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여의도·용산 마스터 플랜] 매물 자취 감춰… '부르는게 값'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힌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서울 여의도와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의도·용산은 서울 집값 주간 상승률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실제 여의도와 용산 일대는 미래에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 시장에서는 아파트 한 채당 억단위로 호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물건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있으나 매물이 없어 사실상 ‘거래 절벽’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집 주인들이 기존 매물을 거둬들인 후 호가를 높여 부르며 나타난 결과다.여의도 삼부 아파트 (사진= 이연진 기자)◇ 여의도 집값 호가 ‘급등’ ...거래 물건 실종“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하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마다 1~2억씩은 다 올랐어요. 억 단위로 올랐어도 웃돈을 더 주고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집주인들이 집을 안 내놔서 물건이 없어서 거래를 못해요”최근 서울 여의도 주택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여의도가 속한 영등포구는 0.28%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집값 상승률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실제 14일 오후 뜨거운 폭염 속에 여의도 일대 공인중개사를 둘러본 결과, 여의도 아파트는 호가가 급등해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단번에 천만원 단위가 아닌 억단위로 올리고 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전용면적 91.97㎡는 올해 초 12억5000만원 정도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가 13억5000만원~14억원 정도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24㎡는 지난달 초 11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지만, 현재는 13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하지만 아파트값이 급등했어도 시장에서는 사실상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여의도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집값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집주인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아 매수자들이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다. 즉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호가만 뛰고 있는 것이다.여의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발 계획 발표 이후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좋은 물건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실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데 가격만 급등하면서 정상적인 시장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나와 합동 단속을 하면서 수정, 한양, 삼부, 장미 아파트 등 대부분의 공인중개업소들이 눈치 보느라 잠시 문을 닫았지만, 손님들이 찾아오겠다는 전화는 계속 왔다”며 “정부가 아무리 단속하고 저지해도 집을 사러 오겠다는 손님의 발길을 어떻게 막겠냐”며 푸념했다.용산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 이계풍 기자)◇ ‘금(金)땅’ 용산… 각종 호재에 호가 1억원 이상 올라서울시의 마스터플랜 여파는 용산까지 이어졌다. 14일 본지가 찾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는 용산역을 중심으로 한 각종 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었다. 신식 건물들 사이로 위치한 크고 작은 부지에서 공사가 여럿 진행되고 있던 것.이 가운데 이 지역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찾는 방문객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기자가 찾은 A공인중개사무소에는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10년이 넘게 이곳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김모씨(54)는 “오랜 시간 용산에서 중개업을 해왔지만, 요즘 만큼 문의가 빗발쳤던 적은 드물었던 것 같다”며 “서울시의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수 많은 문의가 빗발치면서, 현재는 아파트, 오피스텔 구분 없이 매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제업무지구 개발지역의 경우 1년 사이에 수억원 이상 오른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실제 서울 용산구 산천동 인근에 위치한 리버힐삼성아파트는 82㎡(25평) 기준 7억5000만원 수준의 호가가 형성돼 있었다. 불과 1년 사이에 1억원 이상 올랐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의 동아그린아파트도 73㎡(22평) 기준 전년보다 1억원 수준이 오른 9억원에 거래되고 있었다.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 이계풍 기자)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레미안용산주상복합은 43㎡(13평)이 한달 전만해도 5억~5억5000만원 수준이던 호가가 최근 7억원까지 올랐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이계풍 기자 kplee@viva100.com

2018-08-16 06:00 이연진 기자

직방, 다음달 2일 ‘부동산 트렌드 빅쇼’ 개최

(사진제공= 직방)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다음달 2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부동산 트렌드 빅쇼’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부동산 트렌드 빅쇼는 직방과 부동산 강연 플랫폼 ‘부동산클라우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이 세번째다.이번 강연회에는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오르는 집은 지금도 숨어있다’는 주제로 생애주기별 주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여건·목적에 맞는 주택 구입법을 알려준다.심교언 교수는 ‘우리나라 집값 정말 비싼걸까? 앞으로도 오를까?’라는 질문에 답하며, 주택 가격 결정의 법칙과 앞으로의 집값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입지 전문가 김학렬 소장은 ‘서울 VS 비서울, 오를 곳은 오른다’는 주제로 서울과 경기도, 지방까지 올해 관심 가져야 할 입지를 살펴본다.김소영 직방 아파트 서비스 총괄은 직방을 통해 시세보는 법 등 ‘스마트하게 아파트 구하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입장권은 5만원이며, 부동산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5 13:08 이연진 기자

