콩 농업수입보장보험의 가입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가까운 지역(품목)농협에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손해보험 콜센터(1644-8900)를 통해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한편 5일에는 서울 여의도 소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홍성재 원장, 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수입보장보험 사업 약정’을 체결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4 08:57 이나리 기자

[단독] 보험硏 ‘실손보험 정책심의위원회’ 설립 추진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실손보험 심사위탁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논의를 할 수 있는 정식 기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연구원은 ‘실손보험 정책심의위원회’ 설립에 관한 제안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정책심의위원회는 실손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한 표준화 및 손해율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금융위와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개발원 등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과거에도 개인의료보험 정책조정협의회가 있었으나 관계기관의 참여도가 낮아 유명무실한 협의회에 불과했다.이에 보험연구원은 정책심의위원회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실손보험 비급여 항목의 개선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험업법에 정책심의위원회를 명시함으로써 과거 협의회보다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심사위탁을 심평원이 하는 것을 놓고 금융위와 보험권은 찬성하고, 의료계는 반대하는 등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구 자체가 여태 없었다”며 “이번 심의위원회가 설립되면 관련기관들이 정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실손보험 비급여에 대한 개선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관계기관끼리 합의가 선행돼야 설립이 수월해지는데 보건복지부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현재 복지부는 심평원이 실손보험의 심사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건강보험 등 의료기관과 업무관계가 밀접한 복지부가 실손보험 심사위탁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복지부 등 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설립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3 18:12 이나리 기자

깜빡해 못 받는 보험금 찾아주는 시스템 만든다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모르고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보험금 지급누락 방지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보험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늦췄을 때 적용하는 지연 이자율은 대폭 높아진다.금융감독원은 3일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중 하나인 보험금 지급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금감원은 복수의 보험에 들고도 가입사실을 몰라 보험을 청구하지 못한 사례를 고려해 보험금 지급누락 방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일단 같은 회사에 다수의 보험을 가입한 계약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담당자가 전체 보험가입내역을 확인해 모든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만든다.이와 함께 여러 보험회사에 가입한 계약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보험개발원 등이 각 보험사에 제공해 미청구 보험금이 없도록 안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성과지표(KPI)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바꾼다. 보상담당자나 손해사정사 성과지표에서 보험금 지급거절을 유발할 수 있는 평가요소(보험금 부지급률, 지급 후 해지율, 감액지급률)를 제외하고, 신속 지급과 관련한 평가요소(지급지연일수, 지급지연금액 등)를 추가하도록 지도키로 했다.보험사고 발생 때 치료비 규모와 상관없이 약정한 금액을 주는 정액급부형 상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해 감액 지급할 때 해당 사유 등을 명확히 기재토록 해 금감원이 그 적정성을 점검한다.정당한 사유 없는 지급 거절이나 합의 유도 목적의 소송 제기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물리고, 소송 여부를 결정하는 ‘소송관리위원회’를 보험사에 설치하도록 해 내부통제절차를 강화한다.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늦출 때 적용하는 지연이자율을 대출 연체이자율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 현재 지연이자율은 연 4~8%인데 표준약관을 개정해 대출연체이자율 수준인 10~1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청구, 지급액, 지급기간, 부지급 사유 등 세부정보를 회사별로 보험협회에 비교공시하고, 자동차사고 때 과실비율 다툼을 줄이기 위해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소송 제기에 따라 위자료 금액이 달라지지 않도록 위자료 수준을 판결액에 준하도록 현실화하기로 했다.퇴원 때 처방받은 치료 목적의 약제비는 실손의료보험 입원비인지, 통원비인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입원의료비에 포함되는 것으로 표준약관에 반영한다.종전에 주던 보험금을 지급 중단하는 등 지급방침을 변경할 때는 고위 경영진의 승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3 14:16 이나리 기자

‘고금리 대출’ 저소득 가구 7만3000곳…3년새 16% 급증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자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3일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정책과 저소득층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소득층 중 연 10~20%인 대출을 쓰는 가구는 15만7000가구로 지난 2012년 13만1000가구에 비해 2만 가구 이상 늘었다. 연 20% 이상의 초고금리 대출상품에 의존하는 가구는 3만8000가구에서 7만3000가구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구는 2012∼2014년 사이에 연평균 9.4% 늘어났다. 그러나 고금리 대출을 받은 가구는 같은 기간에 16.6%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연 20% 이상의 대출을 낀 가구는 38.4%나 늘었다.이처럼 고금리 대출을 받는 가구의 절반 정도는 생계자금을 위해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생활비 때문에 고금리 대출을 받은 가구 비중은 2013년과 2014년 모두 전체 고금리 대출 가구에서 45.8%를 차지했다. 또 빚을 갚으려고 고금리 대출을 받은 비중은 2013년 7.6%에서 2014년에는 10.1%로 늘었다. 반면 비고금리 대출 가구의 ‘생활비’과 ‘부채상환’ 응답률은 각각 8.8%, 3.5%에 불과했다.한편 지난해 저소득층 가구의 88.4%는 원리금 상환 때문에 생계를 꾸리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 가구의 68.9%는 생계 부담으로 실제로 가계지출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조 선임연구원은 “근본적으로 소득 수준이 부족하다 보니 생계형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원금상환을 유도하는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서민금융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3 14:10 이나리 기자

