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9m/s(68km/h)의 소형급 크기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야기는 1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 13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 14일 오전 3시 중국 칭다오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 15일 오전 3시 신의주 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 16일 오전 3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7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야기가 15일쯤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북한 남부를 관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