HUG,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자 ‘이랜드·성원·삼정’ 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2차로 열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랜드건설 컨소시엄, 성원개발 컨소시엄,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사업자의 신청자격과 요건을 우선 평가한 뒤, 해당사항을 준수하는 사업자를을 대상으로 비계량 평가 등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발했다.그 결과 이랜드건설 컨소시엄(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1개 사업장, 477세대), 성원개발 컨소시엄(아산시 배방읍 1개 사업장, 943세대), 삼정기업 컨소시엄(창원 진동 1개 사업장, 892세대)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선정된 컨소시엄들은 전체 세대수를 무주택자에게 주변 임대료 시세의 95% 이하로 공급하되,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이하인 청년주택으로 특별 공급하게 된다.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선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융자·임대리츠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등 금융지원이 이뤄진다.HUG는 올해 진행된 1·2차 공모를 통해 총 5개 사업장, 3939세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8월 중 3차 공모 공고를 실시해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5 13:06 이연진 기자

이름 바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경쟁률 고공행진…하반기 7천가구 공급

평균 2.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견본주택 내부 (사진제공= 롯데건설)공공성을 강화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이 높은 청약경쟁률 속에 속속 마감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7000여 가구가 전국에 분양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올해 1월 공급된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개봉역센트레빌레우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2대 1, 최고 4.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평균 2.24대 1, 최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공급됐던 뉴스테이에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혜택을 늘려 올해 새로 출범한 제도다. 기존 뉴스테이가 가지고 있던 8년 거주보장, 연 5% 임대료 인상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기 임대료가 시세의 90~95%로 제한되도록하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또 전체 물량의 20% 이상은 시세의 70~85% 수준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 돌아가도록 했다.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3개 단지 7108가구 규모다.이달 계룡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리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 2구역 더샵’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5,69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은 62~84㎡, 총 1,00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무주택, 저소득층 우대 등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아직도 공공지원 임대주택의 8년 후 분양 전환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는 점은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3 17:00 이연진 기자

롯데건설, 공장 배출 배가스 오염 정화 기술 확보

대구광역시 상리 바이오가스 플랜트내 배가스 처리장치를 설치한 모습 (사진제공= 롯데건설)롯데건설은 각종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가스 내 미세먼지와 수분을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인 배가스 처리장치와 그 처리장치를 세척하는 필터세척 유닛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배가스 처리장치는 화공·산업플랜트 및 환경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음식물 발효가스, 바이오 가스 등에 포함된 수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이 기술은 롯데건설·청류에프앤에스·동진씨앤지가 공동개발했다. 지난 2017년 9월 특허를 출원해 2018년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기존 처리장치는 수분이 포함된 상태에서 배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수분과 미세먼지를 별도로 제거한다. 반면 이번에 특허 등록된 배가스 처리장치는 가스 내에 포함된 수분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해 기존 처리장치보다 효율이 높다.또한 기존 장치에 사용했던 약품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2차 오염에서 자유롭다. 필터 수명도 길고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가스 중 수분을 제거해 배관 및 설비의 부식이 방지돼 유지관리비가 절감된다는 장점도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오는 2019년부터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현재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적용하는 만큼 당사 배가스 처리장치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3 10:28 이연진 기자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500가구 공급…보증금 최대 4500만원 지원

(사진제공= 서울시)서울시는 주택임대시장의 전월세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지난달까지 8014가구를 지원했다.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세입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으로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기간은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특히 신혼부부에 200가구를 우선배정하며, 지원규모는 최대 6000만원이다.지원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신혼부부 100%) 가구다. 3인 이하 가구는 350만1813원(신혼부부 500만2590원)이 기준이다. 소유 부동산은 2억900만원 이하, 자동차는 2545만원(현재가치) 이하로 제한된다.기간은 2년 단위로 재계약하며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재계약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추가 지원하고,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하여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시 재원으로 대납한다.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확인 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24일까지 방문 신청접수를 받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3 08:57 이연진 기자