생·손보협회,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2만8551명 선정

생·손보협회이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2만8551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인증설계사들은 6월 1일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된다.생·손보사별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현황을 보면 생보는 1만5070명을 손보는 1만3481명을 인증했다.생보설계사 인증률은 11.3%로 전년(10.5%)대비 소폭 상승했다. 손보설계사 인증률도 13.3%로 전년(10.4%)대비 2.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생보사에서 선발된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생명보험회사에서 평균 12.3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고, 평균연령은 48.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증자들의 13회차 및 25회차 평균 유지율은 각각 97.8% 및 92.4%로 조사됐다.손보사 우수인증설계사들은 평균 13.4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으며, 평균연령은 50.2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증자들의 올해 13회차 유지율은 93.7%로 전년보다 소폭(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우수인증설계사들에게는 인증로고 사용권(명함, 가입설명서, 보험증권 등)이 부여되고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가 발송된다. 생보업계의 경우 우수인증설계사에게 ID카드를 발급해 영업활동시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손보업계 관계자는 “인증제도를 통해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제고 및 완전판매 등이 유도돼 보험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증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인증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완전판매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한편 생·손보협회는 2008년 5월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 8회를 맞이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3 12:00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전자청약률 40% 돌파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5월 월간 신계약 전자청약률 4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12년 6월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한 지 3년 만의 실적이다.전자청약은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이용해 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최신 시스템이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청약 시스템 ‘LoveAgePlan’ 오픈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상품설계는 물론 고객 및 계약관리, 재정설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금융업 최초로 스마트패드를 통한 계약변경, 보험금 지급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찾아가는 스마트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를 고객동맹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는 스마트FC 육성과 적극적인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종이 없는(Paperless) 보험문화를 정착하고 한층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청약 올림피아드’를 여는 등 전사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모든 내근 직원이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가입설계부터 청약까지 직접 시연하며 모바일 청약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임직원의 솔선수범을 통한 스마트FC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3 11:40 이나리 기자

메르스 진단키트 15분만에 확인 가능한데 8시간 키트 사용… 감염 확산 우려

메르스 확진자와 의심환자 등이 확산되면서 보다 빠른 메르스 감염 확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메르스 진단키트는 15분 만에 확인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최소 8시간이 걸리는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은 8시간이 소요되는 ‘리얼타임PCR’ 이라는 진단키트를 사용 중이다. 이 진단키트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메르스 감염을 검사하기 위해 권장하는 방법이지만 확인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반면 지난해 9월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와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MERS COV 안티젠 래피드 키트’는 15분 만에 메르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로만 수출되고 있다.국내에서 개발된 키트지만 막상 국내에서 사용이 절실한 시기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키트를 통해 감염자를 신속하게 확인하면 감염 확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치료에 필요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이 진단키트는 현재 낙타 등 동물의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데만 쓰이고 있지만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감염환자 20명의 검체를 실험한 결과 반응이 제대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이오노트의 하건우 사장은 “의심환자가 수백명, 수천명으로 늘어나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고,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8시간이라는 진단 확인 시간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며 “이 키트를 통해 빠르게 진단을 하면 초기 확진 선별 시간을 줄이고, 감염자 확산을 막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2 18:23 이나리 기자

[알쏭달쏭 금융상식] 종신보험 수익자 사망하면 보험금은 누가 수령하나

#. A씨는 2년 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본인명의인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보험금 수익자를 부인인 B씨로 지정했다. 그러나 얼마 뒤 A씨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망보험금은 당연히 수익자로 지정된 B씨에게 지급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B씨도 A씨와 동승해 함께 사망했다. 이럴 때 보험금은 누구에게 지급돼야 할까.교통사고 등으로 부부가 함께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수익자가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은 수익자의 법적상속인이 수령하게 된다. 또 수익자 사망을 모르거나 알았어도 이를 수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은 수익자의 민법상 법정상속인 몫이 되는 것이다. 상속순위는 ①직계비속 ②직계존속 ③형제자매 ④4촌 이내 방계혈족 순이다. 배우자는 제1·2순위 상속인이 있는 경우에는 공동상속인이 되고 없는 경우에는 단독상속인이 된다.피보험자보다 지정된 보험금 수익자가 먼저 사망할 경우 피보험자가 다시 수익자를 지정할 수 있다.반면 사망보험금은 수령자를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민법상 피보험자의 법적 상속인이 수령하게 된다. 사망보험금은 민법상 법정상속인, 장해보험금 등은 피보험자, 만기 및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자가 수령한다. 법정상속인은 피보험자의 사망시점 기준 민법의 상속순위로 결정되며, 민법상 상속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부양의무 이행 여부와 무관하게 상속권이 유지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2 17:52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