휴가철 맞은 분양시장…폭염속 ‘휴식기’

서울의 한 견본주택 내부 모습 (연합)연일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쉬어가는 분위기다. 당분간 분양시장은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8월 말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주춤하다가 9월부터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1648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되며, 본보기집은 전국 4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단지는 없다.대구 남구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앞산 리슈빌 리마크’가 1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며, 달서구와 북구에서는 ‘신본리 동서프라임S’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 등이 본보기집의 문을 열어 청약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경북에서는 대림산업이 선보이는 첫 브랜드타운인 ‘e편한세상 영천’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계룡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959-2번지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앞산 리슈빌 리마크’의 일반공급을 16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같은 날 혜림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 일원에서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7가구 규모로, 이중 3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대림산업은 17일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73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4~184㎡, 16개 동, 총 1,210가구 규모다.한라공영이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2가 302-144번지 일원에서 ‘대구역 한라하우젠트센텀’의 본보기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최고 36층,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 및 오피스텔 32실 등 총 2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다만 8월말 휴가철 이후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분양시장이 다시 분양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뤘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총 7만514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만9749가구에 비해 25.8% 늘어난 수준이다.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구, 대전 등 일부 지방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며 “정부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채’를 보유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유가치가 낮은 지방 아파트의 선호도가 하락해 지방 미분양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2 12:37 이연진 기자

[날씨] 폭염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한반도를 달구는 찌는 듯한 폭염이 다음 주(13∼1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24도·최고기온 26∼31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4∼15㎜)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의 진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이 태풍이 중국 쪽으로 방향을 아예 틀어버리면 폭염의 기세는 유지되겠다. 우리나라 서해를 지나면서 북한 쪽으로 향하면 서해안에 적지 않은 비를 뿌리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함에 따라 온열 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건강 및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주요 도시별 다음 주 예상 최저/최고기온(℃) (자료 : 기상청) 도시 14일 15일 16일 17일 18일 19일 (화) (수) (목) (금) (토) (일) 서울 26 / 35 26 / 34 26 / 35 26 / 34 26 / 34 26 / 34 인천 25 / 33 25 / 33 25 / 33 24 / 32 24 / 32 24 / 32 수원 25 / 35 25 / 34 25 / 35 25 / 34 25 / 34 25 / 34 파주 24 / 33 24 / 33 24 / 34 23 / 33 23 / 33 23 / 33 춘천 25 / 35 25 / 34 25 / 35 25 / 34 25 / 34 25 / 34 원주 25 / 35 25 / 34 25 / 35 25 / 34 25 / 34 25 / 34 강릉 25 / 33 25 / 33 25 / 34 25 / 34 25 / 33 25 / 33 대전 25 / 35 25 / 34 25 / 34 25 / 34 25 / 34 25 / 34 세종 25 / 35 24 / 34 24 / 34 24 / 34 24 / 34 24 / 34 홍성 25 / 35 24 / 33 24 / 34 24 / 33 24 / 33 24 / 33 청주 25 / 35 25 / 34 25 / 35 25 / 34 25 / 34 25 / 34 광주 26 / 36 26 / 36 26 / 35 25 / 35 25 / 35 25 / 35 목포 27 / 34 26 / 34 26 / 33 25 / 33 25 / 33 25 / 33 여수 27 / 34 26 / 33 26 / 33 25 / 33 25 / 33 25 / 33 전주 25 / 35 25 / 35 25 / 35 25 / 35 25 / 34 25 / 34 군산 25 / 33 25 / 33 25 / 33 25 / 33 24 / 33 24 / 33 부산 26 / 33 26 / 33 25 / 32 25 / 33 25 / 32 25 / 33 울산 25 / 34 25 / 34 25 / 33 25 / 33 25 / 33 24 / 34 창원 25 / 35 25 / 35 25 / 34 25 / 34 25 / 33 24 / 34 대구 26 / 36 26 / 35 25 / 35 26 / 35 26 / 35 25 / 35 안동 25 / 36 25 / 34 25 / 34 25 / 34 24 / 34 24 / 34 포항 26 / 35 26 / 34 25 / 33 26 / 33 26 / 33 26 / 33 제주 26 / 33 26 / 33 26 / 32 26 / 32 26 / 33 26 / 33 서귀포 26 / 32 26 / 32 26 / 32 25 / 32 26 / 32 26 / 32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1 17:19 이연진 기자

14호 태풍 '야기' 중국 상륙?… 폭염 계속될까

태풍 ‘야기’ 예상진로 (사진제공=기상청)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를 빗겨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폭염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전 발생한 ‘야기’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3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중심기압 994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야기’는 현재 시속 29㎞로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기상청은 전날 오후 14호 태풍 ‘야기’가 북한-중국 국경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일요일인 12일부터 화요일인 14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전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면서 불볕더위의 기세가 수그러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그러나 11일 기상청은 밤사이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배치가 달라지면서 ‘야기’가 아예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경우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고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기상청은 ‘야기’의 예상 진로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더 분석한 뒤 이날 오후 한층 구체적인 예보를 내놓을 계획이다.‘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1 13:36 이연진 기자

오늘 저녁 부분일식…내일 밤은 별똥별

11일 저녁부터 13일 새벽까지 서쪽과 북동쪽 하늘에서 천문현상이 잇따라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11일 이날 저녁 7시 12분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붉은 해가 달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Perseid)가 북동쪽 하늘에 별똥별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부분일식은 11일 오후 7시 12분(서울 기준) 시작돼 해가 지는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태양의 중심고도가 약 2.4도에 불과해 날씨가 맑을 경우 서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나 높은 지역에 있으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부산, 울산, 포항 등 동남쪽 일부 지역은 관측이 불가능하다. 태양이 달에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간은 오후 7시 46분으로 전체의 35%가 가려지지만 이미 해가 진 뒤여서 최대식 모습은 볼 수 없다.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별똥별이 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현상이 일어난다.천문연구원이 예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ZHR)는 13일 오전 9시 44분, 유성우 수는 시간당 110개 정도다. 하지만 이 시간은 해가 뜬 뒤여서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해뜨기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11 13:33 이연진 기자

투기지역 추가지정 효과 '미미'…"집값 잡기 힘들다"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시내 전경 (사진= 브릿지DB)정부가 이달 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 주택 시장 규제 지역을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 미칠 영향과 효과는 다소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은 수차례에 걸친 정부의 규제와 엄포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으며 비수기에도 집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오히려 강남 등 서울은 규제 적용 이후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효과가 미미한 실정이다.정부가 투기지역을 재조정하려는 이유는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집값이 7월 들어 다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 상승 움직임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 발언이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지난달 발표된 종합부동산세개정안이 다주택자를 겨냥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집값이 들썩이자 국토부는 지난 2일 8·2 부동산 대책 1주년을 맞아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고 있어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을 추가로 지정하고 지방 조정대상지역 중 시장이 안정되고 청약과열이 진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토부는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과 함께 규제지역 추가 지정 또는 해제 지역 선정에 들어가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주정심을 거쳐 최종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기지역에 지정 요건에 따라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이다.전문가들은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 이뤄진다 해도 시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의 8.2 대책에 따라 서울은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각종 규제 아래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던 강남의 집값 오름세가 확대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의 경우 이미 모든 자치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고 양도세 중과도 시행되고 있다”며 “투기지역 추가 지정은 정부가 집값에 대한 규제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을 뿐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결국 고공행진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오히려 집값 상승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실제 작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상당수는 규제 적용 이후 오히려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서울은 각종 개발 호재와 재건축·재개발사업 계획, 직주근접에 따른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투자자들의 학습화, 다양한 개발 호재,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등도 이유로 꼽힌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과거에도 규제책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가도 다시 그 이상 회복해서 오르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결국 우상향한다는 학습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8-09 17:03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